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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손보·생명, 지난해 성적 부진...영업 체력·내실 확보 '총력'
[이코노믹데일리] NH농협손해보험·생명의 지난해 실적이 일제히 하락했다. 손해율 악화·지급 보험금 증가 등으로 인한 보험손익 감소가 주 원인으로 투자손익을 늘렸음에도 순익이 감소했다. 11일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NH농협손보·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NH농협손보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824억원으로 전년 동기(1239억원) 대비 20.4% 감소했다. 이는 대형 산불 등 자연재해로 인한 손해율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NH농협손보의 지난해 보험손익은 -22억원으로 전년 829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보험영업수익은 4조6346억원으로 전년(4조3452억원) 대비 6.6% 증가했다. 다만 보험영업비용도 4조6368억원으로 전년(4조2623억원)보다 8.7% 늘었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1488억원으로 전년(854억원) 대비 74.2% 급증했으나 보험손익 감소 금액이 더 크게 나타났다. NH농협생명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155억원으로 전년(2461억원) 대비 12.4% 감소했다. 수익별로는 보험손익이 3891억원으로 전년(5214억원) 대비 25.3% 감소했으며 투자손익은 지난 2024년 -441억원에서 649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보험손익 항목별로는 지난해 보험영업수익이 1조6097억원으로 전년(1조5946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보험영업비용이 1조2205억원으로 전년(1조731억원) 대비 13% 늘어나면서 손익이 감소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 비율은 양사 모두 전년 대비 하락했다. 다만 NH농협손보는 단일 분기 기준으로 비율이 상승했으며 NH농협생명은 당국 권고치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NH농협손보의 지난해 K-ICS 비율 추정치는 177.44%로 24.15%p 하락했으나 전분기(163.49%)보다는 13.95%p 개선됐다. 같은 기간 NH농협생명의 K-ICS 비율은 396.7%로 전년(429.42%) 32.72%p 감소했으나 당국 권고치인 13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NH농협손보·생명의 지난해 실적 하락은 본업인 보험손익이 하락한 영향이다. 최근 보험업계는 손해율 악화·지급 보험금 증가·상품 경쟁 확대 등으로 인해 보험 판매를 통한 수익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 이에 양사는 상품 경쟁력 확보·경영 효율 강화 등을 통해 성장 전환에 주력할 전망이다. 특히 NH농협손보는 지난달 비전 선포식을 통해 △부채 포트폴리오 구조 혁신 △영업지원 시스템 고도화 △인공지능(AI) 기반 고객센터 구축 및 비대면 보험서비스 구현 등의 전략 과제를 수립했다. 위 전략을 추진해 오는 2030년까지 원수보험료 5조5000억원, 당기순이익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해 자연재해로 피해가 컸으나 농업·농촌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11 17: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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