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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KB국민카드 車 할부금융 급성장…고금리·내수 부진은 업황 변수
[경제일보] 롯데·KB국민카드가 지난해 자동차할부금융자산을 대폭 늘리며 신규 수익원 확보에 나섰다. 반면 자동차금융 사업에 진출했던 신한·우리카드는 취급 자산이 감소하는 등 각 카드사별로 성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롯데·하나·우리)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9조8302억원으로 전년(9조4709억원) 대비 3.8% 증가했다. 각 사별로는 롯데·KB국민카드가 20%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롯데카드의 지난해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1조2982억원으로 전년(9837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3조5180억원으로 전년(2조8762억원) 대비 22.3% 증가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4년에는 2위에 머물렀으나 금액을 대폭 늘리며 신한카드를 추월했다. 이들 카드사의 관련 수익성도 함께 성장했다. 롯데카드의 지난해 자동차할부금융 수익은 497억원으로 전년(357억원) 대비 39.3%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수익도 1336억원으로 전년(1205억원) 대비 10.8% 늘었다. 반면 우리·신한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 우리카드는 자동차금융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낮은 할부금융 자산 포트폴리오를 줄이는 전략을 채택했다. 우리카드의 지난해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3618억원으로 전년(7045억원) 대비 48.6% 급감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자산도 3조1613억원으로 전년(3조4994억원 대비 9.7%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 판매 감소와 함께 시장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금융 서비스 이용 접근성이 낮아진 영향이다.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한 카드 사업 수익성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할부금융 사업을 확대해왔다. 비카드 부문 영업을 강화해 수익 경로를 다변화하려는 목적이다. 다만 업계는 올해 자동차할부금융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데다 내수 경기 회복도 정체되면서다. 또한 여전채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부담까지 겹치면서 공격적인 자산 확대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금융은 금리에 민감한 사업으로 최근 중동 전쟁 등으로 금리가 높아진 상황에서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가 상승으로 전기차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나 관련 성장 효과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2026-04-08 06:12:00
카드사 조달 부담 긴장도 ↑...기준금리 동결·중동전쟁에 변동성 확대
[경제일보] 기준금리 동결·높은 국채금리의 영향으로 카드사 조달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동 분쟁으로 시장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금통위가 발표한 점도표에서 위원 대부분이 6개월 이후에도 금리 동결을 전망하면서 카드사의 조달비용 완화 기대감도 줄어든 상황이다. 카드사는 수신기능이 없는 금융사로 사업 운영을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여전채를 발행한다. 이에 시장금리 상승 시 카드사의 이자비용도 증가해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여전채는 국고채 위험 프리미엄을 반영해 국고채 상승 시 금리가 함께 오른다. 현재 국고채 금리는 한은에서도 채권 시장 안정 대응을 검토할 정도로 기준금리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189%로 연초 2% 후반대 금리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결정 당시 3년 만기 국채 금리가 3.2%대로 기준금리와 격차가 0.6%p 이상이라며 시장금리 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미국·이란과 이스라엘의 분쟁 상황으로 인해 국고채 금리 변동성도 확대됐다. 지난 3일 중동 분쟁이 심화되며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18%까지 상승했으며 4일에는 3.223%를 기록하며 3.2%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여전채 금리도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5일 기준 카드사의 여전채 무보증 AA+ 3년물 평균 금리는 3.704%로 연초 3.3%~3.5% 대비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특히 국고채 금리가 3.2%를 넘어섰던 4일에는 연중 최고 금리인 3.749%까지 올랐다. 이처럼 높은 시장 금리 수준에 카드사의 비용 부담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도 대부분 카드사의 이자비용이 상승하며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업계에서는 최근 여전채 수요도 약세를 보이면서 더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야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신한카드의 이자비용 1조1203억원으로 전년(1조531억원) 대비 6.4%, 삼성카드 이자비용은 5964억원으로 전년(5127억원) 대비 1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카드의 이자비용도 7377억원으로 전년(7166억원) 대비 2.9% 늘었으며 이 중 신한·삼성카드는 당기순이익 감소도 나타났다. 이에 카드업계는 국내 조달 의존도 완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금 조달원 다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2억5000만 달러 규모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를 발행했으며 롯데카드도 지난 1월 3억 달러 규모의 해외 ABS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분쟁 이전부터 여전채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이슈까지 겹치며 비용 부담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업계에서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달원 다각화 전략을 계속 강화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6-03-09 06:08:00
신한카드, 2억5000만 달러 규모 해외 ABS 발행
[이코노믹데일리] 신한카드가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3652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ABS는 소시에테제네랄이 단독 투자했다. 기초자산은 신용카드 이용대금 채권으로 평균 만기는 3년 6개월이다. 신한카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운영 자금에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카드의 이번 ABS 발행은 국내 조달 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조달원 다변화를 통해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최근 카드업계는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 금리 상승으로 해외 채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등의 조달 경로를 확보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해외 ABS 발행은 국내 채권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해외조달을 통해 자금조달을 안정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해외조달을 통해 조달 시장을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를 통해 국내조달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27 09:21:22
현대·삼성카드 등 카드사 유동성 지표 50%p↓...금리 부담에 자금 확보 '고심'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삼성카드 등 카드사의 유동성 지표가 1분기 만에 50%p 이상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 금리 지속 상승의 영향으로 업계 자금 흐름이 위축되면서 카드사들은 조달원 다각화·기존 사업 고도화 등 내실 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의 원화유동성비율 단순평균은 320.6%로 전분기(372.9%) 대비 52.2%p 급락했다. 원화유동성비율은 만개 3개월 이내 상환해야 하는 부채에 대해 즉시 지급할 수 있는 원화 자산의 비중이다. 지난해 3분기 카드사 전체 원화유동성 부채는 33조2301억원으로 전분기(27조9695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 상환을 위한 원화유동성 자산은 107조8196억원으로 전분기(104조1274억원)보다 3% 늘어나는데 그쳤다. 카드사별로는 현대카드의 지난해 3분기 원화유동성비율이 364.5%로 전분기(506.4%) 대비 141.9%p 급감했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의 원화유동성비율도 483.8%로 전분기(602.7%)보다 118.8%p 줄었다. 타 카드사의 원화유동성비율은 △신한카드 309.9%(-17.3%p) △KB국민카드 300.1%(-25.5%p) △롯데카드 381.3%(-27.7%p) △하나카드 268.5%(-37.4%p) △우리카드 329.9%(-39.8%p) 등으로 모든 카드사의 유동성 지표가 하락했다. 카드업계의 유동성비율 하락은 여전채 금리 상승으로 조달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채권발행을 통해 사업 자금을 확보하기 때문에 여전채 금리 상승 시 부담해야 할 이자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지난해 2분기 기준 여전채 무보증 AA+ 3년물 평균 금리 2.7% 선을 유지했으나 3분기부터 2.8%대로 금리가 상승하며 업계 이자 부담을 키웠다. 현재 금융당국의 유동성비율 규제 기준은 100%로 카드사 모두 기준치를 상회했으나 최근 여전채 금리가 3% 후반대까지 상승하면서 유동성 지표의 추가 하락도 전망된다. 지난달 30일 기준 여전채 무보증 AA+ 3년물 평균 금리는 3.579%로 3.5% 후반대에 돌입하며 지속 상승하고 있다. 특히 같은 달 28일 금리는 3.474%로 이틀 새 0.1%p 상승하기도 했다. 여전채 금리는 국고채 금리의 위험 프리미엄을 반영해 책정되는 구조다. 이에 업계는 정부의 추경 분위기·기준금리 동결 기조로 국고채·여전채 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조달금리 부담으로 인해 카드사의 단기조달 비중도 확대되는 중이다. 지난해 3분기 카드사의 단기조달 비중 단순평균은 5.9%로 전분기(4%) 대비 1.9%p 상승했다. 카드사는 금리 상승 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리가 낮고 이자지급 기간이 짧은 단기채를 활용한다. 다만 이는 채권 상환 주기가 짧아 오히려 유동성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카드업계는 조달원 다각화·기존 사업 정비를 통해 내실 강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달 롯데카드는 3억 달러 규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를 발행했으며 현대카드도 2000만 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채권 '김치본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또한 카드업계의 올해 경영 전략도 사업 확장보다는 기존 사업 고도화·조직 정비를 통한 효율성 강화 등 내실 관리에 초점이 맞춰졌다. 업계 관계자는 "유동성 비율은 카드사별 발행·만기 구조에 따라 변동이 큰 편이지만 최근 여전채 금리가 계속 올라 비용·유동성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라며 "현재 국내 회사채에 의존도가 너무 높아 업계에서도 조달원 다변화에 필수적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6-02-03 06:10:00
카드사, 금리 인상에 '이자비용' 신음…조달 다각화 추진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사실상 배제한 가운데 국채·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 금리 상승으로 카드업계의 비용 부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는 국고채금리가 계속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여전채 금리도 동반 상승하면서 몇몇 회사채 외의 조달원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이자비용은 3조4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카드사별 이자비용은 삼성카드가 43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3%, 신한카드가 7511억원으로 5.5% 늘면서 대형사 중심으로 비용 상승이 나타났다. 카드사는 수신 업무를 진행하지 않는 여신전문금융사로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여전채를 주로 발행한다. 카드사의 이자비용은 발행 당시 채권 금리에 영향을 받는 구조로 최근 여전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며 카드사의 비용 부담을 키우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여전채 무보증 AA+ 3년물 평균 금리는 3.538%로 전일 대비 0.053%p 상승하며 3.5%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말까지는 2% 후반 금리가 유지됐으나 3달째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전채 금리는 국채 위험 프리미엄을 반영해 국고채 상승 시 함께 오른다.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 동결 결정과 함께 의결문에서 '기준금리 인하' 문구를 삭제하면서 국고채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추경 편성을 언급하면서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3.653%, 3년 만기 금리가 3.191%까지 치솟았다. 이에 카드업계는 국고채·여전채 금리의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카드사들은 여전채 중심의 조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달원 다각화에 나섰다. 현대카드는 이달 2000만 달러(한화 약 294억원) 규모의 김치본드를 발행했다. 김치본드는 국내 발행 외화 표시 채권으로 현대카드의 김치본드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무위험 지표금리 SOFR(소프르)에 기반해 금리가 결정됐다. 이번 발행은 조달 경로 확대와 유동성 강화가 목적이며 금리 면에서도 최근 여전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미국 발행 금리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게 현대카드 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신한카드는 지난해 4억 달러(한화 약 5551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3억 달러(한화 약 4157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조달했다. KB국민카드도 지난해 4억 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조달하는 등 향후 카드사의 조달 경로 다변화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가 유지되면서 카드사는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 확보를 위해 조달 경로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비용·조달 규모 측면에서 회사채 중심의 조달 방식 외에도 환경 변화에 맞춰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선택지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2026-01-22 0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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