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 아시아 경제시장의 맥을 짚다
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건설
정치
피플
국제
사회
문화
딥인사이트
검색
2026.04.13 월요일
맑음
서울 6˚C
맑음
부산 14˚C
맑음
대구 10˚C
맑음
인천 7˚C
흐림
광주 11˚C
흐림
대전 11˚C
흐림
울산 13˚C
흐림
강릉 14˚C
흐림
제주 15˚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에이전트 빌더'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5
건
카카오, 주총서 정신아 대표 재선임…체질 개선 넘어 성장 국면 전환
[경제일보] 카카오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신아 대표를 재선임하고 AI 중심 성장 전략과 계열사 구조 재편을 본격화한다. 지난 2년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진행한 체질 개선 이후 성장 국면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26일 카카오는 제주특별자치도 본사에서 제3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되면서 정 대표는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 대표는 지난 2024년 3월 취임 이후 그룹 구조 재편과 거버넌스 정비 등 체질 개선 작업에 집중해왔다. 핵심 사업 중심으로 역량을 재정비하고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강화하면서 경영 내실을 다졌다고 평가된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연결 매출 8조원을 돌파하고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체질 개선을 통한 성과가 직·간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는 해당 성과를 기반으로 AI와 카카오톡 중심의 성장 전략으로 경영 기조를 전환할 전망이다. AI 사업의 경우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챗GPT for 카카오' 등을 통해 확보한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연말까지 '플레이MCP'와 'AI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외부 파트너를 카카오 AI 생태계로 연결할 예정이다. 다양한 전문 AI 에이전트를 연동해 이용자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되는 서비스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의 핵심 플랫폼인 카카오톡도 AI 중심으로 개편된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일 평균 체류시간이 반등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체류시간을 20%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I 서비스가 체류시간 증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전략으로 풀이된다.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카카오는 배당 가능 이익 확대를 위해 주식발행초과금 1000억원을 감액하고 배당금 총액을 전년 대비 10%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보유 자사주 역시 절반 이상 소각할 계획이며 주요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등 책임 경영 강화 의지도 함께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지배구조 개선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외이사로 차경진 한양대 경영정보시스템 전공 교수가 재선임됐으며 김영준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이에 카카오는 정신아, 신종환 사내이사와 함춘승, 차경진, 김선욱, 김영준 사외이사 등 총 6인 체제로 이사회를 구성하게 됐다. 카카오는 주주총회와 함께 계열사 구조 재편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비핵심 사업으로 분류된 계열사를 정리하고 AI 중심 사업 구조로 전환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 대표는 "올해 연결 매출 10% 이상 성장과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임기 동안 단기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가는 동시에 주주 여러분이 기대하는 성장 잠재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5:41:34
카톡·네이버앱서 행정 처리한다…네이버·카카오 공공 AI 서비스 경쟁 시작
[경제일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AI 국민비서 시범서비스'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국내 대표 IT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자사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공공서비스 에이전트를 공개함에 따라 공공 영역에서의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빅테크 간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0일 네이버와 카카오가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와 카카오의 '카나나' 기반 'AI 국민비서 시범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해 온 'AI 에이전트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기존의 복잡한 행정 절차를 축소하고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민간 플랫폼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적시에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공공서비스를 개선해 왔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민간 기업들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술적 연동을 준비했다. 공공서비스는 사용자의 신뢰도가 중요한 만큼 자사 AI 모델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검증받을 수 있는 주요한 무대로 작동한다. 이번 무대에서 네이버는 향후 출시될 통합 에이전트 'AI 탭'과의 연계를, 카카오는 일상 밀착형 인터페이스의 강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네이버는 자사의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AI 국민비서 서비스를 네이버 앱 메인의 '마이' 탭과 연계해 지원한다. 이번 서비스는 이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행정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네이버는 'AI 브리핑' 기술을 적용해 증명서 간의 차이점이나 발급 수수료 등 이용자가 궁금해하는 행정 정보를 신뢰도 높은 데이터 기반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네이버 플레이스와의 연동을 통해 공공시설 예약 후 인근 식당 정보를 추천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는 자체 개발 AI 모델인 '카나나'를 적용한 AI 국민비서 서비스를 선보인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기존 카카오톡 대화창 내에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보안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카카오는 유해 콘텐츠 필터링 모델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함께 적용했다. 카카오는 자체 구축한 'AI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구성된 공식 카카오톡 채널 '국민비서 구삐'를 통해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자연어 대화를 통한 원스톱 행정 처리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양사의 서비스를 통해 주민등록표 등본,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등 100여 종의 전자증명서 조회, 발급, 제출 등 행정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행안부 '공유누리' 시스템과 연계해 전국 1200여개 공공 체육시설 및 회의실의 예약과 결제, 취소 등의 시설 예약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정부와 양사는 향후 서비스 범위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KTX와 SRT 승차권 예매 등 생활 밀착형 교통 서비스와의 연계를 추진하며,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고려한 음성 인터페이스 도입도 검토 중이다. 또한 사용자의 요구가 발생하기 전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제안하는 지능형 공공 AI 서비스로의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디지털 서비스 개방을 선도해온 기업으로서 사용자가 일상 속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AI 기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의 AI 역량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와 긴밀히 협력해 공공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AI 국민비서 시범서비스'는 카카오의 다양한 AI 기술을 공공 영역에 실질적으로 적용한 사례이며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공 AI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뜻깊은 의미를 갖는다"며 "공공 정보의 안내를 넘어 행정 처리 경험을 AI 기술로 전환하는 시도를 통해 국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0 11:32:43
KT, MWC26서 AI·인프라 혁신 기술 총출동…K-컬처 접목 전시 선보인다
[이코노믹데일리] KT(대표 김영섭)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에 참가해 대한민국의 AI·인프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이동 통신 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연례 무역 박람회다. 올해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모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MWC26 주 전시장 4관에 '광화문광장'을 테마로 한 전시관을 조성했다. 입구에서는 광화문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대한민국 혁신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내부에는 세종대왕 동상과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 세종문화회관 등 광화문의 상징적 공간을 현장감 있게 구현했다. KT는 혁신 기술과 K-컬처를 접목한 테마 공간을 통해 한국의 기술력과 문화를 함께 소개한다. AX 존에서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X(AI 전환) 구현 운영체제인 '에이전틱 패브릭'을 공개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KT가 다양한 AI 기술과 에이전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업 업무 전반을 수행하도록 설계한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다. 이번 공간에서는 산업별 필수 에이전트를 표준 템플릿으로 제공해 손쉽게 제작하고 즉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여러 AI 에이전트의 협업과 LLM 연계를 통해 상담을 넘어 실제 업무 처리까지 자동화하는 차세대 컨택센터 솔루션 '에이전틱 AICC',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로 실종자를 탐색하는 '비전 트랙'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K-스퀘어 존에는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중소·벤처기업 부스와 함께 비씨카드, KT스포츠, KT 밀리의서재 등 그룹사가 참여해 각 사의 주요 서비스를 소개한다. K-POP 아이돌 '코르티스'와 함께하는 AR 댄스 프로그램과 광화문을 배경으로 한복을 가상 착용해 보는 'AI 한복 체험'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통신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아카이브 존, 'AI 이강인'이 7개 국어로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스포츠 존, 하이오더 기반 스마트 주문·결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F&B 존 등 다양한 공간을 통해 AI 기술과 K-컬처가 결합된 KT만의 차별화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 상무는 "광화문광장을 모티브로 조성한 가장 한국적인 콘셉트의 공간에서 AI 기술과 K-컬처가 결합된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세계 각국의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KT의 혁신 기술과 문화를 잇는 특별한 브랜딩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2 09:00:00
정신아 카카오 대표 "올해 AI로의 전략적 전환을 완수할 것"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가 지난 1년간의 내부 전열 정비를 마치고 올해를 'AI로의 전략적 전환'을 위한 원년으로 선포했다. 구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온디바이스 AI와 B2C 서비스를 동시에 공략하고 카카오톡을 대화형 AI 에이전트 생태계의 허브로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12일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 1년간 중장기 성장을 위해 핵심 사업 중심으로 그룹 역량 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한때 150개에 달하던 계열사 수를 지난 연말 기준 94개까지 축소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조직 구조 역시 AI 중심으로 재편했다. 작년 시범 도입했던 목적형 조직 '스튜디오' 구조를 지난 1일부로 AI 조직 전체에 확대 적용했다. 작고 기민한 운영을 통해 서비스 출시 속도를 높여 AI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챗GPT 포 카카오' 800만 돌파… "체류시간 20% 확대 자신" 카카오의 AI 전략은 이미 가시적인 지표로 증명되고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한 '챗GPT 포 카카오'는 출시 3개월 만에 이용자 200만 명에서 800만 명으로 4배 급증했다. 정 대표는 "AI 서비스 도입 전후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일평균 체류 시간이 통합 약 4분 증가했다"며 "단순 지인 간 대화를 넘어 톡 내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생성하는 새로운 트래픽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는 지난해 초 제시했던 '체류 시간 20% 확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외연 확장 전략 구체화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외연 확장 전략도 구체화했다. 카카오는 모든 기술을 독자 개발하기보다 각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과 협력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했다. 이날 카카오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손잡고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구글 클라우드의 TPU(텐서처리장치)를 활용해 인프라를 자본 효율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글 AI 글래스 등 다양한 폼팩터 환경에서 카카오 서비스가 선사할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실험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구글과의 파트너십은 디바이스 측면에서 온디바이스 AI의 이용자 경험을 고도화하고 카카오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구글만이 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오픈AI와의 협업은 글로벌에서 가장 많은 B2C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챗GPT를 중심으로 B2C AI 서비스 측면에서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양사 간의 협력은 앞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카카오톡의 대화 맥락과 챗GPT 간 연계성을 한층 강화해 오픈AI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나만의 비서 '카나나', 1분기 안드로이드·iOS 정식 출시 자체 AI 서비스 '카나나'에 대한 성과도 공개됐다. 정 대표는 "카나나 인톡의 주요 이용 패턴을 보면 60% 이상이 AI의 '선톡(먼저 말을 거는 것)'으로 시작된다"며 AI가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먼저 말을 걸어주는 기능이 '이용자 락인(잠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는 최근 iOS에서 진행 중인 '카나나 인 카카오톡' CBT(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1분기 중 종료하고 안드로이드와 iOS를 모두 포함한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전틱 AI' 생태계로 수익화 조준 카카오는 기업의 최종 목적지로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생태계 구축임을 전망했다. 정 대표는 에이전틱 AI 생태계 구축이 "대표이사로서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는 핵심 과제"로 꼽았다. 카카오는 상반기 중 최소 3개 이상의 핵심 파트너사가 생태계에 합류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플레이MCP'와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다양한 외부 파트너를 카카오 AI 플랫폼에 연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일정 관리, 브리핑은 물론 커머스까지 연결되는 '에이전틱 커머스'를 현실화하여 실질적인 수익성을 검증해 나갈 방침이다. 정 대표는 "올해는 지난 1년간 응축해온 에너지를 바탕으로 카카오의 핵심인 AI로의 전략적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12 10:42:32
"통화 중 바로 호출"…LG유플러스, '익시오 AI비서' 플랫폼 확장 '전력투구'
[이코노믹데일리] 통신·AI(인공지능) 융합 전략을 본격화한 LG유플러스가 통화 중 AI를 호출해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하는 기능을 공개하며 통화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AI 비서 플랫폼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단순 통화보조 앱이던 '익시오(ixi-O)'를 고객 일상을 관리하는 '개인 비서형 AI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익시오 1.0→2.0→3.0…통화데이터를 개인 비서 두뇌로 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통화앱 익시오에 적용할 신규 기능 '익시오 AI 비서'를 소개했다. 통화 중 '헤이 익시'라고 부르거나 화면을 누르면 AI가 대화 흐름을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음성으로 읽어주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익시오는 1.0 단계에서 통화 요약 기능을 제공하며 기반을 다졌고 이번 2.0 단계에서는 통화 내용 자연어 검색과 통화 중 대화 검색 기능을 구현했다. 이어 3.0 단계에서는 고객이 직접 기능을 만들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일정 등록·회의록 생성·메일 작성 등 반복 업무를 AI가 자동 실행하는 '액셔너블(Actionable) AI'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에이전트추진그룹장 겸 상무는 "통화는 끝나도 그 속의 데이터는 고객에게 남아야 한다"며 "익시오를 초개인화 AI 비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핵심 기능은 '통화 중 AI 검색'…세계 최초 수준 LG유플러스가 이번에 공개한 '익시오 AI 비서'는 통화 중 AI가 대화 맥락을 분석해 날씨·환율·길찾기 등 정보를 실시간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이다. 앱 전환 없이 통화 중 검색을 수행하는 구조로 회사는 이를 세계 최초 수준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최윤호 그룹장은 "매일 135만명 고객이 통화 중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통화를 끊거나 이탈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익시오는 이 과정을 통화 안에서 해결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통화 중 검색이라는 새로운 사용 패턴이 도입되면서 LG유플러스는 보안과 이용자 신뢰를 최우선 요소로 꼽았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AI 호출 전까지는 통화 음성이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호출 이후 질문 구간만 분석에 활용하는 온디바이스 STT(단말기 내 음성 텍스트 변환) 방식이 적용된다. 연말까지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고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기술 기반은 구글 협업으로 구축했다. '제미나이 2.5 플래시 라이브'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말한 음성을 바로 AI 음성 응답으로 변환하는 기술(V2V)을 구현했다. 여기에 구글의 검색 그라운딩 기능을 더해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였다. LG유플러스는 11월 중 통신 요금제와 구글 서비스를 묶은 번들 요금제를 선보이고 동남아 통신사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B2B(기업 간 거래) 협력 모델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수익화 신중, 보안 무과금, 생산성 기능 검토 LG유플러스는 수익화 전략에 대해서는 '가다듬는 단계'라며 회사는 당분간 고객 가치 확보에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 겸 부사장은 "보안·신뢰와 관련된 기능은 별도 과금 없이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 생산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고도화 기능은 추후 수익화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유료화 여부보다 이용자 기반 확대를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현재 익시오 가입자는 약 100만명으로 내년 300만명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단순한 'AI 서비스 업데이트'가 아니라 통화데이터를 플랫폼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의 시작으로 평가한다. 핵심은 통신사가 확보한 '통화 데이터'가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통화 데이터는 고정밀 맥락·인간관계 기반이라는 특성 덕분에 초개인화 AI 구현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2025-11-13 16:31:15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에스패스 특허 논란 정면돌파"…삼천당제약, 계약서 공개로 의혹 전면 반박
2
[르포] AI가 고른 봄, 여의도에 몰린 세계의 발걸음
3
금융위, "정책자금 지원 26조8000억원으로 확대"…석화·정유업계 지원 나서
4
[르포] 봄비 속 여의도, 꽃길 위 사람들
5
한은, 중동 전쟁에 환율·물가·경기 모두 불안
6
짜인 각본…박상용 "국조가 날 위증으로 몬 뒤 특검으로 李 공소 취소"
7
휴전에도 중동 리스크 여진 남아…건설현장 공사비 갈등 확산
8
도시정비 '2조 클럽' 선착한 대우건설…성수4지구에 기세 달렸다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편집인 칼럼] '채무 60% 시대'의 경고, 얄팍한 '예산 만능주의'를 경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