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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GC녹십자웰빙 AI 영업체계 구축…헬스케어 CRM 공략 확대
[경제일보] 세일즈포스가 국내 헬스케어 기업 GC녹십자웰빙의 영업 데이터 통합과 AI 기반 영업 체계 구축에 나서며 국내 기업 고객 대상 AI CRM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고객 관리 시스템을 넘어 AI 기반 영업 자동화와 데이터 자산화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세일즈포스는 헬스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영업 환경 고도화 전략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세일즈포스는 자사의 CRM 솔루션 '세일즈 클라우드'를 최근 GC녹십자웰빙이 도입해 전국 병·의원 대상 영업 데이터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구축을 통해 고객·거래처 정보와 영업 실적, 담당자 이력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제약·헬스케어 업계에서는 영업 활동 디지털 전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기존에는 영업 담당자 개인 경험과 네트워크 중심으로 관리되던 거래처 정보를 데이터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고 AI 분석 기능까지 결합되고 있는 것이다. 앞서 GC녹십자웰빙은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영업 과정에서 방대한 거래처 정보와 실적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다만 사업 규모가 확대되면서 영업 현장에서 이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필요성이 커졌고, 거래처 이력과 영업 데이터를 조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세일즈포스는 세일즈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거래처 정보와 영업 실적, 담당자 이력, 브릭(Brick)별 영업 데이터 등을 표준화된 체계 안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기존 월 단위로 공유되던 실적 정보를 영업 담당자와 팀장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주요 성과지표 역시 대시보드 기반으로 관리 가능해졌다. GC녹십자웰빙은 세일즈 클라우드 도입 이후 실적 보고 업무를 자동화했으며 영업 인수인계와 거래처 행정 처리 시간도 크게 단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 효율 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와 행정안전부 사업자 상태 정보를 연동해 전국 병·의원의 폐업·재개업 여부를 자동 식별하는 기능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매월 발생하는 신규 거래처 정보 역시 보다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세일즈포스는 최근 기존 CRM 플랫폼을 AI 에이전트 기반 구조로 확대하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세일즈 클라우드는 최근 '에이전트포스 세일즈(Agentforce Sales)' 형태로 확장되며 반복 업무 자동화와 AI 기반 영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CRM 시장은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단순 고객 정보 관리 수준을 넘어 영업 전략 추천과 업무 자동화, 고객 응대 지원까지 AI 기능 범위가 확대되면서 국내 기업들도 AI 기반 CRM 도입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GC녹십자웰빙 사례를 통해 헬스케어 산업 내 AI CRM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병·의원 네트워크 관리와 데이터 활용 중요성이 높은 산업 특성상 향후 AI 기반 영업 플랫폼 도입이 확대되는 것이다.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GC녹십자웰빙의 세일즈 클라우드 도입은 현장 중심으로 축적돼 온 영업 경험을 전사적 데이터 경쟁력으로 전환한 성공적인 사례"라며 "헬스케어 산업은 의료진과의 신뢰 관계와 정교한 데이터 활용이 중요한 만큼, 세일즈포스는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이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고객관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성공적인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6 14:26:10
세일즈포스 '슬랙봇' 국내 첫 공개…'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AX 판도 바꾼다
[경제일보] 글로벌 1위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세일즈포스가 맞춤형 AI 비서 ‘슬랙봇(Slackbot)’을 국내에 전격 공개하며 한국 기업들의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이제 기업은 단순 AI 도입을 넘어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공존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해야 한다”며 슬랙봇이 그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챗GPT 이후 수많은 AI 솔루션이 쏟아졌지만 기업 현장의 업무 효율은 기대만큼 높아지지 않았다. 마케팅, 영업, 고객 서비스 등 각 부서가 서로 다른 AI 툴을 사용하며 데이터가 파편화되고 직원들은 여러 앱을 오가며 ‘콘텍스트 스위칭(업무 전환)’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슬랙봇은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업무용 협업 툴 ‘슬랙’ 내에서 가동되는 슬랙봇은 채널에 축적된 모든 대화와 의사결정 히스토리를 학습해 사용자의 업무 맥락을 완벽하게 이해한다. 별도의 데이터 이전 없이도 세일즈포스 CRM 정보와 연동되며 나아가 제3자 에이전트(클로드, 제미나이 등)까지 슬랙 화면 하나에서 불러와 제어하는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김고중 슬랙코리아 사업총괄은 슬랙봇이 실무 현장의 생산성을 어떻게 혁신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김 총괄은 “기업 실무에서는 여러 AI 기능이 파편화되어 있어 직원들이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번갈아 사용하는 과정에서 생산성이 저하되는 ‘컨텍스트 스위칭’ 비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슬랙봇을 잘 활용하는 직원은 매주 최대 20시간을 절약한다”며 그 효과를 자신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당근과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의 현업 엔지니어들은 슬랙이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조직의 살아있는 기억’이자 ‘민첩한 실행의 기반’이 되었음을 증언했다. 이예찬 당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2015년 창업자들의 대화 기록까지 슬랙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모든 의사결정 히스토리가 자산화되어 있어 새로운 담당자도 맥락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청규 우아한형제들 담당 역시 “내부를 넘어 수천 개의 파트너사까지 슬랙으로 연결되어 사람과 데이터를 잇는 거대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들이 주목한 것은 슬랙봇과 같은 AI 에이전트가 가져올 미래다. 당근은 사내 AI 에이전트 ‘카비’를 통해 과거의 의사결정 배경을 찾아내고 배달의민족은 비개발 부서에서도 ‘워크플로우 빌더’를 활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양사 모두 “AI 혁신은 결국 살아있는 ‘콘텍스트(맥락)’ 싸움”이라며 “모든 데이터가 만나는 광장인 슬랙이야말로 AI 에이전트가 작동하기 위한 최적의 운영체제”라고 입을 모았다. 세일즈포스는 슬랙봇을 통해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2024년 출시한 에이전트 생성 도구 ‘에이전트포스’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약 7억7100만 건의 업무를 처리하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간 반복 매출(ARR) 역시 약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성장했다.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의 가치를 측정하는 새로운 지표로 ‘AWU(Agent Work Unit)’를 제시했다. 단순 검색이나 요약이 아닌 영업 이메일 작성이나 CRM 레코드 업데이트처럼 실질적인 업무 액션만을 카운트하여 AI의 실효성을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토큰 소모량만으로는 AI의 가치를 판단할 수 없다는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표준이다. 한편 세일즈포스가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성공적인 AI 전환(AX)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통합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세일즈포스가 지난해 글로벌 데이터 관리 기업 ‘인포매티카’를 인수한 것 역시 이러한 ‘데이터 파운데이션’ 전략의 일환이다. 박세진 대표는 “CFO가 생각하는 재고와 담당자가 생각하는 재고의 의미는 다르다”며 “이런 맥락을 이해하는 마스터데이터 관리가 에이전트의 실질적인 가치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2026-04-08 16: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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