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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소비자보호 DNA 확산 교육' 실시 外
[경제일보] 삼성생명, '소비자보호 DNA 확산 교육' 실시 삼성생명이 전 임직원 및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소비자보호 DNA 확산 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임원 대상 특강을 시작으로 본사 직원 교육을 거쳐 다음달까지 전국 영업현장을 순차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외부 금융소비자학 전문가 차경욱 성신여대 교수가 임원 대상 특강을 실시했다. 교육은 상품 권유부터 계약 체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 및 민원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각 단계별 리스크를 소비자 관점에서 점검하자는 취지다. 주요 교육 내용은 △소비자의 개념과 범위 △금융소비자보호법 주요 내용 △6대 판매원칙 △소비자 민원 사례 분석 등으로 구성됐다. 보장성 보험을 저축상품처럼 설명하거나 약관을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로 안내하는 사례 등을 중심으로 문제점을 점검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소비자의 권리는 강화되고 회사의 책임은 확대되고 있다"며 "민원예방과 소비자보호를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제도 개선을 통해 소비자 중심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12년간 그룹홈 아동 대상 사회공헌 활동 진행...누적 12억원 지원 흥국생명이 지난 2014년부터 그룹홈 아동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현재까지 약 900여개소, 4000여명에게 약 12억원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이 공동생활을 하는 시설로 정서 안정과 자립 준비를 지원한다. 흥국생명은 대표 프로그램 지난 2015년 자립 교육 프로그램 '나를 찾아서'를 운영하며 진로 탐색과 심리 상담, 금융 교육 등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금융범죄 예방 교육과 성범죄 예방 교육, 마약 예방 교육 등 생활 안전 교육도 강화했다. 이 외에도 주거환경 개선과 정서 안정 프로그램도 병행해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지난 12년간 그룹홈 아동들과 함께하며 자립에 성공해 사회로 나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임직원 대상 '서류 없는 보험금 청구 서비스' 시범 운영 신한라이프가 '서류 없는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임직원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입원·통원 보험금 청구 시 종이 심사 서류 제출 없이 '신한SOL라이프' 애플리케이션(앱) 인증을 통해 진료내역 조회가 가능하다. 본인 인증 후 병원 이용 사유 입력, 진료 내역 선택을 완료하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또한 보험금 신속지급 서비스 'S-패스' 이용이 가능한 건은 별도 심사 과정 없이 보험금이 지급된다. 서류 없는 보험금 서비스는 현재 임직원 대상 시범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다음달 중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 관점에서 보다 쉽고 빠른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편의성을 높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5 16: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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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 음악 생성 기능 추가…'딸깍'으로 30초 음악 만든다
[이코노믹데일리] 구글이 자사의 인공지능(AI) 비서 앱 제미나이에 맞춤형 음악 생성 기능을 추가했다. 텍스트 기반 생성형 AI를 넘어 이미지·영상·음악까지 제작하는 '멀티모달 창작 도구'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구글은 데스크톱 버전 제미나이 앱에 음성 기반 음악 생성 기능을 베타 형태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을 입력해 약 30초 분량의 음악을 제작할 수 있으며 가사 자동 생성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이용자는 만들고자 하는 노래의 설명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바탕으로 멜로디와 리듬, 보컬 라인까지 포함된 짧은 음악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결과물을 다운로드하거나 다른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기능은 구글의 AI 이미지 생성기 나노 바나나를 통해 커버 아트 제작까지 연계할 수 있다. 음악 제작과 시각 콘텐츠 제작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영상 제작이나 SNS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구글은 이를 통해 제미나이를 단순한 대화형 AI가 아닌 종합 콘텐츠 제작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술적 기반은 구글 딥마인드의 최신 생성형 음악 모델 리리아 3이다. 리리아 3는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힌디어, 일본어, 한국어, 포르투갈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하며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음악을 생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바일 앱에도 수일 내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구글은 리리아를 지난 2023년 처음 공개한 이후 음악 커뮤니티와 협력해 기술을 개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뮤직 AI 샌드박스' 등 실험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 제작자와 프로듀서의 의견을 반영했으며 리리아 3 학습 과정에서도 저작권과 파트너 계약을 신중히 준수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생성형 AI 기반 음악 제작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일부 스타트업과 플랫폼들은 이미 몇 분 길이의 완성된 곡을 생성하거나 특정 장르의 음악을 자동으로 제작하는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에 음악 생성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이던 AI 비서의 활용 범위를 콘텐츠 창작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AI 음악 생성 기술의 확산과 함께 저작권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AI가 기존 음악 스타일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구글은 "리리아 3를 이용한 음악 생성은 기존 아티스트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독창적인 표현을 위해 설계됐다"며 "제미나이 앱에서 생성되는 모든 트랙에는 구글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하기 위한 눈에 띄지 않는 워터마크인 'SynthID'가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정 아티스트가 언급될 경우에도 이를 직접적인 재현이 아닌 폭넓은 창의적 영감으로 해석해 유사한 분위기나 스타일의 트랙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콘텐츠와의 유사성을 점검하는 비교 필터도 함께 적용해 저작권 침해 가능성을 최소화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러한 장치가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구글은 권리 침해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를 발견할 경우 신고해 달라고 안내했으며 서비스 이용자는 타인의 지적 재산권과 개인정보 보호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서비스 약관과 생성형 AI 관련 정책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이러한 방식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번 업데이트의 목적은) 훌륭한 음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재미있고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9 08: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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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항공 지연·결항, 언제 가장 많이 발생할까
[이코노믹데일리] 설 연휴 기간 항공편 지연과 결항은 특정 시간대와 공항, 이동 시점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기상 변수와 공항 혼잡, 항공사 기재 운용 구조가 맞물리며 운항 차질이 반복돼, 연휴 항공 이용 시 지연 가능성이 높은 구간과 대응 기준을 사전에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항공기 운항은 하루 단위로 연속성이 강한 구조로, 특정 시간대에 발생한 지연은 이후 편성된 항공편에 누적 반영된다. 설 연휴처럼 수요가 집중되는 기간에는 항공기 대기 시간과 정비 여유가 줄어들면서 지연 해소 여력이 낮아진다. 이로 인해 한 차례의 기상 악화나 공항 혼잡이 연휴 전체 일정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형성된다. 시간대별로는 이른 아침과 야간 시간대에 지연과 결항이 집중된다. 이른 아침 시간대는 전날 발생한 회항과 기상 악화, 정비 지연이 반영되는 구간으로, 첫 출발편부터 정시성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야간 시간대는 낮 동안 누적된 지연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항공편이 몰리며, 공항 운영 제한 시간과 겹칠 경우 일부 노선이 결항으로 전환된다. 공항별로는 김포·제주·김해공항이 대표적인 지연 집중 구간으로 꼽힌다. 김포공항은 국내선 비중이 높고 항공기 회전 주기가 짧아 일부 노선 지연이 전체 스케줄에 영향을 미친다. 제주공항은 강풍과 저시정 등 기상 변수 영향이 커, 기상 악화 시 결항 비율이 급격히 확대되는 구조다. 김해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이 혼재되어 있으며, 연휴 기간 슬롯 혼잡과 정비 일정이 겹치면서 지연이 발생하는 사례가 반복된다. 연휴 일정 기준으로는 출발 수요가 몰리는 연휴 초반과 귀경 수요가 집중되는 연휴 막바지에 지연이 늘어난다. 연휴 시작 직전과 첫날에는 출발 수요 증가로 공항 혼잡도가 높아지고, 연휴 마지막 날에는 귀경 수요가 집중되며 오후 이후 항공편에서 지연과 결항이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난다. 특히 귀경일에는 낮 시간대 지연이 야간 시간대 결항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잦다. 항공사별로는 기재 운용 구조와 대체편 투입 여력에 따라 대응 차이가 발생한다. 대형항공사는 보유 기재 수와 정비 인력이 상대적으로 많아 지연 발생 시 항공기 교체나 대체편 투입이 가능하다. 반면 저비용항공사(LCC)는 기재 회전율이 높아 단일 항공기 지연이 다수 노선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단일 기종 운영 비중이 높은 경우 이러한 영향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연휴 기간 지연이나 결항 발생 시 승객 보상과 안내 절차는 항공교통 이용자 보호 기준과 항공사 약관에 따라 적용된다. 기상 악화 등 불가항력 사유로 분류될 경우 금전적 보상은 제한되지만, 항공사는 대체편 안내와 식음료 제공, 숙박 지원 등 기본적인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항공사 귀책 사유로 판단될 경우에는 운임 환급이나 보상 기준이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설 연휴 항공 이용 시 지연 가능성이 높은 시간대와 공항 특성을 고려해 일정 여유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공항과 항공사 역시 연휴 기간에는 기상 변화와 혼잡도를 반영한 운항 조정과 실시간 안내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2026-02-1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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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퇴직연금 DC 원리금비보장 수익률 1위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증권이 2025년 4분기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 퇴직연금 DC 원리금비보장(1년) 부문에서 DC 원리금비보장 적립금 3조원이상 전사업자 중 수익률 1위(21.02%)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퇴직연금 IRP 원리금비보장(1년) 부문에서도 IRP 원리금비보장 적립금 3조원 이상 증권사 중 1위(18.68%)를 기록했다. 퇴직연금의 투자자산 중 ETF(상장지수펀드)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높은 잔고성장률 수치를 기록했다. DC/IRP계좌에서 ETF 잔고는 24년 말 대비 118% 증가해, 3조4000억원에서 7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ETF 투자 수요에 맞춰, '퇴직연금 ETF 모으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삼성증권의 '퇴직연금 ETF 모으기'는 원하는 종목을 선택해 정기적으로 자동 매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로, 확정기여형퇴직연금(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계좌에서 매일/매주/매달 특정일에 원하는 금액/수량만큼 주식을 꾸준히 매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금투자자들이 국내ETF와 리츠를 이용해 은퇴자산관리에 더욱 효과적인 투자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증권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ETF 모으기' 내에 연금고객 맞춤형 랭킹 정보도 제공한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인기있는 ETF와 삼성증권 고객들의 관심집중 ETF 랭킹을 확인할 수 있다. 수익률, 매수량, 연령별 정보뿐만 아니라 연금 자산 상위 10% 고객이 연금계좌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ETF, 배당 많이 주는 ETF 등 다양한 랭킹 정보를 활용하여 본인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참고할 수 있다. 삼성증권 연금의 성장 배경으로는 가입자 중심의 연금 서비스들이 있다. 먼저 퇴직연금 최초로 지난 2021년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펀드 보수 등 별도 발생)인 '다이렉트IRP'로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의 판도를 바꿨고, 가입자의 편의를 대폭 높여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이 필요없는 '3분 연금' 서비스(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등 확인시간 제외)를 선보이기도 했다. 삼성증권 공식 MTS인 엠팝(mPOP)을 통해서 빠르고 편안하게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로보 일임', 'ETF 모으기'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또한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별도의 연금센터를 신설, 서울과 수원, 대구에서 3곳의 센터를 운영중에 있으며, 해당 연금센터에서는 PB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이 전문화된 연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연금 가입자 대상의 상담뿐 아니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에만 약 900여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우수한 연금 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0 16: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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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아닌 '영향력' 본다… 쿠팡, 공정위 판단의 갈림길
[이코노믹데일리] 온라인 쇼핑에서 출발한 쿠팡의 영향력이 배달 앱과 콘텐츠 시장까지 확장되면서, 그 영향력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을 상대로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포함해 여러 사안을 동시에 들여다보고 있어서다. 공정위 판단의 출발점은 쿠팡이 특정 거래 분야에서 가격이나 거래 조건을 사실상 좌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지배적 사업자는 단순히 규모가 큰 기업을 뜻하지 않는다. 특정 시장에서 경쟁사의 대응과 무관하게 가격이나 서비스 조건을 결정할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경우를 말한다. 공정거래법은 이런 지위에 있는 사업자가 그 힘을 이용해 경쟁을 제한할 경우, 일반 불공정거래보다 더 무거운 책임을 묻도록 하고 있다. 쿠팡은 그간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4년 온라인쇼핑 전체 거래액은 약 259조원이고, 같은 해 쿠팡의 매출은 약 36조원으로 단순 계산하면 점유율은 13.9% 수준이다. 쿠팡이 제시해 온 근거다. 그러나 공정위의 시각은 다르다. 공정위는 온라인 쇼핑을 하나의 시장으로 보지 않고 거래 분야를 세분화해 점유율을 다시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쿠팡 청문회에서 “확인한 바로는 쿠팡의 점유율이 약 39% 수준이고, 상위 세 사업자의 점유율 합계는 85% 정도”라며 “점유율 기준만 보면 시장지배적 사업자 요건을 충족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판단이라는 설명이다. 이 판단이 전제될 경우 다음 쟁점은 지위 남용 여부다. 공정위가 끼워팔기 문제를 따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특정 서비스 이용을 사실상 전제로 다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경우, 소비자는 선택의 여지 없이 묶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고 경쟁 사업자는 시장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커진다. 공정위는 이런 방식으로 한 시장에서의 우위를 다른 시장으로 이전해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지위 남용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가 가장 주목하는 사안은 와우 멤버십을 통한 끼워팔기 의혹이다. 쿠팡은 멤버십 가입자에게 쿠팡이츠 알뜰배달 서비스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공정위는 온라인 쇼핑에서 확보한 영향력이 배달 앱 시장으로 옮겨가며 경쟁을 제한했는지를 전원회의에서 판단할 예정이다. 심사보고서에는 이 같은 서비스 묶음 제공이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지위 남용에 해당한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는 전원회의의 심의·의결을 거쳐야 위원회 차원의 공식 결론으로 확정된다.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판단될 경우 제재 수위는 달라진다. 일반 불공정거래행위에는 관련 매출액의 최대 4%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지만, 지위 남용이 인정되면 최대 6%까지 가능하다. 정액 과징금 한도도 시장지배적 사업자는 20억원으로 두 배다. 공정위가 지배적 지위 판단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 불공정거래행위 혐의를 병행 적용한 배경이다. 이 밖에도 공정위는 쿠팡을 상대로 최혜대우 강요, 할인 혜택 과장 광고, 탈퇴 방해 논란, 수수료 약관 미이행 등 여러 사안을 심의·조사 중이다. 쿠팡이츠의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137.5% 늘어난 1조8천819억원으로, 전원회의 판단 결과에 따라 배달 앱 확장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6-01-15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