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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2M', 중국 정식 출시…현지 앱스토어 인기 1위
[경제일보] 엔씨(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이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국내 대표 게임 지식재산권(IP)인 리니지가 중국 이용자를 상대로 다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시장 관심이 쏠린다. 엔씨는 ‘리니지2M’이 중국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 서비스명은 ‘天堂2: 盟約’이다. 현지 퍼블리싱은 텐센트게임즈가 맡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리니지2M은 출시 직후 중국 현지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초기 이용자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텐센트게임즈는 서비스 시작 당시 12개 서버를 열었으나 이용자가 몰리자 24개 서버를 추가했다. 현재 총 36개 서버를 운영 중이라는 게 엔씨 측 설명이다. 리니지2M은 엔씨가 2019년 국내에 처음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 PC 온라인게임 ‘리니지2’의 세계관을 모바일로 확장한 작품으로 언리얼 엔진 기반 그래픽과 심리스 오픈월드, 대규모 전투를 앞세웠다. 국내 출시 당시 리니지M과 함께 엔씨 모바일 매출의 핵심 축을 맡았다. 중국 출시는 엔씨에 중요한 분기점이다.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졌고 리니지 IP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 눈높이도 예전보다 낮아졌다. 신작 성과와 해외 매출 확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중국은 여전히 큰 기회 시장이다. 다만 현지 이용자 취향과 과금 규제, 판호 발급 이후 실제 흥행 지속성이 변수로 남아 있다. 텐센트게임즈가 퍼블리셔를 맡은 점은 현지 안착에 긍정적이다.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플랫폼 운영과 마케팅, 결제, 커뮤니티 관리가 성과를 좌우한다. 글로벌 IP라도 현지 운영 역량이 부족하면 초기 관심을 장기 매출로 연결하기 어렵다. 엔씨가 텐센트와 손잡은 것도 이런 시장 구조를 고려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초기 인기 순위 1위는 의미 있는 출발이다. 인기 순위는 다운로드와 관심도를 반영하는 지표인 만큼 출시 초반 이용자 유입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매출 순위와 잔존율이다. MMORPG는 초반 흥행보다 이용자 커뮤니티가 유지되고 서버 경제가 안정되는지가 장기 성과를 가른다. 중국 게임 시장은 최근 외산 게임에 다시 문을 열고 있지만 경쟁 강도는 높다. 텐센트와 넷이즈를 비롯한 현지 대형사들이 자체 MMORPG와 오픈월드 RPG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리니지2M이 중국에서 성과를 내려면 원작 IP 인지도뿐 아니라 현지화 수준, 과금 구조, 이용자 간 전투 콘텐츠의 균형을 함께 증명해야 한다. 엔씨 입장에서는 이번 중국 출시가 단순 해외 서비스 확대를 넘어 리니지 IP의 재평가와 연결된다. 리니지2M이 중국에서 매출 상위권에 안착하면 기존 IP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 반대로 초기 인기에도 매출 지속성이 약하면 리니지식 MMORPG 모델의 해외 확장성에 대한 의문은 커질 수 있다. 중국 시장의 문은 열렸지만 평가는 이제 시작이다. 앱스토어 인기 1위와 서버 증설은 좋은 출발 신호다. 엔씨가 확인해야 할 것은 출시 첫날의 관심이 아니라 몇 주 뒤에도 남아 있는 이용자와 매출이다. 리니지2M의 중국 성과는 엔씨의 글로벌 전략과 리니지 IP의 현재 가치를 동시에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26-06-25 12: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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