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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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인도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인키' 인수…글로벌 호텔 SaaS 확장
[경제일보]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인도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기업 ‘인키’를 인수하며 글로벌 호텔 솔루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중소형 숙소부터 중대형 호텔 체인까지 아우르는 운영 솔루션을 확대하고 AI 기반 호텔 운영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야놀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멤버사 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Yanolja Cloud Solution, 이하 YCS)은 인도 호스피탈리티 기술 플랫폼 인키를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야놀자의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호스피탈리티 사업 확장을 가속하기 위한 것으로,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키는 호텔 운영에 필요한 프런트 오피스, 식음료, 재무, 고객 경험 관리 등을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급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기업이다. 인도와 주요 신흥 시장에서 500개 이상 호텔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더 펀(The Fern), 프라이드(Pride), 오키드(Orchid), 트리트(Treat), 어코드(Accord) 등 인도 주요 호텔 그룹에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야놀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YCS의 기존 솔루션 라인업과 인키의 호텔 운영 플랫폼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중소형 숙소뿐 아니라 중대형 호텔과 글로벌 호텔 그룹까지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키의 호텔 운영 시스템을 야놀자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 통합해 체인 호텔과 독립 호텔 모두에 더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인수의 배경에는 글로벌 호텔 소프트웨어 시장의 빠른 성장이 있다. 호텔 운영은 예약, 객실 배정, 정산, 고객 응대, 가격 관리, 채널 연동 등 복잡한 업무를 포함한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 PMS와 호텔 관리 소프트웨어가 기존 수기·분산 시스템을 대체하며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는 글로벌 호텔 자산관리시스템 시장이 2024년 36억달러에서 2034년 85억달러로 성장하고 2025~2034년 연평균 9.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조사기관 코히어런트마켓인사이트는 호텔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이 2026년 57억4000만달러에서 2033년 103억7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AI 도입도 호텔 솔루션 시장의 핵심 변수다. 호텔 업계에서는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예약 관리, 가격 최적화, 고객 응대, 체크인·체크아웃, 객실 운영을 자동화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소프트웨어 기업 메우스는 AI 기반 호텔 운영 도구 확장을 위해 3억달러 투자를 유치했으며 기업가치 25억달러를 인정받았다. 야놀자가 인키를 인수한 것도 이 흐름과 맞닿아 있다. 단순 예약 플랫폼을 넘어 호텔 운영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방향이다. 야놀자는 인키의 솔루션 인프라에 자사의 AI와 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예약·운영·고객 응대 등 호텔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중동과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도 중요한 포인트다. 인도는 호텔 디지털 전환 수요가 빠르게 커지는 신흥 시장이고, 인키는 현지 주요 호텔 그룹과의 공급 경험을 갖고 있다. 야놀자는 이를 기반으로 인도뿐 아니라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성장성이 높은 지역에서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확대할 수 있다. 인도 시장에서는 AI 기반 호텔 관리 시스템 경쟁도 이미 본격화하고 있다. 현지 호스피탈리티 기업들은 독립 호텔과 중소형 호텔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운영 솔루션을 내놓고 있으며 주 정부 관광공사도 AI 기반 호텔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는 인도 호텔 시장이 빠르게 디지털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야놀자 입장에서는 국내 플랫폼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B2B SaaS 사업 비중을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여행·숙박 예약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수수료 중심 수익 구조가 제한적이다. 반면 호텔 운영 솔루션은 장기 계약과 반복 매출을 만들 수 있어 사업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향후 관건은 인수 이후 통합 속도다. 호텔 솔루션은 각 국가의 세무·결제·규제·언어·회계 기준과 긴밀히 연결된다. 인키의 현지 운영 노하우와 야놀자의 AI·클라우드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하나의 제품군으로 묶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또 글로벌 대형 호텔 체인 시장에서는 오라클 호스피탈리티, 메우스, 라이트하우스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이미 자리 잡고 있다. 야놀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AI 기반 운영 자동화, 채널 연동, 현지화, 고객 경험 관리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이번 인수는 야놀자가 ‘여행 플랫폼’에서 ‘글로벌 여행 기술 인프라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호텔 운영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하면 객실 가격 최적화, 수요 예측, 인력 배치, 고객 응대 자동화, 재방문 유도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인키 인수가 야놀자의 글로벌 호텔 SaaS 사업을 키우는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이준영 야놀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대표는 “야놀자는 AI를 호텔 운영 전반의 혁신에 활용하고 있다”며 “여행 사업자의 운영 환경을 AI 기반으로 효율화 및 자동화해 현장의 직원들이 고객 이용 경험 향상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4 1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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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체리 질주·테슬라 주춤…中 제외 전기차 시장 경쟁 격화
[경제일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기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점유율은 정체되거나 하락한 반면 중국 업체들은 해외 시장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1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3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인도량은 202만500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4만6000대보다 23.1% 증가한 수치다. 업체별로는 폭스바겐이 29만9000대로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증가율은 8.8%에 그치며 시장 평균 성장률을 밑돌았다. 점유율도 지난해 16.7%에서 올해 14.8%로 하락했다. 테슬라는 23만9000대로 2위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18.3% 증가했지만 전체 시장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며 점유율은 11.8%로 낮아졌다. 북미 시장 둔화와 유럽 내 경쟁 심화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국 브랜드 BYD(비야디)는 20만4000대를 판매하며 지난해보다 83.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순위도 6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점유율은 6.8%에서 10.1%로 확대됐다. BYD의 성장 배경으로는 유럽과 아시아 시장 중심 수출 확대가 꼽힌다. 가격 경쟁력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배터리 내재화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판매 확대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 비중까지 확대하며 시장 대응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리는 27.0% 증가했고 체리는 467.0% 급증하며 판매 규모를 빠르게 키웠다. 체리는 1분기 9만2000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4.5%를 기록했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와 비슷한 판매 규모에 도달하며 기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16만9000대로 22.5%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8.4%로 작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순위는 작년보다 한 계단 낮은 4위다. 스텔란티스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전통 완성차 업체들은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점유율이 4∼5%대로 내려갔다. 고금리와 전기차 수요 둔화, 가격 경쟁 심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흐름도 뚜렷하게 갈렸다. 유럽 시장은 115만대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26.7% 증가했다. 전체 비중은 56.8%로 절반을 넘어섰다. 각국 보조금 정책과 탄소 규제 강화 영향으로 전기차 수요가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 시장(중국 제외)은 41만2000대로 67.9% 급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동남아시아와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가 이어졌고, 중국 업체들의 현지 판매 전략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 시장은 감소세가 뚜렷했다. 1분기 판매량은 29만7000대로 지난해보다 28.2% 줄었다. 점유율 역시 25.1%에서 14.6%로 급락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보조금 기준 강화, 전기차 수요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기타 신흥 시장도 성장 폭이 컸다. 판매량은 16만7000대로 110.2% 증가했고 점유율은 8.2%까지 확대됐다. 중동과 남미 등 신흥 시장이 새로운 전기차 판매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 시장은 단순한 판매 확대 국면을 넘어 지역별 성장 축과 경쟁 구도가 동시에 재편되는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했다”며 “향후 비중국 시장에서는 단순 판매 규모보다 지역 다변화 대응력, 현지화 전략, 가격 경쟁력, 그리고 정책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핵심 경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2026-05-11 11: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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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FDA PRE-ANDA 승인…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 본격화 外
[경제일보] 삼천당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PRE-ANDA 미팅이 승인됐다고 7일 밝혔다. PRE-ANDA 프로그램은 제네릭 의약품(ANDA) 개발을 전제로 운영되며 이번 승인으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제네릭 개발 경로가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미팅 승인은 해당 품목이 제네릭 요건을 충족해 다음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현재 논의는 확보된 생물학적 동등성(BE)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 중이며 FDA는 시험 결과와 프로토콜의 적합성을 검토하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SNAC-free 생동시험 전략을 적용해 별도 임상 없이 ANDA 경로 진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데이터를 확보한 만큼 허가 절차가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PRE-ANDA 미팅 결과의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삼천당제약은 이번 승인이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 AAN 2026서 '세노바메이트' 연구 10건 발표 SK바이오팜의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는 오는 18~22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신경과학회(AAN) 2026 연례학술대회에서 다수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엑스코프리)의 임상 성과, 실사용증거(RWE), 약동학 및 장기 유효성 데이터가 공개된다. 또한 환자와 의료진 간 소통 격차를 분석한 연구 결과도 함께 제시된다. 특히 ‘희망, 망설임, 그리고 불편한 진실’ 설문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 분석이 포함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인식 차이를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총 10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세노바메이트의 유효성·안전성, 의료 자원 활용, 약동학 특성, 장기 치료 효과 등을 폭넓게 다룬다. 수니타 미스라 SK라이프사이언스 최고의료책임자(Chief Medical Officer)는 “뇌전증 관리에 있어 환자와 의료진 간의 소통 격차를 이해하는 것은 환자 관리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희망, 망설임, 그리고 불편한 진실’ 설문조사는 뇌전증 환자와 신경과 및 뇌전증 전문의, 전문 간호 인력(APPs) 등 환자 관리에 관여하는 다양한 주체가 겪는 경험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며 “다양한 관점을 함께 조망함으로써 진료 과정 속의 장벽을 더 깊이 이해하고 나아가 환자 관리 관련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통의 간극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 ‘지셀르 리본느’ 일본 수출…아시아 공략 가속 GC녹십자웰빙은 인체조직 기반 무세포동종진피 제품 ‘지셀르 리본느’의 일본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아시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확대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일본 파트너사 니후지와 공급 계약을 맺고 현지 유통 및 마케팅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일본 내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확보했다. ‘지셀르 리본느’는 인체 유래 무세포동종진피(hADM)를 기반으로 하며 조직 손상을 최소화한 공정을 적용해 생체 적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웰빙은 국내 출시와 동시에 일본 진출을 병행해 3월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5월에는 현지 의료진 대상 심포지엄을 통해 인지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GC녹십자웰빙은 인체 태반을 원료로 만든 라이넥을 시장에 성공시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무세포동종진피 지셀르 리본느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적극 알리고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07 16: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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