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 아시아 경제시장의 맥을 짚다
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건설
정치
피플
국제
사회
문화
딥인사이트
검색
2026.05.28 목요일
흐림
서울 26˚C
흐림
부산 25˚C
흐림
대구 26˚C
흐림
인천 22˚C
흐림
광주 22˚C
흐림
대전 26˚C
흐림
울산 28˚C
흐림
강릉 27˚C
흐림
제주 21˚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아달리무맙'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5
건
간편한 과일 섭취 시대…대원제약, 스틱형 블루베리 출시 外
[경제일보] 대원제약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대원헬스’가 100% 페루산 블루베리를 담은 ‘블루베리 킹 퓨레’를 18일 출시했다. 블루베리는 영양이 풍부하지만 세척과 보관의 번거로움으로 꾸준한 섭취가 어려운 과일이다. 이에 ‘블루베리 킹 퓨레’는 물이나 첨가물 없이 100% 블루베리를 퓨레 형태로 담아 간편성을 높였다. 제품은 1회분 스틱형으로 휴대와 섭취가 쉽고 개봉 후 바로 먹을 수 있다. 또한 물이나 탄산수에 섞거나 요거트, 샐러드 등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대원헬스 관계자는 “간편하게 과일을 섭취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라며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달로체 효과·안전성 확인…삼성바이오에피스 학술 성과 공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국제학술대회(KCR 2026)에 참가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아달로체(성분명 아달리무맙)의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실제 처방 데이터 연구 2건을 공개했다. 류마티스 관절염 및 강직성 척추염 환자 48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52주 치료 후 건강 관련 삶의 질 지표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판 후 조사(PMS) 결과 303명의 환자에서 이상 사례 발생률은 기존 임상 결과와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돼 안전성 측면에서도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기존 아달리무맙 제제에서 아달로체로 전환한 환자 역시 질병 활성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학회 기간 동안 국내외 의료진을 초청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최신 치료 동향을 공유했으며 전시 부스를 통해 의료진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길지훈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는 “국제 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제품의 치료 기여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환자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에서 총 11개 바이오시밀러 제품 허가를 받았으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동아제약 후원 ‘메리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성료 동아제약이 후원하고 사단법인 메리가 주최한 메리오케스트라 제34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6일 여의도 KBS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거인의 발걸음과 알라딘의 비행’을 콘셉트로 진행됐으며 지휘자 박주영이 이끄는 메리오케스트라 오리지널과 메리콰이어가 클래식과 영화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1부에서는 말러 교향곡 제1번 ‘거인’을, 2부에서는 영화 ‘알라딘’ OST 등 친숙한 곡들을 연주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2015년 창단된 메리는 생활예술 확산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공연 수익금 일부는 소외 청소년 지원에 사용된다. 동아제약은 2020년부터 메리를 후원해오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도 임직원 200여 명이 참여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5:50:36
셀트리온, 프랑스 지프레 인수…유럽 약국 유통망 확보
[경제일보] 셀트리온이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를 인수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영업 기반을 강화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약국 중심 유통망을 확보하는 동시에 제네릭·일반의약품(OTC)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프레 지분 100%를 프랑스 법인을 통해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양사는 행정 절차와 조직 정비를 거쳐 이달 내 통합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수 이후에도 지프레는 독립 법인으로 운영되며 기존 임직원 약 70명은 전원 고용 승계된다. 1912년 설립된 지프레는 114년 전통을 가진 프랑스 로컬 헬스케어 기업으로 약국 9000여 곳과 병원 800여 곳에 이르는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생리식염수, 치아미백제, 영유아 제품 등 약 140종의 OTC·약국 의약품·건강기능식품을 기반으로 현지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인수의 핵심은 프랑스의 ‘대체조제’ 제도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대체조제는 의사의 처방 이후 약사가 동일 성분 의약품을 선택해 판매할 수 있는 제도로 약국 채널의 영향력이 커지는 구조다. 프랑스는 2022년 해당 제도를 도입한 이후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아달리무맙(휴미라)까지 포함되면서 시장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향후 데노수맙 계열 치료제의 대체조제 적용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사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약국 판매 확대를 위해 지프레의 광범위한 유통망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기존 병원 중심 영업 구조에서 약국 중심으로 확장하는 전환 전략으로 해석된다.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이번 인수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OTC 및 제네릭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 특히 지프레의 제품군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25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셀트리온은 자사 직판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프레 제품을 유럽 타 국가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프랑스를 거점으로 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 OTC 제품 판매가 본격화될 경우 매출 다변화와 함께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프레의 약국 영업망을 기반으로 제3자 제네릭 및 OTC 제품 판권 확보 전략도 추진된다. 현지 수요가 높고 경쟁이 상대적으로 낮은 제품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실적 성장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더 나아가 그룹 계열사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프랑스 시장에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셀트리온의 글로벌 직판 전략 강화 흐름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최근 해외 생산시설 확보 등 공급망 확대와 함께 현지 유통망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생산·유통·판매를 아우르는 통합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프레 인수를 통해 제도 변화 대응과 사업 확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지역별 정책 환경에 맞는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2 15:02:18
일본 공략 속도 내는 셀트리온, 앱토즈마로 포트폴리오 강화
[경제일보] 셀트리온이 일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토실리주맙)를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출시하며 현지 시장 내 입지 확대에 나섰다. 이번 출시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한 지 약 7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셀트리온의 빠른 상업화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앱토즈마는 류마티스 관절염(RA), 소아기 특발성 관절염(JIA), 캐슬만병(CD),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CRS)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해 승인을 받으며 치료 범용성을 확보했다. 특히 인터루킨(IL)-6 억제 기전을 기반으로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바이오의약품으로 기존 치료제 대비 대체 옵션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셀트리온 일본 법인은 앱토즈마를 직접 판매하는 직판 체계를 구축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는 기존 파트너 의존 방식에서 벗어나 수익성과 시장 대응력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이미 ‘램시마’(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 등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축적한 영업 노하우와 공급망을 기반으로 앱토즈마의 조기 안착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일본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램시마와 유플라이마는 각각 44%, 1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까지 더해지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는 더욱 강화됐다. 특히 셀트리온은 학술 마케팅을 통해 시장 진입 초기부터 의료진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류마티스학회에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정보를 제공하며 신뢰도를 높였고 이는 초기 처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앱토즈마의 해외 시장 진출 사례 역시 주목할 만하다. 셀트리온은 일본 외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추진하며 유럽 및 기타 아시아 국가 진출을 준비해왔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터루킨 억제제 계열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앱토즈마는 비용 효율성과 접근성을 강점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일본 토실리주맙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억3760만 달러(약 47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성장 여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셀트리온은 향후 일본 시장에서 추가적인 제품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옴리클로’(오말리주맙)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 역시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제품 확장은 단순한 매출 증가뿐 아니라 환자 맞춤형 치료 옵션 제공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자가면역질환은 장기 치료가 필요한 특성상 다양한 약물 선택지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복수의 치료제를 보유한 기업일수록 의료진과 환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유리하다. 셀트리온은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통해 이러한 시장 특성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 이는 일본 시장 내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앱토즈마 출시로 일본 내 자가면역질환 제품 포트폴리오가 총 4종으로 확대된 만큼 제품 간 시너지와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제품 판매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영업 기반을 활용해 앱토즈마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8 09:10:51
'주사 공포' 없앤 셀트리온, 캐나다서 오리지널엔 없는 '자동주사제'로 북미 승부
[경제일보] 셀트리온이 북미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이어 인접 국가인 캐나다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조차 보유하지 못한 차별화된 제형의 허가를 획득하며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스테키마’ 전선을 구축했다. 단순한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을 넘어 환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전략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안마당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20일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오토인젝터(AI) 제형에 대한 추가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승인으로 셀트리온은 캐나다 현지에서 45mg/0.5mL 및 90mg/1.0mL 두 가지 용량의 AI 제형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가장 주목할 점은 이번에 허가받은 AI 제형이 오리지널 의약품인 얀센의 ‘스텔라라’조차 캐나다 시장에서 갖추지 못한 ‘특화 제형’이라는 사실이다. 스테키마는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만성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인터루킨(IL) 억제제다. 이들 질환은 완치가 어렵고 평생 약물을 투여해야 하는데 병원을 매번 방문해야 하는 기존의 정맥주사 방식은 환자들에게 큰 번거로움이었다. 셀트리온은 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정해진 양의 약물이 투여되는 AI 제형을 통해 오리지널과의 진검승부에서 ‘편의성’이라는 압도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이번 캐나다 허가는 단순한 인접국 진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셀트리온은 이미 미국 시장에서 스테키마의 파괴력을 입증한 바 있다. 스테키마는 미국 출시 직후 현지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두 곳의 공·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의료 시장에서 PBM 등재는 제품의 성공을 가르는 절대적 지표로 꼽힌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 덕분에 스테키마는 올해 1월 기준 미국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 점유율 8.6%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의 성공 방정식을 캐나다에도 그대로 이식할 계획이다. 특히 캐나다는 광활한 영토 특성상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환자가 많아 자가 주사가 가능한 AI 제형에 대한 수요가 다른 국가보다 훨씬 높다. 셀트리온은 이번 ‘풀 라인업’ 구축을 발판 삼아 북미 전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수요를 신속히 대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은 현재 거대한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 불과 1년 전 약 30조4000억원(약 210억 달러)에 달했던 오리지널 제품의 매출 규모는 최근 바이오시밀러의 공세로 인해 17조2000억원 수준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시장의 주도권이 다국적 제약사에서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갖춘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이른바 ‘TNF-α 억제제’ 제품군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다져왔다. 여기에 스테키마가 속한 ‘인터루킨(IL) 억제제’ 라인업까지 강화되면서 자가면역질환 전체를 아우르는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인터루킨 억제제는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으로 꼽히며 시장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의료진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시장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카피약’ 제조사가 아닌 ‘환자 맞춤형 치료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의 진화를 보여준다. AI 제형은 주사 바늘이 보이지 않게 설계돼 환자의 거부감을 낮추고 투여 안전성을 높여 치료 만족도를 극대화한다. 잦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고령 환자나 직장인 환자군에게는 스테키마 AI 제형이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북미 전역에서 입증된 제품 경쟁력과 오리지널을 뛰어넘는 차별화된 투여 옵션을 앞세워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0 10:18:45
오리지널 제친 '메이드 인 코리아' 항암제… 셀트리온, 日 제약시장 판도 바꿨다
[경제일보] 한국 바이오 산업의 자존심 셀트리온이 아시아 최대 제약 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서 ‘K-바이오’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특유의 보수적인 시장 성향으로 악명 높은 일본 의료계에서 셀트리온의 항암 치료제들이 오리지널 의약품을 압도하는 처방 성과를 거두며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꾸고 있다. 16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지난해 12월 기준 일본 시장 점유율 58%를 달성했다. 이는 작년 9월 점유율 50%의 벽을 넘어선 이후 불과 석 달 만에 다시 한번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베그젤마의 성공은 ‘적진 한복판’에서의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재 일본 베바시주맙 시장은 오리지널 제품인 ‘아바스틴’을 포함해 총 5개의 쟁쟁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각축을 벌이는 격전지다. 후발 주자로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은 독보적인 제품 신뢰도와 강력한 현지 유통 역량을 결합해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압도적인 처방 성과를 일궈냈다. 베그젤마가 단기간에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비결은 앞서 출시된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구축해 놓은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 덕분이다. 같은 기간 허쥬마는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 76%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시장을 완전히 선점하고 있다. 2019년 일본 땅을 밟은 허쥬마는 그해 8월 투약 주기를 늘려 환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3주 요법’ 허가를 획득하며 처방량을 꾸준히 늘려왔다. 2021년 2분기 마침내 오리지널 의약품인 ‘허셉틴’의 점유율을 추월하며 1위 자리에 올라선 이후 무려 4년 반 동안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현재 일본 내 트라스투주맙 환자 4명 중 3명 이상이 허쥬마를 처방받고 있을 정도로 그 격차는 압도적이다. 셀트리온의 승승장구 뒤에는 일본 특유의 의료비 결제 시스템인 ‘일본식 포괄수가제(DPC)’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있었다. DPC 제도하에서는 정부가 특정 질병에 대한 치료비 총액을 미리 정해둔다.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정해진 비용 내에서 치료를 진행해야 하므로 약가가 낮은 바이오시밀러를 사용할수록 절감된 금액만큼 병원의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다.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을 아끼고 환자는 본인 부담금을 낮추며 병원은 수익성을 개선하는 ‘일석삼조’의 정책이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제도적 이점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일본 의료진과 병원 경영진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는 마케팅을 전개했다. 항암제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도 셀트리온의 기세는 매섭다. 대표 제품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와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는 일본 시장에서 각각 43%와 1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중 처방량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유플라이마의 성과는 유통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일본에 출시된 5개의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중 유플라이마는 가장 늦게 시장에 진입한 ‘막차’ 제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이 그간 쌓아온 브랜드 신뢰도와 차별화된 영업력을 바탕으로 선발 주자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셀트리온의 일본 내 성장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빠르게 자리를 잡으며 기존 제품들과의 마케팅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올해 2분기에는 또 다른 강력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가 일본 시장 출격을 앞두고 있다. 앱토즈마가 가세하면 셀트리온의 일본 내 자가면역질환 제품군은 총 4종으로 늘어난다. 이는 현지 병원을 대상으로 한 패키지 딜이나 대규모 처방 협상에서 강력한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고수익 신규 제품 라인업이 추가됨에 따라 셀트리온의 수익성 또한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 글로벌판매사업부를 이끄는 김호웅 부사장은 “일본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까다롭고 중요한 제약 시장”이라며 “이곳에서 셀트리온 제품들이 처방 선두권을 유지하며 의사와 환자들에게 깊은 신뢰를 얻고 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품 자체의 경쟁력은 물론 일본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지속 추진해 앱토즈마를 포함한 후속 제품들도 조기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16 09:43:17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6·3 승부처 경남] 김경수 '탈환' vs 박완수 '수성'…전현직 도지사 초박빙
2
왕숙2지구 첫 민간참여 공공분양…왕숙아테라 미리 가보니
3
DL이앤씨, 샤힌 프로젝트 현장서 사망 사고…근로자 1명 숨진 채 발견
4
'코스피 8천피' 정확히 맞춘 노무라증권, 이번엔 "올해 코스피 11000 간다" 파격 전망
5
서소문고가 철거 현장 붕괴…2명 사망·4명 부상
6
이재명 대통령, 노무현 서거 17주기 추도식 참석
7
정용진 회장, '탱크데이' 논란 사과…"국민께 상처, 변명 않겠다"
8
[삼성, 지금부터 시작이다④] 초격차 삼성, 노사관계도 초격차가 필요하다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데스크칼럼] 코스피 8000시대…이제 다음을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