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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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은 파업 후 무엇을 잃었나
[경제일보] 노동은 신성하고, 연대는 자유로운 인간의 권리다. 자신의 땀방울에 합당한 몫을 요구하는 것은 시장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보편적 ‘정의(Justice)’에 부합한다. 노조가 정당한 보상과 투명한 기준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내는 행위는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이자, 기업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치러야 할 민주적 과정이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망이라는 거대한 그물망 속에서 단행되는 굵직한 파업은 결코 회사 내부의 좁은 울타리 안에 갇힌 고립된 섬으로 남지 않는다. 최근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얄팍한 이분법에 갇혀 있다. 한쪽에서는 노조의 정당한 요구를 전적인 ‘탐욕’이나 ‘귀족 노조의 몽니’로 매도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파업이 초래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그저 ‘사측의 뻔한 엄살’로 치부해 버린다. 이와 같은 두 가지 극단적 시각은 모두 ‘진리(Truth)’에서 빗겨나 있다. 진실은 그보다 훨씬 더 무겁고 복잡하다. 반도체라는 현대 문명의 쌀을 생산하는 거대한 톱니바퀴가 멈춰 설 때, 그 파장은 일개 기업의 노사 갈등을 넘어 생태계 전체에 잔혹한 청구서를 내민다. 자동차, 항공, 엔터테인먼트 등 최근 해외에서 벌어진 대형 파업의 궤적은 강한 노조일수록 자신들의 ‘자유(Freedom)’가 수반하는 막대한 비용에 대해 사회와 정직하게 대화해야 한다는 서늘한 경고를 던지고 있다. ◆ UAW·할리우드 파업이 남긴 공급망 붕괴의 경고 기계음이 멎은 공장은 적막하지만, 그 적막이 파생시키는 파음은 국경을 넘어 요동친다. 지난 2023년 미국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 GM, 스텔란티스 등 이른바 자동차 ‘빅3’를 상대로 벌인 ‘스탠드업 파업(Stand-up Strike)’은 현대 산업 생태계가 얼마나 촘촘하고도 연약하게 얽혀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한 바 있다. 미국 AP통신과 로이터(Reuters) 통신이 인용한 경제컨설팅업체 ‘앤더슨이코노믹그룹’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파업 6주 차를 기준으로 발생한 직접적인 경제 손실만 무려 104억 달러(한화 약 14조원)를 넘어섰다. 더욱 뼈아픈 진실은 타격의 영점이 완성차 업체에만 머물지 않았다는 데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심층 보도에 따르면, 파업 4주 차에 이미 리어, 마그나 등 주요 부품업체와 영세한 2·3차 협력사가 입은 임금·수익 손실만 약 26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 노조가 사측의 항복을 받아내는 동안 방파제 없는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생계의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같은 해 발생한 미국 할리우드 작가 및 배우 노동조합(WGA·SAG-AFTRA)의 동반 파업 역시 궤를 같이한다. 인공지능(AI)의 무분별한 활용에 반대하고 정당한 보상 구조를 요구한 그들의 명분은 시대적 정의에 부합했다. 하지만 미국 CNN 방송과 영국의 가디언(The Guardian)이 전한 파업의 후폭풍은 참혹했다. 영화와 TV 제작이 전면 중단되면서 캘리포니아와 조지아 등 제작 중심 지역의 일일 촬영 스태프, 소규모 외주 제작사, 심지어 촬영장 인근의 식당과 세탁소 등 지역 상권이 떠안은 경제적 손실은 6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됐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밖의 평범한 이웃들이 파업의 가장 무거운 비용을 대신 치른 셈이다. 이들 사례들은 삼성전자에 매우 뚜렷한 시사점을 남긴다. 평택과 화성의 반도체 라인이 멈추면 단순히 삼성전자라는 거대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로 끝나지 않는다. 수많은 장비·소재·부품 협력사는 물론이고, 삼성의 메모리에 의존하는 전 세계 AI 서버·데이터센터 공급망 전체가 짙은 불확실성의 늪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 보잉·루프트한자가 경험한 ‘신뢰 상실’의 청구서 파업의 가장 무서운 비용은 공장의 가동이 멈춘 물리적 시간이나 미지급 임금만으로 계산되지 않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2024년 약 3만3000명이 참여한 미국 보잉(Boeing) 노조의 파업은 737 MAX, 777 등 핵심 상업용 제트기 생산을 완전히 중단시켰다. 7주간의 지난한 줄다리기 끝에 38% 임금 인상이라는 노조 측의 승리로 타결됐지만, 회사가 치른 대가는 혹독했다. 보잉은 전체 직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1만7000명 감원이라는 뼈아픈 구조조정의 칼을 빼들어야 했고, 3분기에만 50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치명적인 것은 글로벌 항공사들에게 생명과도 같은 ‘납기 지연’이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졌다는 점이다. 보잉의 위기는 반도체 납기 신뢰가 핵심 경쟁력인 삼성전자와 본질적으로 맞닿아 있다. 글로벌 B2B 시장에서 공급자가 한 번 신뢰를 잃으면, 고객은 다음 계약에서 단가보다 ‘안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따지게 된다. 이는 독일의 국적 항공사 루프트한자(Lufthansa) 사례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독일 제1공영방송 ARD와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2024년 연이은 노조 파업으로 루프트한자가 입은 누적 비용 2억5000만 유로 중 운항 취소 등으로 인한 직접 비용은 1억 유로에 불과했다. 나머지 1억5000만 유로는 파업의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고객들이 선제적으로 경쟁 항공사로 예약을 돌리면서 발생한 ‘장부 밖의 손실’이었다. 반도체 시장의 큰손 고객들 역시 공급망 리스크가 감지되는 순간, 언제든 대만 TSMC나 미국 마이크론 등 경쟁사로 발길을 돌릴 수 있다. 한 번 떠난 고객은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 ◆ ‘18일의 멈춤’보다 치명적인 ‘내일의 상실’ 삼성전자가 직면한 위험은 기우가 아니라 가시화된 현실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기본급 7% 인상과 연간 영업이익의 15% 성과급 배정 등을 요구하며 평택 반도체 단지 생산량의 절반에 타격을 줄 수 있는 ‘18일간의 총파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사내 메시지를 통해 “고객 이탈과 경쟁력 하락, 나아가 자본 유출과 세수 감소 등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을 우려한 것은 사측의 방어적 엄살로만 폄하할 수 없는 냉혹한 진리다. 노조가 경쟁사와의 보상 격차를 지적하고, 경영진의 불투명한 성과급 산정 기준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타당한 문제 제기다. 그들은 수만 명을 운집시킨 압도적 동원력을 통해 노동조합의 존재 가치를 충분히 증명했다. 다만, 수만명의 결속력이 곧바로 산업 생태계 전체를 뒤흔들 명분까지 무조건적으로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국가의 명운을 짊어진 핵심 전략 산업의 노조일수록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몫’과 함께 ‘우리가 라인을 멈췄을 때 이름 없는 협력사와 고객이 치러야 할 비용’을 조합원과 국민에게 정직하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 글로벌 반도체 전장(戰場)에서 고객은 기다려주지 않고, 경쟁사는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 삼성전자 노조가 진정 조합원들의 장기적 이익과 일자리의 안녕을 원한다면, 단기적인 보상 획득과 장기적 경쟁력 훼손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잠시 멈추고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파업은 언젠가 타결의 순간을 맞이하고 라인은 다시 돌아가겠지만, 한 번 훼손된 고객의 기억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며 “글로벌 초일류 기업과 구성원들이 함께 치러야 할 가장 비싸고 고통스러운 청구서는 매출 손실이 아니라 영영 사라져 버릴지 모르는 고객의 신뢰”라고 했다. 이어 “사측과 노조 모두가 공멸의 청구서를 찢어버릴 상생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2026-05-08 16: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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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RK현대산업개발, 입주민 참여 IPARK DAY 시행 外
[경제일보] IPARK현대산업개발은 대전 아이파크 시티에서 IPARK DAY(아이파크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아이파크 데이는 지난해까지 운영되던 입주민 서비스 프로그램인 홈커밍데이와 조경 관리 교육인 아이파크 가드닝을 통합·확대해 새롭게 개편한 입주민 체험형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주방 도구 연마, 풍선 아트 등 입주민 참여형 행사와 공용부 클리닝 등 단지 관리 서비스를 결합해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새롭게 신설된 프로그램은 아이파크 가드닝과 아이파크 그리기다. 이와 함께 아이파크 데이 기간 동안 입주민들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주방 도구 연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와 도서관, 공용부 등에 대한 살균·소독도 진행된다. 아울러 전 연령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즉석 사진 촬영과 즐길 거리 등도 마련된다. 아름다운가게와 협업해 의류, 도서, 가전제품 등을 기부받아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활동과 취약계층을 위한 쌀 나눔 캠페인 역시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대전 아이파크 시티 입주민은 “가드닝과 아이파크 그리기처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며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와 즐길 거리가 마련돼 색다른 경험이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회사는 오는 17일까지 아이파크 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9일과 10일에는 범어 아이파크, 16일과 17일에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3·4·5단지, 군산호수공원 아이파크, 논산 아이파크 등에서 진행한 후 마무리될 예정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이파크 데이는 기존 홈커밍데이와 가드닝 프로그램을 통합·확대한 찾아가는 입주민 체험형 서비스로 입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단지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입주민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아이파크에 사는 자부심이 더욱 느껴질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LH, ‘LH에서 시작하는 내 하루’ 영상 공모전 개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 입주민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Vlog) 공모전 ‘LH에서 시작하는 내 하루’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LH 임대주택에서 살아가는 입주민의 하루를 영상으로 기록해 주거 공간 속 다양한 삶의 모습을 공유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오는 28일까지 3주간 LH 홈페이지와 LH 블로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LH 임대주택에 현재 거주 중이거나 LH 임대주택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총 4가지로 △내가 LH 임대주택을 선택한 이유 △LH 임대주택에서 시작된 나의 안정된 일상 △LH 임대주택의 장점과 나의 생활 △내가 살고 싶은 LH 임대주택이다. 이 외 ‘기타’ 주제를 선택하면 LH 임대주택과 관련된 이야기를 자유롭게 제출할 수 있다. 심사 기준은 진정성, 주제 적합성, 공감도, 완성도 등으로 2단계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공모전을 통해 총 3개 수상작 △최우수 1명(300만원) △우수 1명(200만원) △장려 1명(100만원)을 선정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된다. 이 외에도 추첨을 통해 참가자 중 일부에게 소정의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재구성을 거쳐 LH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2026-05-06 17: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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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外
[경제일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넥스트 리모델링’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2000년 이후 준공한 아파트는 재건축이 어렵고 주거 가치가 하락하는 것에 착안해 새로운 도심 재생 설루션 '넥스트 리모델링' 을 지난해 8월 제안했다. 이후 서울·부산·광주 등의 12개 아파트 단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넥스트 리모델링을 처음 선보일 사업지로 반포푸르지오 아파트가 유력해졌다. 반포푸르지오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3개동, 237세대 규모로 2000년에 준공했다. 이 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27일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기존 지하와 지상 구조체를 그대로 두고 세대와 공용부 내·외부 마감 변경과 함께 설비 등 시설을 고도화해 신축아파트 이상의 성능과 가치를 확보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삼성물산의 주거 플랫폼 '홈닉'을 비롯한 스마트 홈 환경과 넥스트홈 기술도 적용된다. 이 방식은 재건축∙재개발∙증축형 리모델링과 비교했을 때 인허가와 공사기간을 포함한 사업기간이 짧고 사업 안정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여기에 맞춤형 상품을 적용해 조합원이 원하는 재건축 이상의 고급 주거 구현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사업 완료 시 준공 일자가 새롭게 바뀌게 되는 신축 래미안 단지로 거듭난다는 점이 입주자대표회의 주도로 진행하는 수선 공사와 가장 큰 차별점이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반포푸르지오아파트 리모델링조합원을 대상으로 넥스트 리모델링 제안을 구체화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조합원 80% 이상이 참석한 자리에서 단지의 입지 상징성을 강화하고 소규모 단지의 장점을 살리는 차별화된 외관디자인과 신축아파트 수준 이상의 첨단 시스템 적용 등 맞춤형 상품 컨셉을 선보였다. 회사는 조합원 니즈를 겨냥해 단지 잠재가치를 극대화한 상품을 제안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 김상국 주택개발사업부장은 "이번 사업 참여로 넥스트 리모델링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며 "넥스트 리모델링이 노후 도심 주거 재생 선택지를 늘리고 신축 주택 공급의 한 축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반포’ 사이버 견본주택 오픈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남권 첫 ‘오티에르(HAUTERRE)’ 적용 단지이자 첫 실물 입주 단지인 ‘오티에르 반포’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오티에르 반포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 21차 재건축으로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총 25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왔다. 타입별 일반분양분은 △44㎡ 10가구 △44㎡B 3가구 △45㎡ 6가구 △45㎡B 4가구 △59㎡A 8가구 △59㎡B 35가구 △84㎡A 11가구 △97㎡AP 1가구 △97㎡BP 2가구 △113㎡A 1가구 △113㎡B 3가구 △115㎡A 2가구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1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어 21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하며 5월 6일~8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24개월 이상과 지역별 예치금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무주택자 또는 1주택 세대주만 신청할 수 있다. 최근 5년 내 당첨 이력이 없어야 하고, 서울 2년 이상 거주자는 해당지역, 그 외 수도권 거주자는 기타지역으로 청약이 구분된다. 오는 7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로, 청약 당첨자는 완성된 단지 외관과 실제 조성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에 걸맞게 건축, 디자인, 커뮤니티 등 주거의 모든 요소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주거 가치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반포·잠원 생활권의 특성을 반영해 설계, 마감, 커뮤니티 전반에 걸쳐 하이엔드 주거 기준을 적용했다. 또 음식물쓰레기 자동 이송설비를 전 세대에 적용했으며 지하에는 세대당 약 1.5~3㎡ 규모의 개인 창고도 마련된다. 특히 반포역과 고속터미널역, 잠원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강남 8학군 프리미엄도 갖춰 원촌초, 원촌중, 반포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센트럴시티, 서울성모병원, 한강공원 등 인프라도 가깝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오티에르 반포는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전략을 처음으로 실제 단지에 구현한 상징적인 사업이다"라며 "반포를 시작으로 서울 핵심 입지에서 오티에르 브랜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의왕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쌀 2톤 기부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랑 나눔 릴레이 기부 활동으로 경기도 의왕시를 방문해 쌀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의왕시 쌀 기부는 지난 2024년부터 시작돼 의왕시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히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IPARK현산은 지난 27일 경기도 의왕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쌀 2t을 전달했다. 전달된 쌀은 다음 달 중 지역 기관을 통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탁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노선희 의왕시의원,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 이웃들을 위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으로 따뜻한 나눔은 물론 의왕 시민들의 편의 증진과 함께 의왕시 발전과 주거 환경 개선에도 힘써 온 만큼 의왕시와 함께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3-31 11: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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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고유가·고환율·고물가' 삼중고 위기 대응"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과 관련해 "가장 빠른 속도로 처리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민주당 세종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당정은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고환율·고물가의 삼중고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5조 원 안팎 규모의 전쟁 추경 편성을 협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추경안이 오는 31일 국무회의 의결 후 국회에 제출되면 신속한 심사를 거쳐 다음 달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 대표는 또 "수출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민생 안정을 위한 종합적인 대응 방안도 폭넓게 마련되고 있다"며 "특히 석유화학 연료인 나프타를 비롯해 희토류와 요소수 등 핵심 전략 품목이 안정적으로 수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국가적 차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25일 정부의 '차량 5부제' 방침에 "월요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충북 충주시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가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부터 실천하겠다. 저부터 차량 5부제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에서는 불필요한 조명 소등 실천, 멀티탭 끄기 등 대기전력 차단, 배달 등 일회용품 사용 자제, 대중교통 이용 및 걷기, 자전거 생활화, 창문과 출입문의 단열 관리, 실내 적정 온도 준수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27일 자정을 기해 '나프타 수출제한 및 수급 안정을 위한 규정'을 관보에 고시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일단 5개월 동안 시행된다. 원유를 정제해 만드는 나프타는 석유화학 산업의 필수 기초 원료로, '산업의 쌀'로 불린다. 이를 통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해 플라스틱, 섬유, 고무, 포장재, 비닐 등 다양한 산업의 출발점이 되며 반도체, 자동차 등 산업에도 사용된다. 한국은 국내 나프타 수요의 4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중동산 수입 비중이 77%로 높아 중동 전쟁에 따른 수급 타격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2026-03-27 13: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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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빚고, 쌀 나누고…은행권, 설맞이 독거노인·취약계층 지원 나서
[이코노믹데일리] 설 명절을 맞아 금융지주와 은행들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을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서며 포용금융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힘을 쏟고 있다. 단순 기부를 넘어 직접 방문과 봉사, 생필품 지원 등 체감형 사회공헌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최근 '말벗서비스' 대상 어르신들에게 우리 농산물로 구성한 꾸러미를 전달하고, 일부 어르신 가정을 직접 찾아 청소와 말벗 봉사를 진행했다. 농협은행은 2008년부터 70세 이상 고령자와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화 안부 확인과 상담을 제공하는 말벗서비스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 매주 600여명의 어르신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명절처럼 가족의 온기가 필요한 시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농협은행은 또 범죄·재난 피해자 가정을 대상으로 우리쌀 나눔 활동도 진행했다. 여신심사부문 임직원들은 서울 여의도 소재 피해자통합지원 사회적협동조합을 찾아 떡국떡 등 우리쌀을 전달했으며, 해당 물품은 범죄 피해 가정의 명절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쌀 소비 촉진과 농촌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을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금융은 독거 어르신을 위한 '만두 빚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그룹 임직원과 가족 100여명이 참여해 손만두를 직접 빚고, 떡국떡·사골곰탕·육개장 등 명절 먹거리를 담은 '행복상자' 130개를 제작해 지역 복지관을 통해 전달했다. 하나금융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 폐지 수거 어르신 지원, 디지털 금융 교육 등 계층 맞춤형 ESG 활동을 지속하며 포용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도 30년 넘게 이어온 '설맞이 사랑 더하기' 후원을 올해도 이어갔다. 산업은행은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과 아동·청소년을 위해 총 9개 결연기관에 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수제햄 선물세트와 견과류·건어물 세트 등 실질적인 생활 지원 물품도 함께 제공했다. 산업은행은 최근 5년간 해당 사업을 통해 누적 3억8000만원을 후원하며 명절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설 명절을 계기로 금융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직접 찾아가 지원하는 활동이 확대되고 있다"며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7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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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장바구니 비상…전통시장도 "물가 부담 체감"
[이코노믹데일리]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16일까지 설 성수품과 대체 품목에 대해 최대 40% 할인 지원을 시행 중이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사과(후지·상품) 10개 평균 소매가격은 13일 기준 2만8582원으로 지난해와 평년보다 3% 이상 비싸다.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특히 선물용 대과 가격 상승폭이 크다. 반면 배(신고·상품)는 10개에 3만5089원으로 지난해보다 27.7% 하락했다. 딸기(100g)는 1987원으로 지난해보다 7.6%, 평년보다 20.9% 비싸고 감귤(10개)은 지난해보다 30.5% 낮지만 평년보다 10.1% 높은 수준이다. 고환율 영향으로 수입 과일 가격도 상승해 망고는 개당 5874원, 오렌지는 10개에 2만4448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다. 할당관세 인하에도 파인애플과 바나나 가격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떡국 수요가 많은 쌀은 20㎏ 기준 6만2537원으로 지난해와 평년보다 14% 이상 상승했다.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도 강세다.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축산물은 전년 대비 4.1%, 수산물은 5.9%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의 2~3배 수준을 기록했다. 한우 갈비(1+등급)는 100g당 7377원으로 11.7% 상승했고 돼지고기 삼겹살도 100g당 2600원대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 소고기 역시 환율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으며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여파로 계란(특란 30구)도 5.7% 상승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차례상 품목 가운데 가격 상승폭이 큰 품목은 조기, 쌀, 북어, 사과 순으로 나타났다. 고등어는 평년보다 50% 이상 비싸고 갈치는 냉동 제품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참조기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하락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에서 쌀과 채소류, 과일, 축산물, 계란 등 주요 성수품을 대상으로 할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2026-02-15 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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