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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1분기 당기순익 30% ↓…여성보험·캐롯 외형 성장으로 돌파
[경제일보] 한화손해보험이 올해 1분기 보험손익 악화로 순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다만 보험계약마진(CSM)과 신계약 매출 등 미래 수익 기반은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여성 특화 보험과 캐롯손해보험 인수 효과를 통한 외형 확대 기조는 성장 기회로 평가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989억원으로 전년 동기(1427억원) 대비 30.7% 감소했다. 투자손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보험손익 악화가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분기 보험손익은 798억원으로 전년 동기(1353억원)보다 41% 줄었다. 이 중 장기보험손익은 938억원으로 전년 동기(1334억원) 대비 29.7%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도입으로 인한 순익 상승분의 기저효과 영향이다. 한화손보는 올해 1분기 사업비 예실차 손익이 감소한 가운데 손실자산환입으로 기타보험손익에서 397억원 손실이 발생했다. 투자손익은 소폭 상승하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화손보의 1분기 투자손익은 1602억원으로 전년 동기(1592억원) 대비 0.7% 늘었다. 실적 하락에도 미래 수익성과 신계약 관련 지표는 성장세를 보였다. 한화손보의 1분기 말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4조2802억원으로 전분기 말(4조694억원) 대비 5.2% 늘었다. 같은 기간 신계약 CSM은 3024억원으로 전분기 말(2940억원) 대비 2.9% 증가했다. 전년 동기(1891억원)와 비교했을 때는 59.9% 급증한 금액이다. 매출액과 장기보장성보험 월 평균 보험료 등 계약 성과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1분기 한화손보 매출액은 1조971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093억원) 대비 22.5% 증가했다. 장기보장성보험 월 평균 보험료도 80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64억9000만원) 대비 23.6% 늘었다. 한화손보의 외형 확대는 여성 특화 보험을 중심으로 한 장기보장성 상품 경쟁력 강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손보는 올해 초 여성 건강보험 라인업을 재편하는 등 여성 특화 보험 상품을 주력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캐롯손보 인수 효과로 자동차보험 수익도 크게 늘었다. 올해 1분기 한화손보의 자동차보험 수익은 2761억원으로 전년 동기(1579억원) 대비 74.9% 급증했다. 한화손보는 자동차보험을 주로 판매하는 사이버마케팅(CM) 채널 유입 고객을 장기보험 가입까지 연계하는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보험 고객 기반 확대가 장기보장성보험 판매로 이어질 경우 외형 성장과 CSM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손보업계 전반의 예실차 악화와 자동차보험 손실 구조는 부담으로 남아 있다. 올해 1분기 한화손보의 장기보험 손해율은 실손 124.3%·위험 104.6%로 지난 2024년(117.1%·98.6%)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손실도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39억원) 대비 200억원 이상 증가하며 실적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캐롯손보 인수로 자동차보험 외형은 커졌지만 손익 관리 부담도 함께 높아진 셈이다. 한화손보는 고가치 상품 중심 판매와 언더라이팅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여성보험 중심의 장기보장성보험 확대와 CM 채널 연계 전략이 실적 방어로 이어질 지가 향후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1월 출시한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4.0' 등 고가치 상품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SM 중심의 수익성에 기반한 상품 판매강화 기조를 지속 유지하고 정교한 언더라이팅을 통한 손해율 관리로 수익성 확대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2 11:21:17
손보사 1분기 전망 '흐림'...車보험 손해율 악화가 발목
[경제일보] 현대해상·D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 등 주요 상장 손해보험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업계 전반적인 자동차보험 손해율 부담과 각 보험사별 사업비·금리 등 변수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국내 4개 상장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한화손보)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합계는 1조3308억원으로 전년(1조4019억원) 대비 5.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6244억원으로 전년(6090억원) 대비 2.5% 늘어난 반면 현대해상·DB손보·한화손보의 실적은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DB손해보험의 올해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4207억원으로 전년(4470억원) 대비 5.9%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 당기순이익은 1788억원으로 전년(2032억원) 대비 12%, 한화손보 당기순이익은 1069억원으로 전년(1427억원)보다 25.1%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손보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자동차보험손해율 부담이 유지된 가운데 보험손익 악화·사업비 지출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다. DB손보의 경우 △보험손익 부진 △일반보험 고액사고 △채권평가손실 등이 실적 하락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올해 1분기 DB손보의 당기순이익이 컨센서스를 37.3% 하회한 2845억원, 한화투자증권은 18% 하회한 37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해상은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인한 평가손실 발생, 자동차보험 악화 등으로 실적 하락이 예상됐다. KB증권은 현대해상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컨센서스를 30.1% 하회한 14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손보는 매출 확대에 따른 사업비 예실차 악화, 캐롯손보 인수 이후 자동차보험 손익 추가 악화 등이 실적 악화 요소로 꼽힌다. 한화투자증권은 한화손보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982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20%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보험사의 공통 부담 요인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인한 손실 확대다. 이로 인해 대부분 손보사가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까지도 손익분기점 이상의 손해율이 유지되고 있어 수익성에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PAA손익 악화와 금리부자산 평가손이 부진을 야기"했다며 "보험손익은 장기보험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인 자동차보험 손익의 악화와 DB손보의 일반보험 고액 사고, 한화손보의 직간접 사업비 증가가 각각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2026-04-17 07:03:00
현대카드, 순익 10%대 성장…신한·삼성 등 대형사 연간 실적은 '하락' 무게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카드가 지난해 10% 이상 순익 성장에 성공했다. 반면 대형 카드사로 평가되는 신한·삼성카드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소폭 하락·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업계 수익성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3503억원으로 전년(3164억원) 대비 1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93억원으로 전년 동기(4061억원)보다 8.1% 늘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4조78억원으로 전년(3조9638억원) 대비 1.1% 증가하면서 4조원대를 돌파했다. 수익 항목별로는 카드수익이 1조7936억원으로 전년(1조7534억원)보다 2.2%, 이자수익이 1조6676억원으로 전년(1조5023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 비용은 카드·이자·판매관리비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3조5577억원) 대비 0.3% 증가한 3조568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카드의 순익 증가는 회원 수 순증·상품 취급 확대 등 통한 외형 성장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카드의 본인회원 수는 지난 2022년 1104만명에서 매년 늘어 지난해 1267만명을 기록했다. 다만 건전성 지표인 실질 연체율은 1.16%로 전년(1.08%) 대비 0.08%p 상승했으며 대손비용률은 2.2%로 전년(1.9%) 대비 0.3%p 올랐다. 자본적정성 면에서는 타사 대비 높은 레버리지배수가 지난 2024년 6.7배에서 지난해 6.4배로 개선됐으나 여전히 당국 규제 한도인 7배에 근접한 상황이다. 당국이 규제하는 카드사 레버리지배수 한도는 8배로 현대카드를 비롯해 배당성향이 30% 이상인 카드사는 7배로 제한된다. 업계 상위권 카드사인 삼성·신한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6459억원으로 전년(6646억원) 대비 2.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537억원으로 전년(8854억원)보다 3.6%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4조3829억원으로 전년(4조383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금융비용·대손비용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하락했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이자비용은 5964억원으로 전년(5127억원) 대비 16.3% 증가했으며 대손비용도 7215억원으로 전년(6904억원) 대비 4.5% 늘었다. 또한 판매관리비도 2조26억원으로 전년(1조9044억원)대비 5.2%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비용 부담이 커졌다. 같은 기간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94%로 전년 말(1%) 대비 0.06%p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4767억원으로 전년(5721억원) 대비 16.7% 감소했다. 영업수익도 5조9328억원으로 전년(6조1975억원) 대비 4.3% 줄었다. 수익 항목별로는 신용카드수익이 3조2683억원으로 전년(3조2589억원) 대비 0.3%, 할부금융수익이 2776억원으로 전년(2475억원) 대비 12.2%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지급이자는 1조1203억원으로 전년(1조531억원) 대비 6.4% 늘었으며 판매관리비도 8541억원으로 전년(8197억원) 대비 4.2%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18%로 전년(1.51%) 대비 0.33%p 개선됐다. 신한·삼성카드의 순익 하락은 영업을 통한 수입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비용 부담이 지속 확대된 영향이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본업인 카드수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했으며 조달금리 상승으로 인해 이자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자금시장의 변동성이 계속되는 등 카드사 경영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본업의 경쟁 우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플랫폼, 데이터, AI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06 06: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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