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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건전성 개선 속 순익 증가…본업 수익성 강화 관건
[경제일보] 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을 50% 이상 성장시켰다. 연체율·고정이하여신 비율 등 건전성 지표도 함께 개선된 가운데 순이자마진(NIM) 감소, 비이자이익 적자 유지 등 수익 체력 강화는 과제로 꼽힌다. 토스뱅크는 토스 플랫폼 기반 고객 유입과 개인사업자·주택담보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 중으로 향후 영업 기반 확대는 성장 기회로 평가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187억원) 대비 58.3% 증가했다. 이에 총자산이익률(ROA)는 0.34%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p),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13%로 같은 기간 2.46%p 상승했다. 토스뱅크의 순익 증가는 이자비용·신용손실충당금 등 비용 효율화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1분기 토스뱅크의 순이자손익은 2098억원으로 전년 동기(2045억원) 대비 2.6% 늘었다. 이 중 이자수익은 3288억원으로 전년 동기(3417억원)보다 3.8% 감소했으나 이자비용이 1190억원으로 전년 동기(1372억원) 대비 13.3% 감소하며 전체 순익이 늘었다. 같은 기간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도 1009억원으로 전년 동기(1309억원) 대비 22.9% 감소하며 당기순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건전성도 뚜렷한 개선 기조를 보였다. 1분기 토스뱅크의 총대출채권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07%로 전년 동기(1.26%) 대비 0.19%p 하락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7%로 전년 동기(0.98%) 대비 0.11%p 내렸다. 반면 NIM, 예대금리차 등 이자 수익성 관련 지표는 부진했다. 1분기 토스뱅크의 명목 NIM은 2.51%로 전년 동기(2.6%) 대비 0.09%p 하락했다. 원화예대금리차는 3.47%로 전년 동기(3.7%) 대비 0.23%p 줄었다. 영업자산 면에서는 여신잔액이 확대됐으나 수신잔액은 줄었다. 1분기 토스뱅크의 여신잔액은 15조5047억원으로 전년 동기(14조8513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반면 수신잔액은 29조455억원으로 전년 동기(30조346억원) 대비 3.3% 감소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1월 개인사업자 전용 통장과 카드를 출시하며 개인사업자 뱅킹 라인업을 확대하고 수신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여신과 수신을 함께 아우르는 구조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고객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미래 고객군 확보도 병행 중이다.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먼저 출시한 '비대면 아이통장'의 0~19세 유스(Youth) 고객 수는 121만66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향후 주요 고객군으로 편입될 10대 고객도 같은 기간 43% 늘며 장기 성장 기반을 확대했다. 1분기 순수수료 손익도 126억원 적자로 손실 규모가 18.2% 감소했으나 아직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성장 과제로 평가된다. 이에 토스뱅크는 지난달 펀드판매중개업 본인가 취득을 기반으로 자산관리 서비스 대폭 강화에 나선다. 또한 체크카드 거래액 성장세, 해외송금 서비스 시장 안착 이후 고객 수수료 무료 정책에서 발생한 적자 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고객 기반 확대와 상품 다변화는 향후 성장 요인으로 평가된다. 1분기 기준 토스뱅크의 총 고객 수는 1487만명으로 전년 동기(1247만명) 대비 19.3% 증가했다. 지난 4월 말에는 1500만명을 넘어섰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3월 말 1020만명에서 지난달 말 1100만명으로 늘었다. 여신 포트폴리오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1분기 전문직 사업자대출과 금리안정 전세대출 등 신규 여신 상품을 출시했다. 올해 중 주택담보대출 상품도 선보이며 특정 상품에 치우치지 않는 여신 구조를 마련하고 수익원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포용금융 기반은 강점으로 꼽힌다. 올해 1분기 기준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비중은 34.75%로 제1금융권 은행 중 선두권을 유지했다. 햇살론뱅크와 사잇돌대출 등 서민정책금융 1분기 공급액은 4574억원으로 누적 공급액은 2조56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햇살론뱅크 누적 공급액은 1조4700억원을 돌파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은 1500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여신 포트폴리오의 질적 성장과 비이자 수익성 개선을 주도적으로 이끈 결과"라며 "단단해진 재무적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책임 있는 포용금융을 전개하고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뱅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2 15:41:06
KB금융, 1분기 순익 1조8924억원…비은행 호실적에 역대 최대
[경제일보] 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비은행 부문 호실적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23일 KB금융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 기준)은 1조892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973억원) 대비 11.5% 증가했다. 이는 1분기 기준, 모든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2조7276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930억원) 대비 19% 증가했다. 이는 충당금 적립액·일반관리비 등 비용 확대에도 비이자이익이 40% 이상 성장한 영향이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3348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2622억원) 대비 2.2% 늘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9%로 전년 말(1.95%) 대비 0.04%p, 은행 NIM은 1.77%로 전년 말보다 0.02%p 상승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증권·자산운용사 성장을 통해 전년 동기(9340억원)보다 45.5% 급증한 1조359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반관리비는 1조764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056억원) 대비 9.9% 늘어났으나 이자·비이자이익 증가 폭이 더 컸다. 1분기 그룹 보통주 자본(CET1)비율은 13.63%로 전년 말(13.82%) 대비 0.19%p 하락했다. 이는 환율 상승·대규모 주주환원 등의 영향이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이 전년 동기(1조264억원) 대비 7.3% 증가한 1조10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그룹 실적을 뒷받침했다. 영업이익은 1조624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889억원) 대비 17.0% 증가했다. 1분기 KB증권은 전년 동기(1799억원) 대비 93.3% 증가한 347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1772억원) 대비해서도 96.3% 늘었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의 당기순이익도 1075억원으로 전년 동기(845억원) 대비 2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건전성 관리를 통한 신용손실충당금 감소 효과로 전년 동기(1115억원) 대비 35.7% 늘어난 151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보험 계열사는 실적 하락을 겪었다. KB손해보험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007억원으로 전년 동기(3135억원) 대비 36% 감소했다. KB라이프의 당기순이익도 798억원으로 전년 동기(869억원) 대비 8.2% 줄었다. KB금융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포함한 상법 개정에 맞춰 다음달 중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을 추진한다. 이는 약 1425만3000주(약 2조3000억원)로 발행주식총수의 3.8% 규모다. KB금융 측은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 가치 극대화,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KB금융 이사회는 주당 1143원 현금배당, 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2026-04-23 17:21:57
카드사 건전성 관리 성과 엇갈려…KB국민·신한 개선, 롯데·우리 부담 확대
[경제일보] KB국민카드·신한카드의 지난해 부실채권이 줄면서 자산건전성이 개선됐다. 반면 롯데카드·우리카드는 부실채권 비율이 늘어나는 등 카드사별로 관리 성과에서 차이를 보였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2조409억원으로 전년(2조217억원) 대비 0.9%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사가 보유한 채권 중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의 합계 금액으로 회수가 불가능하거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부실채권을 의미한다. 각 카드사별로는 KB국민·신한·BC카드의 개선세가 뚜렷했다. KB국민카드의 지난해 고정이하여신은 2691억원으로 전년(3072억원) 대비 12.4% 줄었다. 전체 채권 대비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93%로 전년(1.07%) 대비 0.14%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의 고정이하여신은 4480억원으로 전년(5257억원) 대비 14.8%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16%로 전년(1.32%) 대비 0.16%p 개선됐다. BC카드는 지난해 부실채권을 절반 이상 줄였다. BC카드의 고정이하여신은 276억원으로 전년(598억원) 대비 53.8% 감소했다. 이에 따라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72%로 전년(1.66%)보다 0.94%p 하락했다. 반면 롯데·우리카드의 부실채권 잔액 및 비율은 전년 대비 늘어났다. 롯데카드의 지난해 고정이하여신은 4816억원으로 전년(3763억원) 대비 28% 확대됐다.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2.15%로 전년(1.66%) 대비 0.49%p 상승했다. 이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롯데카드가 보유한 홈플러스 관련 채권이 고정이하로 분류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우리카드의 고정이하여신은 2047억원으로 전년(1678억원) 대비 22%,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3%로 전년(1.07%)보다 0.16%p 늘었다. 이 외 타 카드사의 지난해 고정이하여신 및 증가율은 △삼성카드 2182억원(2.7%) △현대카드 1985억원(3.9%) △하나카드 1932억원(6.5%) 순으로 집계됐다. 카드사의 부실채권 규모가 증가하면 신용 손실에 대비해 쌓아둬야 하는 신용손실충당금도 함께 늘게 된다. 신용손실충당금은 회계상 영업 비용으로 처리돼 기업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롯데카드의 지난해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8481억원으로 전년(7889억원) 대비 7.5% 증가했다. 우리카드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도 5206억원으로 전년(4936억원)보다 5.5% 늘었다. 반면 건전성이 개선된 KB국민카드의 지난해 신용손실충당금은 7650억원으로 전년(8929억원) 대비 1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 9116억원으로 전년(917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업계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카드론 등 대출성 자산 확대로 고정이하여신이 전년 대비 늘었다"면서도 "이는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회사 차원에서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과 건전성 강화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16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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