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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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사명 '엔씨'로 변경…체질 개선 이후 성장 전략 본격화
[경제일보] 엔씨소프트가 사명 변경과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포함한 주요 안건을 의결하며 체질 개선 이후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특히 사명을 '엔씨(NC)'로 변경하며 글로벌 브랜드 정체성 강화와 사업 영역 확장 의지를 공식화했다. 26일 엔씨소프트는 성남시 분당구 R&D센터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엔씨는 그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체질 개선에 매진해왔다"며 "이제 약속했던 전략들이 구체적인 성과로 실현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사명을 기존 '엔씨소프트'에서 '엔씨(NC)'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이 가결됐다. 사명 변경은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게임 중심 기업에서 글로벌 종합 콘텐츠·기술 기업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20년 새로운 CI를 공개하며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시작했다. 기존 '엔씨소프트' 표기에서 '엔씨' 중심의 브랜드 체계로 전환하고 기업 미션과 비전을 재정립하는 등 브랜드 정체성 재구축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사명 변경은 엔씨소프트가 진행해 온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제도적으로 마무리하는 절차로 풀이된다. 이번 엔씨소프트의 사명 변경은 사업 영역 확대 전략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사업을 넘어 인공지능(AI), 콘텐츠,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게임 개발과 서비스 운영 전반에 적용하는 동시에 디지털 휴먼, 음성합성, 콘텐츠 제작 자동화 등 기술 기반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정관 개정안에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와 분기배당 절차 개선, 개정 상법 반영 등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는 소수주주 권익 보호와 이사회 독립성 강화 흐름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최재천과 오승훈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또한 이은화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또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보수한도 승인,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등 주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간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4년 이후 매년 연결 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1주당 1150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해 배당 기조를 이어간다. 이번 배당의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며 총 배당 규모는 약 223억원 수준이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사명 변경을 통한 브랜드 재정립과 지배구조 개선, 주주 환원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향을 구체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와 분기 배당 절차 개선 등 정관 개정을 통해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하며 경영 투명성 제고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박 대표는 "올해부터 레거시 IP 가치 극대화, 글로벌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장 등 세 가지 핵심 축을 통해 예측 가능한 지속 성장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4: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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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2030년 매출 5조원 약속한다"
[경제일보] "지난 2년은 미래 성장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12일 엔씨소프트의 경기도 성남시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에서 개최된 '2026 엔씨 경영전략 간담회'에서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엔씨소프트의 올해 성장 전략과 중장기 사업 방향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기존 IP 강화와 동시에 신규 IP 발굴을 추진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캐주얼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해 올해 매출 2조5000억원, 오는 2030년에는 매출 5조원, ROE(자기자본이익률) 15%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지금 여러 가지 추진해 왔던 것들이 많이 나왔고 2년 전의 엔씨소프트와 지금의 엔씨소프트는 분명히 다른 모습"이라며 "오는 2030년이되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와 ROE 15%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것을 시장과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기존 IP인 리니지, 아이온, 길드워2, 블레이드 & 소울 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운영 체계의 고도화, 서비스 지역 확장, 스핀오프 신작 게임 개발 등을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또한 MMORPG, 슈팅, 서브컬처, 액션 RPG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자체 개발 10종 이상, 퍼블리싱 타이틀 6종 이상의 신작 라인업을 통해 신규 IP를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부터 게임성 평가 위원회, 기술성 평가 위원회, 진척도 관리 TF 등을 운영해 게임의 완성도와 시장성 확보 및 개발 기간을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신성장 동력으로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모바일 캐주얼 시장은 모바일 게임 사업의 약 60%, 글로벌 게임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엔씨는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통해 개발, 퍼블리싱, 데이터, 기술 역량을 통합한 모바일 캐주얼 에코시스템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글로벌 이용자 2500만 이상, DAU 50만 이상을 보유한 영국 모바일 캐주얼 게임 리워드 플랫폼 '저스트플레이'의 지분 70%를 2억200만 달러(약 3016억원)에 인수해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플랫폼을 확보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모바일 캐주얼 전담 조직인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했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는 아넬 체만을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아넬 체만은 과거 '트리플닷 스튜디오'와 '토킹 톰' IP로 유명한 '아웃핏7' 등 여러 모바일 게임 유니콘 기업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향후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연간 수십여 종에 달하는 콘셉트 테스트, 신속한 프로토타입 제작, 실제 이용자 대상의 A/B 테스트 및 데이터 분석, 핵심 지표에 따른 광범위한 고객 확보 및 종료 결정, 성공한 타이틀의 'LiveOps(운영)' 등의 5단계 프로세스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체계화된 방식과 빠른 제작을 통해 기존에 조금씩 늦어졌던 시장의 흐름을 오히려 선도한다는 목표로 풀이된다. 아넬 체만 엔씨소프트 모바일 캐주얼부문 센터장은 "엔씨소프트는 28년이라는 라이브옵스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라이브옵스, AI 등 엔씨의 유산을 캐주얼 게임에 도입해 경쟁 우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무빙아이, 리후후, 스프링컴즈 등 유럽, 동남아, 한국 지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개발 스튜디오를 확보해 모바일 전략 실행을 위한 모바일 캐주얼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추가적인 개발 스튜디오 인수와 퍼블리싱 사업 확대로 생태계를 키울 예정이다. 박 대표는 "최근 회사 임직원에 제일 강조한 것은 '월급을 지불하는 것은 유저'다"라며 "좀 더 소통하고 유저들에게 가까이 가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과 소통을 시작으로 해서 유저들이 재미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게임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2026-03-12 11: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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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한 도전' 내건 크래프톤…AI 전환·프랜차이즈 IP로 돌파구 찾나
[이코노믹데일리] 크래프톤이 신규 비전과 핵심가치를 선포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AI 중심 개발 체계 전환과 대형 프랜차이즈 IP 육성, 신작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글로벌 퍼블리셔'로의 도약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다만 수익성 둔화와 조직 효율화, 최고경영자(CEO) 재선임 여부 등은 향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26일 크래프톤은 사내 소통 프로그램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를 통해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를 공개했다. 이날 김창한 대표는 '변화의 시점에서, 한 방향으로의 조직 정렬'을 주제로 '게이머의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누구도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핵심 슬로건은 'Pioneer the Undiscovered'로 기존 게임 산업의 틀을 넘어 새로운 장르와 기술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비전 선포는 게임 산업 전반에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조직의 전략적 방향성을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은 이를 기반으로 '빅 프랜차이즈 IP' 확보와 AI 중심 개발 체계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 지난해 매출 첫 3조원 돌파…수익성은 과제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3266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8%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1조5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감소했다.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신작 투자 확대와 개발비 증가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은 AI 기반 비용 절감과 대형 IP 중심 전략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 전략의 핵심 축은 AI다. 앞서 크래프톤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개발과 업무 전반에 AI를 도입하며 'AI 퍼스트' 기업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AI를 활용하면 외주 용역비를 과거보다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비용 효율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게임 개발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과 테스트,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실제 조직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말 '자발적 퇴사 선택 프로그램'을 진행해 약 200명이 회사를 떠났으며 신작 확대 과정에서 진행하던 채용 규모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기반 자동화와 효율화가 조직 구조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크래프톤은 게임 내 AI 캐릭터와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AI for Game' 전략을 우선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게임을 AI 학습 및 기술 고도화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Game for AI' 영역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 PUBG 의존 탈피…'빅 프랜차이즈 IP' 확대 총력 크래프톤은 기존 대표 IP인 PUBG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복수의 대형 프랜차이즈 IP를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PUBG IP는 언리얼 엔진 5 기반 업그레이드와 신규 모드,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강화 등을 통해 'PUBG 2.0'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동시에 신작을 통해 장르와 플랫폼 다변화도 추진한다. 익스트랙션 슈팅 '블랙버짓', 탑다운 전술 슈팅 'PUBG: 블라인드스팟', 콘솔 프로젝트 '발러', '프로젝트 윈드리스' 등 다양한 신작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신규 IP 육성도 병행된다. '인조이', '라스트 에포크', '미메시스' 등을 차세대 핵심 IP로 키우는 동시에 전략적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크래프톤 내부에서는 약 15개의 신규 프로젝트가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은 새로운 비전과 핵심 가치를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기 위한 교육과 실행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AI와 프랜차이즈 IP를 양대 축으로 내세운 크래프톤의 전략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은 게이머의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누구도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는 기업"이라며 "새롭게 선포한 비전과 핵심 가치는 크래프톤만의 방식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 담대한 도전을 통해 게임 산업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7 09: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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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4분기 영업익 62%↑ '어닝 서프라이즈'…'멀티 제작 시스템' 통했다
[이코노믹데일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대표 장철혁·탁영준)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에스파와 라이즈 등 신규 IP의 성공적인 안착과 'SM NEXT 3.0' 전략 본격화에 따른 수익 구조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11일 SM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3190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62.2%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17.1%로 4.8%포인트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27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 '멀티 제작'과 'IP 확장'의 시너지 이번 호실적의 배경에는 'SM NEXT 3.0' 전략의 핵심인 '멀티 크리에이티브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 과거 단일 프로듀서에 의존했던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5개의 제작센터가 독립적으로 IP를 기획·제작하며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탁영준 공동대표는 "제작 조직의 자율성과 효율을 높여 보다 재현 가능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신규 IP 육성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균형 있게 추진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4분기에는 NCT DREAM,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등 핵심 IP들의 글로벌 투어와 MD·라이선싱 사업 성과가 두드러졌다. SM C&C, SM 재팬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팬 플랫폼 디어유의 연결 편입 효과도 더해졌다. 'SM NEXT 3.0'의 또 다른 축인 글로벌 전략도 구체화됐다. 장철혁 공동대표는 "지속가능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하고 IP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춰 타겟 지역을 세분화해 성과 가시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무분별한 영토 확장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2026년 상반기도 '역대급 라인업'…성장세 지속 SM은 2026년 상반기에도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분기 엑소(EXO)와 아이린의 정규 앨범을 시작으로 신규 유닛 NCT JNJM,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등의 신보가 예고돼 있다. 2분기에는 태용, 에스파, NCT WISH의 정규 앨범과 라이즈의 미니 앨범 등이 대기 중이다. 콘서트 부문 역시 슈퍼주니어 20주년 투어, NCT DREAM, 에스파, 라이즈의 아시아 투어, 동방신기의 일본 닛산 스타디움 공연 등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증권가에서는 SM이 '경영권 분쟁'이라는 불확실성을 털어내고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면서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26-02-11 16: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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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지난해 영업이익 1조544억원…전년 比 10.8% 감소
[이코노믹데일리] 크래프톤이 발표한 2025년 연간 실적에서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IP인 'PUBG: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한 PC·모바일 동반 성장과 신작 성과, 자회사 실적 반영이 외형 확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크래프톤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조3266억원, 영업이익 1조5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2조7098억원 대비 22.8% 증가하며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1조1825억원 대비 10.8%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PC 매출은 1조1846억원으로 'PUBG: 배틀그라운드' IP의 견조한 성장세가 연간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아티스트 및 럭셔리 브랜드와의 대형 컬래버레이션, 신규 모드 도입 등을 통해 트래픽과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출시한 '인조이'와 '미메시스'가 각각 100만장 이상 판매되며 실적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부문 매출은 1조7407억원으로 집계됐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신규 테마 모드와 UGC 업데이트를 통해 핵심 이용자층을 확대했고, PC·콘솔과의 공동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PUBG IP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인도 시장에 특화된 'BGMI' 역시 현지 맞춤형 아이템과 브랜드 협업을 앞세워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BGMI의 결제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각각 5%, 27% 증가했다. 콘솔 부문 매출은 428억원, 기타 매출은 358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타 매출은 ADK와 넵튠 실적이 반영되며 전년 대비 963% 증가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24억원에 그쳤다. 크래프톤은 성수 신사옥 이전을 앞두고 향후 4년간 사용할 재원으로 공동근로복지기금 816억원을 출연하는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며 이를 제외하면 본업의 수익성은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앞으로의 전략으로 '빅 프랜차이즈 IP' 중심의 장기 성장 청사진을 제시했다. PUBG IP는 언리얼 엔진5 업그레이드, 신규 모드 확대, UGC 고도화를 통해 'PUBG 2.0'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신작을 통해 장르와 플랫폼 다변화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익스트랙션 슈팅 '블랙버짓', 탑다운 전술 슈팅 'PUBG: 블라인드스팟', 콘솔 신작 '발러' 등의 주요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규 IP 육성도 병행한다. '인조이', '라스트 에포크', '미메시스'를 각 장르를 대표하는 IP로 키우는 동시에 대형 M&A와 전략적 지분 투자, 자체 제작 프로젝트를 병행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예정이다. 현재 크래프톤은 기업 내 소수정예 조직을 중심으로 신규 프로젝트 15개가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전략도 본격화된다. 크래프톤은 게임 내 AI를 활용한 플레이 경험 확장과 제작·라이브 서비스 혁신을 우선 추진하는 'AI for Game'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으로는 'Game for AI' 영역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게임을 넘어선 기술 자산 확장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부터 크래프톤은 3년간 총 1조원 이상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한다. 크래프톤은 이번 주주환원이 지난 3년간 시행한 기존 3개년 주주환원 총액 6930억원 대비 44% 증가한 수치로 지난 정책 대비 주주환원 규모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현금배당, 자기주식 취득 및 전량 소각으로 이루어진 이번 주주환원을 통해 크래프톤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년 1000억원씩 3년간 총 3000억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며 7000억원 이상 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이번 주주환원 정책은 크래프톤의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담은 결정"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차별화된 게임 개발과 전략적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보유 현금과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병행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의 임기는 내달 정기 주주총회 때 만료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의 이번 실적이 앞서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김창한 대표의 2차 연임 여부 결정에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2026-02-09 16: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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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2025년 4분기 실적 줄줄이 공개…단기 부진 속 중장기 청사진 주목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9일 크래프톤·데브시스터즈를 시작으로 오는 10일 엔씨, 오는 11일 시프트업·위메이드·카카오게임즈, 오는 12일 넥슨·컴투스·펄어비스·NHN 등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잇따라 공개한다. 하나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커버리지 게임사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등의 실적 추정치는 프리뷰 시즌을 거치며 하향 조정됐고 넷마블과 시프트업, 네오위즈 역시 뚜렷한 상회 요인보다는 컨센서스 하회 가능성이 거론됐다. 다만 이는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상황으로 실적 발표 과정에서 2026년 실적 개선의 구체적인 트리거의 여부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84억원으로 추산되며 전년 동기 대비 59.0%, 전 분기 대비 74.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지역에서의 'PUBG 모바일' 매출 부진과 함께 공공근로복지기금 관련 816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실적에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지난달 중국 '화평정영' 매출 순위가 반등하며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일부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은 향후 'PUBG PAYDAY' 모드 출시와 '서브노티카2', '팰월드 모바일' 등 신작을 통해 중장기적인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신작 부재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추산되며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하고 전 분기와는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게임 '브라운더스트2'는 최근 2.5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월간활성이용자(MAU)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정된 대형 타이틀은 없지만 '킹덤2', '안녕 서울: 이태원편', '킬 더 섀도우' 등 신작과 웹보드 결제 한도 완화 효과를 통해 이익 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엔씨소프트는 4분기 영업이익이 29억원에 그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온2' 게임 상품 매출의 기간 안분 인식으로 일부 매출이 이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실적 상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출시한 '리니지 클래식'을 비롯해 올해 '리밋제로 브레이커스', '타임테이커즈', '신더시티' 등 다수의 신작 출시를 예고했으며 '아이온2' 글로벌 출시와 신규 IP 확장을 통해 중장기 실적 회복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68억원으로 추산되며 전년 동기 대비 17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제시된 컨센서스에는 소폭 못 미칠 전망이다. '세븐나이츠 리버스' 글로벌 성과와 '뱀피르' 매출 반영으로 전 분기 대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마케팅 비용 증가와 지급 수수료율 상승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은 8개 이상의 대규모 신작 출시를 예고했으며 올해를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2026-02-09 11: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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