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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킹 '365클라우드' 출시 2년 만에 고객사 1천개 돌파…보안성으로 시장 혁신
[경제일보] 엔에이치엔(NHN)의 주차 솔루션 계열사 아이파킹(대표 하태년)이 주차관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클라우드 기반 무인 주차관리 시스템 '365클라우드'가 출시 2년 만에 고객사 1천개를 돌파하며 오프라인 공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보안과 운영 효율성이라는 시장의 근본적인 요구에 응답한 결과다. 과거 주차관제 시스템은 현장 관리실의 로컬 PC 한 대에 의존했다. 이는 태생적인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PC의 노후화나 갑작스러운 고장은 곧 전체 시스템의 마비와 데이터 유실로 이어졌다. 외부 네트워크와 단절된 폐쇄적 구조는 오히려 해킹 바이러스 랜섬웨어 같은 최신 보안 위협에 더 취약한 역설을 낳았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라는 시대적 흐름과도 맞지 않았다. 아이파킹의 365클라우드는 이 고질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했다. 현장에는 차량번호 인식기나 무인정산기 같은 필수 장비만 남기고 모든 데이터 처리와 저장은 NHN의 클라우드 서버가 담당한다. 데이터는 중앙 서버에서 최신 보안 기술로 관리돼 로컬 PC 기반 시스템이 가졌던 보안 취약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점검 역시 원격으로 일괄 처리돼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시장의 반응은 숫자로 나타났다. 올해 4월까지 이미 지난해 전체 클라우드 고객 수의 70%를 확보했고 신규 렌탈 계약의 약 90%가 클라우드 시스템을 선택했다. 이는 주차 시장의 무게추가 레거시 시스템에서 클라우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체감한 주차장 운영자들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대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제 주차장은 단순히 차를 세우는 공간을 넘어 플랫폼으로 진화할 기반을 마련했다. 클라우드 인터페이스는 스마트폰 앱이나 외부 시스템과의 연동을 용이하게 만든다. 아이파킹이 선보인 '방문차량 예약 서비스'나 '365 영상유도 시스템'은 그 시작일 뿐이다. 주차관제 시스템이 모빌리티 서비스와 연결되고 다양한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허브가 될 가능성을 연 것이다. 하태년 아이파킹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의 주차관리 시스템은 이제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보안, 운영편의, 장애대응 등 모든 요소를 고려했을 때 도입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필수 선택지가 되고 있다”며, “보안과 개인정보 관리 기준이 보다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존 로컬 PC 기반 시스템의 태생적 한계를 완전히 극복한 ‘365클라우드’로 주차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라우드 기반 주차관리 시스템은 이제 트렌드가 아닌 필수 선택지가 됐다. 가장 보수적이고 아날로그적으로 여겨졌던 주차장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데이터와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것인가. 그 변화의 중심에 아이파킹이 서 있다.
2026-04-28 17:18:30
클라우드 철옹성 허문다, 오라클·구글...엔터프라이즈 AI 시장 혁신 가속
[경제일보] 과거 클라우드 시장의 숙적이었던 오라클과 구글 클라우드가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시장 패권을 잡기 위해 전략적 동맹을 한층 강화했다. 양사는 구글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기업의 핵심 자산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를 자연어로 실시간 분석하는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오라클과 구글 클라우드의 협력 확대는 기업이 가장 신뢰하는 데이터 저장소인 오라클 DB와 가장 강력한 AI 모델 중 하나인 구글 제미나이를 직접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되는 새로운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자연어 질문을 즉시 해석해 오라클 DB에서 직접 데이터를 쿼리하고 분석 결과를 도출한다. 핵심은 데이터를 외부로 이동하거나 복제하는 과정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민감한 기업 데이터가 기존의 엄격한 보안 및 거버넌스 정책 아래 그대로 머물기 때문에 AI 도입에 따르는 데이터 유출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는 기업의 AI 도입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데이터 사일로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해결책이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AI를 활용하기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나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에 저장된 데이터를 별도의 데이터웨어하우스나 레이크하우스로 옮겨 복잡한 전처리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이제 "지역별 제품군 매출 추세를 분석해줘" 또는 "영업 활동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보여줘" 같은 일상적인 질문만으로 SQL 전문가의 도움 없이 즉각적인 데이터 기반 통찰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양사의 동맹은 멀티 클라우드가 대세가 된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대응이기도 하다. 특정 클라우드에 종속되길 원치 않는 기업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 오라클은 자사의 핵심 DB와 인프라를 경쟁사인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내에서 직접 운영하는 파격적인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AI 에이전트 출시는 이러한 물리적 결합을 화학적 융합으로 한 단계 끌어올린 결과물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오픈AI의 연합군에 맞서 오라클의 막강한 엔터프라이즈 DB 고객 기반과 구글의 첨단 AI 기술력을 결합해 강력한 대항마를 구축한 셈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도입 사례는 이러한 협력의 실질적인 가치를 증명한다. 일본의 AI 시프트는 자사의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에 오라클 자율운영 AI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며 개발 속도 향상과 정확한 의사결정 효과를 보고 있다. 유럽 최대 결제 서비스 기업 월드라인 역시 초저지연과 높은 처리량이 필수적인 결제 처리 플랫폼을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앳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현대화하고 있다. 아르니 스미트 월드라인 디렉터는 "오라클 엑사데이터의 성능을 구글 클라우드 내에서 제공받아 글로벌 규모의 실시간 트랜잭션 처리에 필요한 확장성과 보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이번 발표에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골든게이트를 통한 실시간 DB 마이그레이션 지원과 오라클 자율운영 AI 레이크하우스와 구글 빅쿼리 통합 강화 방안도 함께 공개했다. 서비스 제공 리전 역시 전 세계 15곳으로 대폭 확대하고 향후 12개월 내 2개 리전을 추가하는 등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네이선 토머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수석부사장은 "AI가 데이터베이스 계층에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직접 적용돼 정확도를 높이고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이 신뢰하는 비즈니스 데이터에 기반한 에이전틱 AI를 더 쉽게 사용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 구도가 개별 서비스의 성능 대결을 넘어 이종 클라우드 간의 장벽을 허물고 고객에게 통합된 가치를 제공하는 생태계 대결로 진화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2026-04-27 11:01:56
현대모비스, 자이스·테사·세큐리트와 동맹…"HWD로 주도권 잡는다"
[이코노믹데일리] 현대모비스가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양산을 위한 ‘쿼드 얼라이언스(4각 연맹)’를 출범했다.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해 해당 분야에서 각각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과 손을 잡았다. 3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기술개발 동맹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기술을 보유한 독일의 ‘자이스’, 테이프 점착 분야 글로벌 대표기업인 독일의 ‘테사’, 유럽 1위 자동차 유리 제조 업체인 프랑스 생고방 세큐리트가 함께 한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2024년 독점 협업을 통해 세계적 광학기업 자이스의 모빌리티 시장 첫 진출을 이끌어냈다. 현대모비스는 자이스와 함께 쌓아온 기술 완성도를 기반으로 협업 생태계를 4개사로 확장해 오는 2029년까지 HWD의 실제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WD는 별도의 물리적 스크린 없이 차량 전면 유리창을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시선 분산 없이 주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 광학 소자를 활용한 HOE(Holographic Optical Element) 특수필름을 활용해 다양한 주행정보와 인포테인먼트 이미지를 운전자와 동승자의 눈 위치로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장점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연맹을 통해 차량용 인터페이스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HWD의 전체적인 시스템과 이미지를 투사하는 프로젝터 설계 및 생산을 총괄한다. 자이스는 HOE 필름의 설계를 맡아 화면 선명도와 시인성을 극대화하고, 테사가 이 고기능 필름을 대량 복제하는 역할을 맡는다. 세큐리트는 필름을 윈드쉴드 유리와 붙이는 정밀 공정을 담당한다. 이번 기술 협력으로 HWD의 기술 설계부터 부품 생산, 조립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공급망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은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여는 핵심 기술을 통해 고객사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 기술 선도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3 13:35:26
이재명 대통령 "부동산 비정상 방치 안 돼…정책 안정성 유지해야"
[이코노믹데일리]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부동산 정책에 대해 단기적인 반발이나 부담을 이유로 불공정한 구조를 그대로 둘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책 방향이 정해졌다면 일관되게 추진해 예측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3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부동산에 비정상적으로 집중된 자원 배분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비생산적인 부동산의 과도한 팽창은 필연적으로 거품을 키운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과열이 실물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정부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부동산 거품이 통제되지 않을 경우 경제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부동산 거품은 국민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고 나아가 사회 구성원 간 신뢰를 훼손해 공동체 안정까지 흔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사례를 거론하며 장기 침체를 겪은 국가들의 경험을 되짚을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정책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일관성과 안정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정책 방향을 정했다면 잔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꿋꿋하게 정책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부당한 이익을 추구하는 잘못된 신호는 반드시 제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 결정 이후에는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집행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는 명백히 예정된 사안”이라며 “당연히 연장하겠지 기대하고 있다가 새롭게 양도세를 중과하는 것처럼 공격도 한다”고 밝혔다. 자본시장과 관련해서는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오랜 시간 홀대받아온 우리 자본시장이 혁신 산업 성장과 국민 자산 증진을 위한 토대가 되고 있다”며 “자본시장 정상화를 발목 잡는 불합리한 제도들도 계속 개선해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발언은 정부가 부동산 시장 정상화와 정책 일관성을 핵심 축으로 경제 정책을 운용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2026-01-27 11:15:31
금감원, 중기부와 모험자본 생태계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이코노믹데일리] 금융감독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모험자본 생태계 확산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 기관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모험자본 생태계와 상생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정부가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기조를 강조함에 따라 금융권 전반에 첨단산업·벤처·소상공인 대상으로 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중기부와 함께 금융시장과 혁신 중소·벤처기업 사이의 자금 흐름을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금융권의 벤처투자 활성화를 가로막는 규제 요인을 풀고 연기금·퇴직연금 등 다양한 자금이 벤처 시장로 흘러가도록 하는 방안을 살피는 데 있다. 금융회사와 중소기업의 상생 기반을 다지는 협업도 확대된다. 상생금융지수의 시장 안착, 동반성장대출 활성화 등 금융권의 포용적 자금공급 모델을 고도화하는 과제가 동시에 추진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K벤처와 스타트업의 도전은 복합위기 극복의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도약과 연40조원 규모 벤처투자 시장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모험자본이 제 기능을 하려면 성장 단계별로 적시에 자금이 공급되고 회수되는 시스템이 필수"라며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종합금융투자계좌(IMA), 발행어음 등이 모험자본 취지에 맞게 활용되도록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8 15: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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