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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에 전사 교육…정용진도 참여
[경제일보]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역사 인식 교육에 나선다. 단순 사과를 넘어 조직 전반의 의식과 시스템을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까지 교육에 직접 참여하기로 하면서 이번 사안을 둘러싼 그룹 차원의 위기 대응 수위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서울 중구 신세계남산에서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 직원과 이마트부문 주요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스타벅스를 비롯해 이마트, SSG닷컴 등 계열사 임원진이 참석해 최근 논란을 계기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내부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특정 역사적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탱크데이’ 마케팅을 진행하며 소비자 반발을 산 데 따른 후속 대응이다. 논란 직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불매 움직임까지 확산되며 브랜드 이미지 훼손 우려가 커졌고 결국 그룹 차원의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불가피해졌다. 현장 직원 대상 교육도 병행된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은 오는 22일 오후 3시에 일괄적으로 영업을 종료하고 점포별로 교육 영상을 시청한다. 스타벅스가 전국 매장을 조기 폐점하고 동일 시간에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인 조치로 이번 사안을 내부적으로 얼마나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교육 내용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실무와 연결된 형태로 구성된다. 역사 인식 교육은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가 맡아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기업 활동에서 고려해야 할 역사적 맥락을 설명한다. 사회적 감수성 교육은 구정우 교수가 진행하며 기업 마케팅 과정에서 노동·젠더·인권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어떻게 반영해야 하는지를 다룰 예정이다. 정용진 회장도 별도의 교육에 참여한다. 정 회장은 오는 24일 사장단 회의에 앞서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역사 인식 교육을 받을 계획이다. 이는 앞서 대국민 사과 과정에서 “경영진부터 책임을 통감하고 역사 교육을 받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그룹 측은 “최고경영진부터 책임 의식을 공유하고 조직 전반에 경각심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부문 전체로 교육 범위도 확대된다. 본사 직원과 현장 관리자를 중심으로 다음 달 1일부터 2주간 온라인 교육이 진행되며 향후 전 직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단발성 대응이 아닌 지속적인 내부 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교육을 통해 역사 인식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6-06-15 09:13:32
12% 반등했지만 갈 길 멀다…스타벅스 매출, 여전히 '논란 이전' 밑돌아
[경제일보] 스타벅스 코리아의 매출 감소세가 ‘탱크데이’ 논란 이후 처음으로 반등 흐름을 보이며 일단 급락 국면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이다. 다만 논란 이전 수준과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 신뢰 회복이 본격적인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스타벅스 코리아의 주간 신용·체크카드 결제 추정액은 242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214억6000만원) 대비 27억5000만원 증가한 수치로 약 12.8% 반등한 것이다. ‘탱크데이’ 논란 이후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주간 결제 규모다. 앞서 스타벅스의 결제 추정액은 지난달 18~24일 236억9000만원, 25~31일 214억6000만원으로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논란 직후 소비자 불매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매출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11~17일 321억6000만원에 달했던 주간 결제액과 비교하면 현재 수준은 여전히 약 80억원 가까이 낮다. 월간 기준으로도 감소 흐름은 뚜렷하다. 지난달 스타벅스의 결제 추정액은 1211억9000만원으로 전월(1343억2000만원) 대비 약 131억원 줄어들며 9.8% 감소했다. 다만 이 수치는 카드 결제 기준으로 현금이나 상품권, 법인 거래 등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매출과는 차이가 있다. 이번 매출 급감의 배경에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과 관련한 마케팅 콘텐츠 논란이 있다.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소비자 사이에서는 불매 움직임이 확산됐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이용 자제’ 분위기가 퍼지며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회사 측은 사태 진화를 위해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사과에 나섰고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 교체라는 인사 조치도 단행했다. 여기에 스타벅스 카드 잔액 전액 환불이라는 강도 높은 조치까지 내놓으며 소비자 신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한시적으로 환불 기준을 완화해 선불 충전금 환급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대응은 단기적으로 일정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페 카테고리에서도 스타벅스 상품이 다시 1위를 탈환했다. 1만3900원 음료·디저트 세트가 1위를 기록했고 5만원 및 3만원 상품권 역시 상위권에 재진입하며 수요 회복 조짐을 나타냈다. 온라인 선물 시장에서의 회복은 브랜드 체감 이미지가 일정 부분 개선됐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반등을 ‘기저효과에 따른 기술적 회복’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불매 여파로 급락했던 매출이 일시적으로 되돌림을 보였을 뿐 구조적인 회복 단계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특히 스타벅스가 프리미엄 커피 시장에서 차지해온 브랜드 신뢰가 흔들렸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소비자 감정 회복이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2026-06-10 14:19:38
정용진, 이마트·신세계프라퍼티 직접 맡는다…"책임경영 전면에"
[경제일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에 나서며 경영 전면에 등장한다. 그룹 주요 사업을 직접 챙기며 위기 대응과 미래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을 신세계프라퍼티 각자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사회를 거쳐 정 회장을 등기이사로 추천한 뒤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이사회 의결을 통해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이마트 역시 정 회장을 각자대표로 내정했으며 내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선임할 방침이다. 이번 인사는 총수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정 회장은 “시장과 주주가 요구하는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대표이사로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스타벅스 코리아 마케팅 논란 이후 그룹 쇄신을 직접 진두지휘하겠다는 판단도 반영됐다. 당시 부적절한 문구 사용으로 논란이 확산되자 정 회장은 관련 대표를 교체하고 대외적으로 사과하며 조직 재정비를 약속했다. 이마트가 스타벅스 코리아의 최대주주인 만큼 이마트 대표이사의 역할은 해당 회사의 이사회 구성과 운영에도 영향을 미친다. 정 회장이 두 회사 대표직을 맡게 되면 이사회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총 세 곳으로 늘어난다. 앞서 그는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의 합작사 AG글로벌홀딩스 이사회 의장을 맡아 지마켓 경쟁력 강화 작업을 이끌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에서는 스타필드 청라 등 대형 개발 사업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프로젝트를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각자대표로 함께 내정된 이형천 전 개발본부장은 주요 사업 추진과 조직 운영을 담당하고 정 회장은 중장기 전략과 기업 가치 제고에 집중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 신임 대표에는 신동우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이 내정됐다. 그는 과거 스타벅스 전략기획을 맡았던 인물로 향후 내부 통제 강화와 운영 체계 정비를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6-06-08 15:16:27
"복지보다 경영진이 문제"…스타벅스 직원 평가 눈길
[경제일보] 스타벅스 코리아 내부에서 경영진에 대한 불만이 다른 어떤 항목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나 복지보다 경영진 평가가 더 낮게 집계되면서 직원들이 체감하는 문제의 중심이 보상보다 조직 운영과 소통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스타벅스 코리아 재직자 568명이 남긴 평가를 분석한 결과 전체 평점은 5점 만점 기준 평균 2.74점으로 집계됐다. 5개 세부 항목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분야는 경영진이었다. 경영진에 대한 평균 점수는 1.81점으로 조사됐다. 급여·복지 2.76점, 사내문화 2.58점, 커리어 향상 2.52점, 업무와 삶의 균형 2.49점과 비교하면 격차가 뚜렷했다. 다른 항목이 모두 2점대를 기록한 반면 경영진 평가는 유일하게 1점대에 머물렀다. 경영진 평가는 조사 기간 대부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올해 2월 한 차례 2.00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줄곧 1점대 후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급여·복지 항목도 2.76점에 그쳤다는 점이다. 사내문화와 워라밸, 커리어 향상 가능성 역시 모두 3점을 넘지 못했다. 특정 분야의 불만이라기보다 전반적인 직장 만족도가 높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직원들의 관심사는 이직 선호 기업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올해 5월 이후 스타벅스 코리아 재직자들이 꼽은 ‘일해보고 싶은 회사’ 순위에서는 애플코리아가 1위를 차지했다. 블루보틀커피코리아가 2위에 올랐고 투썸플레이스는 9위를 기록했다. 커피 업종 안에서도 다른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은 셈이다. 특히 블루보틀커피코리아와 투썸플레이스가 상위권에 포함된 점은 외식·커피 업계 종사자들의 이동 수요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를 둘러싼 관심도는 온라인에서 더욱 커졌다. 블라인드 내 스타벅스 검색 횟수는 지난 지닌 달 2393회에서 이달 9만1080회로 급증했다. 검색 인원도 같은 기간 944명에서 4만6870명으로 늘었다. 한 달 만에 수십 배 증가한 수치다. 연관 키워드 조사에서는 '불매'가 1038건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어 '정부' 646건, 정용진 505건, '파트너' 453건, '매장' 452건 순으로 집계됐다.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둘러싼 사회적 관심이 내부 직원들의 반응과 맞물리며 온라인상에서 확산된 결과로 보인다. 실제 이용자 참여도도 크게 높아졌다. 스타벅스 코리아 전체 재직자 수 대비 블라인드 월간 활성 이용자(MAU) 비율은 이달 기준 66%를 기록했다. 조사 기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스타벅스 직원들이 급여나 복지보다 경영진과의 소통, 조직 운영 방식을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온라인 관심도까지 높아진 상황에서 내부 구성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경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026-05-31 16: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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