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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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권결의안에 반발…"정치 도발"
북한이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에 대해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간주하며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 배격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내고 "개별적 나라들을 겨냥한 선택적인 인권 논의 제도는 주권평등과 내정불간섭의 원칙을 명기한 유엔헌장의 정신에 배치되는 적대행위"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유엔의 인권결의안에 대해 "우리의 참다운 인권보장정책과 실상을 완전히 왜곡·날조한 허위 모략 자료들로 일관된 정치 협잡 문서"라고 정의하며 "2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대조선(북한) '인권결의' 채택 관행은 정치화, 선택성, 이중기준에 극도로 오염되어 가고 있는 유엔 인권무대의 유감스러운 현황"이라고 비난했다. 또 "오늘날 유엔 인권이사회 앞에 나서는 초미의 과제는 패권주의 세력의 국가테러행위, 주권 침해 행위로 말미암아 초래되고 있는 특대형 반인륜 범죄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을 추궁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중동 전역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시기 감행된 반인륜 범죄행위들도 무색게 할 대량 살육 만행들이 연발하고 있으며 그 어떤 경우에도 특별 보호 대상으로 되어야 할 어린이들이 정밀유도무기의 표적이 돼 백수십 명이나 숨지는 비극적인 참사가 일상다반사로 빚어지고 있다"며 미국을 겨냥하기도 했다. 최근 미군의 공격으로 이란의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등 최소 175명이 사망한 사건을 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패권 세력의 침략 야욕에 의해 국제법 규범과 질서가 무참히 유린·말살되고 국가 주권의 침해가 인권유린으로 이어지고 있는 냉혹한 현실은 세상 사람들에게 국권 수호는 곧 인권 수호라는 철리를 깊이 새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변인은 "이번에 적대 세력들에게 맹신하면서 가장 인민적이며 정의로운 우리 국가사회 제도를 함부로 중상모독하는데 가담한 나라들의 악의적인 행태는 반드시 계산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61차 이사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합의(컨센서스)로 채택했다. 24년 연속 채택된 것으로, 이 결의안에는 한국을 포함한 50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결의안에는 북한 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침해와 그러한 인권침해에 대해 만연한 불처벌 문화, 책임 규명 부족, 인도에 반하는 죄가 자행됐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다는 인권최고대표,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결론과 함께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올해 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예민해하는 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를 반대하는 정부 내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보편적 가치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는 동시에 공동제안국 불참이 남북 관계에 돌파구를 만들기는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해 고심 끝에 우리 정부도 공동제안국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은 이날 내각 당 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제15기 최고인민회의 제1차 회의 결정사항의 이행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덕훈 내각 제1부총리, 박정근 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 등 회의 참석자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강령적 과업'을 관철할 방안 등을 토의했다.
2026-04-02 16: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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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우루과이에 수소전기트럭 8대 투입…중남미 탈탄소 물류 첫 상용화
[경제일보]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트럭을 앞세워 중남미 친환경 물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우루과이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탈탄소 물류 프로젝트에 차량 공급과 함께 수소 생산·충전 인프라가 결합된 형태로 참여하면서 수소 상용차 생태계 확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우루과이 친환경 물류 프로젝트 ‘카이로스(Kahirós)’에 투입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8대를 현지에 공급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추진되며, 목재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민간 협력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차량 공급을 넘어 수소 생산과 운송, 활용까지 이어지는 통합 구조로 설계됐다. 프로젝트 참여 주체들은 운송 과정에 수소전기트럭을 도입하는 동시에 태양광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 체계를 구축해 물류 전 과정의 탈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에는 4.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구축됐으며, 연간 77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 설비와 수소충전소도 함께 조성되고 있다. 생산된 수소는 물류 운송에 투입되는 차량에 직접 공급되는 구조로 운영된다. 프로젝트 규모는 총 4000만 달러로, 우루과이 현지 기업 3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벤투스가 수소 생산과 충전 인프라 운영을 맡고, 물류 기업 프레이로그가 운송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현대차의 현지 파트너인 피도카는 차량 도입과 인증, 정비를 포함한 운영 지원을 수행한다. 재원 조달에는 글로벌 금융기관도 참여했다. 스페인 산탄데르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국제금융공사(IFC)와 유엔 재생에너지 혁신기금의 지원이 더해졌다. 민간·금융·에너지 기업이 결합된 형태로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구조다. 이번에 투입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총중량 37.2톤급 트랙터 모델로, 18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 모터가 적용됐다. 수소탱크 10기를 통해 총 68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720km 주행이 가능하다. 장거리 물류 운송에 필요한 성능을 확보하면서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운영 계획에 따르면 공급된 8대 가운데 6대가 우선 목재 운송에 투입되며, 연간 총 주행거리는 약 100만km 수준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2대는 향후 물류 수요 확대에 맞춰 단계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중남미 지역에서 수소전기트럭이 상업 운송에 활용되는 첫 사례다. 기존에는 실증이나 제한적 운행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실제 물류 시스템에 수소 상용차가 편입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현대차는 이를 계기로 중남미 시장에서 수소 기반 상용차 수요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역 내 사업 확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차량 공급뿐 아니라 수소 생산·충전 인프라와 연계된 사업 모델을 통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이미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누적 주행거리 1000만km를 돌파했으며, 현재 유럽 전역에서 165대가 운행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누적 주행거리는 2000만km를 넘어섰다. 북미 지역에서도 항만 탈탄소 프로젝트인 ‘NorCAL ZERO’,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물류 체계,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등에서 총 63대가 운영 중이다. 이들 차량의 누적 주행거리는 올해 1월 기준 100만마일(약 160만km)에 도달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글로벌 공급처를 확대해 물류 분야의 탈탄소화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며 “HTWO를 통해 그룹사 역량을 결집하고 수소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에 이르는 국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0 09: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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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평채 발행 효과에 외환보유액 증가…석 달 만에 반등
[경제일보]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과 운용수익 영향으로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다만 외환시장 변동성 관리와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은 외평채 발행 규모에 비해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76억2000만 달러로 전월 말(4259억1000만 달러)보다 17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석 달 만이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2월 26억 달러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21억5000만 달러 줄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2월 들어 외화 외평채 신규 발행과 운용수익이 반영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시장 안정화 조치와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외평채 발행 효과와 운용 수익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달 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총 30억 달러 규모로 발행했다. 3년물 10억 달러와 5년물 20억 달러로 구성됐으며 단일 발행 기준으로는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다만 외환시장 안정화 대응과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외환보유액 증가폭은 발행 규모보다는 작은 수준에 머물렀다. 자산 구성별로 보면 외환보유액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3799억6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4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전체 외환보유액의 88.9%를 차지하는 규모다. 유가증권에는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이 포함된다.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46억1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억2000만 달러 늘었다. 반면 예치금은 224억9000만 달러로 8억3000만 달러 감소했고, IMF 특별인출권(SDR)도 157억7000만 달러로 1억1000만 달러 줄었다. 금 보유액은 시세 변동이 아닌 매입 당시 가격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를 유지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국제 비교 기준으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26년 1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10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3991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3948억 달러), 스위스(1조1095억 달러), 러시아(8336억 달러), 인도(7115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독일,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홍콩도 한국보다 많은 외환보유액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에서는 외환보유액이 단기적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외환시장 변동성 등 외부 요인에 따라 향후 흐름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정부의 시장 안정화 조치와 환율 움직임이 외환보유액 변동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6-03-05 08: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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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4도어 GT 혹한기 테스트, 트레일블레이저 블랙 에디션 外
[이코노믹데일리] 재규어가 최저 영하 40도에 이르는 북극권 환경에서 4도어 GT 프로토타입의 혹한기 테스트에 돌입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차세대 열 관리 시스템인 '써마시스트' 기술을 검증한다. 해당 기술은 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40% 절감하고, 폐열을 회수해 구동 시스템과 실내 온도를 조절함으로써 혹한기 주행 거리 확보를 목표로 한다. 재규어 엔지니어들은 섀시 시스템을 비롯해 올 휠 스티어링, 신규 23인치 윈터 타이어,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 액티브 트윈 밸브 댐퍼의 최종 세팅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새로운 GT는 1000PS 이상의 출력을 기반으로 재규어 역사상 가장 강력한 도로 주행용 모델로 개발되고 있다. 지능형 토크 벡터링을 적용한 사륜구동 트라이-모터 시스템을 통해 주행 상황에 따른 정밀한 구동력 배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유럽서 누적 주행 2만km 돌파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유럽에서 총 누적 주행거리 2000만km를 달성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지난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2024년 6월 누적 주행 거리 1000만km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월 주행거리 2000만km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이 과정에서 확보한 주행거리, 수소 소비량, 연료전지 성능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수소연료전지 기술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냉장 및 냉동밴 △청소차 △후크리프트 컨테이너 △크레인 등 다양한 특장 차량으로 개발돼 스위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유럽 5개 국가에서 총 165대를 운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독일의 경우 수소 상용차 임대 전문기업 등 수소분야 대표 기업들이 총 110여대의 수소전기트럭을 구매해 자국 슈퍼마켓 체인 물류 등에 활용하고 있다.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미드나잇 블랙 에디션' 출시 쉐보레가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 라인업에 '미드나잇 블랙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에디션은 프리미어 트림을 기반으로 구성되는 선택형 디자인 패키지 모델이다. 차체 곳곳을 글로스 블랙 중심의 디테일로 통일해 정제된 분위기를 구현했다. △글로스 블랙 그릴 바 △블랙 보타이 엠블럼 △18인치 글로스 블랙 휠과 센터캡 등을 적용했으며, 블랙 로워 범퍼와 레터링,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등으로 실루엣을 마감했다. 미드나잇 블랙 에디션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으로 구성된 드라이브 어시스트 패키지가 기본 적용됐다. 가격은 2905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지난 2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2026-02-05 1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