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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병실에서도 '중환자실 수준' 관리…AI 헬스케어 현장 적용 본격화
[경제일보] 동아대학교병원이 대웅제약과 협력해 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도입하며 스마트병원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씽크는 웨어러블 AI 기업 씨어스가 개발하고 대웅제약이 국내 유통·사업화를 담당하는 구조로 양사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대학교병원은 전체 약 1000병상 중 272병상에 해당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기존 중환자실 중심으로 운영되던 환자 모니터링을 일반병동까지 확대한 점이 특징으로 부울경 지역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최대 규모 수준이다. 씽크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심전도(ECG), 산소포화도, 호흡수 등 주요 생체신호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의료진에게 즉시 알림이 전달돼 환자 상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특히 무증상 부정맥이나 급격한 상태 악화와 같이 기존에는 조기 발견이 어려웠던 위험 신호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어 의료 패러다임을 사후 대응 중심에서 사전 예측·조기 대응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응급 상황 감소와 환자 안전성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의료진 업무 환경 개선 효과도 예상된다.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다수 환자의 상태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병동 순회와 수기 기록 부담이 줄어들고 의료진은 보다 핵심적인 진료와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다. 실시간 데이터 기반 진료는 정확성과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례는 지역 의료의 디지털 전환을 보여주는 대표적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에서 일반병동까지 AI 모니터링을 확대한 점에서 향후 다른 의료기관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동아대학교병원은 스마트병원 구축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병원 측은 AI 기반 기술 도입을 통해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역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씨어스는 병원 내 모니터링을 넘어 재택의료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씨어스는 연세송내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재택 환자를 대상으로 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 협력은 병원 퇴원 이후 환자를 집에서도 관리할 수 있는 ‘재택의료 통합 관제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웨어러블 바이오센서와 AI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의료진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고령화로 의료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 병원 중심의 의료 전달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재택의료는 중요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 기관은 재택입원, 퇴원 후 관리, 말기 환자 케어까지 포함하는 전주기 관리 모델을 구축하고 임상 실증을 통해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입원에서 퇴원 이후 나아가 생애 말기까지 아우르는 환자 전주기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현하고자 한다”며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원격환자모니터링 및 재택의료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1 08:00:00
현신균 LG CNS 대표의 'AX 광폭 행보'...차바이오텍에 100억 베팅
[이코노믹데일리] LG CNS가 국내 대표 바이오 그룹인 차바이오텍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다. 단순한 시스템 구축(SI) 수주를 넘어 지분을 섞는 '혈맹'을 통해 바이오 데이터와 AI 기술의 결합을 가속화하겠다는 포석이다. LG CNS는 차바이오텍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를 기점으로 차헬스케어, 차AI헬스케어 등 그룹 계열사를 아우르는 'AX(인공지능 전환)·DX(디지털 전환) 협의체'를 가동한다. ◆ 왜 차바이오텍인가... '글로벌 데이터' 확보가 핵심 LG CNS의 이번 투자는 '데이터 영토 확장'으로 해석된다. 차바이오그룹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할리우드 차병원,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MG), 호주 난임 센터 등 7개국에 걸친 방대한 글로벌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성되는 의료·유전자·임상 데이터는 AI 학습을 위한 핵심 자원이다. LG CNS는 자사의 클라우드 역량으로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는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여기에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접목할 계획이다. 의료 데이터에 특화된 경량화 모델(sLLM)을 개발해 개인 맞춤형 질환 예측이나 치료제 개발 공정 최적화 등에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가 그리는 미래 청사진은 'AI 기반 커넥티드 헬스케어'다. 이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가 수집한 생체 신호를 AI가 실시간 분석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병원 예약이나 응급 출동까지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다. 기존 헬스케어 서비스가 단순 기록용에 그쳤다면 이번 협력은 의료진 개입(Intervention)이 가능한 '완결형 의료 서비스'를 지향한다. 특히 차바이오그룹의 의료진 인프라와 LG CNS의 플랫폼 기술이 결합하면 애플이나 삼성전자 등 빅테크가 주도하는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현신균의 '외연 확장'... IPO 앞두고 신성장 동력 확보 이번 투자는 현신균 LG CNS 대표가 신년사에서 강조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일환이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LG CNS 입장에서는 전통적인 SI 사업의 성장 한계를 넘어설 확실한 '한 방'이 필요했다. 금융, 제조에 이어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차기 주력 사업으로 낙점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IT 기업은 도메인(의료 현장) 지식이 부족하고 병원은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데 이번 지분 투자는 서로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윈윈 전략"이라며 "특히 차바이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국내 규제 샌드박스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먼저 성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 CNS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금융과 보험 등 헬스케어 연관 산업으로 생태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데이터와 기술 그리고 자본이 결합된 이번 동맹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기폭제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6-01-15 17: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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