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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구글 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소버린 클라우드 시장 정조준
[경제일보] 삼성SDS가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공공·금융 등 규제 산업을 겨냥한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나선다.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데이터 주권과 보안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통해 고보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삼성SD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6'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AI·클라우드·보안 분야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공공·금융 등 규제 산업을 대상으로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최근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이 확대되면서 데이터 보호와 규제 준수 요구가 동시에 강화되고 있다. 특히 공공과 금융 산업은 데이터 외부 이전과 시스템 운영 방식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높은 진입 장벽이 존재하는 분야로 꼽힌다. 이에 데이터 현지 처리와 보안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분산형·소버린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양사는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고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 협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구글의 분산형 클라우드인 '구글 디스트리뷰티드 클라우드(GDC)'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와 에지 환경 전반에서 규제 준수와 데이터 통제 요건을 충족하는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공공·금융 고객이 요구하는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클라우드 기반 AI 활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AI 영역에서는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을 위한 협력도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SDS는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에 구글의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인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결합해 기업 고객에게 통합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삼성SDS와의 파트너십 확장은 에이전틱 AI와 소버린 클라우드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규제 산업을 혁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삼성SDS의 깊은 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차세대 기업용 인텔리전스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클라우드 운영·관리 사업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GCP와 삼성SDS의 산업별 전문성을 결합한 MSP(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전환과 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산업별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AI·클라우드 구축 역량을 앞세워 기업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보안 분야 협력도 강화된다. 구글의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인 '위즈'와 삼성SDS의 보안·운영 역량을 결합해 위협 탐지와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선제적인 위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AI 도입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보안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삼성SDS가 추진 중인 클라우드·AI 중심 사업 구조 전환 전략과도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시스템 통합(SI) 사업을 넘어 클라우드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고부가가치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S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공공·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AI 전환 수요를 선점하고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고보안과 규제 산업을 중심으로 AI·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AX 혁신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3 10: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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