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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8조 성수 재개발 다시 달린다…멈췄던 시공사 입찰 줄줄이 재개
[경제일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성수1지구가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한 데 이어 조합 갈등과 입찰 무산 등으로 장기간 지연됐던 다른 구역들도 절차 재개에 나서면서 사업 정상화 흐름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구역별로 경쟁 구도와 변수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어 전체 판세는 아직 유동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1지구는 지난달 25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성수1지구는 공사비 2조1540억원, 최고 69층, 총 3014가구 규모로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최대 사업지다. 조합 내홍으로 한때 사업이 흔들렸으나 입찰 공고와 현장설명회 등 절차를 재개하며 사업이 성수전략지구 내에서 가장 먼저 시공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 지은 것이다. 성수4지구는 시공사의 불법 홍보 등 과열로 멈춰섰던 입찰 절차를 최근 재개했다. 성수4지구 조합은 지난달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석했다. 성수4지구는 2월 9일에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하고 상반기 중 총회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당시에도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입찰보증금을 납부하며 수주전에 참여했지만 경쟁 과열로 제동이 걸렸다. 서울시가 건설사의 개별 홍보 활동과 조합의 위법 행위 등을 입찰 규정 위반으로 판단하면서 앞선 입찰은 무효 처리됐다. 이에 사업은 입찰 공고부터 다시 진행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시공사 선정 활동은 재개됐지만 경쟁 구도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건설은 참여 의사를 분명히 밝혔으나 대우건설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기존 입찰 무효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조합이 새롭게 요구한 ‘추가 이행각서’로 인해 변수가 커진 상황이다. ‘추가 이생각서’에는 조합은 재입찰 조건으로 홍보 위반 시 입찰 자격 박탈 등 조합의 결정에 대해 어떠한 소송이나 이의도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입찰참여안내서에는 일부 조항이 새롭게 추가됐는데 서울시 내 하이엔드 1000가구 이상 준공 실적과 은행 대출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여하는 것을 제한하는 '마이너스 금리 금지' 조건 등이다. 이를 두고 대우건설은 형평성에 어긋난 조치라고 주장하며 추가 이행각서 제출을 미뤄왔다. 하지만 성수4지구는 성동구 성수동 2가 1동 일대 약 8만9828㎡ 부지에 지하 6층~지상 64층, 1439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만 1조3628억원에 달하는 데다 상징성도 큰 만큼 업계에서는 경쟁 입찰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조합장의 불미스러운 논란과 엄격한 입찰조건 등으로 인해 입찰이 무산됐던 성수2지구도 최근 새 집행부를 선임하며 시공사 선정 절차를 재개했다. 성수2지구 재개발은 성동구 성수동 일대 13만1980㎡ 부지에 최고 65층, 2359가구 규모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조합이 추산한 공사비는 약 1조7864억원이다. 시장에서는 조합이 상반기 중 시공사 선정 공모를 올릴 것이란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시공권을 두고는 포스코이앤씨와 DL이앤씨 간 2파전이 예상됐으나 포스코이앤씨가 불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 현재는 IPARK현대산업개발이 빈자리를 채우며 적극적인 수주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사 선정 과정에서 제동이 걸렸던 성수3지구도 재공모 이후 사업을 다시 추진하는 중이다. 성수3지구는 최고 50층, 2213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조합은 지난해 8월 설계사 선정 과정에서 성동구청으로부터 위법 소지 지적을 받아 선정이 취소되며 사업이 다소 지연됐다. 이후 재공모를 통해 설계자를 다시 선정했고 현재는 재개발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시공사 구도는 삼성물산 단독 입찰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성수2지구에서 빠진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할 경우 경쟁 입찰로 전환될 여지도 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총 사업비만 8조원, 공동주택 규모는 9000가구 수준으로 강북 최상급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성수에 대형 건설사의 깃발을 꼽느냐 못꼽느냐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경쟁입찰이 된다면 치열한 수주전이 있을 것”이라며 “모든 구역 재개발이 끝난다면 강북에서 제일 비싼 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5-06 08:59:09
성수2·4지구 '스톱'에서 '재시동'으로…시공사 선정 절차 다시 굴러간다
[경제일보] 성수전략정비구역 2지구와 4지구의 시공사 선정 절차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합 집행부 교체와 재입찰 결정이 맞물리면서 중단됐던 일정이 순차적으로 재개되는 분위기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성수2지구)는 지난 7일 총회를 통해 주우재 신임 조합장을 선출했으며 이후 시공사 선정 절차 재추진에 착수했다. 성수2지구 재개발은 성동구 성수동 일대 약 13만1980㎡ 부지에 최고 65층 규모 공동주택 2359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만 1조7864억원에 달해 압구정·여의도·목동과 함께 ‘압여목성’으로 불리며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로 꼽힌다. 해당 구역은 시공사 선정 단계에서 일정이 중단된 바 있다. 지난해 조합장과 건설사 홍보요원 간 논란이 불거졌고, 조합장은 입찰을 앞두고 사퇴했다. 이후 진행된 입찰은 무응찰로 마무리됐다. 당시 포스코이앤씨 철수 이후 DL이앤씨와 삼성물산 참여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입찰 조건을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며 실제 입찰은 성사되지 않았다. DL이앤씨 역시 단독 입찰을 검토했으나 경쟁입찰 방침에 따라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 집행부 출범 이후 조합은 시공사 선정 절차를 다시 정비하고 있다. 입찰 지침을 손질한 뒤 이사회와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 일정과 조건을 확정할 계획이다. 입찰 조건과 관련해서는 일부 기준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합 내부에서는 책임준공확약 조건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구체적인 변경 여부는 향후 의결 절차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성수4지구) 역시 시공사 선정 절차를 다시 추진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조합은 이달 13일 제30차 대의원회를 열고 기존 입찰을 무효로 처리한 뒤 재입찰을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성수4지구는 지하 6층~지상 최고 65층 규모 공동주택 1439가구를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으로, 총공사비는 약 1조3628억원에 달한다. 대의원회에서는 시공사 선정 절차 보고와 재입찰 추진, 입찰보증금 처리 등의 안건이 상정됐고 참석 대의원 다수의 찬성으로 관련 안건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기존 입찰은 효력을 상실하고 새로운 절차가 진행되게 됐다. 1차 입찰에 참여했던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입찰보증금 총 1000억원도 반환하기로 했다. 기존 공고에는 규정 위반 시 보증금 귀속 조항이 포함돼 있었지만 조합 역시 공공지원 기준 위반 요소가 있었던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성수4지구는 앞서 성수전략정비구역 내에서 유일하게 경쟁 입찰이 성립됐던 구역으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입찰에 참여했다. 그러나 조합과 시공사 간 의견 차이로 제안서 개봉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되지 못하면서 일정이 중단됐다. 이후 서울시 조사에서 건설사의 개별 홍보와 조합의 절차상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서 입찰은 무효 처리됐다. 조합은 조만간 재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에 다시 나설 예정이다. 기존 입찰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정리한 뒤 절차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이주 내 공고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성수2지구와 성수4지구 모두 시공사 선정 일정이 중단된 이후 재추진 단계에 들어섰다는 공통점이 있다. 조합 집행부 재정비와 입찰 절차 정리가 맞물리면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026-03-19 17: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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