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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성수 재개발 엇갈린 운명…1지구 순항, 4지구 시공사 무효로 제동
[경제일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 재개발 사업이 지구별로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정비구역 안에서 사업 추진 속도와 상황이 엇갈리면서 정비사업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지구가 있는 반면 시공사 선정 절차가 다시 진행되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성수동 일대를 1~4지구로 나눠 추진하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한강변 입지라는 상징성과 함께 강북권 정비사업 가운데서도 규모가 큰 사업지로 꼽힌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규모 주거단지와 상업·생활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성수1지구는 최근 사업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지난 4일 열린 시공사 선정 2차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만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경쟁 입찰이 성사되지 않은 만큼 향후 조합이 GS건설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성수1지구는 성수동 1가 일대 약 6만㎡ 부지에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의 아파트 약 3000가구 안팎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총 공사비는 약 2조154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성수1지구는 지난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조합 내부 갈등을 겪으며 한 차례 사업 추진이 흔들리기도 했다. 입찰지침을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선정 활동이 무산되는 등 내홍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내홍을 겪었던 사업지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업 추진 절차가 일정 수준 정리된 것 자체가 의미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장기간 논란을 겪었던 사업지들이 정상화 단계에 들어설 경우 사업 속도가 빠르게 회복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성수4지구는 최근 시공사 선정 절차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서울시가 입찰 과정에 대한 점검 결과를 통보하면서 기존 시공사 선정 입찰을 무효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구는 시공사 선정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서울시는 점검 과정에서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조합원을 상대로 개별 홍보 활동을 진행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짚었다.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기준에서는 건설사 임직원이 조합원에게 개별적으로 홍보 활동을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해당 기준을 위반할 경우 입찰 자체가 무효로 처리될 수 있다. 시는 조합의 내부 절차와 관련된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유찰 선언과 재입찰 공고 과정에서 필요한 의결 절차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비사업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절차적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판단에 따라 성수4지구는 시공사 선정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 정비업계에서는 재입찰 절차가 진행될 경우 사업 일정이 수개월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공사 선정이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분기점 역할을 하는 만큼 절차 재개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해서다. 성수4지구는 사업 규모 측면에서도 관심이 높은 정비사업지다. 계획에 따르면 지하 6층에서 지상 60층 규모의 아파트 약 14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초고층 주거단지로 계획돼 건설사들의 관심도 이어져 왔다. 다만 사업 동력 자체가 흔들린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최근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 행정 절차 일부를 마쳤다는 이유에서다. 시공사 선정 절차가 다시 진행되더라도 사업 기반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비업계에서는 같은 전략정비구역 안에서도 사업 추진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성수전략정비구역은 한강변 핵심 입지를 공유한 대형 재개발 사업지인 만큼 지구별 사업 흐름 역시 당분간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2026-03-10 15:51:08
성수 재개발 첫 시공사 누구…4지구 입찰에 대우건설·롯데건설 수주전 불붙나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가운데 4지구가 시공사 선정 절차에 나서며 사업 추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강변 핵심 입지를 품은 성수4지구를 두고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관심을 보이면서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첫 시공사는 누가 될지 업계의 시선이 모인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8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절차를 개시했다. 입찰 마감은 내년 2월 9일이며 조합은 오는 26일 현장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성수4지구는 성동구 성수2가1동 219-4 일대에 위치한 한강변 사업지로 면적만 약 8만9828㎡에 달한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64층, 총 1439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조합이 제시한 총공사비는 약 1조3628억원이며 3.3㎡당 공사비는 1140만원에 달한다. 입찰 참여를 원하는 시공사는 입찰 나흘 전까지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성수4지구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다. 두 회사는 공식 입찰 공고 이전부터 현장에서 홍보 활동을 이어오며 수주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4지구에서 두 건설사가 모두 참여한다면 지난 2022년 한남2구역 수주전 이후 4년 만의 재대결이 형성되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성수4지구 수주를 위해 전략적 대응에 나선 분위기다. 롯데건설 역시 강한 수주 의지를 내비치는 중이다. 1조3628억원의 대형 사업지인 만큼 양사 모두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할 것이란 전망도 이어졌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성수4지구는 사업 규모와 입지, 상징성 삼박자를 갖춘 현장인 만큼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첫 시공사라는 타이틀까지 확보할 수 있어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성수4지구가 사업 추진에 있어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다른 지구들의 사업 지연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1~4지구 전체 사업비가 약 8조원에 달하는 서울 강북권 최대 재개발 사업이지만 현재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인 곳은 4지구가 유일하다. 성수1지구는 최근 조합장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되며 경찰이 조합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감자재 하향 의혹과 특정 시공사와의 유착 논란 등이 잇따르며 9월 첫 번째 시공사 입찰 시도 이후 사업은 사실상 정체 상태에 놓였다. 성수2지구에서는 조합장이 홍보요원과 관련한 성 비위 의혹으로 지난달 초 자진 사퇴했다. 이 여파로 10월 28일 진행된 시공사 선정 입찰은 무응찰로 유찰됐으며 조합은 내년 초 새 조합장 선출 후 시공사 입찰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성수3지구 역시 설계사 선정 과정에서 잡음이 이어졌다. 당초 설계사로 선정된 해안건축사사무소는 정비계획과 맞지 않는 설계안을 제출했다는 이유로 구청의 선정 취소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다시 진행된 설계 공모에서 해안건축이 단독 입찰해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다. 향후 설계 보완과 통합심의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이처럼 나머지 지구들이 내부 갈등과 행정 절차로 발목이 잡힌 가운데 성수4지구는 비교적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시공사 선정을 진행하게 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 4지구 시공사 입찰이 내년 성수 재개발의 향방을 가늠할 첫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5-12-22 1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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