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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협력사들 "회생 도와달라"…국민신문고 탄원
[경제일보]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이 임박한 가운데 협력사들이 법원과 정부에 회생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에 신선식품을 공급하는 182개 협력사를 중심으로 한 협력사들은 ‘홈플러스를 지켜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국민신문고에 제출했다. 협력사 직원들의 서명이 담긴 서명지는 서울회생법원에도 전달될 예정이다. 일부 협력사는 대금 지급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공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력사들은 별도 성명서에서 “전체 4603개 협력사 가운데 47%는 매출의 절반 이상이 홈플러스에서 발생한다”며 “회생이 무산될 경우 중소 협력사들이 판로를 잃고 연쇄적인 경영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만 명의 일자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부와 채권단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협력사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함께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 측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요구했다. 이들은 “책임 공방보다 유통망 유지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연간 3조원 이상의 농·축·수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국내산 비중은 약 1조9000억원 수준이다. 이는 가락시장 연간 거래액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로 유통망 붕괴 시 1차 산업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홈플러스 직원 협의체인 한마음협의회도 지난달 말 국민신문고를 통해 파산 방지를 촉구하는 탄원을 제출하고 서명운동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홈플러스는 전날 회생계획안 수정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오는 3일로 법원은 자금 조달 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한 뒤 절차 폐지 여부나 기한 연장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법원은 앞서 회생계획안에 포함된 2000억원 규모 자금 조달 방안과 관련해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관계인 의견을 요청했다. 자금 조달을 둘러싸고는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 간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2026-07-01 15:50:06
현대차 노조 "로봇 1대가 직원 3명분... '아틀라스' 현장 투입 절대 반대"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측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생산 현장 투입 계획에 대해 "노사 합의 없이는 단 한 대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로봇 도입이 사실상 인건비 절감과 고용 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22일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대량생산과 생산현장 투입 시 고용 충격이 예상된다"며 "노사 합의 없는 일방통행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최근 현대차 주가가 'CES 2026' 이후 급등하며 피지컬 AI 기업으로 재평가받는 상황에 대해 "단순 제조사를 넘어 로봇·AI 기업으로 가치가 매겨지고 있지만 노동자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노조가 제시한 논리는 명확하다. 생산직 인간 노동자는 평균 연봉 1억원을 기준으로 3교대 24시간 가동 시 연간 3억원의 인건비가 들지만, 로봇은 초기 구입비 이후 유지비만 발생해 자본가에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아틀라스의 연간 유지 비용을 대당 1400만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 평균 연봉(약 1억3000만원)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사측의 도입 유인이 크다는 것이 노조의 판단이다. 해외 물량 이관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노조는 "현재 국내 공장 두 곳은 생산 물량 부족으로 고용 안정이 위협받고 있다"며 "그 원인은 미국 조지아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HMGMA)로 물량을 이전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사측이 2028년까지 HMGMA 생산 능력을 연간 50만 대로 증설하려는 계획에 대해서도 "노조를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처사"라며 날을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아틀라스 3만 대를 양산해 생산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노조가 "노사 관계 파탄을 원한다면 그 끝을 보여주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함에 따라 '피지컬 AI' 전환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2026-01-22 16: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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