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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압구정3·5구역에 프라이빗 자산관리 센터 결집 外
[경제일보] 현대건설은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을 포함한 8개 주요 금융사의 자산관리 특화 점포를 압구정 3·5구역에 유치하고 입주민 전용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자산관리센터는 고액 자산가 및 법인 등 프리미엄 고객을 위한 종합 금융 솔루션 공간이다. 자산의 관리를 위해 금융투자·부동산·세무·증여·상속·승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공간에서 서비스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압구정 일대는 고액 자산가가 밀집한 국내 대표 자산관리 권역으로 많은 자산 관리센터가 위치한다. 하지만 주변 상업지구에 분산돼 있어 입주민의 접근은 편리하지 않았다. 이에 현대건설은 단지 내 상업시설에 주요 금융사의 자산관리 센터를 결집시켜 입주민이 단지 내에서 손쉽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에는 전용 라운지를 조성하고 자산관리 센터와 연계한 밀착형 대면 상담을 제공한다. 투자, 재테크 분야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은 물론 분야별 전문가의 프라이빗 세미나와 자녀세대를 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사업단계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이어 입주민의 자산관리까지 주거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한 차별화 된 제안이다”라며 “입주민을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첫 하이엔드 단지 ‘오티에르 반포’ 공개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를 최초로 적용한 단지인 ‘오티에르 반포’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에는 프랑스어로 ‘고귀한 사람들이 사는 특별한 곳’이란 의미가 담겼다. 이를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고객에게 온전한 휴식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시그니처 상품을 선보여 왔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디테일과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 작가와 협업해 주거 본질에 집중한 인테리어 상품 ‘아틀리에 에디션’ 론칭이 그 대표적 사례다. 하이엔드 브랜드에 걸맞게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케어하는 서비스 기준도 확립했다. 우리은행 ‘Two Chairs(투체어스)’와 제휴한 1:1 맞춤형 재무컨설팅부터 거주하는 전 기간에 걸쳐 삶의 품격을 높이는 '올 라이프 케어' 멤버십을 오티에르의 대표 서비스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고급스런 외관 디자인부터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커뮤니티 시설까지 첫 적용 단지인 오티에르 반포를 구현했다. 단지 외관은 천연석과 커튼월, 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인 포스맥(PosMAC)을 적용해 연출했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을 결합해 친환경 요소도 녹여냈다. 두 동을 연결하는 15층 스카이브릿지에는 조망 간섭을 최소화한 리브유리를 적용해 단지의 상징성을 더하고 카페 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였다. 포스코이앤씨는 오티에르 반포를 기점으로 하이엔드 브랜드 라인업을 본격 확대한다. 올해 준공 예정인 오티에르 신반포를 비롯해 성수동 오티에르 포레, 오티에르 방배 등 주요 단지에 이어 신반포 19·25차, 목동 등 핵심 사업지에도 오티에르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오티에르 반포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보여주는 첫 사례다”라며 “오티에르만의 정체성으로 하이엔드 주거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H, 신입사원 5·6급 262명 공개 채용 진행 LH는 신입사원 5·6급 262명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16일~23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필기시험은 다음 달 17일이며 이후 면접을 거쳐 7월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 뒤 채용형 인턴으로 임용할 계획이다. 채용인원은 262명으로 5급 사원 235명과 6급 사원 27명으로 구성됐다. 직군으로는 사무직 107명과 기술직 155명이다. 학력과 나이, 경력 등의 제한은 없으나 5급 기술직과 사무직 일부 분야는 기사 수준 자격을 보유해야 한다. 6급의 경우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예정포함)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LH는 평가 공정성 제고와 취업 준비생 부담 경감을 위해 서류전형은 어학점수와 자격증 등 계량 평가만 진행한다. 자기소개서는 필기전형 합격자만 제출하고 이는 인성 면접 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회적 약자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채용 비율을 법상 의무비율(3.8%) 보다 2배 높여 실시한다. 국가유공자법 등에 따른 취업지원 대상자도 법상 의무비율(6%) 보다 확대(8%) 채용한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채용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LH는 지난해에도 청년층 취업역량 강화와 취업난 해소를 위해 신입사원 472명을 채용하고, 826개의 청년인턴 일자리를 제공한 바 있다. 이번 5·6급 신입사원 채용에 이어 다음 달 부터는 7급(무기계약직) 신입사원 180여명 규모 채용 전형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채용을 통해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3기신도시 조성 등 주요 정부 정책의 신속한 수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청년층 취업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다”라며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들이 LH의 일원이 돼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09 16: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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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아크로 드 서초' 1순위 경쟁률 평균 1099대 1 기록 外
[경제일보] DL이앤씨는 서울 서초동에 선보인 ‘아크로 드 서초’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울 역대 민간분양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서울 1순위 청약 최고 기록은 2024년 10월에 분양한 ‘디에이치 에딜루이’다. 당시 평균 1025대 1의 경쟁률을 달성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아크로 드 서초는 전날인 1일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30가구 모집에 총 3만2973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09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특히 전용면적 59㎡A타입은 26가구 모집에 2만9535건이 접수돼 113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올렸다. 지난달 31일 진행한 특별공급 역시 역대 서울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26가구 모집에 총 1만9533건의 통장이 몰려 평균 7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4가구 모집에 7589건이 접수된 전용 59㎡A타입(생애최초 특별공급)은 1897대 1의 경쟁률을 올렸다. 분양 관계자는 “뛰어난 입지에 더해 아크로라는 브랜드의 상징성이 강남에서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했다”며 “독보적인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의 위상이 한층 공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크로 드 서초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9층 아파트 16개 동, 전용 59~170㎡ 총 1161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오는 9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현재 사이버 주택전시관을 운영 중이며 입주는 2029년 2월로 예정돼 있다.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 추가 공급 두산건설은 경상북도 구미시 광평동 일원에 조성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가 조합원 자격 상실 세대에 대한 추가 공급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급 물량은 단순 부적격이나 단지 하자로 인한 취소분이 아닌 점이 특징이다. 무주택 요건 상실, 상속 및 증여에 따른 불가피한 자격 변동, 개인 사정에 의한 자발적 취소 등으로 발생한 희소성 있는 매물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청약에서 261가구 모집에 2592건이 접수돼 평균 9.9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정당계약 개시 후 약 2개월 만에 전 가구 완판을 기록했다. 계속되는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신규 단지 분양가가 치솟는 가운데 이번 공급분은 뚜렷한 '상대적 가격' 메리트를 갖춰 대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는 구미에 처음 하이엔드 주거 문화를 도입한 랜드마크로서, 입지와 상품 우위성을 바탕으로 지역 내 대장 단지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라며 “분양 당시 수요자들의 큰 성원을 받은 만큼 이번 조합원 자격 사실 세대 추가 공급 물량도 빠르게 소진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오는 2029년 5월로 예정돼 있다. 구미 첫 하이엔드 아파트로 공급되는 만큼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고급 자재,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더불어 송정동 핵심 상권과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개소와 은행·카페 등 근린 편의시설이 밀집해 쇼핑과 금융, 여가를 근거리에서 해결할 수 있다. 관공서와 의료·문화시설 접근성도 양호해 행정·문화 수요가 많은 실거주층의 체감 편의가 높을 전망이다. 송정초·송정여중·광평중·금오고 등 인근 학교들과도 가까워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VIP 라운지 운영을 계획하고 있는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 견본주택은 경상북도 구미시 신평동 마련돼 있다. 호반건설, ‘위파크 제주’ 민간임대 본격 청약 접수 호반건설은 제주시 오라이동 일원에 건설 중인 '위파크 제주'의 민간임대 141세대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위파크 제주’는 총 1401세대 규모다. 오는 3일부터 청약 접수 예정인 민간임대는 1단지 69세대, 2단지 72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 108㎡, 129㎡ 및 펜트하우스 등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통상적인 소셜믹스 단지에서 임대 주택을 소형 평형 위주로 배정하는 것과 다르게 이번 민간임대는 중대형 평형 공급은 물론 분양세대와 동일한 마감재와 사양을 적용한다. 특히 전 세대에 발코니 확장이 적용되고 시스템 에어컨 5개소가 시공됐다. 임대 세대가 별도 동으로 분리되거나 저층에만 배치되는 방식이 아니라 단지 내 모든 동의 1층부터 최고층까지 분양 세대와 함께 배치돼 고층 세대에도 임대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 이번 민간임대는 장기일반 방식으로 공급된다. 취득세·보유세 부담이 없으며 임대의무기간 10년간 안정적 거주가 가능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통해 임대보증금 반환 리스크도 차단했다. 청약 자격은 국내 거주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소유 여부,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으며 거주 기간 중에도 무주택자 지위가 유지돼 향후 다른 단지 청약 자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청약신청은 오라이동 일원에 위치한 ‘위파크 제주’ 견본주택에서 5일까지 진행된다. 분양 관계자는 “민간임대에서 보기 드문 프리미엄 마감재 시공과 중대형 평형 위주의 설계로 주거 품격을 한층 높였다”며 “차별화된 상품성에 실수요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청약 조건도 까다롭지 않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6-04-02 09: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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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묶는 족쇄인가, 사회를 지키는 안전망인가
[경제일보] 국가 경제의 흥망은 결국 기업의 활력에서 비롯된다. 기업이 숨 쉬지 못하는 곳에서 일자리는 사라지고, 투자와 혁신은 국경을 넘는다. 그런데 오늘의 한국은 어떤가. 기업인들이 하나같이 “규제가 기업을 질식시키고 있다”고 호소하는 현실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신호다. 문제는 규제 그 자체가 아니라, 균형을 잃은 규제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치대국약팽소선(治大國若烹小鮮)”이라 했다. 큰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작은 생선을 굽는 것과 같아, 지나치게 뒤집으면 부서진다는 뜻이다. 지금의 규제는 과연 그 ‘적정한 손길’을 지키고 있는가. 첫째, 이른바 노란봉투법이다.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로부터 노조를 지키겠다는 취지는 분명하다. 이는 약자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사용자 범위를 지나치게 확장하고 손해배상 책임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구조는 노사 간 균형을 무너뜨릴 위험이 크다. 권리는 책임과 함께 가야 한다. 책임이 사라진 권리는 곧 특권이 된다. 불법 파업조차 사실상 면책되는 환경이라면, 이는 법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다. 결과적으로 기업은 예측 불가능한 경영 환경에 놓이게 되고, 이는 투자 위축으로 이어진다. 개선 방향은 분명하다. 합법적 쟁의행위는 보호하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책임을 명확히 하는 ‘이중 트랙’이 필요하다. 균형 없는 보호는 결국 모두를 해친다. 둘째, 중대재해처벌법이다. 생명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입법 취지는 시대적 요구이자 당위다. 그러나 문제는 ‘처벌 중심’의 접근이다. 사고의 원인은 구조적이고 복합적인데, 그 책임을 경영자 개인에게 과도하게 귀속시키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안전 인프라를 구축할 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형사 처벌의 공포는 ‘투자 위축’과 ‘사업 포기’로 이어진다. 공자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했다.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 예방 중심의 정책, 즉 안전 설비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과 기술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 처벌은 최후의 수단이어야지, 출발점이 되어서는 안 된다. 셋째, 과도한 상속세와 기업 승계 규제다. 기업은 단순한 사유 재산이 아니라 고용과 산업 생태계를 떠받치는 사회적 자산이다. 그런데 현재의 높은 상속세율과 까다로운 공제 요건은 기업 승계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든다. 그 결과는 무엇인가. 기업은 팔리고, 기술과 일자리는 해외로 이전된다. 이는 단순한 세금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문제다. 물론 부의 대물림에 대한 사회적 우려도 존재한다. 그러나 해법은 ‘징벌적 과세’가 아니라 ‘투명한 승계’다. 일정 기간 고용 유지와 투자 확대를 조건으로 세제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기업의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 맹자는 “항산이 있어야 항심이 있다”고 했다. 기업이 지속 가능해야 사회도 안정된다. 넷째,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다. 저임금 노동자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문제는 속도와 방식이다. 생산성 향상 없이 비용만 급격히 상승하면, 기업은 고용을 줄이거나 자동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특히 자영업과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 구조에서는 그 충격이 더욱 크다. 최저임금은 ‘선의의 정책’이지만, 시장 현실을 외면한 선의는 오히려 약자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 생산성과 연계된 인상 체계 등 보다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 다섯째, 주 52시간 근무제다. 장시간 노동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방향은 옳다. 그러나 획일적인 시간 규제는 산업 현장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한다. 연구개발, IT, 제조업 등은 특정 시기에 집중적인 노동이 불가피하다. 이를 일률적으로 제한하면 생산성과 혁신이 저해된다. 더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구조는 개인의 선택권마저 제한한다. 유연근로제의 확대, 업종별 예외 적용 등 ‘탄력성’이 해법이다. 규제는 틀을 제공하되, 현실을 가두어서는 안 된다. 여섯째, 개인정보보호 규제와 AI 산업이다. 개인정보 보호는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인 가치다. 그러나 과도한 규제는 데이터 활용을 막아 AI 산업 발전을 지연시킨다. 데이터는 21세기의 원유다. 이를 활용하지 못하면 산업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익명화·가명화 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고, 기업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야 한다. 보호와 활용은 대립 개념이 아니라 조화의 대상이다. 이 모든 규제를 관통하는 문제는 ‘균형의 상실’이다. 규제는 필요하다. 그러나 규제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가 시장을 질식시키는 순간, 국가는 방향을 잃는다. 지금 한국의 규제 환경은 기업가 정신을 위축시키고, 자본과 인재를 해외로 밀어내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미래 문제다. 해법은 복잡하지 않다. 첫째, 규제의 사전적 통제가 아니라 사후적 책임으로 전환해야 한다. 둘째, 획일적 규제에서 벗어나 산업별·기업 규모별 맞춤형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 셋째, 처벌 중심에서 지원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넷째, 정책 결정 과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 노자는 또 이렇게 말했다. “무위이화(無爲而化)”. 억지로 통제하지 않아도 스스로 질서가 이루어지는 상태가 이상적인 정치라는 뜻이다. 기업이 스스로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그것이 진정한 국가 경쟁력이다. 규제는 그 길을 돕는 도구여야지,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규제’가 아니라 ‘더 나은 규제’다. 기업을 옥죄는 나라에 미래는 없다. 기업이 뛰어야 나라가 뛴다. 이 단순한 진리를 외면하는 순간, 우리는 성장의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게 될 것이다.
2026-03-27 13: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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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AI 기반 '신기술평가시스템' 가동…혁신기업 발굴 강화 外
IBK기업은행, AI 기반 '신기술평가시스템' 가동…혁신기업 발굴 강화 [경제일보] IBK기업은행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술기업 평가 체계를 도입하며 혁신기업 지원에 속도를 낸다. 기업은행은 '신(新)기술평가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 재무제표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기술력, 고용, 연구개발(R&D) 투자 등 다양한 비재무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계량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당장 실적은 부족하더라도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외부정보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특허, 연구성과 등 기업의 기술경영 정보를 자동 수집하고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 지원과 컨설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해당 시스템을 기술금융 심사뿐 아니라 IBK벤처대출, 창업육성 프로그램 ‘IBK창공’ 기업 선발 등에도 적용해 혁신금융 전반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우수 기술기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AI 기반 평가를 통해 생산적 금융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치매 단계별 금융 솔루션 강화…"자산 보호부터 상속 설계까지" 하나은행이 고령화 심화에 따른 치매 리스크 대응을 위해 단계별 금융 지원 체계를 강화하며 시니어 금융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치매 예방부터 자산 보호, 사후 설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해 '치매머니' 문제 등 사회적 금융 리스크 대응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은 하나더넥스트 라운지(을지로·선릉역·서초동·영등포)에서 '치매안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리뉴얼한 '내맘대로 신탁'을 통해 치매안심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치매안심 아카데미'는 △치매 정보 제공 및 예방 중심의 '돌봄' △정서 안정과 취미 활동 지원 '위안' △자산 보호 및 이전 설계 '지킴'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고객이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금융 거래상의 어려움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상품 측면에서는 기존 '100세 신탁'을 '내맘대로 신탁'으로 개편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해당 상품은 치매 등으로 판단 능력이 저하되는 상황을 대비해 자산 운용·인출·이전까지 한 번에 설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기·분할·수시 인출이 가능하며, 유고 시 자산 이전이나 기부까지 고객 의사에 따라 설계할 수 있어 맞춤형 자산관리 기능이 강화됐다. 하나은행은 앞서 금융권 최초로 '치매안심 금융센터'를 신설하고,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와 협력해 시니어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과 상품 개편은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치매 인구 증가에 따라 금융 지원 역시 단편적 대응을 넘어 전 생애주기 관점의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예방 단계부터 발병 이후까지 체계적인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과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하나더넥스트'를 통해 은퇴 설계,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 대상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카데미 참여 및 상담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ARS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 '우리WON뱅킹'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글로벌 UX 경쟁력 입증 우리은행이 모바일 금융 플랫폼 '우리WON뱅킹'을 통해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2026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딩·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 앱·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시상식으로, 혁신성과 기능성, 사용자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수상은 우리WON뱅킹이 단순 금융 앱을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우리WON뱅킹은 데이터 기반 개인화 경험과 플랫폼 확장성, 체계적인 디자인 시스템 구축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만기 등 주요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UX가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자산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소비 패턴에 맞춘 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점도 주요 수상 요인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 구현이 한층 고도화됐다는 평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사용자 중심 UX 철학과 서비스 혁신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 편의성을 높이고,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은행은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을 더 강화하며, 데이터·AI 기반 금융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6-03-23 11: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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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하나금융, 시니어 시장 선점 경쟁…요양·신탁 결합 '승부수'
[이코노믹데일리] 초고령사회가 현실화되면서 주요 금융지주들이 시니어 고객을 겨냥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 중이다. 단순한 자산관리(WM)가 아닌 치매·상속·요양 등 생애 후반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케어 모델을 구축하며 신탁, 요양시설, 시니어 레지던스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26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24년 말 이미 20%를 넘어섰고, 향후 고령 인구의 자산 규모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금융권 입장에서는 은퇴 이후 자산 보전과 이전, 건강 관리, 거주 문제 등 복합적인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는 만큼 기존 예·적금이나 펀드 판매 중심의 접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신한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시니어 사업을 미래 성장 축으로 삼고 프리미엄 요양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 신한라이프의 요양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를 통해 프리미엄 요양원 브랜드를 운영하며 돌봄 인프라 설계에 나섰다. 단순한 시설 운영을 넘어 의료·간병·생활 서비스를 결합한 고급형 요양 모델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은행 부문에서도 신탁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고령 고객의 자산 보호 수요에 대응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치매신탁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치매 발병 등으로 의사결정 능력이 저하될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자산 관리·생활비 지급·의료비 집행 등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도록 설계하는 게 핵심이다. 이는 고령화로 인한 금융사고 및 가족 간 분쟁 가능성을 줄이고,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려는 목적이 크다. 금융권에서는 치매신탁을 포함한 가족신탁 시장이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 역시 유언대용신탁과 레지던스 금융을 결합한 시니어 특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나생명의 요양 전문 자회사인 하나더넥스트라이프케어를 통해 요양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며, 단순 요양을 넘어 주거·의료·금융을 결합한 복합 모델을 구상 중이다. 하나은행은 최근 롯데호텔앤리조트와 협력해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민 전용 금융상품과 맞춤형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고급 레지던스에 거주하는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상속 설계, 건강 관련 금융 서비스를 패키지 형태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탁 부문에서도 선도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 브랜드를 구축해 상속 설계 시장을 개척했다. 치매안심신탁 등 고령층 특화 상품 외에도 장애인신탁이나 후견신탁 등 범위를 넓히고 있다. 금융지주들의 시니어 전략은 단순한 예금·펀드 판매 경쟁이 아닌 치매·상속·요양·주거까지 연결되는 종합 생애 관리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장기 신탁 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수수료 수익 및 고객 확보와 계열사 간 교차 판매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금융권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함께 거액 자산을 보유한 고령층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수익률 외에도 안전과 분쟁 예방인 만큼, 신탁과 요양·주거 서비스를 결합한 모델이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6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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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의 승리, 가문의 패배…구광모 회장이 새겨야 할 것
법은 차갑다. 증거와 절차, 문서와 진술에 따라 판단한다. 이번 LG가 상속 소송 1심 판결도 그 원칙을 따랐다. 재산분할 협의는 유효했고 기망은 인정되지 않았다. 구광모 회장은 법적으로 승소했다. 그러나 기업은 법정의 언어만으로 평가받지 않는다. 특히 ‘가문’이라는 상징을 짊어진 한국 대기업 총수라면 더욱 그렇다. 법적 승소가 모든 책임의 종결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질문은 이제부터다. 왜 LG가 오랫동안 지켜온 질서와 전통이 법원의 확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는가. LG는 한국 재계에서 오랫동안 예외적인 존재로 불려왔다. 다른 그룹에서 반복돼온 형제 간 분쟁과 달리 비교적 조용한 승계와 절제된 갈등 관리, 원칙을 중시하는 문화가 LG의 정체성이었다. 장자 승계의 관행은 안정적으로 이어졌고 가족 간 갈등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다. 이 이미지는 단순한 미담이 아니었다. 기업 경영에서 예측 가능성과 내부 안정성은 곧 신뢰다. 투자자와 시장은 실적뿐 아니라 지배구조의 품격을 본다. LG는 그 품격을 중요한 무형 자산으로 축적해왔다. 이번 소송은 그 자산에 균열을 냈다. 상속 문제로 가족이 법정에서 다퉜다는 사실 자체가 상징을 흔들었다. 경영권을 둘러싼 노골적 충돌은 아니었다 하더라도 “LG에는 갈등이 없다”는 인식은 더 이상 온전하지 않다. 법적 결론과는 별개로, 사회적 평가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 상속은 본질적으로 민감한 문제다. 거액의 재산이 걸린 상황에서 이견이 발생할 수 있다. 그것 자체가 곧 비난의 대상은 아니다. 문제는 과정과 리더십이다. 총수는 단순한 상속인이 아니다. 가문과 기업의 얼굴이다. 법적 정당성뿐 아니라 도덕적 설득력과 관계의 품격까지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이번 사건에서 드러난 것은 법률적 하자의 유무가 아니라 내부 신뢰의 균열이다. 협의가 있었다고 해도, 왜 그 협의가 수년 뒤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는지에 대한 성찰은 남는다. 법원은 “유효하다”고 판단했지만 사회는 “왜 법정까지 갔는가”를 묻고 있다. 기업 지배구조의 기본 원칙은 분명하다. 투명성과 소통이 갈등을 줄인다. 오너 기업일수록 그 중요성은 더 크다. 총수의 권한은 막강하지만 그만큼 책임도 무겁다. 내부 합의가 외부에서 의심받는 단계까지 간 것은 결과적으로 리더십의 상처로 남는다. 더욱이 LG는 ‘조용한 리더십’을 하나의 브랜드로 삼아왔다. 공격적 경영보다 안정적 성장, 분쟁보다 합의를 중시해왔다. 그 전통이 이번 사안으로 시험대에 올랐다. 물론 법정 다툼의 모든 책임을 총수 개인에게 돌릴 수는 없다. 가족 간 갈등은 본질적으로 복잡하다. 그러나 총수의 자리는 결과에 대한 최종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자리다. 법적 승소는 최소한의 조건일 뿐, 도덕적 권위까지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세계 시장에서 ESG와 거버넌스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오너 리스크에 민감하다. 가족 분쟁은 곧 경영 안정성에 대한 의문으로 번지기 쉽다. 이번 판결로 법적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지만 신뢰의 손상은 숫자로 환산하기 어렵다. LG는 배터리, 전장, 인공지능, 친환경 소재 등 미래 산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그러나 사업이 아무리 확장돼도 신뢰가 흔들리면 기업의 무게는 가벼워진다. 신뢰는 공장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이고 한 번 금이 가면 회복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구광모 회장은 비교적 젊은 총수로 세대교체의 상징이었다. 디지털 전환과 미래 사업을 앞세워 새로운 LG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더더욱 가문의 전통과 내부 통합을 지켜냈어야 한다.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설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리더십은 법의 최소선을 넘어서는 책임을 요구한다. 이번 사안은 한 개인의 승패를 넘어 한국 오너 기업 문화에 질문을 던진다. 지속 가능하려면 권한만큼 투명성과 설득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LG가 오랫동안 지켜온 품격은 하루아침에 무너지지 않는다. 그러나 상징은 반복될 때 힘을 잃는다. “LG는 다르다”는 말이 더 이상 자동으로 나오지 않는 순간 그것이 가장 큰 손실이다. 법정에서의 승리는 기록으로 남는다. 그러나 기업의 진짜 평가는 시장과 사회의 기억 속에 남는다. 구 회장이 이번 일을 단순한 법적 승소로 정리한다면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클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방어가 아니라 성찰이다. 가문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내부 소통을 어떻게 재정비할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가 필요하다. 총수의 자리는 영광이 아니라 책임의 자리다. 법정의 문은 닫혔을지 몰라도 사회의 질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6-02-12 17: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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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시니어 행복 라운지' 오픈…포용금융 확대 外
KB국민은행, 'KB시니어 행복 라운지' 오픈…포용금융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KB국민은행이 인천 서구에 위치한 가좌동점에 라운지 형태의 특화 점포인 'KB시니어 행복 라운지'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KB시니어 행복 라운지'는 포용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고령층을 비롯한 금융 취약계층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시니어 고객 맞춤형 공간이다. 이번에 문을 연 라운지에서는 전담 직원이 빠른 창구를 통해 입출금, 통장 재발행, 연금 수령 등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금융 업무를 신속하게 지원한다. 또한 안마의자, 혈압 측정기, 커피 머신 등을 갖춘 공간을 마련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KB국민은행은 시니어 및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동 점포 형태의 'KB시니어라운지'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문을 연 'KB골든라이프 자문센터 종로 평창'에서는 상속·증여 전문 상담 등 시니어 맞춤형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땡겨요,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 공공배달앱 협약 완료 신한은행은 노원구와 공공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와 공공배달앱 협약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2022년 1월 광진구를 시작으로 서울시 각 자치구와 협력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전역을 아우르는 공공배달 체계 기반을 마련했다. 땡겨요는 공공배달앱 협약을 바탕으로 자치구별로 땡겨요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권을 서울시와 함께 지난 3일부터 발행하고 있다. 전용 상품권은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땡겨요는 전용 상품권과 연계해 고객 혜택도 강화했다. 신한은행은 전용 상품권으로 2만5000원 이상 주문 고객에게 2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서울시는 전용 상품권과 자치구사랑상품권 또는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시 주문금액의 5%를 땡겨요 전용 상품권으로 페이백해 이용 편의와 혜택을 함께 높였다. 또한 노원구를 포함한 서울시 25개구 소재 가맹점에는 땡겨요 가맹점 입점 시 쿠폰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장님지원금'을 최대 30만원 제공해 초기 마케팅 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또한 신한은행은 지난 1월 서울시 및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서울배달+' 참여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을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협약보증 연계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배달 플랫폼 활성화와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함께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BNK금융, 'ESG정보 공시시스템' 구축 BNK금융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 공시 의무화와 대외 ESG 기준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ESG정보 공시시스템'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BNK금융은 이번 'ESG정보 공시시스템' 구축을 통해 GRI, SASB, IFRS S1·S2 등 글로벌 ESG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ESG 공시 의무화 및 주요 ESG 평가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에 환경(E) 중심으로 운영되던 ESG 데이터 관리 체계를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영역으로 확대하고, 그룹 내 각 계열사와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ESG 데이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하기 위해 구축됐다. 특히 'ESG정보 공시시스템'은 모든 ESG 데이터를 증빙자료 기반으로 입력·검증하도록 구성돼 공시 데이터의 신뢰성과 정합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공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반복 수정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대외 ESG 평가 대응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E) 부문에서는 RPA(업무자동화) 기능을 활용해 전력 사용량 등 일부 환경 데이터를 자동 집계하는 기능을 도입했으며, 사회(S)·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신규 관리 지표를 추가해 국내외 ESG 평가 기준에 대한 대응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ESG금융 데이터 자동 집계 체계를 구축해 ESG금융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마이페이지 및 대시보드 기능을 통해 ESG 관련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관리 환경도 제공한다. BNK금융은 시스템 오픈 이후 2월 중 데이터 점검 및 시스템 안정화 과정을 거친 뒤, 3월부터는 외부 전문기관의 검증 및 자문 절차를 통해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국내외 ESG 평가 대응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6-02-10 15: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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