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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주총서 얼라인 추천 감사위원 선임…보험사 첫 주주제안 가결
[경제일보] DB손해보험의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감사위원 2인 중 1인이 선임됐다. 이는 행동주의펀드가 보험사에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 선임에 성공한 첫 사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DB손보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 사외이사로 민수아 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 이현승 LHS자산운용 회장이 선임됐다. 민 전 대표는 얼라인 파트너스가, 이 회장은 DB손보가 추천한 후보자다. 이 외 DB손보가 추천한 김소희 전 AIG손해보험 최고재무책임자(CFO),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최흥범 전 삼정KPMG 파트너는 감사위원 선임에 실패했다. 또한 얼라인파트너스가 요구했던 내부거래위원회 재설치 정관 변경 안건은 부결됐다. 다만 지난달 DB손보는 내부거래위원회를 이미 재설치한 바 있다. 이 외 상법개정안 도입에 맞춰 상정된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사외이사 명칭 변경 △분리 선출 감사위원 인원 상향 등의 안건은 가결됐다. 한편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달 공개서한을 통해 △요구자본이익률(ROR) 기반 경영 전략 △상표공동소유권 모델 전환 △지급여력(K-ICS) 비율 구간별 요구자본 성장률 관리 중심 자본관리·주주환원 고도화 등을 요구했다. 이에 DB손보는 답변서를 통해 ROR 기반 전략, K-ICS 비율 관리 방안 등이 수용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이후 얼라인파트너스는 2차 서한을 보내 포테그라 인수 평가 가치, 주주환원 가이던스 등을 추가로 요청했다. DB손보는 해당 서한에 대한 답변을 오는 5월 중 제시하기로 했다.
2026-03-20 17:21:12
보험사 주총 시즌…지배구조·이사회 정비 속 DB손보·얼라인 '대립각'
[경제일보] 삼성생명·한화생명·현대해상 등 상장 보험사들이 이달 정기 주주총회에 돌입한다. 상법개정안·당국 기조에 맞춰 각 보험사가 이사회 구성·정관을 재편하는 가운데 DB손보·얼라인파트너스가 각각 다른 사외이사를 추천하며 기업·주주 간 대립도 본격화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상장 보험사의 주주총회가 연달아 진행된다. 주요 안건은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사외이사 명칭 변경 △전자주주총회 개최 근거 정비 등 상법개정안으로 인한 정관 변경이다. 한화손해보험은 오는 18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어 삼성생명이 오는 19일, 현대해상·DB손해보험·삼성화재가 20일, 동양생명이 23일, 한화생명이 24일, 미래에셋생명이 26일 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보험사는 먼저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는 1주당 선임할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해 한 번의 투표 절차로 다수의 이사 선임을 마무리하는 제도다. 집중투표제 시행 시 특정 후보에 보유한 표를 몰아줄 수 있어 지분이 적은 주주들이 원하는 이사의 선임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존에는 대부분 보험사가 이사를 2인 이상 선임할 경우 집중투표제를 적용하지 않는 조항을 두고 있었다. 또한 전자주주총회 개최 관련 정관 변경도 진행됐다. 각 보험사는 주주가 주주총회 개최지에 출석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전자주주총회 개최 근거를 정관에 신설했다. 이 외에도 사외이사의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 감사위원회 위원을 분리 선임하는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한화생명·손해보험은 사외이사 임기를 3년으로 변경했다. 기존 임기는 취임 후 2년 내 정기 주주총회 종결 시점으로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상법상 최대 임기인 3년으로 개정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다만 이에 관해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이사회 책임·주주 이익 약화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발표하는 등 부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경제개혁연대는 논평을 통해 이번 임기 확대로 매년 선임할 이사 수가 줄어 집중투표제의 목적인 소수주주 의결권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험업계는 정관 변경과 함께 이사회 재편에도 나섰다. 이번 주주총회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자들은 법률·정부 기관 출신 등으로 이는 최근 당국이 강조하는 내부통제·소비자보호 역량 강화를 고려한 인선으로 해석된다. 삼성생명은 임채민 법무법인 광장 고문을 신규 감사위원 후보로 올렸다. 임 고문은 보건복지부 장관·국무총리실 실장·지식경제부 1차관 등을 지낸 관료 출신 인물이다. 삼성화재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인 김재신 김앤장 고문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으며 현대해상은 안동현 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결정했다. DB손보는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와 서로 다른 사외이사 후보를 올리며 오는 20일 주총을 통해 수 싸움에 돌입한다. 얼라인파트너스는 DB손보 지분 1.9%를 보유한 주주로 주주제안을 통해 민수아 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최흥범 전 삼정KPMG파트너를 감사위원 후보로 올렸다. 이에 DB손보는 김소희 전 AIG손해보험 최고재무책임자(CFO)·이현승 LHS자산운용 회장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또한 보험·회계·재무 관리 등 전문성 부족을 이유로 주주들에게 얼라인파트너스의 후보자 선임 안건 반대를 요청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주서한을 통해 제안한 △요구자본이익률(ROR) 기반 경영 전략 △상표공동소유권 모델 전환 △지급여력(K-ICS) 비율 구간별 요구자본 성장률 관리 중심 자본관리·주주환원 고도화 등에 대해서도 반박 입장을 냈다. 다만 내부거래위원회 설치 안건을 상정을 통해 얼라인파트너스의 제안 일부는 수용했다. 전문가들은 상법 개정 이후 첫 주총인 만큼 기업 지배구조 측면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소수주주 참여 확대와 이사회 독립성·주주환원 강화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황용식 세종대 교수는 "상법개정안 통과 이후인 이번 주총에는 소수 주주참여·자사주 소각 등 과거와 다른 키워드들이 떠오르며 실질적인 지배구조 개선이 보여지고 있다"면서도 "섣부른 제도 변화는 기존 경영진들의 기업 경영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의 시각도 반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7 06:00:00
DB손보 "얼라인 제안 사외이사 후보 반대 요청"…감사위원 선임 놓고 정면 충돌
[경제일보] DB손해보험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 안건에 대해 주주들에게 반대를 요청하고 다른 후보를 제안하는 등 DB손보와 얼라인파트너스 간의 충돌이 발생했다. DB손보는 이사회 구성 외에도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경영 전략·주주환원 등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을 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얼라인파트너스 주주서한에 대한 답변·회신을 통해 주주들에게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민수아 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 최흥범 전 삼정KPMG파트너의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자 선임 건을 반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DB손보의 지분 1.9%를 보유한 주주로 지난달 주주제안에서 위 두 후보를 감사위원으로 추천했다. 다만 DB손보가 감사위원 후보로 김소희 전 AIG손해보험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현승 LHS자산운용 회장을 추천하며 본격적인 이해 충돌이 발생했다. DB손보는 "두 후보는 주주의 입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독립성을 가지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주주제안으로 제안된 후보의 경우 보험·금융의 회계·재무 리스크관리, 자본배분, ESG 등 여러 부문에서 당사 이사회에서 추천한 2인과 비교하여 전문성이 부족해 향후 전략 및 균형있는 자본배분 등을 위한 감사위원 역할 수행에 열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했던 △외형중심이 아닌 요구자본이익률(ROR) 기반 경영 전략 △상표공동소유권 모델 전환 △지급여력(K-ICS) 비율 구간별 요구자본 성장률 관리 중심 자본관리·주주환원 고도화 등 8가지 사안에 대해서도 반박 입장을 전달했다. DB손보는 ROR 중심 자본관리 정책 사안에 관해 경영 유연성을 제약하고 장기적으로 주주가치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금리, 계리가정 등 변화에 따라 지표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보험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요구자본 변동에 대한 단기 대응은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다. 또한 외형성장에 주력해 요구자본 확대·보험계약마진(CSM) 하향이 나타났다는 지적에도 반박했다. DB손보는 해당 사안은 대부분 무·저해지상품 해지율 산출가정 가이드라인 등 제도 변화로 나타난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어 ROR 기반 위험조정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은 ROR 지표 내 CSM이 포함돼 지표 변동성이 과도하게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을 기반으로 한 중기 자본관리 및 주주환원 정책 요구에 대해서도 현행 유지 및 점진적 개선에 무게를 뒀다. DB손보는 제도적 불확실성과 규제 강화 추세, 우수한 신용등급 유지 필요성 등을 고려해 당분간 현재의 적정 자본 구간인 200~220%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구간에 따른 구체적인 주주환원율을 기계적으로 연동하기보다는 자본 여력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의 큰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자본배치 지표 또한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조정 자기자본이익률(ROE) 대신 타당성이 입증된 현행 ROE를 사용하며 장기적으로 주당배당금(DPS)의 안정적인 우상향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상표권 공동 소유권 모델 전환 등 내부거래 관련 제안에는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룹 통합 브랜드 관리의 일관성을 위해 상표권 주체 일원화가 필수적이며 엄격한 금융 규제를 받는 계열사보다 전문 조직을 갖춘 DB Inc.가 상표권 관리에 더 적합하다는 논리다. 지배구조 및 이사회 개편과 관련해서는 중장기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 및 독립이사 의장 선임 요구에 대해 향후 지배구조 개선 로드맵을 마련하여 정부 정책 방향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경영진 성과보수 체계는 단기 실적주의를 제어하기 위해 현행 고정급 비중과 주가연계 현금보상 방식을 지속할 계획이며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운영 투명성은 제고하되 추가적인 자기주식 출연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2026-03-12 08:59:27
삼성액티브운용, 케데헌 열풍 이끈 K컬처에 주목…글로벌 K컬처 ETF 선보여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K컬처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새로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인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를 선보였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이날 여의도 TP타워에서 KoAct ETF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성과를 돌아보고 KoAct의 향후 투자전략과 함께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 ETF 상품 소개를 진행했다. 해당 간담회에는 하지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 서범진 ETF솔루션 본부장, 김지운 운용2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하지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투자자분들이 사랑과 관심으로 덕분에 주식형 액티브 ETF만으로 2년 4개월 만에 1조 돌파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국의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ETF 상품을 출시하고 수익을 높여 투자자분들이 자산을 증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범진 ETF솔루션본부장이 KoAct 1조 돌파 성과와 주요 상품을 소개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23년 8월 첫 액티브 ETF를 선보인 후 현재까지 총 17개 상품을 시장에 내놨다. '세상의 변화에 투자한다'는 취지에 맞게 △바이오 △인공지능(AI) △수출 등 세 가지 성장축에 기반한 상품군을 중심으로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서 본부장은 "지난 12일 KoAct 상품이 수탁고 1조원을 돌파했다"며 "액티브 운용 강점을 살려 시장 상황에 맞춘 포트폴리오 재편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지운 운용2본부장은 새로 출시하는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 ETF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상품은 K컬처 핵심 기업과 글로벌 플랫폼에 투자하는 점이 특징이다. K팝·K푸드·K뷰티 등 K컬처 대표 기업과 글로벌 플랫폼(스트리밍·콘텐츠·리테일) 등 밸류체인 전반을 포괄하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한국과 미국 비중도 시장 국면에 따라 액티브로 조절한다. 김 본부장은 ETF 상품 출시 배경으로 K컬처로 인한 글로벌 플랫폼 영향력 확대를 꼽았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팝데몬헌터스'처럼 한국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과정에서 넷플릭스·스포티파이 등 플랫폼 기업이 실질적 수혜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어 "K컬처 산업은 글로벌 확장 속도가 빠르지만 정작 한국 기업이 수혜를 온전히 가져가지 못하는 구조"라며 "플랫폼·유통사까지 포괄한 밸류체인 전체에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상품은 상장 직후 주가 조정을 받았지만 운용사 측은 "단기 변동성과 관계없이 장기 펀더멘털은 매우 유망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K-POP 콘텐츠 기업들은 산업 특성상 수익성 관리가 안 되는 측면은 있다"며 "따라서 K뷰티·K푸드 등에 골고루 투자하면서도 K컬처 안에서 투자 매력도에 따라 액티브하게 비중을 옮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K컬처를 이끌고 가는 밸류체인 기업들로는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공연 기획 사업 라이브 네이션 등이 지목됐으며 이어 △쏘니 △텐센트 뮤직 △넷플릭스 등도 언급됐다. 예측 포트폴리오 구성으로는 플랫폼이 46.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K팝 △K푸드 △K콘텐츠 △K뷰티 △K웹툰까지 포함됐다. 김 본부장은 K컬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BTS(방탄소년단)의 활동 재개 가능성과 글로벌 팬덤 확대, 뉴진스 등 주요 그룹의 활동 정상화를 근거로 제시했다. K푸드에서는 매운맛 라면의 글로벌 카테고리화가 부각되며 삼양식품·농심 등이 대표 종목으로 언급됐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에이피알, 플랫폼 분야에서는 디즈니와 네이버 웹툰 등이 포함됐다. 그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K-POP 기업 주가에 대해 "팬덤 위축 보다는 기대치 조정 단계라고 본다"며 "BTS가 활동을 재개하고 라면과 화장품 등 수출 증가할 품목들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인 기회가 크다"고 평가했다.
2025-11-25 1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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