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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커케미칼코리아, AI 스마트 글라스용 실리콘 소재 시장 진출
[경제일보] 독일 화학기업 바커(WACKER)의 한국지사인 바커케미칼코리아가 AI 스마트 글라스용 실리콘 소재 시장에 진출한다. 27일 바커케미칼코리아는 신규 개발한 실리콘 소재를 앞세워 AI 스마트 글라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존 아크릴·과불화화합물(PFAS) 계열 소재의 한계로 꼽히는 발열, 내구성, 광학 성능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신소재에는 발열 제어, 마이크로 LED 보호, 접합·성형, 광학 코팅 등 4가지 기술이 적용됐다. 열전도성 박막 기술은 스마트 글라스 내부의 SoC, 배터리, 구동회로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프레임과 렌즈 외부로 빠르게 분산한다. 특정 부위에 열이 몰리는 현상을 줄여 장시간 착용 시 사용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마이크로 LED 보호를 위한 봉지재 기술은 빛 손실을 줄여 화면 선명도와 전력 효율을 높인다. 외부 충격, 온도 변화, 습기 등으로부터 칩을 보호해 제품 내구성과 신뢰성 개선에도 기여한다. 접합·성형에 쓰이는 경화 기술은 웨이브가이드와 기판 간 결합력을 높인다. 진동과 충격, 굽힘에 따른 균열을 줄이고 장기간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변형이나 틈새 형성을 방지해 방수 성능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광학·코팅 기술은 웨이브가이드 안에서 빛을 원하는 방향으로 안정적으로 전달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투영 이미지의 선명도와 가독성을 높일 수 있다. PFAS를 쓰지 않은 소재도 적용돼 유럽 등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시장 대응에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이미 상용화가 가능한 제품도 있다. 열관리 소재인 SEMICOSIL 993 TC와 SEMICOSIL 9910 TC, 디스플레이 보호용 소재 LUMISIL 530, 광학 본딩용 LUMISIL 1세대·2세대 UV, 조립접착제 SEMICOSIL 82 UV·83 시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광학·터치 소재로 활용 가능한 초저굴절률·초고굴절률 물질은 개발 중이지만 즉시 평가가 가능한 단계다. 바커케미칼은 2012년 판교에 글로벌 전자재료연구소를 세운 뒤 본딩·방열 소재 등 고기능 실리콘 기술을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건설, 자동차,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에 실리콘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전자재료와 차세대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실리콘 소재 개발 경험을 AI 스마트 글라스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고객사 제품 설계 단계부터 요구사항을 반영해 맞춤형 소재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바커케미칼 글로벌 전자재료연구소 이승아 소장은 “바커는 기존의 단순 소재 공급자 역할에서 벗어나 파트너로서 기술 선도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디바이스 제조사와 부품 업체뿐 아니라 빅테크들과도 직접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PFAS-Free 소재 개발을 통해 친환경 요구에 대응하고, 열관리·광학·본딩 등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 고객과 함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바커케미칼코리아 조달호 대표이사는 “바커케미칼은 차세대 소재·부품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R&D 허브를 지향한다”며 “AI 스마트 글라스를 시작으로 웨어러블·차세대 디스플레이·반도체 패키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리콘 기반 솔루션 기술 리더십을 확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2026-05-27 09: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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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지도에 담는다"…네이버지도, 서울 전역 3D 구현
[경제일보] 네이버가 지도 서비스의 3차원(3D) 공간 구현 범위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며 현실 공간과 디지털 공간을 연결하고 있다. 단순 길찾기와 장소 검색을 넘어 현실 공간을 디지털로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기반 지도 경쟁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네이버는 네이버지도의 '플라잉뷰 3D' 서비스 지원 범위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네이버지도 앱에서 여의도 63스퀘어와 잠실종합운동장, 국회의사당 등 주요 지역에 적용된 이미지 마커를 선택해 서울 도심을 3D 공간 형태로 탐색할 수 있다. 플라잉뷰 3D는 실제 공간을 공중 시점에서 둘러보는 형태로 구현한 서비스다. 이용자는 건물과 도심, 자연 경관 등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마치 드론으로 촬영한 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경주 첨성대와 서울 코엑스,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전주 한옥마을, 부산 벡스코 등 전국 주요 관광지 10곳을 대상으로 플라잉뷰 3D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이후 방한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여행 수요 증가와 맞물리며 서비스 이용량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는 플라잉뷰 3D 사용량이 출시 초기 평균 대비 2.2배 이상 증가했고 최근 봄철 나들이 시즌에도 사용성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울 전역 확대는 네이버랩스의 디지털트윈 기술이 적용된 서울시 'S-맵(S-MAP)' 데이터 기반으로 구축됐다. 네이버랩스는 지난 2019년 서울시와 협력해 디지털트윈 솔루션 '어라이크' 기술을 활용해 서울시 전체를 3D 공간 데이터로 구현한 바 있다. 또한 네이버는 드론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항공 이미지와 자체 3D 지도 엔진 고도화 기술도 함께 적용 중이다. 이를 통해 보다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공간 탐색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다. 네이버는 지도 서비스를 단순 위치 기반 플랫폼을 넘어 공간 데이터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도 3D 지도와 공간 컴퓨팅 기술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 역시 실사 기반 3D 지도와 증강현실(AR), 공간 인터페이스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이후 차세대 플랫폼 경쟁이 공간지능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현실 공간 데이터를 얼마나 정교하게 구축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트윈 기술은 향후 자율주행과 로봇, 스마트시티, 공간형 AI 서비스 등과도 연결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지도와 로컬 검색, 공간 데이터를 결합한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플라잉뷰 3D와 거리뷰 3D 기능 연계를 통해 공중과 지상을 아우르는 통합 공간 탐색 환경도 구축할 계획이다. 서비스 지원 지역도 지속 확대한다. 네이버는 향후 제주 성산일출봉과 인천 월미도, 여수 엑스포 등 주요 관광지까지 플라잉뷰 3D 적용 범위를 넓히고 이용자 접근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3D 공간 위에 장소 정보와 콘텐츠, 리뷰, 로컬 데이터 등을 결합하며 공간 기반 정보 플랫폼으로 진화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정경화 네이버지도 리더는 "네이버지도는 '실제와 가장 가까운 지도'로서, 현실 공간과 디지털을 생생하게 연결하며 월 3000만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나아가 지도와 공간지능 기술의 시너지가 무궁무진한 만큼, 3D 공간에서 장소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5 14: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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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기도 '경험' 경쟁…LS일렉트릭, 디자인으로 산업 경쟁력 확장
[경제일보] 전력기기 기업 LS일렉트릭이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계기로 산업용 제품 경쟁의 축이 기능에서 ‘사용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단순 기술 경쟁을 넘어 직관성·사용성·디지털 경험까지 포함하는 ‘산업 디자인’이 새로운 차별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제품·서비스 디자인 부문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스마트 차단기 'Compact ACB', 자동화 솔루션 'XGT Integrated Safety PLC', 에너지 컨설팅 플랫폼 'Beyond X - Enable'이 각각 본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단순 디자인 성과를 넘어 산업용 전력기기와 플랫폼 전반에서 사용자 중심 설계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과거 산업용 기기 시장은 성능이 경쟁의 핵심이었다. 전력 설비와 자동화 장비는 안정성과 내구성, 제어 성능이 최우선 가치였고 디자인은 부차적인 요소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구매 의사결정 역시 기술 스펙과 가격, 납기 중심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최근 산업 환경이 변화하면서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핵심은 사용자 경험이다. 스마트팩토리와 디지털 전환이 확산되면서 산업 현장의 작업자는 더 많은 데이터를 다루고 복잡한 시스템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환경에 놓였다. 이에 따라 장비 조작의 직관성, 유지보수 편의성, 데이터 접근성 등이 생산성과 직결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LS일렉트릭이 수상한 제품들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다. NFC·블루투스를 통해 원격 설정과 모니터링이 가능한 차단기, 설치와 배선 효율을 높인 모듈형 PLC, 대시보드 기반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 등은 모두 ‘사용 편의성’과 ‘데이터 활용’을 중심에 둔 설계다. 특히 주목되는 지점은 디지털 플랫폼 디자인이다. Beyond X - Enable은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분석하고 탄소 관리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 데이터 기반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이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경험 설계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전력기기 기업이 하드웨어 공급자에서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배경에는 산업 구조 변화가 있다. AI 데이터센터, 스마트팩토리, 탄소중립 정책 등으로 전력과 자동화 시스템의 복잡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기술 성능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누가 더 쉽게 쓰게 만드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안전 규제와 표준이 강화되면서, 사용자의 오류를 최소화하는 직관적 설계가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전력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과거에는 전력 설비가 ‘보이지 않는 인프라’였다면, 이제는 운영 효율과 비용 절감을 직접적으로 좌우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인식되면서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전력기기 기업들이 디자인 역량을 전략 요소로 끌어올리는 배경이다. 다만 과제도 존재한다. 산업용 제품은 안전성과 신뢰성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디자인 혁신이 기능적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 또한 다양한 산업 환경과 국가별 규제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만큼 표준화와 차별화 사이의 균형도 중요하다. 산업용 기기 역시 소비재처럼 사용 경험 경쟁에 들어섰다. LS일렉트릭의 이번 수상은 기술 중심 산업에서도 디자인이 전략적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안전성, 직관성, 사용성을 디자인적으로 정교하게 구현한 결과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전력과 자동화 사업 전반에서 스마트그리드 · 스마트팩토리 시대에 부합하는 제품 · 서비스 디자인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5 13: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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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앱 넘어 AI 허브로…카카오, '챗GPT for 카카오' 외부 파트너 대거 연동
[경제일보] AI(인공지능) 에이전트 시장을 둘러싼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카카오가 외부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확장 전략에 나섰다. 메신저 기반 '슈퍼앱'을 넘어 AI 기반 서비스 허브로 진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24일 카카오는 자사의 AI 서비스 '챗GPT for 카카오' 내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카카오툴즈를 개편하고 외부 파트너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카카오툴즈에는 올리브영, 무신사, 현대백화점, 삼쩜삼, 마이리얼트립, 사람인, 우리의식탁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카카오뱅크와 카카오골프예약 등 계열사 서비스와의 연동도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툴즈는 카카오 안팎의 서비스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연결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이다. 앞서 카카오는 해당 기능에 선물하기, 예약하기, 카카오맵, 톡캘린더 등 자사 서비스와 일부 계열사 중심으로 연동을 이뤘다. 이어 카카오는 이번 개편을 통해 외부 파트너까지 범위를 넓히며 서비스 영역을 생활 전반으로 확장했다. 이용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이용자가 채팅창에서 상품 추천이나 일정 계획 등을 요청하면 AI가 관련 서비스를 연결해 결과를 제시하는 구조다.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실제 서비스 이용으로 이어지는 '추천-실행' 흐름을 하나의 채널 안에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카오 이용자는는 전용 '홈' 메뉴를 신설해 인기 서비스와 추천 기능을 한데 모으고 'MY' 메뉴를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이용자의 취향과 사용 패턴에 맞춰 개인화된 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번 개편은 카카오가 기존 메신저 기반 플랫폼에서 AI 중심 구조로 전환을 시도하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다양한 외부 서비스를 묶어 하나의 진입 창구로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플랫폼 내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이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제휴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한 트래픽 확대와 거래 유도 구조가 핵심으로 분석된다. 이용자의 검색과 요청이 실제 구매나 예약으로 이어질 경우 플랫폼 내 거래 규모를 키울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다만 서비스 차별성과 실제 사용성은 향후 검증이 필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유사한 AI 에이전트 기능이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카카오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한 다양한 외부 파트너에 의존하는 구조인 만큼 서비스 품질과 연동 안정성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카카오의 이번 개편은 단순 기능 추가를 넘어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향후 서비스 확장과 이용자 확보 성과에 따라 플랫폼 주도권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유용하 카카오 AI 커넥트 성과리더는 "다양한 산업군의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일상 깊숙이 스며드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며 "AI 에이전트 생태계의 꾸준한 확장을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풍부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24 15: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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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한강 2단계'로 결제판 키운다…생활형 디지털화폐 현실화
[경제일보] 신한은행이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인프라 구축 사업인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맡으며 예금토큰 기반 디지털 결제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단계에서 기술 안정성과 실사용 가능성을 입증한 데 이어, 2단계에서는 실제 생활 결제와 공공 재정 집행까지 아우르는 '상용화 단계'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사업에 참여해 예금토큰 기반 결제 서비스를 실생활 전반으로 확대한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화폐 인프라의 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고객이 일상에서 직접 사용하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한은행은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신한 SOL뱅크를 중심으로 예금토큰 활용도를 높인다. 고객은 기존 예금을 예금토큰으로 전환한 뒤 배달앱 '땡겨요', 편의점, 신한EZ손해보험 여행자보험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신한카드와 연계한 가맹점 결제 시스템도 구축해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사용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생활 밀착형 결제'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미 배달앱 땡겨요를 통해 예금토큰 결제 환경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20만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실제 결제가 가능한 구조를 마련했다. 이는 디지털화폐가 단순 기술 실험을 넘어 일상 소비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2단계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공공 영역으로의 확장이다. 신한은행은 지자체 보조금, 바우처, 정책자금 등을 예금토큰 형태로 지급하고 지정된 사용처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실증 실험에 나선다. 이를 통해 자금의 목적 외 사용을 방지하고 지급·정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과 재정 집행이 결합된 새로운 디지털 금융 모델을 제시하는 셈이다. 신한은행은 이미 1단계 실거래 테스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하며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 전체 전자지갑 개설의 25%, 이용 건수의 58%, 거래 금액의 73%를 차지하며 고객 수용성과 결제 실효성을 입증했다. 초기 단계부터 실제 사용 데이터를 확보한 점은 향후 상용화 경쟁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 혁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 실험,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디지털화폐와 민간 디지털 자산을 아우르는 통합 금융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는 예금토큰을 단순 결제 수단이 아닌 차세대 금융 인프라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한은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는 기존 7개 은행에 2개 은행이 추가돼 총 9개 은행이 참여하며, 사용처와 기능도 대폭 확대된다. 개인 간 송금, 생체인증, 자동 전환 등 이용 편의성이 강화되고 디지털 바우처 등 프로그래밍 기능이 적용된 혁신 서비스도 도입될 예정이다. 업권에서는 신한은행의 행보가 향후 디지털화폐 상용화 경쟁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달·유통·보험·카드 등 다양한 생활 영역과 공공 재정까지 연결하는 구조가 구축될 경우, 기존 카드 중심 결제 시장에도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예금토큰은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결제와 공공 재정 집행에 활용 가능한 디지털 지급수단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결제 경험을 확대하고 디지털화폐 기반 지급결제 인프라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0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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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니로' 계약 개시, 벤틀리 '벤테이가' 신규 에디션 外
[경제일보] 기아가 플래그십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니로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니로'를 출시했다. 더 뉴 니로는 지난 2022년 2세대 출시 이후 4년 만에 출시된 모델로, 동급 최고 수준 연비를 확보하면서 최신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 141ps, 최대 토크 27.0kgf·m의 효율적인 성능을 확보했다. 또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 스테이 모드 등 하이브리드 특화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더 뉴 니로는 전·후륜 서스펜션 튜닝을 최적화해 승차감을 개선했고, 엔진 소음의 실내 유입을 줄이는 대시 흡음 패드의 밀도를 높여 정숙성도 강화했다. 안전 기능도 대거 업그레이드됐다. 에어백을 2열 사이드 2개를 더해 기존 8개에서 10개로 늘리고, 전 좌석 안전띠 프리텐셔너(차량 충돌 때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조여주는 장치)를 적용했다. 전후방 충돌 방지 보조 기술과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도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 여기에 다양한 디스플레이 테마와 스트리밍 프리미엄 서비스를 구매·구독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와 자연어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적용해 커넥티비티 사용성을 높였다. 판매 가격은 세제 혜택 반영 시 트림에 따라 2885만원부터 3464만원까지 구성됐다. ◆ 벤틀리모터스, '벤테이가 아르테나라 에디션' 공개…4분기 출시 예정 벤틀리모터스가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벤테이가 아르테나라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번 에디션은 4.0L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50마력(PS), 최대토크 78.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벤틀리의 첨단 주행 기술력도 집약됐다. 벤틀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48V 전자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와 저속에서의 기동성, 고속에서의 안정성을 자랑하는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아르테나라 에디션에는 벤틀리의 비스포크 부서인 뮬리너의 시그니처 요소가 적용됐다. 최상위 뮬리너 라인업에 적용되던 더블 다이아몬드 그릴이 기본 장착되며 브라이트 크롬 외장 트림도 만나볼 수 있다. 블랙라인 사양도 함께 운영된다. 블랙라인 선택 시 프론트 스키드 패널, 리어 디퓨저, 더블 다이아몬드 그릴 등이 다크 크롬 및 글로스 블랙으로 마감됐다. 휠은 22인치 뮬리너 휠이 기본 제공되며, 23인치 '슈퍼 럭스' 휠은 선택 사양이다. 벤테이가 아르테나라 에디션은 벤테이가 및 벤테이가 EWB 두 가지 라인업으로 선보이며 국내에는 올해 4분기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 HS효성더클래스, 봄맞이 신차 출고 프로모션…다이슨 청소기 증정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HS효성더클래스가 창립 22주년을 기념해 신차 출고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된다. 대상 차종은 △GLE 450 4MATIC Coupé AMG Line(26년형) △GLE 450d 4MATIC Coupé AMG Line(26년형) △E 450 4MATIC Exclusive(26년형) △A 220 Hatch(26년형) 등 총 4개 모델이다. HS효성더클래스는 GLE 450 4MATIC Coupé AMG Line(26년형), GLE 450d 4MATIC Coupé AMG Line(26년형), E 450 4MATIC Exclusive(26년형) 모델 구매 고객 44명에게 다이슨 청소기를 출고 기념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특히 기존 HS효성더클래스 고객이 재구매를 통해 해당 모델을 선택할 경우, 서비스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상당의 서비스 바우처를 추가로 제공한다. 해당 혜택은 일부 출고 기념 사은품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A 220 Hatch(26년형) 구매 고객 22명에게는 다이슨 헤어드라이어가 제공된다. 재고 소진 시 프로모션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2026-03-10 11: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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