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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등판에도…코스피, -5% 넘게 급락하며 8100선 진땀 사수
[경제일보] 간밤 미국 증시를 강타한 이른바 '브로드컴 쇼크' 여파로 급락 출발한 코스피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이슈 등에도 반등에 실패한 채 하락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78.82포인트(5.54%) 내린 8160.59에 마감했다. 이날 기록한 낙폭은 지난 3월 4일(698.37포인트)과 지난달 15일(488.23포인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장 초반 지수는 3.66% 하락한 8323.20으로 출발했다. 이후 급락세 속에 낙폭이 커지면서 결국 올해 들어 10번째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한 상황이 1분 넘게 지속될 때 내려지는 조치다. 사이드카 발동 이후에도 좀처럼 낙폭을 줄이지 못한 코스피는 결국 장중 8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방한해 "한국을 위한 깜짝 선물이 준비돼 있다"고 말하며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기대감이 시장에 이미 선반영된 탓에 해당 기업들의 주가마저 하락을 면치 못하면서 코스피는 상승 전환에 실패했다. 이날 개인은 4조224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이 3조5210억원, 기관은 943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한 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6.40% 하락한 32만900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SK하이닉스는 9.92% 급락한 207만원에 마감했다.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우(-4.09%) △SK스퀘어(-7.57%) △LG에너지솔루션(-1.90%) △삼성생명(-5.82%) △삼성물산(-13.93%) 시세 또한 전장 대비 하락 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장을 마쳤다. 반면 삼성전기(2.39%)와 HD현대중공업(2.00%)은 전 거래일 대비 상승하며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또한 전장보다 47.29포인트(-4.5%) 급락한 1002.4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변동 현황은 △알테오젠(-4.04%) △에코프로비엠(-8.76%) △에코프로(-8.00%) △레인보우로보틱스(-6.44%) △주성엔지니어링(-16.17%) △코오롱티슈진(-9.41%) △리노공업(-5.52%) △삼천당제약(-5.65%) △HLB(-3.62%) △원익IPS(4.32%)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4원 오른 1539.10원에 마감했다.
2026-06-05 17:43:26
美 '브로드컴 쇼크' 직격탄…코스피, 장 초반 폭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에도 8000선까지 추락
[경제일보] 전 거래일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던 코스피가 오늘 3% 이상 낙폭을 키우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16.21포인트(3.66%) 내린 8323.20에 개장했다. 이후 코스피가 급격한 하락장 속 낙폭이 확대되자 결국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는 올해 들어서만 10번째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한 상황이 1분 넘게 지속될 때 내려지는 조치다. 사이드카 발동 이후에도 좀처럼 낙폭을 줄이지 못한 코스피는 결국 장중 8000선까지 후퇴하는 모습이다. 이번 폭락은 간밤 뉴욕 증시를 강타한 이른바 '브로드컴 쇼크'가 국내 증시에 직격탄을 날린 결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그동안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해 온 미국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무너졌다. 브로드컴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를 발표하자마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12% 폭락했다. 이 여파는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빠르게 번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7.7% 하락했고 Arm 홀딩스 역시 4% 넘게 떨어졌다. 이어 AMD, 퀄컴, 인텔 등 주요 기술주들도 줄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증권가에서는 '브로드컴 쇼크'의 배경으로 눈높이가 높아질 대로 높아진 투자 심리를 지목하고 있다. 주가 상승 속도보다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더 빠르게 치솟았다는 분석이다. 이제 시장은 단순히 잘 나오는 실적을 넘어 예상치를 압도하는 연속적인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요구하는 상황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개인은 8170억원, 기관은 40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914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날 큰 폭으로 동반 하락해 전반적인 지수의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간 기준 삼성전자는 6.12% 하락한 33만원, SK하이닉스는 7.92% 하락한 2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은 14.51포인트(1.38%) 하락한 1035.22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52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06-05 10: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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