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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키운 피자, 다시 승부수"…오뚜기, 10가지 토핑으로 시장 공략
[경제일보] 식품업계에서 ‘간편식 고급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오뚜기가 피자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출시 10주년을 맞아 10가지 토핑을 내세운 스페셜 피자를 선보이며 브랜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멕시칸 미트앤치즈 피자’와 ‘아메리칸 바비큐 피자’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피자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것으로 각각 10가지 토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는 2016년 5월 냉동피자 4종을 처음 선보인 이후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며 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량 1억6000만개를 돌파했다. 신제품 가운데 멕시칸 미트앤치즈 피자는 매콤한 멕시칸 스타일 마요소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육류와 치즈를 결합했다. 불고기 토핑과 베이컨, 포크크램블 등 5가지 고기 토핑에 모짜렐라·체다·고다·파마산 등 5가지 치즈를 더해 풍부한 맛을 강조했다. 한 판에 담긴 토핑의 다양성을 통해 외식 수준의 만족도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아메리칸 바비큐 피자는 진한 바비큐 소스를 중심으로 단맛과 짠맛의 균형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치즈와 고기 토핑 외에도 스위트콘, 어니언 후레이크, 피망, 양파 등 다양한 부재료를 더해 식감과 풍미를 동시에 잡았다. 간편식이면서도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구성을 내세운 셈이다. 제품 외형뿐 아니라 소비자 경험 측면도 강화했다. 이번 스페셜 피자 2종은 10주년 기념 문구가 담긴 한정판 패키지로 운영되며 오븐·에어프라이어·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조리기기를 활용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간편함’과 ‘품질’을 동시에 요구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오뚜기의 이번 행보를 단순한 기념 제품 출시를 넘어 냉동피자 시장 내 입지 확대 전략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성장한 간편식 시장이 일상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소비자 선택 기준이 가격 중심에서 품질과 다양성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피자와 같은 외식형 메뉴는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이 있었기에 피자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26 10:04:33
"그 맛 다시"…단종 메뉴 부활에 외식업계 '재출시 경쟁'
[경제일보] 식품·외식업계가 한때 인기를 끌다 단종됐던 메뉴를 다시 꺼내 들고 있다. 소비자 요청을 반영한 ‘재출시 전략’으로 기존 고객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 유입까지 노리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와 버거킹 등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는 과거 판매를 중단했던 인기 메뉴를 잇따라 다시 선보이고 있다. 단종 이후에도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자 이를 마케팅 전략으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맘스터치는 2022년 출시 후 단종됐던 ‘어메이징매콤마요버거’를 최근 한정 판매 형태로 재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고추장 베이스 소스에 마요네즈를 결합한 특제 소스를 사용한 치킨버거로 닭다리살 패티에 에그프라이와 치즈, 채소 등을 더한 메뉴다. 이 회사는 올해 ‘백 투 더 터치(Back to the TOUCH)’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 인기 메뉴를 정기적으로 재출시하고 있다. 앞서 ‘할라피뇨통살버거’와 ‘마살라버거’ 등을 다시 선보였으며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메뉴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재출시 메뉴가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한다. 과거 제품을 기억하는 소비자에게는 ‘추억’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에게는 ‘검증된 메뉴’라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버거킹 역시 같은 흐름에 동참했다. 지난해 단종된 ‘롱치킨버거’를 소비자 요청에 따라 한정 기간 재출시했다. 길쭉한 치킨 패티와 마요네즈, 양상추를 조합한 이 메뉴는 단종 이후에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재출시 요구가 이어졌던 제품이다. 이번 재출시에서는 ‘불고기롱치킨버거’를 함께 선보이고 별도의 치즈 소스를 추가해 최근 ‘찍먹’ 트렌드까지 반영했다. 기존 메뉴를 단순히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최신 소비 흐름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레트로 마케팅’은 식음료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동서식품은 여름 시즌 한정 제품을 다시 출시하며 계절 상품의 반복 수요를 공략하고 있고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도 단종 이후 재출시 요청이 많았던 음료를 다시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단종 제품의 재출시가 비교적 안정적인 전략으로 평가된다. 이미 시장에서 인기를 검증받은 제품인 데다, 소비자의 요구가 사전에 확인된 만큼 실패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또한 단순한 ‘추억 자극’을 넘어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제품 재출시 과정에서 고객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브랜드와 소비자 간 소통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는 제품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수요가 확보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신규 고객에게도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물가와 소비 위축 속에서 ‘검증된 메뉴’와 ‘감성 소비’를 동시에 겨냥한 재출시 전략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6-06-17 09: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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