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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 재건축·성수4지구, 서울시 통합심의 통과…정비사업 속도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과 성수4지구 재개발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서울시는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해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소방·재해·공원 등 8개 분야 통합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은마아파트는 앞서 지난해 9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고 49층, 5893가구 규모로 정비계획이 변경된 바 있다. 이번 통합심의는 서울시가 지난해 9월 도입한 ‘신속통합기획 시즌2’ 적용해 속도를 냈다. 환경영향평가 초안 검토회의를 생략하고 자치구·조합과의 사전 협의를 병행하면서 단계별 표준 처리 기한 대비 약 3개월가량 심의 기간이 단축됐다는 설명이다. 재건축 이후 은마아파트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공원과 380면 규모의 지하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학여울역 방향 근린공원 지하에는 4만㎥ 규모의 저류조가 설치돼 대치역 일대 침수 위험 완화가 기대된다. 단지 내 공공 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도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정비사업 최초로 ‘공공 분양주택’이 도입된다.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적용해 용적률을 기존 300%에서 331.9%로 완화하고 이를 통해 655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이 가운데 195가구는 다자녀 중산층 등 실수요자를 위한 공공 분양주택으로 공급되며 나머지는 민간 분양과 공공임대 물량으로 나뉜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연내 사업시행계획 인가, 내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30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사업도 통합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전체 4개 지구가 동시에 추진돼야 기반시설 조성이 가능해 2011년 정비계획 수립 이후 장기간 지연돼 왔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작년부터 지구별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정비계획을 변경했다. 정비계획에 따라 성수전략4지구에는 지하 6층~지상 64층, 10개 동 규모로 총 1439가구(임대 267가구 포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공공기여를 통해 공공청사와 공원이 조성되며 성수역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선형공원과 공공 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어린이 돌봄시설과 작은 도서관도 배치될 예정이다. 성수4지구도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 인가 절차가 남아 있으며 2031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2026-02-27 11:01:45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정상 궤도…길고양이 보호 가처분 기각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이 법원의 공사중지 가처분 기각 결정으로 다시 추진된다. 철거 과정에서 제기됐던 동물 보호 논란이 일단락되면서 사업 중단 가능성도 사실상 해소됐다. 서울에서 ‘마지막 달동네’로 불려온 백사마을 정비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노원구는 백사마을 철거 공사와 관련해 제기된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최근 기각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원은 공사로 인해 동물의 생존에 중대한 위험이 발생한다고 볼 객관적 자료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철거 공사와 재개발 사업은 계획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철거 과정에서 길고양이 보호 문제를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됐다. 일부 동물 보호 단체는 철거 공사가 길고양이 서식지를 훼손할 수 있다며 시공사를 상대로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그러나 법원이 공사 중단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사업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노원구는 그동안 동물 보호 단체와 협의를 진행하며 포획과 보호시설 이전 등 보호 조치를 병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재개발 사업은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사업이다. 시공사는 GS건설이며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사업시행을 맡고 있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지하 4층~지상 35층, 26개 동 규모의 총 3178세대 공동주택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구분하지 않는 ‘소셜믹스’ 방식이 적용된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후반 서울 도심 개발 과정에서 철거된 주민들이 집단 이주하며 형성된 대표적인 달동네다. 오랜 기간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대규모 달동네라는 상징성을 지녀 왔다. 2009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사업성 문제와 주민 갈등, 계획 변경 등을 겪으며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기도 했다. 이후 정비계획 변경과 통합심의 등을 거치며 사업이 다시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현재 주민 이주는 마무리된 상태다. 건축물 해체 공사도 상당 부분 진행됐으며 올 상반기 착공을 앞둔 상태다. 이번 법원 결정으로 철거 이후 공정 역시 차질 없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백사마을 재개발은 서울 동북권 정비사업 흐름에서도 상징성이 큰 사업으로 꼽힌다. 노원구 일대에서는 상계주공 아파트 재건축과 창동 차량기지 개발, 광운대역세권 개발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이에 백사마을 정비가 완료되면 중계동과 하계동 일대 주거 환경 변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중계동 학원가와 대형 공원, 교통 인프라 등이 위치해 있어 향후 동북권 주거지 가운데 하나의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동북권 주거지 구조가 노후 저층 주거지 중심에서 중대형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과 맞물릴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백사마을은 서울에서 사실상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대규모 달동네라는 상징성이 큰 지역”이라며 “공사 중단 논란이 정리된 만큼 재개발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마무리되면 동북권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신규 주택 공급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6-01-20 16:22:16
사랑제일교회 갈등 넘은 장위10구역…착공 처리로 사업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의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였던 장위10구역 재개발이 마침내 첫 삽을 뜬다. 정비구역 지정 이후에도 17년간 지연을 거듭해온 사업이 착공 단계에 들어서면서 장위뉴타운 전반의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 성북구는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의 착공신고가 최종 처리됐다고 31일 밝혔다. 장위10구역은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으며 약 9만1362㎡ 부지에 총 1931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공공주택 341가구는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된다. 단지 조성과 함께 주거환경을 뒷받침할 공공 인프라도 확충된다. 약 5900㎡ 규모의 문화공원을 비롯해 도서관과 주민센터 등 공공기반시설이 들어서고 인근 돌곶이로 확장도 함께 추진된다. 성북구는 이를 통해 교통 여건 개선은 물론 생활·문화 인프라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위10구역은 지난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17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사업 대상지에 포함된 사랑제일교회와의 이전 갈등으로 장기간 표류해 왔다. 이후 교회를 제외한 구역으로 정비구역을 재조정하고 사업을 추진하면서 오랜 정체 국면을 벗어날 수 있었다. 이번 착공으로 장위10구역은 물론 장위뉴타운 전체 재개발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성북구 관계자는 “신속한 절차 진행으로 정비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5-12-31 15: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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