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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올 1분기에 지난해 순익 46% 달성…최고 실적 이어갈 핵심 열쇠는
[경제일보] NH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윤병운 대표 취임 이후 꾸준히 밀어온 수익 다각화 전략이 확실한 강점으로 증명됐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종합투자계좌(IMA) 등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기회를 열어갈 계획이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인 만큼 선제적 리스크 관리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367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3%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7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8.5% 급증했다. 이는 역대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실적이다.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6%까지 상승했다. 1분기 순이익만으로 지난해 연간 전체 순이익의 46.1%를 채우는 성과를 냈다. 이번 실적은 대부분의 사업 영역에 걸친 고른 경쟁력에서 비롯됐다. NH투자증권은 이번 1분기 핵심 사업부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금융상품판매 △자산관리운용 등에서 모두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불어나면서 브로커리지 부문이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 1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지는 3495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57.4% 늘어났다. 국내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이 66조8000억원으로 급격히 커진 영향이다. 금융상품판매 부문 역시 가파르게 성장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수익은 491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87.7% 증가했다. 펀드나 랩 같은 투자형 상품 판매가 확대된 결과다. 고액자산가(HNW) 유입도 두드러졌다. 1억원 이상 고객은 35만8000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15.2% 늘었다. 10억원 이상 고객 역시 2만4000명으로 13.6% 증가했다. 자산관리(WM) 부문 이자수지도 고객 예탁금과 증권 여신 평균 잔액이 늘어나면서 12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8.1% 증가한 수치다. 기업공개(IPO) 주관 역시 점유율 37.4%로 업계 선두를 지켰다. 올해 1분기 케이뱅크와 인벤테라와 같은 기업공개를 비롯해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담보대출 리파이낸싱 등 굵직한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운용투자손익 부문에서도 2430억원의 수익을 냈다. 우호적인 자본 시장 환경은 향후 실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긍정적 기회 요인으로 꼽힌다. 2024년부터 시작된 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자본 시장으로 시중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추세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호실적으로 확충한 자본 여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IB 부문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추가적인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지속적으로 철저히 관리해야 할 잠재 위협 요인도 존재한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 대내외 금리 변동성 확대 역시 꾸준히 지켜봐야 할 리스크다. 향후 호실적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한 자본 건전성 유지가 필수적이다. NH투자증권은 "IMA를 새로운 핵심 동력으로 키우는 한편 생산적인 금융 실현을 통해 자본 시장이 실물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전사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5 17:17:58
베트남 상장사 1분기 실적 개선…빈홈스, 3조 원대 이익으로 '1위'
2026년 1분기 베트남 증시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가운데 부동산과 금융업종이 시장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수익 기업 수가 크게 늘어나며 베트남 경제 회복 흐름을 반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1분기 세전이익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상장사는 총 5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곳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개발사 빈홈스(Vinhomes)는 1분기 세전이익 30조7270억 동(약 1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00%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빈홈스 오션시티(Vinhomes Ocean City)’와 ‘빈홈스 로열 아일랜드(Vinhomes Royal Island)’ 등 대형 프로젝트의 분양 및 인도 실적이 본격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모회사인 빈그룹(Vingroup)도 세전이익 11조5370억 동을 기록해 전년 대비 56% 증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업의 강세도 이어졌다. 세전이익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절반인 10곳이 은행권으로 집계됐다. 주요 은행 실적을 보면 베트남외상은행(Vietcombank)은 11조8030억 동의 세전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베트남공상은행(VietinBank)은 11조1390억 동으로 63% 성장하며 주요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LPBank는 주요 은행 중 유일하게 세전이익이 전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물 산업에서도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났다. 정유기업 빈손정유(BSR)는 세전이익 9조2490억 동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61%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국제 유가 상승과 정제 마진 확대가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BSR은 둥꿧 정유공장을 평균 124~125% 수준으로 가동하며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철강업체 호아팟(Hòa Phát) 역시 세전이익 10조7620억 동으로 180% 성장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매각에 따른 일회성 수익이 일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른 성장 흐름이 나타났다.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은 4조6,800억 동의 세전이익을 기록했고, PV가스(PV Gas)는 3조7550억 동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또 FPT(IT), MWG(유통), 비나밀크(Vinamilk·식음료), VRG(고무) 등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베트남 경제가 특정 산업 중심이 아닌 다각적인 성장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과 금융, 제조업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실적 개선이 나타난 것은 베트남 경제의 회복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기업의 경우 부동산 매각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만큼 향후 실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추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6-05-02 15: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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