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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한국서 '1만대 다음' 노린다…SUV·PHEV 확대 승부수
[경제일보]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지난해 4월 국내 승용 판매를 시작한지 11개월 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넘기며 한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돌핀·씰·씨라이언7 등으로 차종을 확대하며 SU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정부 보조금 개편과 전기차 가격 경쟁 심화가 하반기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가격 경쟁력과 풀라인업 전략을 앞세워 테슬라 중심 수입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올해 국내 시장 판매 목표를 1만대로 잡고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6107대를 판매한 데 이어 돌핀과 씰, 씨라이언7 등 라인업 확대와 서비스망 확충을 통해 판매 규모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돌핀은 국고·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적용 시 일부 지역 기준 2000만원 초반대 구매가 가능하고, 아토3 역시 2000만원 후반~3000만원 초반대 가격 형성이 가능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요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BYD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아토3와 돌핀, 씰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까지 투입하며 SUV 라인업 확대에도 나섰다. 여기에 DM-i 기반 PHEV 모델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전기차 중심이던 초기 판매 구조에서 세단·SUV·해치백으로 차종을 넓히며 시장 공략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개인 고객 데이터를 연령별로 보면 핵심 구매층은 40~50대로 나타났다. 전체 연령 비중은 40대 34.6%, 50대 30.8%로 두 연령대가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성별 비중은 남성 72%, 여성 28%였으며 남녀 모두 4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차량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층이 가격 경쟁력과 유지 비용, 실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판매는 전국 단위로 분산되는 모습이다.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비중은 47%, 비수도권은 53%로 집계됐다. 지역별 판매 비중은 경기 30.9%, 부산 12.9%, 인천 8.0%, 서울 7.9%, 경남 6.3% 순이었다. 개인 판매는 경기 지역 비중이 34.9%로 가장 높았고, 법인 판매는 부산이 40.2%를 차지했다. 고유가 상황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가 맞물리며 전국 단위로 수요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BYD는 판매 확대와 함께 서비스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월 국내 승용 브랜드 출범 당시 15개 전시장과 11개 서비스센터로 시작한 이후 현재 전시장 32곳, 서비스센터 17곳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연내에는 전시장 35곳, 서비스센터 26곳 확보를 목표로 추가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BYD는 글로벌 안전 인증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씨라이언7은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BYD는 블레이드 배터리와 차체 통합 설계,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 등을 앞세워 중국산 전기차 안전성 우려를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는 테슬라와의 경쟁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테슬라는 지난 4월 국내 시장에서 1만3190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기아 전기차 판매량도 넘어섰다. 모델Y와 모델3를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과 소프트웨어 경험을 앞세워 젊은 소비층을 끌어들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BYD와 테슬라는 모두 중국 생산 기반 전기차와 LFP 배터리를 활용하고 있다. 다만 테슬라가 소프트웨어와 브랜드 충성도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왔다면 BYD는 배터리 내재화와 가격 경쟁력, 라인업 확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 업체 간 경쟁이 가격과 상품성, 충전 기술, 서비스망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반기 변수는 정부 보조금 개편이다. 현재 전기차 보조금은 차량 가격과 주행거리, 에너지 효율 등을 기준으로 지급되고 있다. 향후 보조금 지급 기준 강화나 지원 규모 축소가 현실화될 경우 중국산 전기차 업체들의 가격 경쟁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우려도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중고차 잔존가치와 장기 품질, 부품 수급 안정성 등은 여전히 검증 과제로 꼽힌다. 국내 판매 이력이 길지 않은 만큼 실제 운행 데이터 축적과 서비스 품질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 올해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네트워크의 양적 확대는 물론 거점별 운영 완성도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지역 고객에게 BYD 승용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5-11 18: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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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누적 100만대 넘어…신차 5대 중 1대 '전동화'
[경제일보]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가 10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등록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기차가 신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를 넘어섰다. 보조금 확대와 신차 출시, 가격 경쟁이 이어지면서 보급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21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이달 15일 10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신규 등록 전기차는 지난 14일 1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신규 등록 대수가 22만919대를 기록했을 당시 10만대 돌파 시점이 7월 둘째 주였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등록 속도가 앞당겨진 상황이다. 재작년에는 10만대 돌파 시점이 9월 둘째 주였다. 월별 흐름을 보면 증가 속도가 더 뚜렷하다. 올해 3월까지 전기차 등록 대수는 8만3533대였고, 이달 들어 17일까지 2만3406대가 추가 등록됐다. 17일까지 신규 등록 차량은 승용차 9만1373대, 화물차 1만5091대, 승합차 311대로 집계됐다. 승용차 중심의 등록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신차 시장 내 비중도 확대됐다. 3월 말 기준 전체 신차 등록 41만5746대 가운데 전기차는 8만3533대로, 비중은 20.1%를 기록했다. 전기차 비중은 2022년 9.7%에서 2023년 9.2%로 낮아진 뒤 2024년 8.9%를 거쳐 2025년 13.0%로 상승했고, 올해 들어 20%를 넘어섰다. 정부는 최근 등록 증가 요인으로 고유가, 신차 출시 확대, 가격 할인, 보급 정책을 제시했다. 보조금 예산도 확대됐다.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승용차 2만대, 화물차 9000대분을 추가 확보하면서 올해 보조금 지급 물량은 승용차 28만대, 화물차 4만5000대, 승합차 3800대로 늘었다. 다만 지역별 보조금 집행 편차는 변수로 남아 있다. 상반기 물량이 소진된 지방자치단체가 늘어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보조금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하반기 물량이 남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공고 시기를 앞당기고, 추가 재원이 필요한 경우 국비를 우선 투입해 보조금 지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6-04-21 14: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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