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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나이, 중앙직할시로"…베트남 '제7대 광역도시' 부상
[경제일보]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동나이를 중앙직할시로 전환하는 방안을 승인하면서 남부 경제권의 성장 축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27일 베트남 정치·경제계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25일 열린 회의에서 동나이를 중앙직할시로 전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동나이는 하노이와 호찌민시 등과 함께 국가 핵심 도시로 격상될 가능성이 커졌다. 동나이는 앞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으며 행정·경제·인구 등 주요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앙직할시 요건인 인구 250만명 이상 기준을 크게 웃도는 약 45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면적 역시 12700㎢ 수준으로 기준을 충족했다. 경제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5년 동나이의 지역내총생산은 약 677조9320억동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고 1인당 GRDP도 약 1억5086만동을 기록했다. 정부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번 승인은 단순한 행정 지위 변경을 넘어 남부 경제권의 재편 신호로 해석된다. 동나이는 빈프억성과의 통합 이후 인구와 경제 규모가 확대되며 하노이와 호찌민시에 이어 전국 3위 규모로 올라섰다. 핵심 변수는 롱탄국제공항이다. 공항 건설을 중심으로 산업 물류 서비스 관광이 결합된 복합 경제권 형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공항은 단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지역 산업 전반을 견인하는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동나이는 이를 기반으로 △인프라 고도화 △인력 기반 안정 △투자 환경 개선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두 자릿수 성장률 유지도 목표로 제시됐다. 지역 발전 축도 보다 명확해지고 있다. 비엔호아는 기존 도심 기능을 담당하고 롱탄은 공항 중심 국제도시로 성장하며 년짝은 호찌민시와 연결되는 관문 역할을 맡는다. 이러한 기능 분화는 자금과 인구 이동을 재편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교통망 확충이 시장 흐름을 바꾸고 있다. 롱탄공항과 고속도로 철도 항만이 연결되면서 물류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도 장기 상승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나이의 중앙직할시 승격이 지역 경제뿐 아니라 동남부 전체의 성장 축을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프라와 산업 기반이 결합된 복합 성장 모델이 본격화되면서 베트남 경제 내 위상도 한 단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2026-03-27 18:12:07
베트남 제16대 국회, '투표율 99.7%' 역대 최고…"전문성·엘리트화 가속"
베트남의 향후 5년을 책임질 제16대 국회의원 500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이번 선거는 역대 최고의 투표율과 당선인의 질적 수준 향상을 기록하며 베트남 정치권의 '세대교체'와 '전문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트남 국가선거위원회는 지난 21일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관한 결의안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15일 실시된 이번 선거는 민주적 절차와 법규 준수 속에 안전하게 치러졌으며 국가적 대축제 분위기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위원회 측은 밝혔다. ◇ 투표율 99.7% '역대 최고'…유권자 7619만 명 참여 이번 선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참여도다. 응우옌 흐우 동(Nguyen Huu Dong) 국가선거위원회 위원 겸 대의원사업위원회 위원장에 따르면 전국 34개 성·시의 예비 보고 결과 총 7619만 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해 99.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베트남 선거 사상 전례 없는 수치다. 특히 인구 밀도가 높고 구조가 복잡한 호치민시와 하노이 등 주요 대도시에서도 투표율이 99%를 상회하며 조기에 투표가 종료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 '전문성' 대폭 강화…석·박사급 의원 83.6% 점유 이번 국회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발맞추어 학술적 소양과 전문성을 겸비한 전문가 비중을 확대하며 입법부 본연의 역량을 고도화했다. 당선인 500명 중 대학원 졸업 이상(석·박사급) 학위 소지자는 418명으로 전체의 83.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5대(78.56%)보다 약 5%, 14대보다는 무려 21.1%나 급증한 수치다. 또한, 의정 활동에만 전념하는 '전임 의원(Specialized Deputies)' 비중이 40%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행정·사법부 겸직 의원은 줄이고 입법부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중앙 정부가 추천한 후보자들의 당선율 또한 99%(216명 중 214명 당선)에 육박해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 소수민족·여성 포용…"정치적 평등 가속화" 사회적 다양성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 이번 국회에는 베트남에서 인구 수가 가장 적은 민족 중 하나인 '오두(O Du)족' 출신 의원이 사상 처음으로 입성했다. 구체적인 면면을 살펴보면 여성 의원이 150명(30.0%) 당선되며 견고한 비중을 유지한 가운데 소수민족 의원 역시 76명(15.2%)이 원내에 진입하며 민족 간 균형을 맞췄다. 여기에 18명(3.6%)의 비(非)공산당원과 33명(6.6%)의 청년 의원이 가세해 정치적 스펙트럼을 넓혔으며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247명(49.4%)의 재선 의원들이 중심을 잡으며 의정 운영의 연속성과 안정성까지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응우옌 흐우 동 위원장은 "극소수 민족의 대표성을 확보한 것은 정치·사회적으로 매우 깊은 의미가 있다"며 "여성 의원 비율 30% 유지 역시 베트남 정치 내 양성평등 정책이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전문 지식을 갖춘 엘리트 정치인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베트남 국회의 질적 도약을 꾀하겠다는 공산당의 전략적 선택이 투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확정된 제16대 국회의원 당선인 500명의 전체 명단은 다음과 같다.
2026-03-23 16: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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