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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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넘어 데이터센터·로봇까지…배터리 기업들 '신시장' 찾기 본격 시작
※ '강철부대'는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경쟁과 기술 전쟁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보이지 않는 칩부터 글로벌 공급망까지, 산업의 최전선을 '강철부대원'처럼 직접 뛰어다니며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주말, 강철부대와 함께 대한민국 산업의 힘을 느껴보세요! <편집자주> [경제일보] 전기차 중심으로 성장해 온 배터리 산업이 에너지 인프라와 인공지능(AI) 산업, 로봇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되며 '수요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는 'EV 캐즘' 국면 속에서 배터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산업 등 신규 시장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 11~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6'전시장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예년과 달리 완성차 전시 비중을 크게 줄이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로봇·드론용 배터리 등 신규 시장을 겨냥한 기술 전시에 무게를 실었다. 실제 전시장 곳곳에서는 완성차 전시보다 배터리 기술과 신규 적용 산업을 강조하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 솔루션과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공급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웠고 삼성SDI는 고에너지 밀도 셀과 전동공구 등 비전기차 응용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SK온 역시 완성차 전시보다는 고출력 배터리 기술을 앞세워 고성능 전기차 시장 공략 전략을 강조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가 자리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배터리 기업들도 기존 자동차 중심 시장만으로는 성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실제 배터리 사용량 통계에서도 전기차용 배터리 성장세는 과거보다 둔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대신 새로운 성장 시장으로 떠오르는 분야가 바로 에너지 인프라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 수요가 커지면서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AI 산업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향후 배터리 산업의 핵심 수요처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시설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대규모 전력 저장 장치가 필요하다. 배터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용 UPS(무정전 전원장치)와 배터리 백업 시스템을 앞다퉈 공개하는 이유다. 로봇과 드론 등 '피지컬 AI' 산업도 새로운 배터리 수요처로 주목받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물류 로봇, 산업용 드론 등 다양한 기기가 등장하면서 소형 고에너지밀도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인터배터리 전시장에서는 로봇과 드론, 위성 등에 적용 가능한 배터리 기술이 다수 공개되며 산업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 전환(AX) 흐름이 확산되면서 기존 전기차와 ESS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소형 배터리 영역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드론 등 새로운 산업에서도 배터리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관련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산업이 앞으로 단순한 전기차 부품 산업을 넘어 에너지와 AI 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 산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전력망, 데이터센터,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서 배터리 수요가 동시에 확대될 경우 시장 규모도 크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기업 간 경쟁 구도 역시 이 같은 산업 변화 속에서 새롭게 재편될 전망이다. 전기차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에너지 인프라와 AI 산업을 포함한 '다중 시장' 경쟁으로 확장되면서 기업들의 기술 전략과 투자 방향도 달라지고 있다. 전기차 시대를 이끌어온 배터리 산업이 이제는 에너지와 AI 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강철부대의 시선이 머무는 곳, 배터리 산업의 경쟁 기준도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량만으로 성장성을 가늠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로봇 산업까지 연결되는 ‘에너지 인프라’ 경쟁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배터리를 얼마나 많이 생산하느냐보다 어느 산업의 전력 수요를 선점하느냐가 다음 판의 기준이 된다. 전기차를 넘어 AI와 에너지 산업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기업만이 새로운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쥐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2026-03-14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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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여파로 AWS 서비스 일부 중단…지정학 리스크에 노출된 글로벌 클라우드
[경제일보]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의 물리적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 최근 중동 분쟁이 격화된 가운데 AWS의 데이터센터 여러 곳이 드론 공격으로 추정되는 물리적 타격을 받으며 지역 서비스에 지연 및 중단이 발생했다. AWS와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들도 지정학적 분쟁과 전력·통신 인프라 충격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전 세계 기업들이 의존하는 클라우드 구조의 물리적 리스크가 재조명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AWS는 최근 두바이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중 3곳이 드론 공격을 받았고 UAE의 두 개 시설이 직접 타격을, 바레인에서는 시설들 중 한 곳에 근접한 드론 공격으로 인프라에 손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력 공급이 끊기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수압 피해가 발생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일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WS는 해당 지역에서 EC2, S3, DynamoDB 등 주요 서비스를 '서비스 지연'으로 분류하고 고객에게 다른 리전으로 워크로드를 이전할 것을 권고했다. 복구에는 수십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하루에 걸쳐 바레인의 서비스 대부분 재개됐으나 일부 영향을 받았으며, UAE에서 서비스 중인 AWS 백업, AWS 클라우드트레일, AWS 컴퓨팅 최적화 도구 등의 25개 서비스는 아직 중단 상태이고 AWS AppConfig, AWS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 서비스, AWS 클라이언트 VPN, AWS 코드빌드 등 34개의 서비스는 성능 저하 상태다. 클라우드는 가상 서비스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물리적 서버, 전력, 통신망 등 현실 인프라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특히 지정학적 분쟁 지역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는 군사 활동, 전력망 혼란, 항공 통제 등 외부 물리 요인에 취약하다. 이번 사건을 통해 데이터센터 물리 보안과 전력·통신망 이중화 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AWS는 지난해 10월 미국 버지니아주 북부 'US-EAST-1' 리전에서 DNS(도메인 네임 시스템) 오류와 내부 네트워크 문제로 전 세계 수천 개 앱과 웹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다. 이후 약 15시간이 지나서야 완전 복구됐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애저) 클라우드가 약 8시간 이상 전 세계적인 장애를 일으켰다. 항공사와 공항, 통신사 등 다양한 분야 시스템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 한 지역의 장애가 글로벌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구조적 취약성이 확인됐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하이퍼스케일러 인프라라도 지정학적·기술적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지역의 전력, 통신, 항공, 군사 상황 등 물리적 외부 요인이 클라우드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 글로벌 리전 의존 구조의 취약성을 대비하고 멀티 리전·멀티 클라우드 전략으로 리스크 분산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물리 인프라 차원의 재해복구 설계와 지역 분산 배치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AWS는 "이번 공격으로 구조적 손상이 발생하고 인프라에 대한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일부 화재 진압 과정에서 추가적인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며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6-03-04 09: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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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서버 대규모 침해 정황 확인…서버 800대 중 600대 '영향권'
[이코노믹데일리] 교육·렌털·상조 등 생활 밀착형 사업을 영위하는 교원그룹에서 랜섬웨어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관계 당국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전체 서버 상당수가 감염 영향권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피해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교육 서비스 이용 고객 다수가 미성년자인 점에서 2차 피해 우려도 제기된다. 1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교원그룹 8개 계열사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신고 내용에는 비정상적인 트래픽 발생과 데이터 유출 정황이 포함됐으며 실제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유출 규모는 현재 확인 중이다. 조사 대상은 교원, 교원구몬, 교원라이프, 교원투어, 교원프라퍼티, 교원헬스케어, 교원스타트원, 교원위즈 등 8개사다. 개인정보위는 사고 경위와 침해 경로,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과징금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참여한 합동 조사단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IT 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 전체 서버 약 800대 가운데 가상 서버 600대가량이 랜섬웨어 감염 영향 범위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 영향 범위에는 내부 업무 시스템뿐 아니라 일부 대외 서비스 영역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영업관리 시스템과 홈페이지 등 최소 8개 이상의 주요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단은 침해사고 신고 접수 직후 방화벽을 통해 공격자 IP와 외부 접근을 차단하고 악성 파일 삭제, 추가 확산 방지 조치 등을 진행했다. 공격자 IP와 랜섬웨어 공격에 사용된 웹셸 등 악성코드를 확보해 유입 경로와 정보 유출 여부를 분석하고 있으며 해당 웹셸은 과거 통신사 서버 해킹 사건에서도 활용된 유형으로 알려졌다. 이번 해킹 방식은 서버 취약점을 악용해 원격에서 명령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그룹은 지난 10일 오전 8시께 일부 내부 시스템에서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포착하고 즉시 내부 네트워크 망분리와 접근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침해 정황 확인 후 약 13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9시께 KISA와 관계 수사기관에 신고했다. 이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외부 보안 전문 업체를 투입해 포렌식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교원그룹은 KISA 및 외부 보안 업체와 협력해 사고 원인과 피해 범위를 정밀 분석하고 있으며 백업 데이터를 활용한 시스템 복구와 전반적인 보안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조사단은 별도로 운영 중인 백업 서버에서는 현재까지 감염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핵심 데이터의 완전 소실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제 외부 유출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고는 랜섬웨어 공격이 제조·공공기관을 넘어 교육·상조·렌털 등 고객 데이터가 대량 축적된 생활 서비스 기업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보여준 사례로 분석된다. 특히 교육 사업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아동·청소년의 이름, 주소, 연락처, 학습 정보 등이 축적되는 구조여서 민감도가 높다. 다만 현재까지 개인정보 유출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개인정보위와 조사단은 로그 기록과 서버 저장 데이터, 외부 전송 기록 등을 토대로 실제 유출 여부와 범위를 확인한 뒤 구체적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원그룹은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고객에게 사실을 알리고 필요한 보호 조치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사 진행 상황과 확인된 내용도 단계별로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고객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고객 불안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4 16: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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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전 계열사 사이버 침해 의혹…개인정보위 조사 착수
[이코노믹데일리] 교육·렌털·상조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교원그룹에서 랜섬웨어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 정황이 포착돼 개인정보 유출 조사에 들어갔다. 교육 서비스를 이용하는 미성년자 고객 정보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께 교원그룹 8개 계열사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신고 내용에는 비정상적인 트래픽 발생과 데이터 유출 정황이 포함됐으며 실제 개인정보 유출 여부는 현재 확인 중이다. 조사 대상 계열사는 교원, 교원구몬, 교원라이프, 교원투어, 교원프라퍼티, 교원헬스케어, 교원스타트원, 교원위즈 등 8개 회사이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사고 경위와 유출 여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처분할 방침이다. 교원그룹도 앞서 랜섬웨어로 추정되는 사이버 침해 징후를 인지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8시께 일부 내부 시스템에서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포착됐으며 즉시 내부 네트워크 망분리와 접근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 침해 정황을 확인한 뒤 약 13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9시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관계 수사기관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현재 교원그룹은 KISA와 외부 보안 전문 업체와 협력해 사고 원인과 피해 범위를 조사 중이며, 백업 데이터를 활용한 시스템 복구와 전반적인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랜섬웨어 감염으로 그룹 전반에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자로부터 협박성 메시지도 전달된 것으로 전해진다. 교원그룹은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고객에게 사실을 알리고 필요한 보호 조치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복구 진행 상황 등 추가로 확인되는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지할 계획이다. 교원그룹은 공지를 통해 "최근 일부 시스템에서 랜섬웨어로 추정되는 침해 정황을 인지했다"며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해 서비스 안정화와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4 0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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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사이버 공격 정황 확인…미성년자 정보유출 우려 확산
[이코노믹데일리] 교육, 가전 렌털, 상조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인 교원그룹에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보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빨간펜과 구몬학습 등 교육 서비스를 이용하는 미성년자 고객 정보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교원그룹은 최근 랜섬웨어로 추정되는 사이버 침해 징후를 인지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침해 정황을 확인한 뒤 약 13시간 만인 지난 10일 오후 9시께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관계 수사기관에 관련 내용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그룹은 지난 10일 오전 8시경 일부 내부 시스템에서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포착됐으며 즉각 내부 네트워크 망 분리와 접근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KISA와 외부 보안 전문 업체와 협력해 사고 원인과 피해 범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백업 데이터를 활용한 시스템 복구와 전반적인 보안 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번 랜섬웨어 감염으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계열사는 출판업체 교원과 교원구몬을 비롯해 유아교육기관 교원위즈, 비주거용 건물 임대업을 하는 교원프라퍼티, 장례 및 장의 서비스 계열사 교원라이프, 여행사업자 교원투어,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교원헬스케어, 물류 계열사 교원스타트원 등 사실상 그룹 전반에 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자로부터 협박성 메시지도 전달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개인정보 유출 여부는 확인 단계에 있다. 다만 실제 유출이 확인될 경우 피해 규모가 1000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교육 사업 비중이 큰 기업 특성상 미성년자의 이름, 주소, 학년, 학습 정보 등 민감 정보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구몬학습은 지난 1990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누적 890만명에게 학습지를 제공했다고 밝힌 바 있어 장기간 축적된 고객 데이터가 공격 표적이 됐을 경우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 기업의 경우 가입 시점부터 장기간에 걸쳐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가 축적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일반 커머스 기업과는 위험도가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성년자 정보는 2차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아, 유출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 생활 밀착 산업으로 확산되는 랜섬웨어 공격 이번 사건은 랜섬웨어 표적 산업이 제조·금융을 넘어 교육, 상조, 렌털 등 생활 밀착형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과거에는 대기업 생산 설비나 병원, 공공기관이 주요 공격 대상이었다면 최근에는 고객 데이터가 대량으로 축적된 서비스 기업을 겨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교육·상조·렌털 사업은 가입 고객 수가 많고 계약 기간이 길어 개인정보와 결제 정보가 장기간 보관되는 특성이 있다. 공격자 입장에서는 데이터 유출 위협을 통해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구조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중견·중소 생활 서비스 기업 전반의 보안 투자와 점검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될 경우 법적 책임 범위도 관심사다. 유출 규모와 관리·보호 조치의 적정성에 따라 과징금 부과, 집단 분쟁 조정,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교원그룹은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고객에게 사실을 알리고 필요한 보호 조치를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복구 진행 상황 등 추가로 확인되는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교원그룹은 공지를 통해 "최근 일부 시스템에서 랜섬웨어로 추정되는 침해 정황을 인지했다"며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해 서비스 안정화와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2026-01-12 16: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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