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2건
-
-
해킹 딛고 서비스 경쟁력 입증…SKT, KS-SQI 27년 연속 정상
[경제일보] SK텔레콤이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이동통신 부문 27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고객 신뢰 회복에 역량을 집중해 온 가운데 서비스 품질과 고객 경험 개선 노력이 대외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2일 SK텔레콤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2026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이동통신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KS-SQI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0년 이후 27년 연속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브로드밴드도 초고속 인터넷과 IPTV 부문에서 각각 12년 연속,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SK텔링크 역시 국제전화 부문 18년 연속, 알뜰폰 부문 4년 연속 1위에 오르며 SK ICT 계열사는 통신 서비스 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KS-SQI는 한국표준협회가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성, 진정성, 적극성, 사회적 가치 등 8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산출하는 대표적인 서비스 품질 평가 지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객 접점 전반의 서비스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유통망과 고객센터 운영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고객 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고객 경험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장기 고객과 2040세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 'CX 캠퍼스'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40년 이상 장기 이용 고객과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고객센터 상담 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전담 상담원을 배치하는 등 응대 체계도 개선했다. 고객신뢰위원회와 고객자문단 등 독립 자문기구를 통해 고객 의견을 서비스에 반영하는 체계도 운영 중이다. 고객 혜택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복잡했던 요금제 결합 구조를 단순화하고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기본 데이터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요금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로밍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고 2030 고객 대상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하는 등 해외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멤버십 프로그램도 고객층별 맞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T멤버십에서는 만 13~34세 고객을 위한 '영 위크'를 매달 운영하고 있으며, 가입 기간 10년 이상 장기 고객을 대상으로 'T 장기고객 데이'를 마련해 미식과 공연, 엔터테인먼트 분야 초청 이벤트를 연말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서비스 경쟁력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고객 보호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취약계층을 위한 AI 돌봄 서비스를 비롯해 비전 AI 기반 발달장애인 돌봄 지원, 장애 청소년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AI 기반 네트워크 보안과 스팸·보이스피싱 차단 기술 고도화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보이스피싱과 스팸 약 1억8600만건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첫 '정보보호백서 2025'를 발간하며 정보보호 활동을 공개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안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특히 통신 서비스 경쟁이 요금이나 네트워크 품질을 넘어 고객 신뢰와 보안, 고객 경험 전반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SK텔레콤 역시 서비스 혁신을 통해 신뢰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에서 27년간 고객의 변함없는 지지와 신뢰를 받았다는 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SK텔레콤이 되도록 고객 신뢰 강화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2 08:42:14
-
AI 에이전트가 직접 결제하는 시대 오나…Kite AI가 노리는 '결제 인프라' 시장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질문에 답하는 도구에서 사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면서 결제 인프라가 새로운 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AI가 상품을 고르고 API를 호출하며 클라우드 자원을 쓰더라도 결제 단계마다 사람이 승인해야 한다면 상용화 속도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 웹3 인프라 리서치 기관 Xangle이 소개한 Kite AI는 이 문제를 겨냥한 프로젝트다. Kite AI는 AI 모델 개발사가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직접 결제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결제·신원·상호운용 인프라를 표방한다. 공개 검색 기준으로 Kite AI의 세부 백서나 공식 기술 문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소개 자료상 핵심 방향은 에이전트 경제에 맞춘 결제망 구축이다. ChatGPT, Claude, Gemini 등 대형언어모델은 단순 답변을 넘어 쇼핑, 호텔 예약, API 호출, 데이터 분석 같은 복합 업무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다음 단계가 사용자를 대신해 계획을 세우고 실제 일을 처리하는 AI 에이전트가 될 것으로 본다. 이때 결제는 마지막 실행 단계다. 기존 결제 시스템은 사람을 기준으로 설계됐다. 신용카드 결제에는 계정 로그인, 카드 정보 입력, 본인 인증, 문자 확인 등이 붙는다. AI 에이전트가 매번 사용자에게 결제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면 자동화의 효율은 크게 떨어진다. 결제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에이전트는 똑똑한 추천 도구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거래 단위도 다르다. 일반 소비자는 하루 몇 차례 비교적 큰 금액을 결제하지만 AI 에이전트는 고빈도 소액 결제를 반복할 수 있다. 복잡한 업무 하나를 처리하기 위해 여러 유료 API를 호출하고 데이터 서비스를 구매하며 GPU 연산 자원을 잠깐 빌릴 수 있다. 건당 금액은 수 센트 이하가 될 수 있다. 카드망 수수료 체계에서는 수수료가 거래액보다 커지는 문제가 생긴다. Kite AI가 제시한 구조는 세 축으로 설명된다.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처리하는 Kite Mainnet, 에이전트의 신원과 권한을 관리하는 Agent Passport, 서로 다른 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을 연결하는 상호운용 계층이다. 소개 자료 기준으로 Kite Mainnet은 결제 전용 블록체인을 지향하며 상태 채널 같은 기술로 고빈도 소액 결제 비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둔다. Agent Passport는 에이전트 신원 인증 체계다. 사람에게 KYC가 필요하듯 AI 에이전트에도 ‘KYA’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어떤 사용자가 만든 에이전트인지, 어떤 권한을 받았는지, 얼마까지 결제할 수 있는지, 거래 책임은 어디까지인지 확인하는 장치다. 사용자가 소비 한도와 거래 대상, 사용 기간을 미리 설정하면 에이전트가 그 범위 안에서 자율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런 구상은 이미 업계 전반에서 확산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Coinbase가 공개한 x402는 HTTP의 ‘402 Payment Required’를 활용해 웹과 API 요청 과정에 결제를 붙이는 프로토콜이다. 관련 연구도 AI 에이전트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를 수행할 때 권한 관리와 규정 준수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Kite AI는 이 흐름 안에서 에이전트 결제 전용 인프라를 내세운 사례로 볼 수 있다. 활용 시나리오는 온라인 쇼핑에서 시작된다. 사용자가 “다음 주 입사하는 직원에게 50달러 이하의 환영 선물을 준비하라”고 지시하면 AI 에이전트가 상품을 고르고 결제한 뒤 안내 메일까지 보낼 수 있다. 연구와 업무 환경에서는 유료 API, 웹 수집,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필요한 만큼 호출하고 사용량에 따라 즉시 결제하는 구조도 가능하다. 디지털자산과 투자 영역에서는 더 민감한 쟁점이 붙는다.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전략과 한도 안에서 주식이나 가상자산을 사고팔 수 있다면 효율은 높아질 수 있다. 반대로 책임 소재, 투자자 보호, 이상거래 감시, 해킹 피해 보상 문제가 따라온다.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가 금융 인프라로 확장되려면 기술보다 규제와 신뢰 설계가 먼저 검증돼야 한다. 한국 시장도 주목된다. 한국은 온라인 쇼핑과 모바일 결제 이용률이 높고 생성형 AI 확산 속도도 빠르다. 여기에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와 디지털자산 결제 실험이 맞물리면 AI 에이전트가 실제 상거래에 참여할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 다만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는 아직 입법과 감독 체계가 정리되는 과정인 만큼 시장 가능성은 전망으로 보는 것이 맞다. 한편 AI 에이전트 경쟁은 모델 성능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지시를 이해하고 계획을 세우는 능력만큼 실제 거래를 안전하게 마무리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결제와 신원 인증, 권한 관리가 붙지 않은 에이전트는 실행력이 제한된다. Kite AI가 노리는 시장은 바로 이 지점이다. AI가 말하는 도구에서 일하는 주체로 바뀌는 순간, 결제 인프라는 부가 기능이 아니라 에이전트 경제의 바닥이 된다.
2026-07-01 16:34:48
-
SK텔레콤, 첫 정보보호백서 냈다…침해사고 이후 '신뢰 회복' 공식화
[경제일보] SK텔레콤(대표이사 정재헌)이 첫 정보보호백서를 발간하고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활동을 공개했다. 사이버 위협이 통신망과 AI, 클라우드,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전사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SKT는 ‘정보보호백서 2025’를 발간하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활동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SKT가 지난해부터 전사 관점에서 정보보호 체계를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와 신뢰 회복을 위해 추진해 온 주요 활동을 정리한 첫 공식 보고서다. 백서는 크게 3개 파트로 구성됐다. △정보보호 거버넌스 △정보보호 아키텍처 및 기술 △개인정보보호 영역을 아우른다. 회사 측은 정보보호를 개별 보안 기술이나 일부 조직의 업무가 아니라 전사 실행체계로 연결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간은 통신사의 보안 책임이 넓어지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통신망은 단순한 음성·데이터 서비스 인프라를 넘어 금융, 인증, 모빌리티, AI 서비스의 기반으로 쓰인다. 고객 정보와 네트워크 운영 정보, 협력사 시스템이 복잡하게 연결되면서 보안 취약점이 발생할 수 있는 지점도 늘고 있다. AI와 클라우드 도입도 보안 체계 변화를 요구한다. 기업 내부 시스템이 클라우드와 연동되고 AI 서비스가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접근 권한 관리, 데이터 암호화, 로그 분석, 이상 행위 탐지의 중요성이 커졌다. 공급망 보안 역시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외부 협력사와 개발·운영 시스템이 연결되는 구조에서는 한 기업 내부의 보안만으로 전체 위험을 막기 어렵다. SKT가 백서에서 전사 관점의 거버넌스를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보안 사고는 기술 부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영진 의사결정, 투자 우선순위, 협력사 관리, 임직원 교육이 함께 작동해야 줄일 수 있다.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호 수준을 높이려면 사고 이후 대응보다 사전 점검과 상시 검증 체계가 더 중요하다. 이번 백서는 이해관계자 소통의 성격도 갖는다. 통신사는 대규모 가입자 기반을 가진 기간통신사업자다. 보안 활동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은 단순 홍보가 아니라 고객과 주주, 규제기관에 운영 책임을 설명하는 과정이다. 글로벌 기업들도 보안·프라이버시 보고서를 통해 위협 대응 체계와 데이터 보호 원칙을 공개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 SKT는 백서 발간을 계기로 정보보호 활동을 이해관계자와 더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호 수준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종현 SKT 통합보안센터장(CISO)은 “정보보호는 변화하는 위협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발전해야 한다”며 “책임 있고 투명한 실행을 통해 고객과 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보호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보호백서의 의미는 발간 자체보다 이후의 실행에서 갈린다. 통신 보안은 한 번의 점검으로 끝나는 업무가 아니다. AI와 클라우드, 공급망이 연결될수록 위협은 더 빠르게 바뀐다. 고객 신뢰를 회복하려면 백서에 적힌 체계가 실제 운영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검증돼야 한다. 보안은 선언이 아니라 습관이고, 통신사의 신뢰는 사고가 없던 시간이 아니라 사고를 막기 위해 무엇을 계속 고쳤는지로 쌓인다.
2026-07-01 11:15:59
-
NHN클라우드, 슈퍼컴퓨터 TOP500 국내 최고 순위…AI 인프라 경쟁력 입증
[경제일보] NHN클라우드(대표 김동훈)의 AI 인프라 브랜드 ‘NHN FactoryX’가 글로벌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국내 최고 성과를 냈다. 대규모 GPU 클러스터 구축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NHN클라우드는 NHN FactoryX의 핵심 GPU 클러스터가 지난 23일 공개된 제67회 ‘글로벌 슈퍼컴퓨터 TOP500’에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TOP500은 전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을 평가하는 대표 순위로, 매년 6월 독일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와 11월 미국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에서 공개된다. 이번 순위에서 NHN클라우드가 구축한 ‘NIPA-CL1’은 실측 최고 성능 기준 137.4페타플롭스를 기록했다. 글로벌 20위이자 국내 최고 순위다. ‘NIPA-CL2’는 68.42페타플롭스로 글로벌 40위, 국내 네 번째 순위에 올랐다. NHN클라우드는 국내 상위 5대 슈퍼컴퓨터 중 2대를 운영하는 기업이 됐다. 두 클러스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대규모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됐다. NHN클라우드는 해당 사업의 주요 사업자로 선정돼 엔비디아 B200 GPU 7656장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NIPA-CL1은 B200 4080장, 510노드 규모로 구성됐다. NIPA-CL2는 B200 2040장, 255노드 규모다. 이번 성과는 국내 AI 인프라 정책의 실질적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생성형 AI 확산 이후 대규모 GPU 자원은 국가와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해외 클라우드와 글로벌 GPU 공급망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에서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해졌다. NHN클라우드는 2023년부터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며 GPU 인프라 운영 경험을 쌓아 왔다. 이번 NIPA-CL1과 NIPA-CL2에는 고속 네트워크 기술과 공조·냉각 설계 역량이 반영됐다. 특히 NIPA-CL1이 구축된 AI 전용 데이터센터 ‘FactoryX 서울’에는 랙당 75kW급 고밀도 환경을 제어하는 100% 수랭식 GPU 냉각 시스템이 적용됐다. AI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은 단순히 GPU 수량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GPU를 안정적으로 묶는 네트워킹, 전력 공급, 냉각, 장애 대응, 자원 배분 기술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 대규모 클러스터에서 효율이 떨어지면 실제 학습과 추론 성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NHN클라우드가 TOP500 순위를 강조하는 이유도 실제 측정 성능을 통해 운영 역량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NHN FactoryX 기술 백서’도 발간했다. 백서에는 범용 데이터센터와 AI 전용 데이터센터의 아키텍처 비교, GPU 클러스터 구성, 고속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기술, 전력·냉각 설계, D2C 수랭식 인프라, GPUaaS 플랫폼 운영 구조 등이 담겼다. 회사는 백서를 통해 AI 인프라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 IT 의사결정자와 AI 엔지니어에게 실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NHN FactoryX가 축적한 GPU 클러스터 구축 경험과 기술 자산을 국내 AI 생태계와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성과는 NHN클라우드가 국가 AI 인프라 확보 사업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기술 백서 발간 등을 통해 NHN FactoryX의 기술력을 공유하고 국내 AI 생태계와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4:12:46
-
-
-
-
SKT-NTT도코모, 'AI-RAN' 백서 공동 발간… 6G 주도권 위한 '기술 동맹' 가속화
[경제일보] SK텔레콤(대표 정재헌)이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와 손잡고 차세대 통신 인프라의 핵심인 'AI-RAN(인공지능 기반 무선 접속망)' 구현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31일 양사는 가상화 기지국(vRAN)의 진화와 AI-RAN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요건을 담은 기술 백서를 공동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2년 이후 3년 넘게 이어온 양사의 기술 동맹이 이제 통신망의 지능화를 넘어 AI와 통신이 결합된 6G 시대를 향한 실질적인 표준 마련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백서의 핵심인 AI-RAN은 무선 접속망(RAN)에 인공지능을 통합하는 기술이다. 과거 기지국이 단순히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에 그쳤다면, AI-RAN은 기지국이 스스로 트래픽 패턴을 학습해 자원을 배분하고, 통신 서비스 품질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한다. 양사가 제시한 핵심 요건은 세 가지다. 첫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전한 분리(HW/SW Separation)다. 특정 제조사의 장비에 종속되지 않는 ‘벤더 중립적’ 환경을 만들어 네트워크 혁신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둘째, 여러 기지국 자원을 하나처럼 묶어 쓰는 ‘리소스 풀링(Resource Pooling)’ 기술을 통해 전력 효율과 용량을 극대화하는 방안이다. 셋째, 가상화 기지국 내에서 AI 컴퓨팅 기능을 직접 수행하는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지국은 단순 통신 장비를 넘어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AI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된다. ◆ 왜 지금 ‘한·일 통신 동맹’인가 이번 백서 발간은 단순한 연구 협력을 넘어선다. 글로벌 이동통신 시장은 현재 5G 고도화와 6G 표준 선점을 위해 국가 간, 기업 간 치열한 기술 전쟁 중이다. 특히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통신 사업자가 협력하는 것은 글로벌 표준화 과정에서 목소리를 키우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SKT와 NTT도코모는 지난 2022년 11월 협력 계약 이후 꾸준히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백서를 발간하며 기술 표준화를 주도해 왔다. 특히 SKT는 지난 MWC 2026에서 xPU(범용/가속 연산 반도체) 기반의 가상화 기지국 실증 성과를 공개하며 백서의 실현 가능성을 이미 시장에 입증했다. 이는 단순히 이론적인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네트워크 장비에 AI를 이식하는 글로벌 표준을 양사가 선도하고 있다는 강력한 시그널이다. 업계는 이번 협력이 향후 6G 시장의 표준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6G는 통신 성능뿐 아니라 ‘지능형 네트워크’가 필수 요소다. 이번에 제시된 AI-RAN 기술은 자율주행,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초저지연과 고신뢰성을 요구하는 미래 서비스의 근간이 된다. SKT와 NTT도코모는 이번 백서를 통해 글로벌 장비 제조사들에게도 구체적인 기술 가이드를 제시했다. 이동통신사가 하드웨어 종속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중심의 네트워크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이는 향후 5G 경쟁력 제고는 물론 6G 표준화 과정에서 양사가 축적한 노하우를 국제 사회에 공유하며 주도권을 확보하는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류탁기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담당은 “이번 백서는 이동통신사 관점에서 가상화 기지국 도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자율 네트워크로의 진화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NTT도코모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출된 이번 성과가 글로벌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발전과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스다 마사후미 NTT도코모 수석 부사장 역시 “혁신 기술과 개념을 글로벌 시장에 공유하고 6G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3-31 10:19:56
-
-
SKT, 세 번째 6G 백서 발간…AI 네이티브 네트워크 청사진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세 번째 6G 백서를 내놓으며 차세대 통신 주도권 확보를 공식 선언했다. 단순 기술 소개를 넘어 AI(인공지능) 중심 네트워크로의 구조 전환과 글로벌 표준 선점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23일 SK텔레콤은 중장기 네트워크 진화 전략을 담은 6G 백서 'ATHENA(아테나)'를 발간하고 관련 기술을 MWC26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023년 1차 백서에서 6G 핵심 요구사항과 표준화 방향을, 지난 2024년에는 AI 시대 통신 인프라 전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세 번째 백서는 AI·보안·클라우드 기반 구조 전환을 구체화한 실행 전략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국내외 통신사들은 5G 설비 투자 부담과 B2C 수익 정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 6G는 단순 속도 경쟁이 아닌 AI 네이티브 인프라, 위성 통합, 자율 네트워크 등 구조적 혁신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운용 효율성 제고와 네트워크 수익화를 6G 전략의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 AI·보안·개방형을 축으로 한 6대 비전 SK텔레콤은 6G 네트워크 비전으로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네이티브, 유비쿼터스, 개방형 생태계, 제로-트러스트, 고객 경험 극대화 등 6대 축을 제시했다. AI와 네트워크 융합은 두 방향으로 전개된다. '네트워크를 위한 AI'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AI 기반 의사결정을 통해 네트워크가 스스로 최적화되는 구조다. 반대로 'AI를 위한 네트워크'는 AI 서비스 구동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설계하는 개념이다. 보안 측면에서는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적용한다. 5G·6G·위성통신을 아우르는 융합 인프라로 진화하고 범용 하드웨어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지향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무선접속망은 가상화와 개방형 인터페이스 기반의 'AI 네이티브 RAN'으로 진화한다. 의도 기반 최적화와 AI 서비스 지원, 지속 검증·보호 체계를 적용한다. RIC·오케스트레이터 기반 지능화와 표준 기반 개방형 인터페이스 연구를 통해 기술 주도권 확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어망은 'CNF'·'MSA' 기반 클라우드 환경에서 AI를 활용해 자원 최적화와 자동 복구, 자율 운용을 구현 중이다. 중앙집중형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기반 자동화와 지능형 제어 기술을 고도화하고 API 개방과 보안성을 강화하도록 설계했다. 전송망은 AI 기반 통합 제어·관리와 네트워크 디지털 트윈을 접목한 AI 네이티브 융합 TN으로 발전한다. 양자암호통신, 차세대 프론트홀, 크로스-DC xPU 클러스터링 등을 통해 확장성과 경제성을 높인다. 네트워크 데이터 플랫폼은 Hybrid Edge-Cloud 아키텍처에서 AI 기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밀 실내 측위 등 위치 기반 서비스를 우선 고도화하고, Dual Plane 배포 구조와 제로 트러스트 체계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 글로벌 6G 경쟁 구도 속 포석 글로벌 통신사들도 6G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미국·유럽 통신사들은 위성통신 연계와 오픈랜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은 국가 주도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추세다. SK텔레콤은 3GPP, ITU, O-RAN 얼라이언스 등 국제 표준화 기구 활동과 AI-RAN 얼라이언스 이사회 참여를 통해 자사 비전이 글로벌 표준에 반영되도록 추진 중이다. MWC26에서는 AI 기지국, 온디바이스 AI 기반 안테나 최적화, 통신·감지 통합 기술 등을 선보인다. 이는 6G를 단순 차세대 이동통신이 아닌 AI 기반 통합 인프라로 정의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번 3차 백서는 6G 상용화 준비 차원을 넘어 '주도권 선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통신 시장이 5G 투자 회수 지연과 수익성 둔화라는 과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6G 비전을 선점해 기술·표준 경쟁의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5G 투자 회수 지연과 수익성 압박 속에서 SK텔레콤은 6G를 통해 구조적 전환과 신사업 기회를 동시에 모색하고 있다. 오는 2030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한 6G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백서가 글로벌 표준과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류탁기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담당은 "6G 시대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AI, 가상화, 개방화,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결합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관점에서 미래 통신 인프라 진화를 선도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기회도 계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3 13:22:00
-
점유율 1.8% NHN벅스 결국 매각…유튜브 뮤직·멜론 양강 체계 '굳건'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1세대 토종 음원 플랫폼 벅스가 매각 수순에 들어가면서 합법 스트리밍 시대를 열었던 사업자의 퇴장과 함께 국내 음원 시장의 지형 변화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유튜브 뮤직과 멜론이 주도하는 양강 체제 속에서 글로벌 플랫폼 결합형 구독 모델이 시장을 재편하는 가운데 단독 음원 서비스의 생존 전략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NHN은 자회사 NHN벅스의 최대주주 지분을 엔디티엔지니어링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NHN은 지분율 45.26%에 해당하는 보유 주식 671만1020주를 엔디티엔지니어링과 그린하버앤벅스 제1호부터 제3호 투자조합 등 총 4인에게 양도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약 347억원이다. 벅스는 지난 2000년대 초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을 개척한 대표적인 토종 플랫폼이다. 불법 음원 유통이 만연하던 시기 합법 유료 음원 모델을 앞세워 시장 질서를 바꾸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MP3 다운로드 중심에서 스트리밍 기반 모델로 산업 구조가 전환되는 과정에서 상징적 역할을 했던 사업자다. 지난 2016년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조사 기준 벅스의 국내 스트리밍 점유율은 약 15%를 기록하며 주요 사업자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지난 2020년대 들어 글로벌 사업자와 대형 플랫폼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1세대 토종 플랫폼의 입지는 급격히 축소됐다. 이번 매각은 단순한 경영 판단을 넘어 2000년대 합법 스트리밍을 이끌었던 세대의 퇴장을 상징하는 사건으로도 풀이된다. ■ 글로벌·플랫폼 결합형 모델의 압도 시장은 빠르게 양강 체제로 재편됐다. 유튜브 뮤직과 멜론이 사실상 국내 음원 시장을 양분하면서 중하위권 플랫폼들은 점차 설 자리를 잃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지난달 2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5 음악산업백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지난 2024년 5월부터 1년간 주로 사용한 음악 플랫폼으로 유튜브 뮤직 37.6%, 멜론 31.7%, 지니 9.0%, 플로 5.6%, 스포티파이 5.2%, 애플 뮤직 3.4%, 네이버 바이브 2.1%, 벅스 1.8% 등이 집계됐다. 특히 유튜브 뮤직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와의 연계, 무료 콘텐츠 접근성, 광고 제거와 음악 스트리밍을 결합한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모델을 앞세워 이용자를 빠르게 흡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음악 앱이 아닌 글로벌 플랫폼 생태계의 일부로 작동하며 이용자 락인을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멜론은 국내 음원 유통망과 차트 영향력, 아티스트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토종 1위 사업자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과 국내 강자가 맞서는 구도 속에서 중견 사업자는 차별화 전략 없이는 생존이 쉽지 않은 환경이 됐다. ■ 단순 스트리밍에서 구독 생태계로 음악 플랫폼의 수익 구조 역시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음원 스트리밍 이용권 판매와 다운로드 매출이 핵심이었지만 현재는 구독 기반 생태계 확장이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음악 서비스 단독 수익보다 영상, 클라우드, 커머스, 멤버십과 결합한 통합 구독 모델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구조다. 유튜브 프리미엄처럼 음악을 전체 플랫폼 구독의 일부로 포함시키는 전략은 가격 저항을 낮추고 이용 시간을 늘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독립형 음원 플랫폼은 음악 서비스 자체만으로 구독 가치를 설득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벅스 매각은 단순한 비주력 사업 정리로 보기 어려운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플랫폼과 결합형 모델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단일 음원 플랫폼의 한계가 드러난 사례라는 분석이다. 벅스의 향후 행보는 아직 불투명하다. 새 최대주주인 NDT엔지니어링은 항공우주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던 중 벅스의 브랜드 인지도와 서비스 운영 경험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튜브 뮤직과 멜론 중심으로 굳어진 시장 구도 속에서 벅스가 차별화된 구독 전략이나 새로운 플랫폼 결합 모델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26-01-16 15:2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