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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 악재 걷히나…월요일 코스피, 유가 안정에 반등 기대
[경제일보]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월요일 개장 초반 반등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완화 기대에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지난주 극심한 변동성에 시달렸던 코스피에도 안도 심리가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코스피는 전주보다 36.97포인트(0.45%) 내린 8123.62로 한 주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주 초반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 조정 여파로 급락했으나 주 후반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가 커지며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가장 큰 변수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 서명이 임박했다고 밝혔고 합의가 이뤄지면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가까워졌지만 이란 측이 서명 시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합의문에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완화, 60일간의 후속 핵 협상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반응은 빠르게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7달러대로 내려오며 전쟁 초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유가 하락은 한국처럼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는 물가 부담과 기업 비용을 동시에 낮추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 나스닥지수가 모두 올랐다. 유럽 증시 역시 중동 평화 기대와 유가 하락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나면 외국인 자금 이탈 압력에 시달렸던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국내 투자심리 지표도 개선됐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2.49%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52% 상승해 지난주 조정 압력이 컸던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 기대를 키웠다. 외국인은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2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24거래일 연속 순매도 흐름을 끊었다. 다만 반등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는 아직 최종 서명 전이고, 이란 핵 프로그램과 제재 완화 순서를 둘러싼 이견도 남아 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현실화되지 않거나 서명 일정이 지연될 경우 유가와 증시는 다시 흔들릴 수 있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중요 변수다.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새 연준 의장의 첫 기자회견과 금리 전망이 매파적으로 해석될 경우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 미국 5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중국 실물경제 지표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2026-06-14 13:01:28
미 반도체주 급락에 삼성전자 총파업 변수까지…반도체주 '이중 악재'
[경제일보]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노조 총파업 이슈까지 겹치며 오는 18일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 중심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3% 급락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4.42% 하락했고 마이크론은 6.69%, AMD는 5.69%, 인텔은 6.18% 각각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54%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오던 AI·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미국 반도체주의 급락은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13%까지 상승했고 10년물 금리 역시 4.6% 수준까지 올랐다. 금리 상승은 미래 성장 기대를 기반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아온 AI·반도체 업종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관련 종목들이 금리 민감주 성격을 보이면서 조정 압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시장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 이란 전쟁 장기화 가능성과 국제유가 상승 우려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리 상승 흐름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AI 산업 투자 둔화 가능성도 변수로 거론된다.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반도체 인프라 확대에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만큼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들의 투자 속도 역시 둔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외국인 수급 비중이 높고 미국 반도체 업종 흐름과 연동되는 경향이 강해 미국발 충격이 월요일 장 초반 투자심리에 반영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노조 총파업 이슈까지 겹치며 투자심리 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18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회의에 다시 나설 예정이며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상이 사실상 총파업 돌입 전 마지막 분수령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 역시 사태 장기화를 우려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삼성전자 파업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삼성전자 파업으로 국민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정부는 국민경제 보호를 위해 긴급조정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긴급조정권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국민경제에 중대한 피해 우려가 있을 경우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동할 수 있는 제도다. 발동 시 최대 30일 동안 파업이 금지되며 중앙노동위원회가 강제 조정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노위가 사실상 중재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이미 지난 3월 중노위 조정 결렬 이후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후 중노위가 지난 11∼12일 사후조정에 나섰지만 노조 측이 협상 불가 입장을 유지하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중노위는 이후 추가 조정을 시도했고 정부도 물밑 중재에 나서며 노사 협상 재개를 압박해왔다. 다만 총파업 예정일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이번 중노위 조정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발 반도체주 급락과 국내 노사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될 경우 외국인 투자심리 위축과 함께 반도체 업종 전반에 단기 충격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2026-05-17 16:04:55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트럼프 "이란 전쟁 막바지"
[경제일보]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25p(0.50%) 오른 4만7740.8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5.97p(0.83%) 상승한 6795.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8.27p(1.38%) 뛴 2만2695.95에 각각 마감했다. 국제 유가 급등세가 진정 기미를 보인 데다 이란과의 전쟁이 막바지에 가깝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면서다. 이란이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나서면서 생산 차질 우려로 장중 한때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은 국제 유가는 주요국의 공조 대응 논의에 오름폭을 줄였다. G7(주요 7국) 재무장관은 이날 의장국 프랑스 주도로 화상 회의를 열고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황과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후 장관들은 성명을 통해 비축유 방출 등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종전이 임박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BS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담당 기자가 엑스에서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해군과 통신뿐 아니라 공군도 없다"며 전황이 당초 4~5주로 봤던 예상 기간보다 매우 크게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앱투크캐피털어드바이저의 존 루크 타이너 채권 부문 총괄은 "이번 유가 급등세는 기업 성장과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칠 만큼 심각하거나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며 "주요 인프라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유가는 곧 정상화해 배럴당 65~75달러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소식에 공급망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반도체 업종이 급반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93% 급등했다. 종목 별로는 △샌디스크 11.64% △웨스턴 디지털 6.85% △램리서치 5.93% △마이크론테크놀로지 5.14% △ASML 5.0% △인텔 4.97% 등이 크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 대형 기술기업은 모두 강세였다. 엔비디아와 알파벳은 2%대, 브로드컴은 4%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CME(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59.5%로 반영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동결 전망에 힘을 실었다. CBOE(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는 전장 대비 3.99p(13.53%) 하락한 25.50을 기록했다.
2026-03-10 07:55:19
삼성운용, KODEX 미국AI반도체TOP3플러스 ETF…2주 만에 순자산 1000억 돌파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AI반도체TOP3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2주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3일 상장한 이 ETF는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의 3대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와 TSMC, 브로드컴에 집중 투자하며 메모리 반도체 마이크론과 샌디스크에도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는 국내 유일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상장 일주일(13~19일) 만에 개인 순매수 597억원이 몰리며 상장 시 설정 규모였던 500억원이 빠르게 완판됐다. 상장 이후로도 자금 유입이 계속되며 상장 8영업일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KODEX 미국AI반도체TOP3플러스의 인기 비결은 차별화된 수익 성과에 있다는 분석이다. 상장일 이후 수익률은 4.3%로 국내 상장된 미국AI반도체 ETF 4종 중 가장 높다. 이 ETF가 추종하는 'Akros 미국AI반도체지수'는 동기간 필라델피아AI반도체 지수 대비 2.04%p 높은 격차를 나타내기도 했다. 높은 수익률의 바탕에는 AI반도체 투자 목적에 특화된 포트폴리오가 있다. 이 ETF는 기본적으로 AI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엔비디아와 TSMC, 브로드컴 3종목에 62%(현재 56.5%) 수준의 압축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AI산업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메모리 반도체(HBM·낸드)를 비중 있게 투자하는 유일한 상품이기도 하다. △마이크론 12.4% △샌디스크 5.3% △램버스 5.5%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이 ETF가 상장한 이후(13~23일) 해당 종목 수익률은 각각 18.2%와 21.6%, 20.8%로 높은 수준이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급성장 중인 AI 반도체 시장은 이제 '단순히 AI에 반도체가 많이 필요하다'는 기대에서 '어떤 반도체 기업이 수혜인가'를 찾는 시장으로 성숙했다"며 "KODEX 미국AI반도체TOP3플러스는 AI 반도체 산업의 실질적인 수혜 기업에 선별 투자하며 산업 내 트렌드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해 높은 수익률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6 0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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