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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시 꺼낸 '대만 카드'…시진핑·푸틴 밀착 속 미중 긴장 다시 고조
[경제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 총통과의 직접 통화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미중 관계가 다시 긴장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밀착 움직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국이 대만 문제를 다시 압박 카드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 문답과 미국 해안경비대사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좋은 일이라고 본다”며 “나는 두 사람 모두와 잘 지낸다”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계획을 자신에게 미리 이야기했었다고도 밝혔다. 이어 중국의 푸틴 대통령 환영 행사와 관련해 “내 환영 행사만큼 좋았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에 대해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인 셈이지만 외교가에서는 이후 나온 대만 관련 발언에 더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무기 판매 문제와 관련해 라이칭더 대만 총통과 통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와 얘기할 것”이라며 “대만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통화 시점이나 방식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 현직 대통령이 대만 현직 총통과의 직접 대화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 공식 외교관계를 종료했다. 이후 미국 대통령과 대만 총통 간 직접 접촉은 사실상 제한적으로 관리돼 왔다.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면서도 대만관계법을 통해 대만 방어 지원을 유지하는 이중 기조를 유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출범 직전인 2016년 12월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당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전화 통화를 한 바 있다. 당시 중국 정부는 미국 측에 강하게 항의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했다”고 반발했다. 이번 발언 역시 중국을 향한 압박 성격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상황과 맞물려 미국도 대만 문제를 통해 견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시 주석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직후 푸틴 대통령을 중국으로 초청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협력과 안보 공조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중국 의존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역시 미국 견제를 위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대만 문제를 언급한 것은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이번 발언에는 반도체 공급망 문제도 함께 깔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가 결국 칩 사업의 50% 가까이를 갖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대만이 가져갔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최첨단 반도체 생산의 핵심에는 대만 TSMC가 있다.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반도체 공급망 재편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만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만 문제는 안보뿐 아니라 경제와 산업 패권 경쟁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대만 문제를 핵심 국가 이익으로 규정하고 있다. 시 주석 역시 여러 차례 “조국 통일”을 강조해왔다. 미국의 대만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거래 중심 외교 방식이 대만 문제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대만 문제를 중국과의 협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 핵 협상과 관련해서도 “최종 단계에 있다”며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더 강하게 대응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이 핵무기를 가진 채 중동을 공격하고 결국 미국까지 위협하도록 놔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현재 중국·러시아·이란 문제를 동시에 상대하는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 속에서 대만 문제가 다시 미중 관계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05-21 07:40:22
중국 로봇은 달리고 미중 갈등은 다시 흔들렸다
[경제일보] 중국 로봇 기업이 탑승형 변형 로봇을 공개하며 미래 이동수단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미중 관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과 대중 제재 문제를 둘러싸고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Unitree Robotics)는 12일 세계 최초 양산형 탑승 변형 로봇 ‘GD01’을 공개했다. 판매 가격은 390만위안부터 시작한다. GD01은 사람이 직접 탑승해 조종할 수 있고 형태 변형 기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산업용뿐 아니라 향후 민간 이동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체 높이는 일반 성인 키의 약 1.6배 수준이다. 공개 직후 현지에서는 영화 속 로봇을 현실화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업계에서는 중국 로봇 기업들이 기존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분야를 넘어 미래 이동 플랫폼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AI)과 로봇 산업 육성을 국가 전략으로 밀어붙이면서 관련 기업들의 기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유니트리는 사족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한 중국 대표 로봇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비교적 낮은 가격과 빠른 상용화 속도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외교 분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방중 일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베이징 톈탄공원은 13일부터 이틀간 임시 폐쇄된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톈탄을 방문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미중 정상 외교가 재개되는 상징적 장면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양국 갈등 요소는 여전히 남아 있다. 미국은 최근 중국 기업 3곳이 이란 지원에 연루됐다며 제재를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국제법 근거 없는 일방 제재라고 반발했다. 이어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간 입장 차도 다시 부각되는 분위기다. 기술과 외교, 안보 문제가 동시에 얽히면서 양국 관계 역시 협력과 충돌이 반복되는 복합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5-12 17:50:39
트럼프 13~15일 중국 국빈방문…미중 '새판짜기' 정상외교
[경제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트럼프 2기 첫 본격 미중 정상외교로 무역 휴전 연장과 투자 협력 이란전쟁 대만 한반도 문제까지 폭넓은 의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중국 외교부는 11일 대변인 발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구체적인 세부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백악관 사전 브리핑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한다. 14일 환영 행사와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톈탄 공원 참관과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15일에는 시 주석과 티타임과 업무 오찬을 가진 뒤 중국을 떠날 예정이다. 두 정상은 2박3일 동안 최소 6차례 대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중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였던 2017년11월 이후 약8년반 만에 이뤄지는 중국 국빈방문이다. 두 정상은 지난해 10월 부산 APEC 정상회의 계기에 만난 바 있지만 당시 회담은 무역전쟁 휴전 연장 성격이 강했다. 이번 베이징 회담은 트럼프 2기 미중관계의 기본 틀을 정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무게가 다르다. 핵심 의제는 경제다. 미국과 중국은 무역위원회와 투자위원회 설치를 논의하고 항공우주 농업 에너지 분야 협정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보잉 항공기 구매와 미국산 농산물·에너지 수입 확대가 정상회담 성과로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 미중 무역관계는 아직 불안정하다. 양국은 지난해 고율 관세와 반도체 기술 통제 희토류 수출통제 등을 놓고 충돌한 뒤 휴전 상태에 들어갔다. 그러나 관세와 전략물자 통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이 무역 갈등을 관리할 상설 협의체를 만들 경우 충돌을 제도적으로 완화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 안보 의제로는 이란전쟁이 부상했다. 미국은 중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과 이중용도 물자·무기 관련 의혹을 문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이란 지원 축소를 압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미국 편에 서는 모양새를 피하면서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에너지 수급 안정에는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대만 문제도 주요 변수다. 미국 측은 대만 정책이 달라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중국은 미국의 대만 독립 반대 표현과 무기 판매 제한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미중관계 안정이 대만 문제에서 어떤 문구와 태도로 정리되는지가 역내 국가들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AI와 핵무기 문제도 논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양국 정상이 이란 대만 AI 핵무기 무역 문제를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I 분야에서는 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오해와 충돌을 줄이기 위한 소통 채널 구축이 거론된다. 다만 실질적 규제 합의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한반도 문제는 공식 의제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여러 차례 대면하는 만큼 북한 핵 문제와 한반도 정세가 비공식적으로 다뤄질 가능성은 있다. 현재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 일정은 계획돼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북미 깜짝 접촉 가능성은 낮지만 트럼프식 돌발 제안이 나올지는 여전히 변수다. 한국 입장에서는 이번 회담 결과가 통상 안보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중이 무역 휴전을 연장하고 협의체를 만들면 한국 기업의 대외 불확실성은 일부 줄어들 수 있다. 반대로 미국이 중국과 대형 거래를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반도체 희토류 대만 한반도 문제가 새롭게 맞물리면 한국의 전략적 계산은 더 복잡해질 수 있다. 이번 회담은 미중 갈등의 종식보다 관리 방식의 재설계에 가깝다. 양국이 경쟁을 멈출 가능성은 낮지만 무역과 투자 안보 현안을 다루는 대화 채널을 정례화할 경우 충돌 위험은 낮출 수 있다. 베이징 회담의 성패는 공동성명보다 회담 이후 협의체가 실제로 작동하느냐에 달려 있다.
2026-05-11 10:47:39
트럼프 방중설 다시 부상…중국 변수 커지는 외교·스포츠·소비시장
[경제일보] 미중 관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방중 가능성을 둘러싸고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중국이 외교와 스포츠, 소비 시장 전반에서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7일 트럼프 전 대통령 방중 문제와 관련해 “양측이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협력 의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 문제를 두고 “중국 핵심 이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 독립 움직임은 양안 평화와 양립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미중 관계가 단순 무역 갈등 차원을 넘어 외교와 안보, 기술 경쟁이 동시에 얽히는 국면으로 다시 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중 정책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면서 양국 관계 변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스포츠 산업에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중국과 인도 시장을 대상으로 중계권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중앙방송(CCTV)과 국제축구연맹(FIFA) 간 중계권 가격 차이는 여전히 큰 상태다. FIFA 측 초기 요구 금액은 최대 3억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중국 측 예산은 그보다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FIFA가 가격 조정에 나섰지만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국 시장 규모와 월드컵 흥행 효과를 고려할 때 일정 수준 절충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소비 시장에서는 중국 경기 회복 흐름이 글로벌 기업 실적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로레알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은 최근 중국 시장 회복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 가운데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도 변하고 있다. 단순 가격 경쟁력보다 기능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중시하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글로벌 브랜드들도 중국 시장 전략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교와 소비, 스포츠 산업 전반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다시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도 중국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2026-05-07 17:48:32
중국, 美 입국 경고…CATL 순익 48% 급증
[경제일보] 중국 정부가 미국 입국 과정의 위험을 경고한 가운데 대표 제조기업들은 실적 개선과 고액 보수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중국 외교부와 주미 중국 공관은 최근 미국 방문 예정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 측은 약 20명의 학자가 유효한 비자를 갖고도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서 심사를 받은 뒤 입국이 거부됐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미국 입국 예정자들에게 사전 대비를 강화하고 해당 공항을 통한 입국을 피하라고 안내했다. 미중 관계 경색이 인적 교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산업계에서는 배터리 기업 실적이 두드러졌다. 닝더스다이(CATL)는 2026년 1분기 매출 1291억3100만위안 순이익 207억38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45% 늘었고 순이익은 48.52% 증가했다. 회사는 10주당 69.57위안의 현금 배당도 실시할 계획이다. 총 배당 규모는 약 304억위안에 이른다. 전기차 수요 확대와 배터리 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CATL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BYD 경영진 보수가 화제가 됐다. BYD는 2025년 사업보고서에서 최고재무책임자 저우야린의 연봉이 1013만5000위안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기차 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핵심 인재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04-16 17: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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