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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마크롱 대통령과 회동… '풀스택 AI'로 유럽 시장 공략
[경제일보]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3일 국빈 방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과 양국 기업 간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네이버의 ‘풀스택 AI’ 역량을 유럽 시장에 알리고 AI 기술 자립을 추진하는 프랑스와의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이 방한 일정 중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과 함께 네이버를 별도 회담 대상으로 선택한 배경에는 ‘AI 주권’ 확보라는 프랑스의 정책 기조가 자리한다. 유럽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적인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국과 중국 중심의 기술 구도에서 벗어난 대안적 파트너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유력한 협력 파트너로 거론된다. 네이버는 프랑스 그르노블에 ‘네이버랩스 유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투자 확대를 통해 유럽 시장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이번 회동에서도 프랑스 기업들과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며 현지 기반 확대 전략을 분명히 했다. 이날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의 핵심 경쟁력인 ‘풀스택 AI’를 강조했다. 이는 자체 거대언어모델 개발부터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그리고 검색과 쇼핑 등 서비스 영역까지 AI 전 과정을 독자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외부 모델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과 비교해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이 같은 구조는 프랑스 기업들이 특정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제조업과 헬스케어 등 산업 분야에서 네이버의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활용해 맞춤형 AI 모델을 개발하는 이른바 ‘소버린 AI’ 구현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이 AI와 클라우드 분야 협력 확대 의지를 밝히면서 네이버의 유럽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네이버는 네이버랩스 유럽을 중심으로 현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기술 공동 개발을 통해 유럽 시장에 적합한 서비스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유럽연합(EU)의 데이터 규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며 ‘데이터 주권’을 강조하는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웹툰 등 기존 콘텐츠 사업과 AI 기술을 결합한 협력 역시 확대 여지가 있다. 이번 회동은 단순한 기업 간 협력을 넘어 기술과 외교가 결합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글로벌 AI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 주요 기술 책임자들이 동석한 점도 이러한 방향성을 뒷받침한다. 다만 과제도 남아 있다. 프랑스 내 유력 AI 스타트업과의 경쟁, 유럽 특유의 규제 환경 등은 넘어야 할 변수다. 그럼에도 이번 회동은 네이버의 유럽 진출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 IT 기업이 프랑스 정부와 협력을 모색하며 유럽 시장 확장에 나선 가운데 네이버가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어떤 위상을 확보할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26-04-03 19:37:44
한화자산운용, 임동준 부사장 전략사업유닛장 선임
[이코노믹데일리] 한화자산운용이 임동준 부사장을 신임 전략사업유닛장으로 선임했다. 24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임동준 신임 유닛장은 미국 등 선진 금융시장에서 대체투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인물이다. 임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벤처 및 대체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펀드를 조성하며 체계적인 운용 기반을 마련해 온 투자 전문가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첨단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 임 부사장은 미주법인이 운용 중인 벤처 펀드를 통해 최근 엔비디아에 인수된 그록(Groq)과 △오픈AI △xAI △미스트랄AI △트라이브 홀딩스 등 글로벌 AI 선도 기업에 투자했다. 또한 △쉴드AI △레디언트 뉴클리어 △임펄스 스페이스 △1X 등 방산·에너지·로봇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운용사의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글로벌 거래 네트워크와 투자 접근성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임 부사장은 보험·자산운용 및 다양한 금융계열사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 투자의사 결정뿐 아니라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과 내부통제 고도화, 전략 수립 등 금융회사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경험을 축적해 왔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선임을 통해 대체투자 부문의 성과 창출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적 리스크 관리 및 장기적 수익 기반 확대를 병행하는 균형 잡힌 성장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임 부사장은 글로벌 투자 경험과 금융 경영 역량을 동시에 갖춘 인물로 당사의 대체투자 사업 경쟁력 제고와 건전한 성장 체계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기관 투자자 및 HNWI(고액 자산가) 고객들에게 우량 딜을 소개하고 한국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4 17:00:32
카카오 '카나나' 국내 1호 AI 안전성 검증 통과... "메타보다 안전하다"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의 인공지능(AI) 모델 '카나나'가 정부가 주관한 국내 첫 AI 안전성 평가에서 글로벌 빅테크 모델을 상회하는 안전성을 입증했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안전연구소 및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협력해 진행한 평가 결과 카나나가 메타나 미스트랄AI 등 해외 유력 모델 대비 동등 이상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내년 본격 시행을 앞둔 'AI 기본법'에 대비해 국내 모델의 신뢰도를 선제적으로 점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검증 대상은 카카오의 '카나나 에센스 1.5' 모델이다. 카카오는 국내 산·학·연이 주도하는 'AI 안전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해 자사 모델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받기로 협의했다. 평가에는 TTA와 최호진 KAIST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벤치마크 데이터셋 '어슈어 AI(AssurAI)'와 AI안전연구소의 고위험 분야 평가 데이터셋이 활용됐다. 이는 AI 모델에 악의적인 질문을 던져 방어 기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레드팀 챌린지' 방식의 고강도 테스트다. 평가단은 폭력 조장이나 차별적 표현 등 일반적인 위험 요소는 물론 무기 제작법 전수나 해킹 코드 생성 및 보안 취약점 악용 등 고위험 시나리오까지 폭넓게 적용해 모델을 점검했다. 평가 결과 카나나는 동급 규모의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인 미국 메타의 '라마(Llama) 3.1'과 프랑스 미스트랄AI의 '미스트랄 0.3'과 비교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기록했다. 특정 위험 항목에서는 경쟁 모델보다 더 정교하게 유해 정보를 필터링하는 능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평가가 단순히 규제를 위한 절차가 아니라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검증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1월 진행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에도 동일한 안전성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외 다양한 AI 기업과 협력해 평가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제적인 AI 안전 기준 수립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결과는 글로벌 시장에서 'K-AI'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AI 성능 경쟁이 안전성 경쟁으로 옮겨가는 추세 속에서 국산 모델이 글로벌 표준을 충족한다는 사실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용(B2B) 시장이나 공공 분야 진출 시 안전성 검증 여부가 핵심 경쟁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세계적으로 AI 안전에 대한 논의가 규제보다는 실질적인 검증과 구현이 강조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평가는 국내 AI 모델의 안전성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증명한 사례이자 향후 글로벌 AI 안전성 리더십을 확보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29 12: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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