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 아시아 경제시장의 맥을 짚다
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건설
정치
피플
국제
사회
문화
딥인사이트
검색
2026.04.18 토요일
맑음
서울 15˚C
맑음
부산 17˚C
맑음
대구 18˚C
맑음
인천 12˚C
흐림
광주 16˚C
흐림
대전 17˚C
흐림
울산 15˚C
흐림
강릉 18˚C
비
제주 19˚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문광연'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1
건
'이재명 측근' 황교익, 문광연 원장 임명… '보은 인사' 논란 재점화
[경제일보] 친여(親與) 성향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정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문광연) 신임 원장에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7일 황 씨의 임명을 공식 발표하며 “깊은 통찰과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관을 혁신하고 K-컬처를 선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권과 문화계 안팎에서는 과거 ‘보은 인사’ 논란으로 경기관광공사 사장직을 자진 사퇴했던 황 씨의 이력을 거론하며 이번 인사가 전문성보다는 ‘정치적 코드’에 맞춘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황교익 신임 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가까운 측근으로 분류되어 온 인물이다. 그는 2021년 이 대통령에 의해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로 내정되었으나 야당의 거센 반발과 ‘낙하산 인사’ 비판 여론에 밀려 자진 사퇴한 바 있다. 특히 당시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날, 이 대통령과 ‘떡볶이 먹방’을 촬영한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러한 과거 이력에도 불구하고 문광연 원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것은 이재명 정부가 집권 2년 차를 맞아 국정 장악력을 강화하고 ‘코드 인사’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문화예술 및 관광 산업 정책을 연구하는 핵심 국책 연구기관의 수장 자리에 전문 연구 경력이 전무한 음식 칼럼니스트를 앉힌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야당과 일부 문화계 인사들이 이번 인사를 문제 삼는 이유는 황 원장의 과거 발언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이토 히로부미’에, 이재명 후보를 ‘안중근’에 비유하며 선거를 ‘친일파와의 한판 승부’로 규정하는 등 극단적인 정치적 발언으로 수차례 논란을 빚었다. 또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자 “예수의 길을 걷고 있다”며 옹호하는 글을 올려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문광연은 문화·관광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기관으로서 고도의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자리다. 이러한 기관의 수장으로 특정 정치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온 인사가 과연 적합하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내세운 ‘혁신과 도약’이라는 명분만으로는 ‘보은 인사’라는 꼬리표를 떼기 어려워 보인다. 향후 황교익 원장 체제의 문광연은 두 가지 측면에서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먼저 K-컬처 정책의 방향성 이다. 황 원장은 그간 ‘한식 세계화’ 등 음식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그의 임명으로 인해 문광연의 연구 방향이 K-푸드 등 특정 분야에 편중될 수 있다는 우려와, 반대로 대중 친화적인 시각으로 K-컬처의 외연을 넓힐 수 있다는 기대가 공존한다. 또한 연구기관의 독립성 훼손 문제다. 국책 연구기관의 수장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채워질 경우, 연구의 객관성과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다. 황 원장이 과거의 정치적 색채를 벗고 연구기관의 수장으로서 균형 잡힌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결국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의 인사 스타일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전문성보다는 ‘코드’와 ‘신뢰’를 중시하는 경향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황교익 원장이 향후 문광연을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이번 인사는 ‘파격적인 실용 인사’로 기록될 수도 혹은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의 실패 사례’로 남을 수도 있다. 문화예술 및 관광 산업은 정권의 이념을 넘어 국가의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영역이다. 황교익 원장이 자신의 과거 발언으로 인한 논란을 극복하고 K-컬처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문화계와 정치권의 날카로운 시선이 그를 향하고 있다.
2026-04-18 15:15:00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유류할증료 '6단계→18단계' 한 달 만에 폭등…전쟁발 유가 급등에 항공·여행시장 직격탄
2
면세점서 성수동으로…외국인 관광객 지갑 여는 서울의 새 공식
3
'미다스의 손' 곽재선, KGM 흑자 이어 케이카도 살릴까…유통 확장 시험대
4
"딸 지키려던 엄마의 비극"… 12시간 폭행 끝 숨지게 한 사위, 시신 유기까지
5
'아크로 드 서초' 이름 바뀐다…DL이앤씨, '아크로 서초' 상표 출원
6
[현장] 낙상·호흡 이상까지 감지…동탄시티병원, AI 병상 시스템 '씽크' 공개
7
GLP-1 격전지 된 한국…JW중외제약 가세에 경쟁 '재점화'
8
유가·환율 동반 상승에 항공권 '출렁'…유류할증료 한 달 새 최대 3배 급등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텍스트 너머의 시대, 미디어의 새 판 (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