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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주가 12.3% 급등…AI 전략 재평가에 투자심리 개선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부진 흐름을 이어가던 주가가 배당 정상화 기대와 함께 AI 사업 가치 재평가가 맞물리며 주가 상승 모멘텀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통신업종 특성상 성장성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가운데 AI 사업 확장 전략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7600원 오른 6만940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은 12.30%로 이날 장중과 종가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가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투자 의견 상향과 목표주가 조정을 꼽는다. 이날 하나증권은 SK텔레콤을 통신업종 내 '톱픽(최선호주)'으로 지목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약 45% 상향한 8만원으로 제시했다. 과거 해킹 사고 등 악재가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가운데 현재 주가 수준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해킹 피해로 줄었던 배당금이 조기 정상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배당 회복 기대와 함께 SK텔레콤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8만원 수준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배당 정상화 기대 역시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통신업종 특성상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평가받아 왔다. 지난해 보안 이슈 여파로 배당 규모가 일시적으로 줄었지만 실적 안정성과 현금 창출력을 고려할 때 배당 정책이 빠르게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사업 전략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SK텔레콤은 기존 통신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AI 데이터센터, 생성형 AI 서비스, AI 플랫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AI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통신사를 넘어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AI 기업 엔트로픽의 상장 가능성도 투자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엔트로픽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약 500조원)로 추정되며 SK텔레콤은 지난 2023년 투자 이후 지분 희석을 감안해 약 0.4%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투자 가치 상승에 따른 평가 이익 가능성도 거론된다.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의 투자 포인트로 안정적인 통신 사업 기반과 AI 신사업 확장을 동시에 꼽는다. 기존 이동통신 사업에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와 플랫폼 사업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다만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AI 사업 확대 과정에서 초기 투자 부담이 이어질 수 있으며 수익화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또한 과거 보안 이슈와 관련한 규제 환경 변화와 기업 신뢰 회복 여부 역시 중장기적으로 점검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SK텔레콤의 기업가치 재평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통신 중심 기업에서 AI 인프라와 서비스를 동시에 갖춘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이 가시화될 경우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추가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6-01-27 16:49:08
현대차 '피지컬 AI' 날개 달고 사상 최고가...목표주가 60만원까지 등장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차 주가가 연초 'CES 2026'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자동차 산업이 단순 제조업을 넘어 인공지능(AI)과 로봇이 결합된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비전에 시장이 반응하며 매수세가 폭발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8.31% 급등한 3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0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시가총액은 80조원을 넘어섰다. 그룹 계열사들도 동반 강세다. 같은 시각 현대모비스는 15.74% 폭등했고 HL만도(9.61%)와 현대글로비스(6%대)도 상승세다. 중소형 부품주인 한주라이트메탈, 모베이스전자, 모베이스 등은 가격제한폭(30%) 가까이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번 주가 급등의 핵심 동력은 지난 9일 막을 내린 CES 2026이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며 '피지컬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피지컬 AI는 가상 공간에 머물던 AI를 현실 세계의 로봇과 모빌리티에 적용해 물리적 작업을 수행하게 하는 기술이다. 현대차는 연내 미국에 로봇 전용 훈련 거점인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설립하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데이터센터에서 로봇 분야로 확장하는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그룹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적정 가치를 반영하려는 움직임"이라며 "향후 기업공개(IPO) 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가치는 최소 30조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광식 교보증권 연구원 또한 "올해는 피지컬 AI가 실생활로 확산되는 원년"이라며 자동차 업종의 직접적인 수혜를 전망했다. 목표주가도 줄상향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60만원으로 71%나 높여 잡았다. 메리츠증권(50만원), 흥국증권(47만원), 키움증권(45만원) 등 주요 증권사들이 일제히 눈높이를 올렸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CES 행사 종료로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으나 로봇과 자율주행이라는 확실한 성장 동력을 고려하면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6-01-13 10: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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