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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이 맛집 넘어 여행까지 짠다…카카오, 'AI 예약 비서' 승부수
[경제일보] 카카오톡이 검색창을 대신하려 한다. 친구와 주말 약속을 이야기하면 AI가 장소를 고르고, 채팅방에 공유하고, 예약까지 이어주는 방식이다. 카카오가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앞세워 대화형 AI를 실제 생활 서비스로 묶는 실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최근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장소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하는 업데이트를 지난 7일 진행했다. 기존 식당 중심의 추천·예약 기능은 관광지와 숙박, 전시·공연·영화관, 주유소·편의점·자동차 정비소 등으로 확대됐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대화 중 주말 일정이나 모임 장소를 이야기하면 카나나를 통해 맥락에 맞는 장소를 추천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친구와 “주말에 뭐 하지”라고 대화하면 전시, 팝업 행사, 근교 나들이 장소 등을 제안받고 추천 내용을 채팅방에 공유한 뒤 예약까지 이어갈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베타 서비스 이후 일정과 답변을 연결한 장소 추천 기능도 고도화하고 있다. 특정 지역 방문 일정이 카나나에 등록되면 매일 아침 제공되는 일정 브리핑에서 해당 지역 맛집이나 방문 장소의 주차·메뉴 정보 등을 함께 알려준다. 장소 추천 답변 뒤에는 이용자가 이어서 물어볼 만한 후속 질문도 제안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카카오가 말해온 ‘에이전틱 AI’ 전략의 구체화다. 에이전틱 AI는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 의도를 해석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고 실행까지 돕는 AI를 뜻한다. 카카오톡 안에서 대화, 검색, 지도, 예약을 연결하는 구조가 만들어지면 카카오가 가진 생활 플랫폼의 결합력이 커질 수 있다. 카카오는 향후 카나나 인 카카오맵에서 제공하는 업종별 맞춤 추천 기능도 카나나 인 카카오톡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1박 2일 여행” 같은 대화를 나누면 원하는 지역의 숙소와 관광지, 맛집을 묶어 추천하는 방식이다. 여행 일정을 카카오맵과 연동해 시간대별 방문 장소를 지도에 표시하는 기능도 검토 중이다. 배경에는 AI 수익화 압박이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압도적인 이용자 접점을 갖고 있지만 생성형 AI 경쟁에서는 빅테크보다 늦게 출발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카카오가 선택한 길은 범용 모델 경쟁보다 카카오톡, 카카오맵, 카카오톡 예약하기, 선물하기, 카카오페이 등 내부 서비스를 AI로 엮는 생활형 에이전트다. 관건은 완성도다. 장소 추천은 빠를 수 있지만 실제 예약과 결제, 일정 반영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면 이용자 신뢰는 쉽게 떨어진다. 카나나가 대화 맥락을 제대로 읽고 적절한 장소를 제안하는지, 예약 가능한 상품으로 정확히 연결하는지, 광고성 추천과 이용자 편익 사이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중요해진다. 카카오 관계자는 “장소 에이전트 강화로 질문에 단순히 답하는 검색을 넘어 이용자 의도를 해석하고 필요한 기능을 스스로 판단해 조합하는 에이전틱 AI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톡의 AI 전략은 화려한 모델 발표보다 일상에서 반복되는 작은 행동을 얼마나 줄여주느냐에 달려 있다. 약속 장소를 찾고, 비교하고, 공유하고, 예약하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불편이다. 카나나가 이 과정을 자연스럽게 처리한다면 카카오톡은 메신저를 넘어 생활 실행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움직일 수 있다.
2026-07-08 07: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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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 '5G·LTE 구분' 사라진다…데이터 중심 요금 경쟁 시대
[경제일보] 이동통신 요금제에서 5G와 LTE의 경계가 사실상 사라진다. LG유플러스가 지난달 통합요금제를 먼저 선보인 데 이어 KT와 SK텔레콤도 7월부터 새로운 요금 체계를 도입하면서 통신 3사의 신규 가입 요금제는 망 세대가 아니라 데이터 사용량과 부가 혜택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1일부터 '심플리 2.0'을 운영하고 있으며 KT는 7월 1일 '초이스·베이직' 중심의 통합요금제를 출시했다. SK텔레콤도 7월 2일부터 '베스트·라이트' 요금제를 적용한다. 세 회사 모두 기존 5G·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통합형 상품 중심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가입 기준이다. 기존에는 같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더라도 선택한 요금제에 따라 5G와 LTE 이용 여부가 달라졌다. 하지만 새 통합요금제에서는 단말기가 지원하는 망을 기준으로 LTE와 5G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는 이제 망 이름보다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 제한, 데이터 공유 여부, 연령별 혜택 등을 기준으로 요금제를 선택하게 된다. 복잡했던 요금제 체계도 대폭 단순화됐다. LG유플러스는 기존 53종에 달하던 5G·LTE 요금제를 18종으로 정리했다. KT 역시 100여 종에 이르던 요금제를 18종으로 축소했다. SK텔레콤은 무제한형 '베스트' 5종과 구간형 '라이트' 11종으로 체계를 재편하고 기존 67종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통신사들이 상품 구조를 단순화하는 이유는 소비자의 선택 부담을 줄이고 상담·운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5G 상용화 이후 LTE와 5G 요금제가 병존하면서 요금제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해졌고 이용자들의 혼란과 민원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데이터 소진 이후 이용 방식도 달라진다. 기본 제공량을 모두 사용한 뒤에도 일정 속도로 인터넷을 계속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옵션(QoS)이 확대된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에 따라 400Kbps부터 최대 5Mbps까지 속도 제한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도 모든 통합요금제에 QoS를 적용해 저가 구간은 400Kbps, 상위 구간은 1~5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기존 LTE 요금제 107종에 400Kbps 속도의 '전 국민 안심 데이터'를 적용한다. 400Kbps는 고화질 영상 시청에는 부족하지만 메신저, 지도 검색, 웹서핑 등 기본적인 인터넷 이용은 가능하다. 1Mbps 이상이면 음악 스트리밍이나 저화질 동영상 이용도 가능해 데이터가 모두 소진됐다는 이유로 사실상 인터넷이 끊기는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연령별 혜택도 보다 간편해진다. LG유플러스는 키즈·청소년·청년·시니어 혜택을 별도의 전용 요금제 없이 자동 적용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KT는 어린이 대상 '스쿨덤', 청년층 'Y덤', 고령층 '65+덤'과 '75+덤'을 제공한다. SK텔레콤 역시 신규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연령별 추가 혜택을 별도 신청 없이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와 기본 데이터 접근권 보장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모바일 데이터는 금융과 교통, 교육, 공공서비스 이용을 위한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데이터를 모두 사용했다는 이유로 기본적인 정보 접근과 소통이 제한되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통신사 입장에서도 통합요금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G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망 세대별로 별도 요금제를 유지하는 것보다 데이터 중심으로 상품 체계를 재편하는 편이 영업과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남은 과제는 체감 통신비다. 요금제 수가 줄었다고 해서 곧바로 통신비 인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용자들이 자신의 사용량에 맞는 저가·중가 요금제를 쉽게 선택할 수 있어야 개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혜택이 고가 요금제에 집중된다면 단순화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한편 이번 5G·LTE 통합은 이동통신 요금제 경쟁의 출발선을 다시 긋는 작업에 가깝다. 앞으로 소비자들은 망 이름이 아니라 실제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 부가 혜택을 중심으로 요금제를 비교하게 된다. 통신사가 내세운 '단순화'가 진정한 통신비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07-01 18: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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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타자에 과자가 등장한 이유…Z세대 키보드 경험 되살리기 나섰다
[경제일보] 한컴(대표 김연수)이 해태제과와 손잡고 국민 타자게임 ‘산성비’를 여름 시즌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업무협약이나 행사성 제휴가 아니다. 무상으로 제공되는 한컴타자의 대중성을 넓히고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키보드 사용 경험을 다시 친숙하게 만들기 위한 마케팅 실험에 가깝다. 한컴은 해태제과의 스낵 브랜드 해태 가루비와 함께 ‘한컴타자’ 특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허니버터칩, 가루비감자칩, 오사쯔, 자가비, 구운양파, 생생감자칩 등 해태 가루비 제품이 한컴타자 대표 게임 산성비에 등장한다. 이벤트는 7월 1일부터 두 달간 진행된다. 산성비는 화면 위에서 내려오는 단어를 빠르게 입력해 없애는 타자게임이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기존 글자뿐 아니라 해태 가루비 스낵 패키지 이미지가 단어와 함께 무작위로 내려온다. 한컴은 이를 ‘가루비가 내려와~’라는 콘셉트로 기획했다. 게임 방식은 익숙하지만 체험 요소는 달라졌다. 이용자가 화면에 내려오는 과자 이름을 입력하면 제품별 ASMR 효과음이 재생된다. 자가비의 바삭한 식감, 오사쯔의 부드러운 식감 등 제품 특징을 소리로 구현했다. 장마철 빗소리와 키보드 타건음, 스낵의 바삭한 소리를 연결해 타자 연습을 가벼운 놀이 콘텐츠로 바꾼 셈이다. 이번 콜라보의 배경에는 한컴타자의 플랫폼 성격이 있다. 한컴타자는 전 국민이 한 번쯤 사용해본 친숙한 타자 연습 서비스다. 현재도 무상 제공되는 대중 플랫폼으로, 직접 수익보다 한글 입력과 키보드 사용 경험을 넓히는 데 의미가 크다. 이번 콜라보도 매출 확대보다 한컴타자에 다시 접속할 이유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젊은 세대의 입력 습관 변화도 한컴이 주목하는 지점이다. 모바일 중심 환경이 일상화되면서 키보드 사용 경험은 과거보다 줄었다. 메신저와 숏폼, 터치 입력에 익숙한 세대도 학교와 회사에 들어가면 문서 작성, 이메일, 보고서, 업무 시스템에서 키보드를 써야 한다. 취업 전 별도로 타자 연습을 하는 사례가 생기는 것도 이 간극을 보여준다. 한컴타자는 이 간극을 게임으로 좁히려 한다. 타자 연습을 훈련처럼 제시하면 젊은 이용자를 붙잡기 어렵다. 산성비에 과자 브랜드와 ASMR, 캐릭터 굿즈를 결합하면 키보드 입력 자체가 놀이가 된다. 해태 가루비는 편의점과 마트에서 쉽게 접하는 브랜드인 만큼 한컴타자가 젊은 이용자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는 접점이 된다. 오프라인 협업도 함께 진행된다. 한컴은 셀프 포토 스튜디오 브랜드 포토이즘과 협업해 한컴타자 캐릭터 IP를 활용한 ‘포토이즘 여름 프레임’을 한정 출시한다. 프레임은 여름방학과 바캉스를 주제로 제작됐으며 7월 1일부터 국내외 포토이즘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참가자 중 130명에게 해태 가루비 과자 선물세트를 제공하고 70명에게 한컴타자 인기 캐릭터 ‘갈색머리 걔’ 바디필로우를 증정한다. 게임 참여를 브랜드 경험과 굿즈 소비로 연결하는 구성이다. 한컴 관계자는 “산성비 게임에 해태 가루비 브랜드 요소를 자연스럽게 담고 포토이즘과 협업해 오프라인 접점도 확대했다”며 “기존 이용자는 물론 Z세대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 플랫폼은 추억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지금 이용자가 다시 들어올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한컴타자가 해태제과와 포토이즘을 끌어들인 것은 한글 입력의 기초 경험을 게임과 브랜드 놀이로 다시 포장하려는 시도다. 키보드 사용이 줄어드는 시대일수록 타자 연습은 더 낡은 서비스가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되살려야 할 디지털 기본기다.
2026-07-01 1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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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LTE 요금제 합쳤다…100여 종을 18종으로 줄인 이유
[경제일보] KT(대표이사 박윤영)가 5G와 LTE로 나뉘어 있던 요금 체계를 하나로 합친 통합요금제를 출시했다. 복잡한 요금 구조를 줄이고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기본적인 이용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 고객 선택 부담과 통신 이용 불편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KT는 1일 기존 5G와 LTE 요금제를 통합한 ‘통합요금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100여 종에 달하던 요금제는 18종으로 간소화된다. 새 요금제는 ‘초이스’와 ‘베이직’ 두 축으로 재편됐고 모든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 옵션(QoS)이 기본 적용된다. 초이스 요금제는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와 스마트기기 이용이 많은 고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라인이다. KT는 공유 데이터를 확대해 스마트워치나 태블릿 등 다른 기기에서도 데이터를 더 자유롭게 나눠 쓸 수 있도록 했다. 초이스110은 공유 데이터가 80GB, 초이스90은 60GB로 늘어난다. 초이스130은 스마트기기 요금제 할인을 최대 2회선까지 확대했다. 콘텐츠 혜택도 선택형으로 붙였다. 초이스 고객은 OTT, 폰케어, 디바이스 할인 등 이용 패턴에 맞춰 혜택을 고를 수 있다. ‘초이스 더블’은 디즈니+ 스탠다드와 단말 보험 할인을 함께 제공한다. 통신사가 단순 데이터 제공량 경쟁에서 벗어나 콘텐츠와 기기 결합 혜택으로 프리미엄 고객을 붙잡으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베이직 요금제는 데이터 사용량 중심의 실속형 라인이다. 일부 요금제에 있던 공유 데이터 제한을 없애 보유 데이터를 자유롭게 나눠 쓸 수 있도록 했다. 가족이나 태블릿, 보조 기기와 데이터를 나눠 쓰는 고객에게 체감 혜택이 커질 수 있다. 전 구간 QoS 적용도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사용해도 이용이 완전히 차단되지 않는다. 베이직110GB 요금제는 최대 5Mbps, 베이직14GB 이상은 1Mbps, 베이직10GB 이하 구간은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고화질 영상 시청에는 한계가 있지만 메신저, 웹서핑, 지도 검색 등 기본 서비스 이용은 가능하다. 연령별 혜택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된다. 청년층에는 데이터 2배를 제공하는 ‘Y덤’, 어린이에게는 ‘스쿨덤’, 시니어 고객에게는 ‘65+덤’과 ‘75+덤’이 적용된다. 월 6만1000원 ‘베이직 30GB’ 요금제를 쓰는 20대 고객은 Y덤 적용으로 60GB를 이용할 수 있다. 월 5만원 ‘베이직 10GB’를 이용하는 65세 이상 고객은 최대 15GB, 75세 이상 고객은 최대 20GB까지 데이터가 늘어난다. 군 장병 혜택도 강화됐다. 군 복무 고객은 Y덤 혜택에 더해 월 4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서 매일 2GB의 추가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이후에도 3M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으며 월정액 20% 할인 혜택도 더해진다. 이번 개편은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기조와도 맞물려 있다. 데이터가 생활 필수재가 되면서 통신사는 요금제 선택을 단순화하고 데이터 소진 이후 최소 이용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KT 역시 7월 1일부터 기존 5G 및 LTE 요금제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기존 가입자는 현재 요금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김영걸 KT Customer사업본부장 상무는 “통합요금제는 고객의 선택은 단순하게, 혜택은 더 크게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고객 이용 패턴과 생애주기에 맞춘 맞춤형 혜택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1 14: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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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넘어도 범죄 잡는 AI…S2W, 인터폴 공조 작전 참여
[경제일보] 인공지능(AI)이 다크웹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암호화 메신저 등에 흩어진 범죄 단서를 분석하며 국제 범죄 수사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초국가적 범죄가 늘어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는 S2W의 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활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일 S2W는 인터폴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주도한 국제 공조 작전 '사이버프로텍트 III'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수익 창출을 미끼로 성인물 중심의 구독형 플랫폼에 여성과 미성년자 등을 유인한 뒤 성 착취물 제작에 동원하는 조직적 범죄 네트워크를 적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범죄 조직은 정상적인 모델 에이전시로 위장해 피해자를 모집한 뒤 계정 운영권을 장악하고 수익 대부분을 편취하는 것은 물론, 더 자극적인 콘텐츠 제작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유료 구독형 플랫폼의 폐쇄적인 구조와 암호화 메신저, 은어 중심의 소통 방식을 활용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회피해 왔다. 국가별로 관할권이 나뉘어 있고 디지털 증거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도 국제 공조 수사의 어려움으로 꼽힌다. 이번 작전에는 네덜란드, 독일, 루마니아, 스웨덴, 스페인, 영국, 우크라이나 등 유럽 7개국 법 집행기관이 참여해 '해커톤' 방식으로 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의심 사례 34건과 용의자 프로필 18건, 잠재적 피해자 27명을 식별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인터폴의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그램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의 국내 유일 파트너인 S2W는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AI 플랫폼 '자비스'를 활용해 다크웹과 텔레그램, 소셜미디어 등에 흩어진 범죄 단서를 수집·분석하고, 데이터 간 연관성을 교차 분석하며 수사를 지원했다. 데이비드 카운터 인터폴 조직·신흥범죄국장은 "이 같은 협업 방식으로 수사관들을 한데 모은 결과, 콘텐츠 구독 플랫폼이 취약한 이들을 착취하는 수단으로 어떻게 악용되고 있는지에 관한 핵심 인텔리전스를 도출할 수 있었다"며 "용의자와 피해자를 식별할 때마다 즉각적인 수사 단서가 확보되고, 이를 바탕으로 이들 범죄 네트워크를 해체하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우리의 역량이 강화된다"고 말했다. 특히 S2W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방대한 온라인 정보 속에서 범죄 조직의 활동 패턴과 연계성을 파악하고 용의자 식별에 필요한 인텔리전스를 제공한 것이 이번 지원의 핵심 역할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S2W는 인터폴이 주도한 '사이버프로텍트 II'와 '시너지아 III' 등 국제 공조 작전에도 참여해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작전에서는 온라인 성 착취 범죄의 새로운 양상도 확인됐다. 남미 출신 여성 모델을 내세운 모집 광고가 급증했고, 암호화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연령 확인 없이 피해자를 모집하는 사례가 다수 포착됐다. 콘텐츠 제작자 계정을 조직적으로 거래하는 네트워크와 가상자산을 활용한 결제 방식도 확인됐으며, AI를 이용해 가짜 프로필을 생성하는 수법도 발견됐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이번 공조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치안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S2W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술력이 유의미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에도 인터폴을 비롯한 글로벌 공공부문과의 협력 체계를 고도화하며 초국가적 범죄 네트워크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1 09: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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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덜 쓰게 요금제 바뀐다…데이터 다 써도 카톡·지도는 된다
[경제일보] 정부가 하반기부터 이동통신 요금제 개편에 나선다. 데이터가 생활 필수재가 된 만큼 월 제공량을 모두 써도 기본적인 인터넷 이용을 막지 않고 이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안내해 통신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하반기 통신3사와 함께 모든 LTE·5G 데이터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을 기본 적용하는 요금제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1일부터 먼저 시행했고 KT는 7월 1일, SK텔레콤은 7월 2일부터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가장 큰 변화는 데이터 소진 이후 이용 방식이다. 기존에는 월 제공 데이터를 모두 쓰면 데이터가 차단되거나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는 제공량을 모두 사용해도 약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고화질 영상 시청에는 부족하지만 메신저, 지도 검색, 간단한 웹페이지 확인 등 기본적인 생활 서비스는 가능한 수준이다. 이번 조치는 AI·디지털 시대의 통신 접근권을 넓히는 성격이 강하다. 은행 업무, 교통, 병원 예약, 공공서비스 신청까지 모바일 데이터 이용을 전제로 움직이는 생활 영역이 늘고 있다. 데이터가 끊기는 순간 단순 불편을 넘어 정보 접근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만 65세 이상 이용자를 위한 혜택도 확대된다. 어르신 요금제는 음성과 문자 제공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2만원대 요금제는 음성과 문자를 기본 제공하고, 1만원대 요금제는 음성 30분과 문자 50건을 추가 제공하는 방식이다.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되는 구조로 추진된다. 10월부터는 ‘최적요금제 고지’도 시행된다. 통신사가 이용자의 실제 데이터, 음성, 문자 사용 패턴을 분석해 현재 요금제보다 더 유리한 요금제가 있으면 문자나 이메일 등 이용자가 선택한 방식으로 안내한다. 장기간 같은 요금제를 쓰면서 실제 사용량보다 비싼 요금을 내는 사례를 줄이겠다는 목적이다. 통신 민원 처리 절차도 바뀐다. 11월부터 전화, 방문, 우편 등으로 접수된 통신 사업자 관련 민원 처리 과정이 단계별로 안내된다. 정부는 노후화된 통신민원 처리시스템을 재구축하고 AI 상담지원 기능을 도입해 민원 처리 상황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I 활용 격차 해소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정부는 전국 697개소의 AI디지털배움터를 운영해 기초 디지털 역량과 AI 활용 교육을 제공한다. 수강을 희망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학습자 수준에 맞춘 교육과 생활 속 AI·디지털 서비스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전국민 AI 경진대회도 7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열린다. 정부는 기존 4개 경진대회를 통합해 일반 국민, 초·중·고 학생, 대학생, 연구자, 고령층,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AI 활용 역량과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개편의 효과는 실제 안내 품질과 요금제 구조 단순화에 달려 있다. 데이터 안심옵션은 최소한의 연결권을 보장하지만 속도 제한이 분명한 만큼 이용자가 기대하는 품질과 차이가 날 수 있다. 최적요금제 고지도 단순 알림에 그치면 체감 효과가 작다. 통신비 부담을 줄이려면 정부 발표보다 이용자가 실제로 더 싼 요금제로 옮길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하다. 디지털 접근권은 선언이 아니라 매달 내는 통신요금 고지서에서 확인된다.
2026-06-30 10: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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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NHN두레이, DB증권과 맞손…AI 업무혁신 나선다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이 금융권으로 확산되면서 업무 효율성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AI 기반 협업 플랫폼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NHN클라우드와 NHN두레이는 DB증권 전사에 AI 협업 플랫폼을 공급하며 금융권 소프트웨어형 서비스(Saa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NHN클라우드와 NHN두레이는 DB증권과 업무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9일 서울 DB증권 본사에서 열렸으며, 곽봉석 DB증권 대표와 나홍석 NHN클라우드 전무,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 등이 참석해 AI 기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과 업무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DB증권은 메일과 메신저, 프로젝트, 전자결재, 근무 관리 등을 통합 제공하는 AI 협업 플랫폼 '두레이'를 전사에 도입한다. 구축 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수해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두레이와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업무 효율성과 협업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구축에는 구독형 AI 서비스 '두레이 AI'도 함께 적용된다. 두레이 AI는 메일과 메신저, 위키 등 협업 기능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서비스로,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지원한다. 고객사는 보안 정책과 업무 환경에 맞춰 원하는 AI 모델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금융권 특성을 고려한 보안 환경도 함께 구축한다. NHN클라우드는 금융권의 보안 규제와 내부 통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고객사 전용 환경을 제공하는 '전용 인프라 분리 서비스'를 적용한다. NHN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SaaS의 확장성과 편의성을 유지하면서도 금융회사가 요구하는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은 개인정보 보호와 내부망 관리 등 규제가 엄격해 SaaS 도입 장벽이 높은 산업으로 꼽힌다. NHN두레이는 해당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 전용 보안 체계를 지속 강화해 왔다. 지난 2024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국내 협업 솔루션 최초로 금융보안원의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 안전성 평가'와 'SaaS 제공자 평가'를 모두 통과하며 금융권 도입에 필요한 보안 검증을 완료했다. DB증권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은 금융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NHN의 선진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협업 플랫폼, AI 역량을 바탕으로 한층 더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 시장에서 검증한 기술력을 금융권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두레이는 지난 2020년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SaaS 인증을 획득하며 공공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4000여개 민간 기업과 기관, 150여 개 공공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금융권에서도 현재 20여개 금융기관이 두레이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NHN클라우드와 NHN두레이는 이번 DB증권 구축을 계기로 금융권 AI 협업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레이 구축뿐 아니라 중장기 디지털 전환(DX) 전략 수립과 AI 기반 업무 혁신 체계 구축,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 고도화, 디지털 역량 강화, 신규 클라우드·DX 사업 발굴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금융 특화 AI·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전용 인프라와 협업 툴을 함께 제공해 금융권의 까다로운 보안 요구사항과 유연한 SaaS 활용 니즈를 동시에 충족하는 통합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회사들이 규제와 보안에 철저히 대응하면서도 클라우드와 SaaS의 강점을 100% 누릴 수 있는 표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30 09: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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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톡 기반 'AI 국민비서' 선보인다…공공서비스도 대화형 AI로
[경제일보] 카카오가 카카오톡 기반 ‘AI 국민비서’를 앞세워 공공 AI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국민이 자주 쓰는 메신저 안에서 공공시설 예약과 전자증명서 발급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해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공공 AI 산업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공공 분야 AI 기술·서비스 전시 행사다. 카카오는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를 중심으로 ‘A Day with Kanana’라는 주제의 체험형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카나나 대화·통화 요약, 카카오툴즈, AI 국민비서, 카나나 세이프가드 등 다섯 가지 체험 구역으로 구성된다. 카카오톡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한 브리핑 기능, 먼저 정보나 콘텐츠를 제안하는 선톡 기능, 채팅·통화 내용을 정리하는 요약 기능 등을 영상과 체험 형태로 소개한다. 가장 주목되는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시범 운영하는 ‘AI 국민비서’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안에서 공공시설 예약과 전자증명서 발급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공공서비스 예약부터 증명서 발급, 기관 제출, 전자지갑에 보관된 증명서 확인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음성 이용 기능도 추가됐다. 카카오톡 기반이라는 점은 서비스 확산의 핵심이다. 공공서비스는 이용 절차가 복잡하고 별도 앱 설치나 로그인 과정이 불편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국민이 이미 익숙하게 쓰는 카카오톡 안에서 AI가 절차를 안내하고 실행까지 돕는다면 공공서비스 이용 문턱을 낮출 수 있다. 카카오가 강조하는 방향은 에이전틱 AI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AI가 아니라 예약, 발급, 제출, 보관처럼 실제 행동까지 이어지는 AI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카카오툴즈’ 구역에서는 카카오 내외부 서비스가 연결되는 실생활 밀착형 AI 기능도 소개한다. 안전장치도 함께 전시한다. 카카오는 AI 국민비서에 적용된 자체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소개한다. 이 모델은 유해 콘텐츠와 위험 요청을 탐지하도록 설계됐으며 한국어 환경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공공서비스에 AI가 적용되는 만큼 오답, 부적절한 응답, 개인정보 처리 위험을 줄이는 장치가 중요하다. 이 밖에 이미지 생성 모델 ‘카나나 콜라주’를 활용한 포토부스 이벤트도 운영한다. 관람객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쬬르디’를 생성하고 ‘나만의 쬬르디 등록증’을 인화할 수 있다. 기술 전시를 이용자 경험 중심으로 풀어낸 구성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카카오의 에이전틱 AI 기술이 공공 분야에서 국민의 일상을 어떻게 편리하게 바꿀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주는 자리”라며 “AI 국민비서를 비롯해 공공서비스와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3 14: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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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안에서 바로 게임…카카오게임즈, 게임칩 통해 캐주얼 게임 25종 서비스
[경제일보]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톡 내 신규 게임 플랫폼 '게임칩'을 통해 캐주얼 게임 25종을 선보인다.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는 HTML5 게임을 앞세워 카카오톡 내 게임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19일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톡에 새롭게 추가된 게임 서비스 '게임칩'을 통해 총 25종의 캐주얼 게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게임칩은 카카오톡 이용자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축된 HTML5 기반 게임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추가된 게임칩 메뉴를 통해 즉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게임들은 카카오게임즈가 게임 소싱과 운영, 개발 관리 등을 담당한다.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캐주얼 게임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게임칩 출시는 카카오톡 플랫폼 내 콘텐츠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메신저 플랫폼이 단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넘어 콘텐츠와 커뮤니티, 쇼핑, 금융 등을 결합한 서비스로 진화하는 가운데 게임 역시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핵심 콘텐츠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는 별도 다운로드 없이 즉시 실행 가능한 HTML5 게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용자가 앱 마켓을 거치지 않고도 곧바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고, 짧은 시간 동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톡의 높은 이용자 접근성을 활용해 친구들과 기록을 공유하거나 순위를 경쟁하는 등 소셜 기능을 접목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과거 카카오톡 게임하기 서비스가 지인 간 경쟁 요소를 기반으로 이용자를 확보했던 만큼 메신저 플랫폼과 게임의 결합 효과를 다시 시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출시 라인업에는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6종이 포함됐다. '프렌즈 봉봉', '프렌즈 타일 매치', '프렌즈 3매치 퍼즐', '점핑 프렌즈', '라이언의 디저트소트', '프렌즈 링크팝'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때려때려 두더지', '슈팅 애로우', '틀린 그림 찾기', '머지 디펜스', '미식왕 꿀꿀', '볼트 앤 너트 소트', '사과 10 크러쉬', '점프 타워', '마인 브레이커', '푸딩 타워', '숲 속 친구 연결 퍼즐', '터치터치 바스켓', '매직 버블 팟', '요리조리 비행기', '고양이섬 2048', '플라워 매치', '매치냥', '숲속의 나무꾼', '샌드트리스' 등 다양한 장르의 캐주얼 게임도 함께 제공된다. 최근 게임업계는 대형 MMORPG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이용자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캐주얼 게임과 플랫폼 기반 게임 서비스 확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개발 비용과 이용자 확보 비용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접근성이 높은 캐주얼 게임이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칩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콘텐츠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25종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50종 이상의 게임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정현주 카카오게임즈 실장은 "카카오톡 환경에 적합한 캐주얼 게임부터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게임까지 다양한 이용자층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플랫폼 특성에 맞는 게임을 지속 발굴해 이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플레이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9 16: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