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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AWS, 국내 AI 데이터 시장 공략…클라우드 협력 확대
[경제일보] 인공지능(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의 데이터 인프라 경쟁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특히 기존 온프레미스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AI 서비스를 결합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며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간 협력과 경쟁이 동시에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오라클과 AWS가 국내 시장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AI 데이터 플랫폼 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7일 오라클과 AWS는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를 국내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AWS 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전용 인프라에서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오라클 자율운영 AI 데이터베이스, 오라클 자율운영 AI 레이크하우스 등 주요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는 온프레미스와 동일한 기능과 아키텍처 호환성을 제공해 기업들이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클라우드 전환과 AI 도입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 중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엑사데이터 워크로드를 최소한의 변경으로 AWS 환경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오라클과 AWS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제로 ETL 기능을 통해 데이터 이동 없이 분석 및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아마존 베드록 등 생성형 AI와 분석 서비스를 결합해 신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거나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온프레미스 환경을 유지하던 대형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를 겨냥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금융, 유통, 제조 등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안정성과 성능 문제로 클라우드 이전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왔다.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는 기존 오라클 환경을 유지하면서 클라우드 전환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기업들의 전환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박원호 CJ올리브영 플랫폼엔지니어링팀 팀장은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의 국내 출시는 핵심 오라클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는 손쉬운 경로를 제공한다"며 "아마존 베드록과 같은 AWS의 고급 AI 및 분석 서비스와의 원활한 통합으로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인사이트 도출 시간을 단축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오라클과 AWS 간 협력 확대는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주목되는 흐름이다. 기존 클라우드 시장에서 데이터베이스와 인프라 영역은 경쟁 관계였지만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들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동시에 활용하는 멀티클라우드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데이터베이스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한 서비스는 AI 활용에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기업들은 대규모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고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와 생성형 AI, 머신러닝 서비스 등을 동시에 활용해야 하는 수요가 높아졌다. 파트너 생태계 확대도 주요 전략으로 추진된다. 고객은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를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공인 채널 파트너를 통해서도 도입이 가능하다. 해당 채널 전략은 국내 MSP(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 및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로도 풀이된다. 기업 고객이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컨설팅과 운영 지원을 필요로 하는 만큼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구조다. 특히 AI 도입이 복잡해지면서 파트너 기반 서비스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리전 추가는 국내 기업들의 데이터 주권 요구와 AI 서비스 수요 증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금융, 공공, 대기업 중심으로 데이터 지역 내 저장 요구가 강화되면서 국내 리전 확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AI 서비스 역시 데이터 접근 속도가 중요한 만큼 로컬 리전 확대는 경쟁력 확보 요소로 평가된다. AI 확산과 함께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생성형 AI와 데이터 플랫폼 결합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오라클 역시 데이터베이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AI 서비스 성능이 데이터 품질과 인프라에 크게 좌우되면서 데이터베이스 기업의 영향력도 확대되는 추세로 분석된다. 이에 오라클과 AWS의 협력 확대는 해당 시장 변화 속에서 AI 데이터 플랫폼 경쟁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AWS 아시아 태평양(서울) 리전에서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를 제공하게 된 것은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현대화하는 동시에 AI 혁신을 가속화하려는 국내 기업들의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업들은 이제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를 활용하여 간편하게 온프레미스 오라클 엑사데이터 환경을 AWS 내 배포된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로 이전하고 AWS의 분석 및 머신러닝 서비스와 통합시켜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을 재설계할 필요 없이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손쉽게 이전할 수 있다"며 "고객은 AWS의 견고한 글로벌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향상된 보안성, 복원력 및 확장성을 활용하는 동시에 고급 분석 및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4-07 17: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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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 지난해 매출 1조7496억원…연간 흑자 전환 달성
[경제일보] 메가존클라우드가 지난해 실적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성장 기반을 확보한 가운데 인공지능(AI)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AI·클라우드 기업으로 도약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7일 메가존클라우드는 공시한 2025년 감사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7.9% 상승한 1조7496억원, 당기순이익 82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주식보상비용을 포함한 조정 EBITDA는 208억원으로 집계되며 수익 창출 능력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클라우드와 AI 중심 성장이 이어졌다. AWS 관련 비즈니스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구글 클라우드 및 구글 워크스페이스 매출이 빠르게 확대되며 연간 환산 기준 2000억원을 넘어섰다. 신규 성장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AI와 보안 관련 매출은 각각 3700억원, 700억원을 넘어섰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엔비디아, 델과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AI 인프라 공급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 '에어 스튜디오 V2'를 출시하며 AI 플랫폼 사업 확대에도 나섰다. 보안 사업도 강화됐다. 위즈, 지스케일러, 체크포인트 등 글로벌 보안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클라우드 보안 대응 역량을 고도화했다. 해외 사업 매출도 1500억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메가존클라우드는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을 핵심 성장 거점으로 설정하고 조직 확대와 파트너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에 따르면 미국 시장 공략은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한 AI 및 클라우드 전환 수요 확대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콧 웨버 메가존클라우드 CTO는 지난해 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미국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16.5% 성장을 지속해 2030년에 1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며 "특히 생성형 AI와 자연어 처리 확산의 영향으로 클라우드 AI 시장은 같은 기간 연평균 31%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트너십 전략도 확대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WS를 핵심 파트너로 두고 데이터브릭스, 데이터독 등 글로벌 기술 기업과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AI 전략 수립과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운영 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사업에서도 AI 중심 전략을 강화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에이전틱 AI 기반 시스템 구축과 AI 보안·거버넌스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멀티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00여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용해 산업별 특화 솔루션 제공을 강화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6000억원 규모 가용 자금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 투자도 확대한다. 향후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할 자금까지 활용해 AI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현재 2000여명의 AI·클라우드 기술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8000여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북미와 일본, 동남아, 중동 등 10개국에서 현지 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 기반도 마련한 상태다. 흑자 전환을 계기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메가존클라우드는 AI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며 클라우드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메가존클라우드는 에이전틱 AI 관련 시스템 구축 및 AI 보안 및 거버넌스 리더십 확보, 멀티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 200여개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활용한 오퍼링 차별화 등으로 성장세를 강화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3배 성장 및 영업이익률 15%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6000억원 규모의 가용자금 및 향후 IPO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이런 사업을 적극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6-04-07 16: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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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여파로 AWS 서비스 일부 중단…지정학 리스크에 노출된 글로벌 클라우드
[경제일보]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의 물리적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 최근 중동 분쟁이 격화된 가운데 AWS의 데이터센터 여러 곳이 드론 공격으로 추정되는 물리적 타격을 받으며 지역 서비스에 지연 및 중단이 발생했다. AWS와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들도 지정학적 분쟁과 전력·통신 인프라 충격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전 세계 기업들이 의존하는 클라우드 구조의 물리적 리스크가 재조명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AWS는 최근 두바이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중 3곳이 드론 공격을 받았고 UAE의 두 개 시설이 직접 타격을, 바레인에서는 시설들 중 한 곳에 근접한 드론 공격으로 인프라에 손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력 공급이 끊기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수압 피해가 발생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일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WS는 해당 지역에서 EC2, S3, DynamoDB 등 주요 서비스를 '서비스 지연'으로 분류하고 고객에게 다른 리전으로 워크로드를 이전할 것을 권고했다. 복구에는 수십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하루에 걸쳐 바레인의 서비스 대부분 재개됐으나 일부 영향을 받았으며, UAE에서 서비스 중인 AWS 백업, AWS 클라우드트레일, AWS 컴퓨팅 최적화 도구 등의 25개 서비스는 아직 중단 상태이고 AWS AppConfig, AWS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 서비스, AWS 클라이언트 VPN, AWS 코드빌드 등 34개의 서비스는 성능 저하 상태다. 클라우드는 가상 서비스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물리적 서버, 전력, 통신망 등 현실 인프라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특히 지정학적 분쟁 지역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는 군사 활동, 전력망 혼란, 항공 통제 등 외부 물리 요인에 취약하다. 이번 사건을 통해 데이터센터 물리 보안과 전력·통신망 이중화 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AWS는 지난해 10월 미국 버지니아주 북부 'US-EAST-1' 리전에서 DNS(도메인 네임 시스템) 오류와 내부 네트워크 문제로 전 세계 수천 개 앱과 웹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다. 이후 약 15시간이 지나서야 완전 복구됐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애저) 클라우드가 약 8시간 이상 전 세계적인 장애를 일으켰다. 항공사와 공항, 통신사 등 다양한 분야 시스템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 한 지역의 장애가 글로벌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구조적 취약성이 확인됐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하이퍼스케일러 인프라라도 지정학적·기술적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지역의 전력, 통신, 항공, 군사 상황 등 물리적 외부 요인이 클라우드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 글로벌 리전 의존 구조의 취약성을 대비하고 멀티 리전·멀티 클라우드 전략으로 리스크 분산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물리 인프라 차원의 재해복구 설계와 지역 분산 배치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AWS는 "이번 공격으로 구조적 손상이 발생하고 인프라에 대한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일부 화재 진압 과정에서 추가적인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며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6-03-04 09: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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