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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1분기 영업이익 14억원…7개 분기 연속 흑자
[경제일보] 쏘카가 올해 1분기 영업흑자를 이어가며 7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중고차 매각 물량 조정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인공지능(AI) 기반 차량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 전략이 반영되며 이익을 유지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쏘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지만 7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매출은 971억원으로 26.1% 줄었다. 중고차 매각 물량 조정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쏘카는 단기 외형 성장보다 차량 운영 효율과 수익성 개선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쏘카의 올해 1분기 매각 차량의 생애주기수익성(LTV)은 2022~2023년 평균 대비 48% 개선됐다. 차량 1대당 월 매출과 월 매출총이익(GP) 역시 쏘카 2.0 전략 이전인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각각 11%, 34% 증가했다. 핵심 사업인 카셰어링 부문은 수익성이 개선됐다. 카셰어링 매출은 7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했지만, 매출총이익은 139억원으로 38%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GPM)은 13.4%에서 19.3%로 상승했다. 쏘카는 AI 기반 차량 운영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차량 수요 예측과 배치, 운영 시간을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화하면서 차량 가동률과 수익 구조를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구독·커머스 부문은 중고차 매각 규모 축소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해당 부문 매출은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4% 줄었다. 다만 매출총이익률은 25.4%까지 상승했다. 단순 판매 확대보다 이익 중심 구조로 사업 방향을 조정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휴 주차장 확대와 이용자 증가 영향으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쏘카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중장기 성장 전략 ‘쏘카 더 넥스트’도 공개했다. 기존 카셰어링 사업을 넘어 차량 구독과 중고차 커머스까지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보유 차량 2만5000대와 회원 1600만명 데이터를 기반으로 렌터카와 차량 유통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쏘카는 관련 시장 규모를 약 100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자율주행 사업 확대도 본격화한다. 쏘카는 게임업체 크래프톤과 함께 자본금 1500억원 규모의 ‘에이펙스 모빌리티’를 설립하고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쏘카는 하루 평균 110만㎞ 규모의 실주행·사고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 학습 고도화와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자율주행 카셰어링과 호출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AI를 통한 차량 운영 최적화와 쏘카 2.0 전략을 통해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확립했다”며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4 13:35:07
순이익 2000억 대부분 본사로…애플코리아 '고배당·저투자'
[이코노믹데일리] 애플코리아가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순이익을 상회하는 수천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해외 본사로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매장 확대 등 인프라 투자는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지난달 31일 직전 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순이익 2062억원 전액을 중간배당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도 당기순이익인 2062억원과 맞먹는 수치로 사실상 1년 동안 한국에서 번 돈 전부를 아일랜드 소재 지배기업인 애플 오퍼레이션 인터내셔널에 송금한 셈이다. 애플코리아의 배당 잔치는 실적 악화 속에서도 이뤄졌다. 이번 회계연도의 애플코리아 매출액은 7조 37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아이폰 판매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약 18% 줄어든 2465억원에 그쳤다. 애플코리아의 주 수익원인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5.7% 감소한 7조96억원을 올렸다. 이에 따라 매출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7.9% 줄어든 5626억원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205억원으로 전년 2062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는 영업외적인 비용 관리와 함께 환율 효과 덕분으로 보여진다. 반면 국내 투자 규모는 뚜렷하게 줄었다. 같은 기간 동안 애플코리아의 유형자산 취득액은 82억4200만원으로 전년도 163억7700만원 대비 49.7%나 급감했다. 이는 매장 리뉴얼이나 신규 지점 확대 등에 사용되는 비용으로 국내 서비스 접점 확대나 인프라 구축에는 인색했던 셈이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원가율도 전년보다 0.16%p 높아진 92.37%를 기록했다. 매출이 6% 감소하는 동안 본사로부터 매입하는 상품 가격 등 원가 비중은 오히려 높아진 것이다. 이는 영업이익이 줄고 법인세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의 매출원가율이 통상 50~60%대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 법인의 원가율은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법인세율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국적 기업이 법인세를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영업이익과 관련된 매출원가율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1-06 18: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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