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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 보유계약 27만건 돌파…보험사, 서비스 차별화 경쟁
[경제일보] 손해보험사의 펫보험 계약건수가 1년새 9만건 이상 늘어나는 등 펫보험 시장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디지털보험사·펫보험 전문 보험사도 시장에 진출하면서 펫보험 경쟁 구도가 확대된 가운데 업계는 기존 의료비 보장, 한도 중심 설계에서 제휴·서비스·플랫폼 구축 등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펫보험을 판매하는 11개 손보사(메리츠·한화·롯데·삼성·현대·KB·DB·농협·라이나·신한EZ·마이브라운)의 보유계약건수 합계는 27만1460건으로 전년 동기(17만7031건) 대비 53.3% 늘었다. 같은 기간 신계약 건수는 3만6155건으로 전년 동기(2만9386건)보다 23% 증가했다. 지난 2024년 1분기 1만6108건에서 매년 신계약 건수가 늘어나며 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지는 중이다. 올해 1분기 원수보험료도 392억원으로 전년 동기(268억원) 대비 46.3% 증가했다. 펫보험 시장 규모가 성장세를 유지 중인 가운데 상품 구조가 일정 부분 표준화되면서 보험사들은 단순 보험료 경쟁보다 보장 범위, 청구 편의, 브랜드 협업·자체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올해 3월 펫보험 상품을 출시하며 후발 주자로 시장에 진출했다. 업계 선두권 수준의 연간 의료비 한도를 강점으로 내세웠으며 3개 플랜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특히 중간 단계인 수술 입원형 플랜을 통해 보험료 부담을 낮추면서도 주요 보장을 제공하는 점을 차별점으로 강조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톡 기반의 플랫폼 접근성을 상품 경쟁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카카오 플랫폼에서 이미 확보된 트래픽을 바탕으로 마케팅 비용 부담을 줄이고 이를 상품 구조에 반영해 상품 보장을 확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펫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는 실종견·실종묘 정보를 공유하고 제보를 받을 수 있는 반려동물 실종 알림 서비스 '같이찾개'도 운영한다. 이달 유실동물 구조지원 단체 지해피독과 협약을 통해 현장 수색 및 구조 활동 인프라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마이브라운은 지난해 하반기 출범한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로 '라이브청구' 서비스를 통한 청구 편의성을 앞세우고 있다. 파트너 병원에서 진료 시 애플케이션(앱) 내 QR 코드를 활용하면 진료·치료비에서 보험금이 바로 차감된다. KB손해보험은 고액 진료비 보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개정한 'KB 금쪽같은 펫보험'은 입원·통원 의료비 보장 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또한 항암 약물치료 보장을 신설하고 특정 재활치료·약물치료 보장 휫수를 늘려 상품을 보강했다. DB손해보험은 이마트와 손잡고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활용한 접근성 확대에 나섰다. DB손보는 지난달 이마트와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몰리스'를 통한 펫보험 판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몰리스가 반려동물 용품 판매와 미용, 호텔 등 생활 서비스를 운영하는 만큼 보험 상품을 유통 채널과 결합해 고객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자체 플랫폼 구축도 준비 중이다. DB손보는 최근 금융당국에 펫보험 관련 플랫폼 운영을 부수업무로 신고했다. 해당 플랫폼에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반려동물 건강 관리 서비스가 탑재될 예정이다. 정부 차원의 펫보험 활성화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동물의료 서비스 신뢰 제고와 진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동물의료 제도개선 TF'를 발족했다. TF는 공익형 표준수가제 도입 방안, 공공 동물병원 조성, 펫보험 활성화 등을 포함한 동물의료 육성·발전 종합계획이 논의됐다. 한편 국내 펫보험 가입률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보험연구원은 지난 2024년 기준 전체 반려동물 수 대비 보험 가입률이 약 2.1%로 해외 주요국보다 낮아 추가 성장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시장 확대와 안정화를 위해서는 보험금 청구 간소화 정착과 동물 등록제 강화, 데이터 집적 등 인프라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고 짚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펫보험은 보험료 부담과 반려인들이 충분히 체감할 수 있는 보장 설계가 중요하다"면서도 "펫보험은 일반 보험과 달리 반려인들의 감성적 요소도 중요한 지점으로 이를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도가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24 16:00:56
펫보험 계약 25만건 돌파…1년 새 55% 급증
[이코노믹데일리]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4가구 중 1가구를 넘어서면서 펫보험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15일 펫보험을 판매하는 메리츠·한화·롯데·삼성·현대·KB·DB·농협·라이나·캐롯·신한EZ·예별·마이브라운 등 총 13개 보험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펫보험 계약 건수(보유 기준) 합계는 25만182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6만2111건) 대비 55.3% 늘어난 것이다. 새로 계약한 건수도 12만9714건으로 처음으로 10만건대를 기록했다. 전년(9만3055건) 대비로는 39.4% 늘었다. 펫보험 원수보험료(보험사가 보험 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는 1287억원으로 같은 기간 61.1% 급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의 하나로 생각하고 돌보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반려동물 의료비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면서 펫보험 가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KB금융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반려가구는 591만가구로 전체 가구 중 26.7%에 달한다. 가구당 평균 치료비 지출은 146만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늘었다. 펫보험 수요 확대에 맞춰 시장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표준화된 질병명·진료행위명이 정착되지 않아 비슷한 치료에도 진료비가 수배 차이 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많다. 동물병원마다 영수증 양식이 달라 보험사와 동물병원과의 진료비 분쟁도 느는 추세다. 보험사 관계자는 "표준화된 진료체계 미비와 진료비 표준 영수증 부재 등은 반려동물 의료비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표준화된 시스템 마련으로 통계 집적이 가능해지면 '맞춤형 보험'도 더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2-15 15: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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