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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도 이제 전통 금융처럼… 두나무가 50대 이상 금융 문해력 교육에 공들이는 진짜 이유
[경제일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시니어 대상 디지털 금융 교육 프로그램인 도전 금융골든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에 취약한 장노년층을 보호하려는 업계 선두 기업의 선제적 행보가 돋보인다. 이번 행사는 202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을 맞아 금융감독원 및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민관 합동으로 진행됐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만 50세 이상 시니어 1600명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직전 회차 대비 참가자가 30% 이상 급증한 것은 디지털 자산과 모바일 금융 환경에 적응하려는 고령층의 절박한 수요를 여실히 보여준다. 최근 가상자산 투자가 전 세대로 대중화되면서 불법 리딩방 등 관련 사기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은퇴 세대의 금융 문해력 확보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가상자산이 전통 금융 시스템의 일원으로 완벽하게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과거 투기의 대상으로만 여겨지던 가상자산이 이제는 노후 자금 관리나 시장 동향 및 정부 정책 등 전통적인 금융 과목과 나란히 정규 교육 커리큘럼에 포함됐다. 두나무는 시니어들이 낯선 디지털 자산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스스로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했다. 이러한 두나무의 움직임은 가상자산 시장의 완벽한 제도권 편입을 준비하는 금융당국의 2단계 입법 방향과도 정확히 궤를 같이한다. 시장의 외연을 안정적으로 넓히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중장년층의 건전한 시장 참여가 필수적이다.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사기 피해를 원천 차단하는 촘촘한 교육 인프라가 구축되어야만 비로소 가상자산이 신뢰받는 대체 투자처로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딱딱한 주입식 강의에서 벗어나 비대면 라이브 퀴즈 방식을 결합한 점도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직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일상생활의 금융 정보 판단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 응답이 93.8%에 달했다. 배운 내용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공유하겠다는 응답률 역시 93.9%를 기록하며 이번 교육이 시니어 커뮤니티 전반으로 확산하는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골든벨에서 만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김경옥 씨는 틈틈이 학습한 연금과 금융투자 지식이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큰 도움이 됐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문재희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장 역시 연금제도와 금융상품 및 사기 예방법은 노후 준비를 위한 필수 지식이라며 고품질의 시니어 금융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융당국과 민간 거래소가 손잡고 투자자 보호의 최전선에 나선 모범적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 사례로 평가받는 대목이다. 두나무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자사의 맞춤형 금융 교육 브랜드인 업클래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노년층뿐만 아니라 금융 지식이 부족한 주니어와 청년 세대까지 대상을 전방위로 넓혀 올바른 투자 습관 형성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세대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노력이 건강한 자본시장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지속 전개해 국민들의 금융 문해력을 높이고 건전한 투자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이 거대한 제도권 금융의 우산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지금 두나무가 쏘아 올린 금융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디지털 금융의 성숙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든든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2026-03-23 11:28:07
이찬진 "중동 상황으로 변동성 크게 확대, 리스크 관리·투자자 보호 총력 대응해야"
[경제일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중동 상황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 투자자 보호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 참석 중 현지에서 서울 본원과 화상으로 연결해 임원회의를 주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중동 상황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금감원 전 부서가 중동 상황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투자자가 과도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용거래 관련 투자 위험 안내 강화 강조했다. 또한 반대매매 가능성 등 투자 위험을 안내 및 증권업계의 리스크 관리·투자자 보호 체계 점검도 요청했다. 이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개인 투자자 투자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변동성 확대에 따른 대규모 손실 예방을 위해 투자자 유의 사항 안내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 원장은 주식 인플루언서의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허위 정보 유포와 리딩방 선행매매 등 투자자를 현혹할 수 있는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에는 신속한 조사와 엄정 조치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금융업권별 잠재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유가·환율 상승에 따른 산업별 영향, 기업 유동성 및 자금 조달 여건 등 금융업계의 대응 여력 점검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중동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국내외 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시장 안정 조치를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2026-03-10 14:15:53
김종철 방미통위원장, 취임 2개월 만에 이통3사 CEO 연쇄 회동
[이코노믹데일리]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이 취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들과 마주 앉는다. 지난해 7월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 이후 벌어진 시장 혼란을 수습하고 인공지능(AI) 시대 이용자 보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방미통위는 김 위원장이 25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순차적으로 현안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업계 안팎에서는 김 위원장이 취임 후 두 달이 지나서야 통신업계 수장들을 만나는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새롭게 출범한 방미통위의 조직적 특수성과 정치적 상황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방미통위는 기존 방송통신위원회가 확대 개편되며 출범했으나 초기 조직 구성과 위원 임명을 둘러싼 진통으로 행정적 공백을 겪었다. 또한 출범 직후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와 미디어 개혁 등 폭발력이 큰 '방송' 현안에 규제 역량이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통신' 정책은 후순위로 밀려나 있었다. 여기에 법적 공백 상태인 단통법 후속 조치의 세부 가이드라인을 내부적으로 확정하는 데 물리적 시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조직 정비를 마친 김 위원장은 이번 연쇄 회동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통신 정책 드라이브를 건다. 최우선 과제는 단통법 폐지 이후의 시장 안정화다. 단통법은 폐지됐으나 시행령 개정과 고시 신설 등 후속 행정 절차가 지연되며 유통 현장에서는 여전히 불투명한 지원금 구조와 고가 요금제 유도 관행이 지속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통3사에 지원금 경쟁 활성화를 통한 단말기 구입 부담 완화와 자율적 시장 정화를 강도 높게 주문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주식 시장이 활황을 띠면서 급증한 주식 불법 리딩방 등 스팸 문제도 핵심 안건이다. 방미통위는 이통사에 스팸 필터링 고도화와 대포폰 원천 차단 등 기술적 협조를 강하게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화 녹음과 AI 비서 등 통신사들의 주력 AI 서비스 확산에 따른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통신업계 역시 굵직한 청구서를 들고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구글이나 넷플릭스 등 글로벌 빅테크를 겨냥한 '망 이용대가(망 사용료)' 부과 정책 지원이다. 다만 이 문제는 최근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경한 통상 압박 기조와 맞물려 있어 방미통위 입장에서도 섣불리 단기적 해법을 내놓기 어려운 고차방정식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번 회동이 상견례 성격의 티타임 형식을 띠고 있으나 규제 당국과 사업자 간 주도권 싸움이 시작되는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향후 방미통위의 칼끝이 통신비 인하 압박으로 향할지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6-02-24 17:20:18
금감원 "풍수·사주 미끼로 투자자 현혹…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이코노믹데일리] 금융감독원은 영등포경찰서와의 협업을 통해 풍수와 사주를 미끼로 투자자를 현혹하는 변종 불법 리딩방 사기를 확인하고, 소비자경보 '주의' 등급을 발령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풍수나 사주 등 친숙한 콘텐츠로 접근한 뒤, 자체 제작한 가짜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해 투자금을 편취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 조직은 초기 단계에서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풍수나 사주 정보를 제공하며 투자자와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힌다. 이후 'PIPS Assets'라는 이름의 가짜 주식거래 앱 설치를 권유하고 10~20만 원 상당의 소액 투자를 유도한다. 이들은 앱 내 수치를 조작해 투자자가 수십배의 수익을 거둔 것처럼 속이고, 초기에는 수익금 일부를 실제 출금해 주며 신뢰를 형성한다. 투자자가 이를 믿고 거액을 입금하면 대출금 상환이나 수수료, 세금 등을 핑계로 인출을 거부하며 추가 자금까지 요구한 뒤 잠적하는 전형적인 수법을 보였다. 글로벌 투자회사를 사칭한 사기도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이들은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M사 등을 사칭하며 고수익이 보장되는 재테크 정보를 주겠다고 유인한다. 특히 실제 상장이 예정된 비상장주식 1주를 무료로 나눠주며 환심을 산 뒤, 실제로는 가치가 거의 없는 다른 비상장주식을 상장 예정주라고 속여 고가에 매도하는 방식을 취했다. 금감원은 SNS 등에서 풍수나 사주, 혹은 터무니없는 고수익을 미끼로 앱 설치를 권유한다면 100% 투자 사기임을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도권 금융회사는 통상 1:1 채팅방에서 투자를 권유하지 않는다"며 "불법 업체와의 거래로 발생한 피해는 금감원 분쟁조정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피해 구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제도권 금융회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2-12 07:50:35
금감원, '세계투자자주간' 행사 실시...투자자 보호·교육 프로그램 제공
[이코노믹데일리] 금융감독원이 오는 28일까지를 '세계투자자주간'으로 정해 투자자 보호·교육을 위한 행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리딩방 불법행위 등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주제로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리딩방 불법행위 등 금융사기 피해 예방 유튜브 영상 방영 △금융사기 취약성 자가진단 △디지털 금융상식 퀴즈 △중장년층·노년층 대상 금융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금융사기 예방 및 합리적 투자 마인드 형성에 대한 모든 연령대의 관심도 제고를 위해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도 컨텐츠 제작에 참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세계투자자주간 중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 지식·금융사기 유의사항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24 09: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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