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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1Q 영업익 1133억원 전년 比 2070% 급증…'아이온2' 흥행 실적 견인
[경제일보] 엔씨가 신작 PC MMORPG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 흥행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리니지 중심 모바일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PC 게임과 글로벌 시장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13일 엔씨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5574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3603억원 대비 55%,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52억원 대비 2070%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작 '아이온2' 흥행 효과가 본격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아이온2는 1분기 매출 1368억원을 기록하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리니지 클래식'이 출시 이후 안정적인 흥행 흐름을 이어가며 PC 게임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니지 클래식은 출시 후 약 90일 동안 누적 매출 1924억원을 기록했다. 엔씨는 클래식 서버 중심의 이용자 복귀 수요와 장기 이용자층 유입이 이어지며 흥행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PC 게임 매출은 31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9%,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존 모바일 중심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PC 플랫폼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42%로 전년 동기 35% 대비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58%, 아시아 27%, 북미·유럽 등 기타 지역이 15%를 차지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1828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모바일 MMORPG인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는 신작 출시 이후에도 안정적인 이용자 지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니지M은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용자 지표가 모두 상승했다. 엔씨는 이번 분기부터 모바일 캐주얼 게임 포트폴리오도 연결 실적에 반영했다. 투자사인 리후후와 스프링컴즈 실적이 포함되며 모바일 캐주얼 부문 매출은 355억원을 기록했다. MMORPG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캐주얼 장르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올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엔씨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도 확대할 계획이다. 북미와 남미, 유럽, 일본 등을 대상으로 아이온2 글로벌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PC 기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하는 가운데 엔씨 역시 해외 매출 비중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보 전략도 이어간다. 엔씨는 현재 신작 '신더시티',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을 개발 중이며 글로벌 테스트를 거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2026-05-13 09: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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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셋·일본도 기억하나요"... 엔씨, 초심 찾기 승부수 '리니지 클래식' 시동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회심의 카드로 꺼내 든 ‘리니지 클래식(Lineage Classic)’이 14일 오후 8시부터 사전 캐릭터 생성에 돌입한다. 과도한 과금 유도로 비판받던 확률형 아이템 비즈니스 모델(BM)을 내려놓고 1990년대 전성기를 이끌었던 ‘월 2만9700원 정액제’ 모델로 회귀를 선언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포에버 ID 선점하라"... 2000년대 초반으로 타임슬립 엔씨소프트는 14일 저녁 8시부터 27일까지 자사 게임 플랫폼 ‘퍼플(PURPLE)’을 통해 리니지 클래식의 사전 캐릭터 생성을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이 기간 서버와 클래스(직업), 성별, 스탯 등을 미리 설정하고 자신만의 캐릭터명을 선점할 수 있다. 특히 브랜드 웹사이트 내 ‘명예의 전당’에 오른 과거 전설적인 캐릭터들의 닉네임이 생성될 경우 이름이 빛나는 효과를 부여해 올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리니지 클래식은 1998년 출시된 원작 리니지의 2000년대 초반 버전을 4:3 해상도와 도트 그래픽으로 완벽하게 구현한 버전이다.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등 4개 클래스와 ‘말하는 섬’, ‘용의 계곡’ 등 추억의 사냥터가 복원된다. 엔씨는 사전 예약자들에게 당시 국민 장비였던 ‘뼈 세트(해골투구·골각방패·뼈갑옷)’와 ‘은장검’ 등을 지급하며 레트로 감성을 극대화했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클래식을 꺼내 든 배경에는 최근 심화된 실적 부진과 '리니지 라이크(리니지 아류작)' 범람에 따른 IP(지식재산권) 가치 하락이 있다. 엔씨는 그동안 '리니지M', '리니지W' 등 모바일 시리즈에서 고강도 과금 모델을 유지해 왔으나 이에 피로감을 느낀 이용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됐다. 주가 역시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새로운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엔씨는 '초심'을 선택했다. 블리자드의 '와우 클래식'이나 넥슨의 '메이플랜드'가 보여준 레트로 열풍을 리니지 IP에 접목해 떠나간 3040, 4050 핵심 유저층을 다시 불러모으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동 사냥 중심의 모바일 환경이 아닌 PC 플랫폼을 기반으로 직접 조작의 재미를 강조하고 이용자 간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MMORPG 본연의 재미를 되살리는 데 주력했다. ◆ 2만9700원의 승부수... 성공 관건은 '진정성'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지점은 '월 2만 9700원' 정액제 부활이다. 이는 리니지 서비스 초기 요금과 동일한 수준으로, 확률형 아이템 수익을 포기하고 구독형 모델로 안정적인 매출원(Cash Cow)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이는 최근 트럭 시위 등으로 표출된 게이머들의 반감을 잠재우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도 풀이된다. 성공의 관건은 '운영의 묘'가 될 전망이다. 과거의 추억을 소환하는 것만으로는 장기 흥행을 담보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클래식 버전이 단순한 추억팔이에 그치지 않으려면 과거의 불합리한 시스템은 개선하되 특유의 손맛과 낭만은 유지하는 밸런스 조절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한국과 대만 동시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리니지 클래식은 오는 2월 7일 프리 오픈(무료 서비스)을 시작하며 2월 11일부터 정식 정액제 서비스에 돌입한다. 엔씨소프트가 이번 '클래식' 카드를 통해 잃어버린 민심을 되찾고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6-01-14 17: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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