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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IP 시험대 오른 배틀그라운드…크래프톤, 대대적 개편 예고
[경제일보] 출시 9년차에 접어든 '배틀그라운드'가 여전히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크래프톤이 게임 구조 전반에 변화를 예고했다. 장기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단일 장르 중심에서 벗어나 플랫폼형 게임으로 확장을 시도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4일 크래프톤은 자사의 실시간 배틀로얄 MMO 슈팅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2026년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로드맵이 게임 플레이 구조 개선과 콘텐츠 다각화를 통해 서비스 수명을 연장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올해 9주년을 맞았고 최근 동시 접속자 수가 130만명을 넘어서며 여전히 높은 이용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크래프톤은 기존 배틀로얄 중심 구조의 인기를 넘어 장기 서비스가 가능한 IP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는 전술 요소 강화와 환경 변화를 중심으로 개편이 이뤄진다. 대표적으로 '지형 파괴 시스템'이 도입돼 이용자가 직접 엄폐물을 만들 수 있는 구조가 추가된다. 연막과 폭발 효과 등 물리 기반 요소도 강화되며 맵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템 획득과 이동 전략에도 변화를 주는 방식이다. 무기 체계 역시 변화가 예고됐다. 시즌별로 주력 무기를 순환시키는 '메타 로테이션' 구조를 도입해 전투 환경에 지속적인 변화를 주고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밸런스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경쟁전 보상 체계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도 함께 개편된다. 콘텐츠 확장도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크래프톤은 신규 모드 도입을 통해 배틀로얄 외 장르로의 확장을 시도한다. 협동과 성장 요소를 결합한 루트 슈터 로그라이트 모드 '제노포인트'와 외부 스튜디오와 협업한 하이스트 모드 '페이데이' 등을 통해 기존 핵심 장르에서 벗어나 다양한 슈팅 경험을 제공하려는 전략이다. 또한 이용자 참여 기반 콘텐츠도 확대된다. UGC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가 직접 모드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전용 공간을 통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는 게임을 단순 콘텐츠 소비 구조에서 벗어나 이용자 참여형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서비스 운영 측면에서는 안정성과 공정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서버 인프라 확충을 통해 환경 안정성을 높이고 콘솔 플랫폼 품질 개선도 병행한다. 불법 프로그램 대응을 위한 안티치트 시스템도 강화해 공정한 경쟁 환경 유지에 나선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실제 이용자 확대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과제로 남는다. 배틀그라운드의 운영이 장기화에 접어든 상황에서 신규 콘텐츠가 이용자 유입을 이끌 수 있을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동시에 글로벌 경쟁작들과의 경쟁 속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지도 변수다. 이번 크래프톤의 로드맵은 장수 게임으로 자리 잡은 배틀그라운드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전환으로 분석된다. 단일 장르 중심 게임에서 플랫폼형 서비스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지속적인 관심과 피드백 덕분에 PUBG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며 지금까지의 경험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올해는 이러한 시도들이 더욱 깊이 있고 성숙한 재미로 이어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4 17:01:56
넷마블, 지스타서 '나혼렙: 카르마', '이블베인'으로 글로벌·콘솔 시장 동시 공략
[이코노믹데일리] 넷마블이 '지스타 2025'를 통해 향후 회사의 명운을 좌우할 핵심 전략을 명확히 드러냈다. 그것은 바로 'IP(지식재산권)의 IP에 의한, IP를 위한' 확장 전략이다. 외부의 검증된 글로벌 IP를 새로운 장르로 재창조하고 자사의 잠자는 IP를 깨워 콘솔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투트랙 전략으로 부진 탈출과 미래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13일 부산 벡스코 넷마블 부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의 주인공은 단연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이하 나혼렙: 카르마)'였다. 이 게임은 올해 넷마블의 최고 히트작이자 출시 10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6000만 사용자를 돌파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동일한 IP를 공유한다. 하지만 그 결은 완전히 다르다. 개발을 총괄한 권도형 넷마블네오 총괄PD는 "'나혼렙: 카르마'는 원작에서 다루지 않았던 주인공 성진우가 과거로 돌아가 차원의 틈에서 겪는 '27년간의 싸움'을 다룬다"며 "성진우가 그림자군단을 어떻게 구축해 갔는지가 이번 작품의 색깔"이라고 설명했다. 원작의 공백을 파고드는 영리한 스토리텔링과 캐릭터가 죽을 때마다 새롭게 도전하는 '로그라이트' 장르를 결합해 기존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를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수익 모델(BM)에 대해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성진우 단일 캐릭터로 플레이하는 구조이기에 신규 캐릭터 뽑기 방식의 BM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글로벌 이용자에게 부담이 적은 월정액이나 배틀패스 중심 BM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여 과도한 과금 모델에 대한 시장의 피로감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넷마블의 또 다른 승부수는 PC·콘솔 시장을 정조준한 '프로젝트 이블베인'이다. 이는 과거 넷마블의 대표 모바일 RPG였던 '레이븐'의 세계관을 계승한 협동(Co-op) 액션 게임이다. 이정호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으로 인기를 얻어 콘솔 시장에 목마름이 있다"며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PC·콘솔 게임에서 넷마블은 다른 경쟁사 대비 선도자의 위치에 있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겸손한 자세를 취하면서도 "처음부터 완성된 게임을 내놓기보다는 이용자에게 게임을 적극 테스트하면서 반응을 직접 반영하는 식으로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현실적인 공략법을 제시했다. 북미와 유럽 시장을 1차 목표로 장기적인 프랜차이즈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번 지스타에서 넷마블이 선보인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등 다른 신작들 역시 각각 글로벌 인기 만화 IP와 자사의 과거 히트작 IP를 기반으로 한다. 모든 출품작이 'IP 확장'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정렬된 셈이다. 문준기 본부장은 "'나혼렙'이 글로벌 IP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나혼렙: 카르마'가 중요한 축이 되길 바란다"며 "게임·웹툰·애니메이션을 동시에 전개하는 미디어믹스 전략으로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의 지스타 2025는 단순한 신작 발표회를 넘어 IP를 중심으로 회사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선언의 장이었다. '나혼렙'이라는 강력한 창으로 글로벌 시장을 더 깊게 파고들고 '이블베인'이라는 방패로 미개척지였던 콘솔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넷마블의 대전략이 과연 성공적인 결실을 볼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5-11-13 21:53:34
넷마블, '지스타 2025' 출품작 4종 공개…'IP의 힘'으로 지스타 정조준
[이코노믹데일리] 넷마블이 '지스타 2025'를 통해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일곱개의대죄', '몬스터 길들이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국내외에서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신작 4종을 전면에 내세워 관람객들에게 압도적인 '체험의 장'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플랫폼 역시 모바일을 넘어 콘솔과 PC까지 아우르며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5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오는 13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5' 출품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다이브 △나혼자만레벨업: 카르마 △프로젝트 이블베인 등 4종의 게임이 145개 시연대를 통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넷마블 라인업의 선봉장은 단연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이다.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 부를 돌파한 원작 IP의 힘을 바탕으로 2026년 1월 28일 콘솔·PC·모바일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최고 기대작이다. 지스타 현장에서는 원작의 브리타니아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하는 오픈월드 모드와 마신 3종과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보스 타임어택 콘텐츠가 최초로 공개된다. 구도형 넷마블에프앤씨 PD는 "원작의 브리타니아 대륙을 오픈월드 세계로 구현하면서 다양한 탐험 요소와 기믹들을 개발하고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들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13년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평정했던 '몬스터 길들이기'가 '몬길: 스타다이브'라는 이름으로 화려하게 부활한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3인 파티 실시간 태그 플레이 등 최신 트렌드를 입고 PC·모바일 멀티플랫폼으로 돌아온다. 지스타에서는 초반부 스토리와 함께 한국의 멋을 담은 신규 지역 '수라'와 도깨비 '두억시니'를 모티브로 한 보스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동조 넷마블몬스터 PD는 "이용자분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지난 테스트들에서 주셨던 의견들을 적극 반영하며 게임 완성도를 다듬고 있다"며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임을 강조했다. 글로벌 'K-웹툰' 열풍의 주역 '나 혼자만 레벨업' IP 기반의 신작도 베일을 벗는다. 로그라이크 액션 RPG '나혼자만레벨업: 카르마'는 원작에서 묘사되지 않았던 주인공 '성진우'의 27년간의 군주 전쟁 서사를 다룬다. 쿼터뷰 시점을 통해 전장을 한눈에 파악하고 지형지물을 활용하는 전략적인 액션이 특징이다. 권도형 넷마블네오 PD는 "매 플레이마다 색다른 전투 경험을 줄 수 있는 로그라이트 전투의 재미와 나 혼자만 레벨업 고유의 액션을 잘 살려 최고의 로그라이트 액션 게임을 선보이려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주자는 넷마블몬스터가 개발 중인 3인칭 협동 액션 게임 '프로젝트 이블베인'이다. 최대 4인이 한 팀을 이뤄 다크 판타지 세계관 속 악마 군단에 맞서는 PC·콘솔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이 강점이다. 지스타 현장에서는 PC는 물론 최신 UMPC 'ROG Xbox Ally X' 시연대까지 마련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최동수 넷마블몬스터 기획팀장은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 개발을 추구하고 있다"며 현장에서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5-11-05 21: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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