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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FIFA 월드컵 2026에 차량 660대 지원…북미 시장 공략
[경제일보] 기아가 FIFA 월드컵 2026 공식 모빌리티 파트너로서 대회 운영을 지원한다.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리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차량을 공급하며 글로벌 브랜드 노출 확대와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FIFA 월드컵 2026 공식 차량 전달식을 열고 대회 운영 지원 차량 660대를 공급한다. 이번 FIFA 월드컵은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에서 열린다. 북미 3개국 공동 개최는 FIFA 월드컵 역사상 처음이다. 기아는 선수단과 대회 운영진, VIP 의전, 경기 운영 지원 등에 활용될 차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급 차량은 카니발과 텔루라이드, 쏘렌토, 스포티지, K4, 니로, 쏘넷 등이다. 이번 지원 차량 구성은 북미 시장 전략 차종 중심으로 이뤄졌다. 북미 시장에서 판매 비중이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레저용차량(RV) 라인업을 전면 배치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텔루라이드와 스포티지, 쏘렌토 등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핵심 차종이다. 카니발 역시 북미 시장에서 패밀리카 수요를 기반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기아는 FIFA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2007년부터 FIFA 공식 모빌리티 파트너로 활동 중이며, 오는 2030년까지 FIFA 글로벌 대회에서 차량 및 모빌리티 운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0 10: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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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대형 핵심 프로젝트 6건 투자 승인…도시 인프라·도시 구조 대전환 본격화
베트남 수도 하노이가 대규모 도시 인프라·교통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총 사업비만 수십조 원에 달하는 핵심 사업들이 잇따라 승인되면서 향후 하노이의 도시 구조와 교통 체계, 생활 환경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하노이 인민의회는 지난 11일 열린 제17기 시의회 제2차 회의에서 총 6개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승인 및 조정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승인된 사업들은 하수 처리와 순환도로 건설, 도시 재개발, 홍강 개발, 대형 병원 건립 등 수도권 장기 발전 전략과 직결되는 핵심 프로젝트들이다. 첫 번째 사업은 꺼우저이(Cầu Giấy), 응이어도(Nghĩa Đô), 옌호아(Yên Hòa), 푸지엔(Phú Diễn), 뜨리엠(Từ Liêm), 다이모(Dại Mỗ) 지역 등을 포함하는 S3 유역 하수 수집 시스템 및 푸도(Phú Đô) 하수처리장 건설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총 연장 약 24km 규모의 하수관로와 펌프장 5개소를 구축하고 하루 9만1500㎥ 처리 능력을 갖춘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천 시에는 최대 11만3000㎥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총 투자액은 약 4조378억 동이며 부지 정리가 완료된 뒤 12개월 내 완공될 예정이다. 두 번째는 국도 1A 축을 따라 추진되는 도시 재정비 및 재개발 프로젝트다. 민관협력(PPP) 방식으로 추진되며 하노이 중심부 순환도로 1호선부터 꺼우제(Cầu Giẽ) 교차로까지 약 36.3km 구간을 현대적 대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 도로는 왕복 10차선 본선과 양측 6차선 보조도로를 포함한 총 폭 90m 규모의 도로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약 161조9940억 동에 달하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 번째 사업은 동아인(Đông Anh) 지역을 통과하는 순환도로 3호선 건설 프로젝트다. 토지 보상 및 재정착 사업과 도로 건설 사업으로 구성되며 총 투자액은 약 11조7310억 동이다. 완공 시점은 2027년 3분기로 예정됐다. 네 번째는 순환도로 3.5호선 프로젝트다. 푹라-반푸(Phúc La–Văn Phú) 도로에서 팝번-꺼우제(Pháp Vân–Cầu Giẽ) 고속도로까지 연결되는 구간으로 여러 지역에서 대규모 토지 보상과 재정착 사업이 함께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약 13조170억 동으로 추산된다. 가장 주목받는 사업은 다섯 번째 프로젝트인 ‘홍강 경관 대로 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은 홍강 양안의 도시 공간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교통·환경·문화 기능을 통합하는 초대형 도시 프로젝트로 하노이의 미래 100년 도시계획 비전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사업 대상지는 홍하(Hồng Hà), 투엉깟(Thượng Cát), 동응악(Đông Ngạc), 린남(Lĩnh Nam), 롱비엔(Long Biên), 밧짱(Bát Tràng) 등 16개 지역에 걸쳐 있으며 총 개발 면적은 약 1만1418ha에 달한다. 이곳에는 경관 대로와 대형 공원, 문화·레저 공간, 신도시 개발 부지, 수변 공간, 기반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총 투자액은 약 736조9630억 동으로 2026년부터 2038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진된다. 여섯 번째 사업은 하노이 암병원 제2병원 건설 프로젝트다. 하노이 투엉깟 지역에 들어서는 이 병원은 홍강 삼각주 권역을 담당하는 암 전문병원으로 육성된다. 조기 검진부터 첨단 치료까지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노이 및 북부 지역 암 진료 체계 강화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병원은 650병상 규모로 조성되며 5~7층 건물과 지하 2층, 첨단 의료장비 및 종합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6~2030년이며 총 투자액은 약 4조7670억 동이다. 하노이는 이번 대형 프로젝트들이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도시 공간 재편, 환경 개선, 의료 서비스 향상뿐 아니라 향후 경제 성장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5-13 17: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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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유니버스, NOL 개편 단행…여행·문화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진화
[경제일보]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여가 플랫폼 NOL이 메인 홈 개편을 단행하며 초개인화 기반 플랫폼 전략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단순 숙박·티켓 예약 서비스를 넘어 여행과 공연, 전시, 여가 콘텐츠를 통합 추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사용자 체류 시간과 플랫폼 락인 효과 확대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놀유니버스는 NOL 앱(애플리케이션) 메인 홈 화면을 개편하고 여행·여가·문화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경험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이용 목적에 따라 서비스 진입 구조를 재설계하고 개인화 추천 기능을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최근 국내 플랫폼 시장에서는 단순 예약 서비스 경쟁을 넘어 이용자 취향과 소비 패턴을 기반으로 콘텐츠 탐색 경험을 최적화하는 초개인화 경쟁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여행과 공연, 전시, 스포츠 관람 등 여가 소비가 다양화되면서 플랫폼 간 서비스 경계도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놀유니버스는 기존 숙박·레저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여행과 문화 콘텐츠 전반을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용자가 하나의 앱 안에서 여행 예약부터 공연 예매, 할인 혜택 탐색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 통합에 나선 것이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티켓 탭 신설이다. 기존에는 여행과 공연·전시 콘텐츠가 혼재돼 있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공연과 전시, 문화 콘텐츠 중심 이용자 동선을 별도로 분리해 앱 사용자가 여행 목적과 문화·여가 목적에 따라 원하는 서비스를 보다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플랫폼 내 개인화 기능도 강화됐다. NOL은 검색창 추천 문구와 프로모션 배너 등에 개인화 추천 기능을 적용해 이용자의 관심사와 이용 패턴 기반 맞춤형 콘텐츠 노출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카테고리별로 분산됐던 할인·프로모션 정보 역시 혜택 탭과 특가 탭으로 통합했다. 특히 고객 반응도가 높은 혜택 중심 개인화 위젯을 메인 화면에 배치해 할인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놀유니버스는 향후 여가 전문성과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자 취향과 소비 이력, 예약 패턴 등을 분석해 여행과 공연, 레저, 문화 콘텐츠 전반에서 맞춤형 추천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국내 여행·여가 플랫폼 시장은 단순 예약 경쟁을 넘어 AI 기반 개인화 추천과 콘텐츠 큐레이션 경쟁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플랫폼 사업자들이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류 시간과 재방문율을 높이는 전략에 집중하면서 초개인화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행과 문화 소비가 일상형 콘텐츠로 자리 잡으면서 플랫폼 간 영역 확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숙박 플랫폼이 공연·전시 시장으로 확장하고 문화 플랫폼 역시 여행과 레저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통합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이번 메인 홈 개편은 고객이 NOL 앱을 열었을 때 자신에게 꼭 맞는 여가 경험을 더욱 편리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개인화 기술과 서비스 연결성을 강화해 고객 일상 속 모든 즐거움을 아우르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3 1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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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아성' 수성이냐, '제2공항' 탈환이냐…'안갯속' 서귀포 재보선
[경제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주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제주 정가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3선 의원인 위성곤 전 의원이 제주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하며 공석이 된 자리로 단순히 의석 하나를 넘어서는 ‘제주 정치의 심장부’를 둔 자존심 대결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해양수산 행정 전문가인 김성범 전 차관,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석패한 고기철 전 제주도당위원장을 각각 전략공천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서귀포는 지난 2000년 16대 총선 이후 26년간 민주당이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민주당의 아성’이다. 하지만 최근의 흐름은 심상치 않다. 2024년 총선 당시 위성곤 후보(54.0%)와 고기철 후보(45.99%)의 격차는 8.01%포인트에 불과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충분히 가시권에 들어온 ‘탈환 가능 지역’인 셈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제주도지사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며 ‘위성곤 변수’가 복잡하게 작용하고 있다. 높은 정당 지지도를 바탕으로 위 전 의원의 조직력을 승계하려는 김 후보와 ‘민주당 장기 집권 피로감’을 파고들며 제2공항이라는 실익을 내세운 고 후보의 전략이 정면충돌하고 있다. 후보들의 면면은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김 후보는 해양수산부 요직을 거친 ‘정통 관료’ 출신임을 전면에 내세운다. 서귀포의 바다와 숲을 잇는 해양치유·산림휴양 관광벨트 조성, 헬스케어타운 정상화, 재생에너지와 AI를 결합한 미래 먹거리 육성 등이 그의 핵심 카드다. 행정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의 예산을 끌어올 ‘실행력 있는 적임자’라는 논리다. 반면, 고 후보는 제2공항 조속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의 극적인 반등을 약속한다. 서귀포 혁신도시에 한국마사회를 유치하고 레저·스포츠 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은 지역 경제 침체를 우려하는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농어민수당 월급제 도입과 물류 지원 확대 등 민생 밀착형 공약 역시 강력한 ‘탈환’의 의지를 보여준다. 제2공항이 가를 승부의 추…투표용지 5장의 변수 가장 큰 쟁점은 단연 제주 제2공항이다. 두 후보 모두 추진에는 찬성하지만, 속도와 방법론에서 결을 달리한다. 김 후보는 ‘절차적 신뢰와 도민 합의’에 무게를 두는 반면, 고 후보는 제2공항을 제주 성장의 ‘신성장 동력’으로 규정하고 조기 추진을 강하게 몰아붙이고 있다. 앞서 2022년 대선 당시 성산읍에서 보수 성향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점했던 선례를 볼 때, 동부권 표심이 이번 보선의 캐스팅보트가 될 전망이다. 최근 KBS제주방송총국 의뢰해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KBS제주방송총국 의뢰, 한국리서치, 2026년 4월 13~14일, 제주도 내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무선전화 안심번호 면접조사 방식, 응답률 27.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제주 내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68%)이 국민의힘(9%)을 크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서귀포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의석을 양당이 5:5로 양분했을 만큼 바닥 민심의 지형이 팽팽하다. 지방선거와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도지사, 교육감, 도의원, 비례대표, 국회의원 보궐까지 5장의 투표용지가 유권자 앞에 놓인다. 표심이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김성범 ‘전문성’ vs 고기철 ‘재도전 서사’…조직의 민주당 vs 추진력의 국민의힘 두 후보의 대결은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전략적 지향점이 명확히 갈리는 한판승부다. 김 후보의 핵심 자산은 해양수산부 차관을 지낸 풍부한 행정 경험과 중앙정부 네트워크다. 여기에 위 전 의원이 다져놓은 견고한 지역 기반은 든든한 버팀목이다. 다만, 선출직 경험이 전무한 ‘신인’으로서 전략공천에 따른 유권자의 낯섦을 얼마나 빠르게 해소하느냐가 숙제다. 제주 전역의 높은 정당 지지도와 위 전 의원과의 ‘러닝메이트 효과’는 강력한 기회 요인이지만, 제2공항 조기 추진을 갈망하는 성산·동부권의 반감과 지역 밀착성 검증 요구는 위협 요소로 꼽힌다. 고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증명한 45.99%의 득표력과 꾸준히 관리해 온 바닥 민심이 최대 강점이다. 제2공항 추진에 대한 선명한 입장은 그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반면, 제주 내 국민의힘 약세라는 구도적 한계는 약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어업·관광 침체에 따른 ‘정권 교체론’의 불씨와 동부권의 보수 성향은 반전을 꾀할 기회다. 다만, 민주당이 제기한 당직자 관련 의혹 공세 등 도덕성 프레임과 상대 후보의 컨벤션 효과를 어떻게 차단하느냐가 당면 과제다. 두 후보의 정책 대결은 ‘미래’와 ‘현실’의 접점에서 격돌한다. 김 후보는 해양치유, 산림휴양, 헬스케어타운을 재생에너지와 AI로 엮어 ‘서귀포 미래 산업의 재설계’를 꿈꾼다. 행정가로서의 치밀함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의 예산을 끌어들여 서귀포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복안이다. 고 후보는 제2공항 조기 추진을 필두로 한국마사회 이전, 레저·스포츠 복합클러스터 조성 등 ‘멈춘 지역경제의 재가동’에 방점을 찍는다. 농어민수당 월급제와 물류 지원 등 피부에 닿는 생활밀착형 공약을 통해 지역 경제의 ‘체감 온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가 거시적 행정력을 앞세운다면, 고 후보는 미시적 생활 경제의 절박함을 파고드는 모양새다. 결국 이번 선거의 승패는 성산읍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의 ‘제2공항 표심’, 감귤과 수산업, 관광업 종사자들이 느끼는 ‘생활 경제의 체감도’,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위 전 의원의 선전이 김 후보에게 줄 ‘낙수 효과’ 크기 등 세 갈래의 승부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제주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제주 서귀포 재보궐 선거는 민주당에는 26년 아성을 지키는 수성전이자 국민의힘에는 제주 정치의 발판을 다시 마련하는 탈환전”이라며 “행정가의 실행력으로 ‘위성곤 이후’를 안정적으로 잇느냐, 아니면 공항 추진론으로 견고한 민주당 구도에 균열을 내느냐가 관전 포인트”라고 했다.
2026-05-13 14: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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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으로 간 청정원…1200만 관중 시대 잡는다
[경제일보] 프로야구 흥행 열기가 식품업계 마케팅 경쟁까지 달구고 있다. 연간 관중 12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둔 야구장이 단순 스포츠 경기장을 넘어 소비와 체험이 결합된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도 현장 마케팅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대상 청정원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청정원데이’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야구장을 찾은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올해 론칭 30주년을 맞은 청정원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라이프푸드 브랜드’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정원은 장류와 조미료 중심 브랜드에서 출발했지만 최근에는 건강식과 간편식, 저당 제품군을 강화하며 식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외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상은 국내 식품업계에서도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 가운데 하나다. 1956년 설립된 대상은 발효 기술과 조미 식품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왔고 현재는 식품과 소재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종합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청정원은 대상의 핵심 식품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고추장과 된장, 간장 등 전통 장류는 물론 소스와 간편식, 건강식품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식품업계에서는 청정원이 최근 몇 년 사이 소비 흐름 변화에 비교적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저속노화와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확산되자 저당 제품군을 확대했고 가정간편식 시장 성장에 맞춰 냉동식품과 간편 조리 제품군도 강화했다. 특히 ‘호밍스’ 브랜드를 앞세운 간편식 사업은 대상의 미래 성장축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실제 대상은 최근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김치와 소스류, 간편식 판매를 늘리며 K푸드 수요 확대 흐름에 올라타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저지 등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과 유통망 확보에도 힘을 싣고 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과 오뚜기, 농심 등이 경쟁하는 K푸드 수출 시장에서 대상 역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청정원데이 행사에서도 대상은 최근 힘을 주고 있는 저당 제품군을 전면에 내세웠다. 행사 기간 동안 SSG랜더스필드 1루 광장에는 ‘우리가 원하던 오늘’을 주제로 한 브랜드 부스가 마련된다. 현장 방문객에게는 청정원 저당 홍초를 활용한 에이드가 무료 제공되며 룰렛 이벤트를 통해 저당 홍초와 저당 케찹, 저당 돈까스소스, 저당 굴소스, 저당 참깨드레싱, 저당 현미고추장 등 대표 저당 제품도 증정한다. 행사 첫날인 15일에는 대상 임직원이 시구와 시타 행사에도 참여한다. 야구 관람과 브랜드 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마케팅에 힘을 싣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식품업계가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과거 TV 광고 중심이던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는 방식의 현장형 마케팅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야구는 최근 젊은 세대 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야구 관중 수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올해 역시 흥행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식품업계 입장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과 2030세대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대상 역시 최근 브랜드 전략의 무게중심을 ‘일상 속 경험’에 두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브랜드를 녹여내겠다는 방향이다. 이번 청정원데이 행사 역시 건강과 야구 관람,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려는 시도로 읽힌다. 온·오프라인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대상은 14일부터 20일까지 SSG닷컴에서 청정원 인기 제품 30개 품목을 30% 할인 판매하고 멤버십 회원에게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식품기업들의 경쟁이 제품 자체를 넘어 브랜드 경험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건강과 취향 소비 흐름이 강해지면서 소비자와 얼마나 자연스럽게 접점을 만들 수 있는지가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프로야구장을 찾은 식품기업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2026-05-08 08: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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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타리아 전동화·리무진 투트랙 확대…MPV 라인업 전면 재편
[경제일보] 현대자동차가 전기차와 프리미엄 모델을 앞세워 다목적차량(MPV) 라인업을 전면 확대했다. 그동안 SUV 중심으로 재편됐던 시장에서 MPV가 전동화와 공간 활용성을 기반으로 다시 성장 축으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날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과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을 출시하고 MPV 라인업을 전면 재편했다.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84.0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387km 주행이 가능하며,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약 20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전·후방 듀얼 충전 포트와 V2L 기능을 적용해 활용성을 높였다. 다인승 이동 환경에 맞춰 실내 공간을 극대화하고, 차량 외부 전력 활용 기능을 통해 레저 및 업무 환경에서의 확장성을 확보했다. 현대자동차는 카고, 투어러, 라운지 등 기존 라인업 전반에 전동화 모델을 확대 적용했다. 카고는 물류 및 사업자 수요, 투어러와 라운지는 가족 및 레저 수요를 겨냥한 구조다. 여기에 리무진 모델을 추가해 고급 수요까지 포괄하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은 2열 이그제큐티브 시트를 중심으로 마사지 기능과 다방향 조절 기능을 적용하고,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파노라믹 루프를 탑재해 탑승 경험을 강화했다.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트림에 따라 5792만원에서 6597만원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됐다. 보조금 적용 시 체감 가격은 낮아질 전망이다. 서울 기준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반영하면 일부 트림은 4000만원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모델인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은 트림에 따라 5980만원에서 8787만원으로 책정됐다. 전기 모델은 세제 혜택 적용 시 가격이 8500만원 이하로 낮아질 수 있어 보조금 적용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현대자동차는 기존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프리미엄 모델까지 확장하며 총 18개 세부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번 라인업 확대는 MPV 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MPV는 SUV 확산에 밀려 수요가 제한적이었으나, 전동화 전환과 함께 공간 활용성이 재평가되며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물류·법인 차량 중심으로 시작된 전동화 MPV 수요가 개인 소비 시장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캠핑, 차박, 이동형 오피스 등 차량 활용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전력 공급과 공간 활용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모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MPV 시장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고급 세단과 SUV 일부 수요가 실내 공간과 탑승 편의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MPV 기반 고급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양상이다. 전동화 모델 도입은 이러한 변화에 속도를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유지비 절감 효과가 결합되면서 법인 의전 차량과 고급 셔틀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는 구조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타리아 풀 라인업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부터 가족 중심의 일상 및 여가 활동까지 다양한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전방위 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4-23 14: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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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보다 경험"…LG유플러스, 장기고객 체험형 혜택 강화
[경제일보] 이동통신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통신사들의 멤버십 전략이 할인 중심에서 경험형 혜택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단순 가격 할인 대신 공연·여행·체험 등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해 장기 고객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잠실 코엑스아티움을 통째로 대관해 인기 뮤지컬 '렘피카' 관람 혜택을 제공하는 장기 고객 대상 '혜택데이'를 지난달 31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유플러스를 5년 이상 이용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통신사 멤버십 혜택은 영화·뮤지컬 할인권 제공 등 가격 중심 혜택이 일반적이었다. 이번 LG유플러스의 행사는 특정 공연장을 통째로 대관해 고객만을 위한 무료 관람 행사로 장기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경험 제공을 진행한 것은 이례적인 방식으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에는 평일 진행에도 불구하고 사전 신청에 약 2만명이 몰리며 경험형 멤버십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 서비스 품질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요금이나 단순 할인보다 체험형 혜택을 선호하는 고객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경험형 멤버십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7일에는 벚꽃 명소로 꼽히는 화담숲에서 장기 고객 대상 행사를 진행하고 내달에는 레고랜드 코리아에서도 혜택데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연 관람에서 여행·레저 체험으로 혜택 영역을 확대하는 흐름이다. 봄 시즌을 맞아 항공권 혜택도 새롭게 마련했다. 우리은행 금융 플랫폼 '우리SAFE정산'과 여행 플랫폼 '트래블버킷'과 협력해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이번달에는 국내선 9900원부터, 국제선 11만90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봄맞이 혜택으로 원더빌리지·원더파크 할인, 공연 할인, 워터파크 할인, 카셰어링 할인 등 오프라인 활동 중심의 혜택을 잇달아 선보인다. 단순 제휴 할인에서 벗어나 실제 체험 활동 중심으로 멤버십 구성이 확대되는 것이다. LG유플러스의 대표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도 2주년을 맞아 혜택을 강화한다. 멤버십 등급과 관계없이 모든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데이를 통해 다이소 금액권, 항공권 할인, 영화 쿠폰, 웹툰 캐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024년 4월 시작된 '유플투쁠'은 약 2년 동안 118만명의 고객이 2000만건의 혜택을 이용했다. 240여개 제휴사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으며 CGV, 다이소, 배스킨라빈스 등 일상형 혜택이 높은 이용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 기업 간 가입자 확보 경쟁이 둔화되면서 장기 고객 유지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요금 할인 중심 경쟁에서 공연·여행·체험 등 경험형 멤버십으로 경쟁 축이 이동하면서 통신사들의 고객 락인 전략도 점차 다양해지는 흐름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 상무는 "오랜 시간 함께해준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장기 고객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 고객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고 멤버십 시장에서의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멤버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1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