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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와 44년 동행한 대우건설…정원주 회장 첫 기여상 수상
[경제일보]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한국과 아프리카 간 경제 협력 확대 공로를 인정받았다. 과거 단발성 해외 공사 수주 중심에서 벗어나 장기 파트너십과 현지 사회 기여를 결합한 전략이 건설업계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우건설은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26 아프리카 데이’ 행사에서 정원주 회장이 ‘한-아프리카 기여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은 주한아프리카외교단(AGA)이 한국과 아프리카 간 교류와 협력 확대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상이다. 정 회장은 한국과 아프리카 간 경제 협력 확대와 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6 아프리카 데이’는 ㈜헤럴드와 한·아프리카재단, 주한아프리카외교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행사다. 조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경제계 인사, 기업인, 외교단 등 약 58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자로 나선 샤픽 하샤디 주한아프리카외교단장 겸 주한 모로코 대사는 대우건설이 수십 년간 아프리카 전역에서 인프라 건설과 기술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 회장과 대우건설이 앞으로도 아프리카의 미래 발전에 계속 이바지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원주 회장은 “이 상은 제 개인이 아니라 공동 번영이란 목표를 향해 현장에서 묵묵히 달려온 임직원 모두에게 주어진 격려이자 더 큰 역할을 주문해 주신 아프리카 국가들의 마음이라 생각한다”며 “아프리카와 더 깊고 넓게 협력하며 서로의 미래를 존중하고 함께 번영하는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당부했다. 대우건설의 아프리카 진출 역사는 1970년대 후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회사는 지난 1977년 수단 영빈관 공사를 수주하며 국내 건설사 가운데 비교적 이른 시기에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리비아와 나이지리아를 시작으로 라이베리아와 보츠와나,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현재까지 아프리카 11개국에서 약 290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특히 나이지리아는 대우건설 해외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약 44년 동안 현지에서 75개 프로젝트, 약 108억달러 규모 사업을 수행하며 발전소와 도로, 플랜트 등 국가 기간산업과 생활 인프라 구축에 참여했다. 리비아에서도 발전소와 석유화학시설, 공항, 병원, 주택 등 16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알제리에서는 비료공장과 LNG 플랜트, 발전소, 항만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사업 구조 역시 변화했다. 초기에는 도로 공사 등 단순 시공 위주의 사업이 중심이었지만 현재는 설계와 구매, 시공을 모두 맡는 대형 EPC 사업 중심으로 영역이 확대됐다. 이를 기반으로 아프리카 시장 내 입지도 점차 강화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대우건설이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쌓아온 사업 역량과 ESG 경영을 통해 현지 사회와 구축한 신뢰를 인정받은 결과다”라며 “현지 주요 국가들의 경제 성장 및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2 15: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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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정책 선거, 피해는 시민에게
[경제일보] 6·3 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유권자는 지역의 향후 4년을 맡길 시장·도지사·구청장·군수·지방의원·교육감을 골라야 한다. 그런데 정작 선거판에서 시민이 확인해야 할 것은 잘 보이지 않는다. 일자리, 교통, 주거, 교육, 돌봄, 지방재정, 산업전환 같은 의제는 뒤로 밀리고, 상대를 흠집 내는 말싸움과 진영 결집 구호가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방선거는 본래 가장 생활에 가까운 선거다. 대통령 선거가 국가의 방향을 묻는 선거라면, 지방선거는 시민의 하루를 묻는 선거다. 출근길 버스 배차 간격을 줄일 사람은 누구인가. 낡은 원도심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아이를 맡길 학교와 돌봄 인프라는 충분한가. 청년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일할 산업 기반은 있는가. 고령층의 병원 접근성은 어떻게 높일 것인가. 자영업자의 임대료와 골목상권 문제를 누가 풀 수 있는가. 이런 질문이 지방선거의 본질이다. 정책 경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지역별로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조성, 공항·철도·도청 이전, 지방세 활용 방안 등 크고 작은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공약의 존재가 아니라 공약의 검증이다. 재원은 어디서 마련할 것인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권한은 어떻게 나뉘는지, 이미 추진 중인 사업과 충돌하지 않는지, 임기 안에 실현 가능한지 따지는 장면이 드물다. 선거가 정쟁으로 흐르면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것은 숫자다. 예산 총액, 사업 기간, 지방채 부담, 민간투자 조건, 행정 절차, 법적 근거 같은 숫자와 제도가 뒷전으로 밀린다. 그 빈자리를 구호가 채운다. ‘반드시 해내겠다’, ‘심판해야 한다’, ‘정권을 지켜야 한다’,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말은 귀에 잘 들어오지만 시민의 삶을 바꾸는 설계도는 아니다. 지역 행정은 열정만으로 굴러가지 않는다. 도로 하나, 학교 하나, 병원 하나를 세우는 데도 예산과 인허가, 주민 수용성, 장기 운영비가 따라붙는다. 정쟁은 그 복잡한 문제를 한 줄 구호로 단순화한다. 정쟁 선거의 폐해는 분명하다. 첫째, 행정의 우선순위가 뒤틀린다. 후보는 지역의 구조적 문제보다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쉬운 이슈를 선택한다. 둘째, 공약의 품질이 낮아진다. 재원과 실현 가능성보다 표를 얻기 쉬운 장밋빛 약속이 늘어난다. 셋째, 선거 이후 협치가 어려워진다. 상대를 적으로 규정한 선거는 당선 뒤에도 의회와 집행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을 가로막는다. 결국 시민은 더 비싼 행정비용을 치른다. 특히 올해 지방선거는 경제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치러지고 있다. 고물가의 기억은 아직 생활비 곳곳에 남아 있고,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와 에너지 가격 불안,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 지역 제조업의 산업전환 압박도 크다.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지만, 할 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역 산업 생태계를 어떻게 바꿀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어떻게 지원할지, 청년층의 주거와 일자리를 어떻게 연결할지, 고령화 지역의 의료·돌봄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에 따라 지역의 생존력이 달라진다. 정당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지방선거 때마다 중앙당은 지역 일꾼을 말하지만 실제 선거운동은 중앙 정치 구도에 기대는 경우가 많다. 여당은 국정 안정론을, 야당은 견제론을 앞세운다. 물론 지방정부도 중앙정부 정책과 예산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중앙 프레임이 지역 의제를 집어삼키는 순간, 지방선거는 시민의 생활 선거가 아니라 정당의 중간평가 이벤트로 전락한다. 후보들도 달라져야 한다. 상대의 약점을 말할 수 있다. 선거는 경쟁이고 검증은 필요하다. 그러나 검증과 네거티브는 다르다. 검증은 공직 수행 능력, 이해충돌, 재정 운용, 정책 실현 가능성을 따지는 일이다. 네거티브는 시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감정의 소모전이다. 후보가 상대를 공격하는 데 쓴 시간만큼, 시민은 자신의 삶을 바꿀 정책을 들을 기회를 잃는다. 언론 역시 예외가 아니다. 말싸움은 기사화하기 쉽고 강한 표현은 제목이 된다. 그러나 지역 유권자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공약의 비교표와 재원 검증, 후보의 행정 경험, 기존 사업의 연속성과 수정 가능성에 대한 분석이다. 지방선거 보도는 누가 누구를 비판했는지보다, 그 비판이 사실인지, 대안은 있는지, 비용은 얼마인지까지 물어야 한다. 시민에게도 요구할 권리가 있다. ‘그래서 우리 동네에는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그 돈은 어디서 마련하겠다는 것인가’, ‘임기 안에 가능한가’, ‘실패하면 무엇을 조정할 것인가’ 등을 물어야 한다. 정쟁의 소음은 큰 목소리로 번지지만 정책의 힘은 구체적인 질문에서 자란다. 유권자가 구호보다 숫자를 요구할 때 후보는 달라진다.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은 어느 정당이 더 크게 이기느냐만이 아니다. 선거 이후 시민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느냐다. 교통난이 줄고, 빈 상가가 채워지고, 지역 병원이 버티고, 학교가 안정되고,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 수 있느냐가 본질이다. 그 일을 하라고 지방권력을 맡기는 것이다. 정책 선거가 실종되면 피해는 추상적인 국민에게 가지 않는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 학원비를 걱정하는 부모, 매출 부진에 버티는 자영업자, 일자리를 찾아 떠날지 고민하는 청년, 병원까지 한 시간을 가야 하는 노인에게 간다. 정쟁의 비용은 늘 생활인의 지갑과 시간과 기회로 청구된다. 6·3 지방선거는 아직 늦지 않았다. 남은 기간만이라도 여야와 후보들은 중앙정치의 칼날을 거두고 지역의 장부를 펼쳐야 한다. 누가 더 세게 공격했는지가 아니라 누가 더 정확히 진단하고, 더 현실적인 해법을 내놓고, 더 책임 있게 실행할 수 있는지를 겨뤄야 한다. 지방선거의 주인은 정당이 아니라 시민이다. 선거판의 언어가 다시 시민의 삶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래야 선거가 끝난 뒤에도 지역이 남고, 행정이 남고, 미래가 남는다.
2026-05-19 16: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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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대형 핵심 프로젝트 6건 투자 승인…도시 인프라·도시 구조 대전환 본격화
베트남 수도 하노이가 대규모 도시 인프라·교통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총 사업비만 수십조 원에 달하는 핵심 사업들이 잇따라 승인되면서 향후 하노이의 도시 구조와 교통 체계, 생활 환경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하노이 인민의회는 지난 11일 열린 제17기 시의회 제2차 회의에서 총 6개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승인 및 조정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승인된 사업들은 하수 처리와 순환도로 건설, 도시 재개발, 홍강 개발, 대형 병원 건립 등 수도권 장기 발전 전략과 직결되는 핵심 프로젝트들이다. 첫 번째 사업은 꺼우저이(Cầu Giấy), 응이어도(Nghĩa Đô), 옌호아(Yên Hòa), 푸지엔(Phú Diễn), 뜨리엠(Từ Liêm), 다이모(Dại Mỗ) 지역 등을 포함하는 S3 유역 하수 수집 시스템 및 푸도(Phú Đô) 하수처리장 건설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총 연장 약 24km 규모의 하수관로와 펌프장 5개소를 구축하고 하루 9만1500㎥ 처리 능력을 갖춘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천 시에는 최대 11만3000㎥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총 투자액은 약 4조378억 동이며 부지 정리가 완료된 뒤 12개월 내 완공될 예정이다. 두 번째는 국도 1A 축을 따라 추진되는 도시 재정비 및 재개발 프로젝트다. 민관협력(PPP) 방식으로 추진되며 하노이 중심부 순환도로 1호선부터 꺼우제(Cầu Giẽ) 교차로까지 약 36.3km 구간을 현대적 대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 도로는 왕복 10차선 본선과 양측 6차선 보조도로를 포함한 총 폭 90m 규모의 도로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약 161조9940억 동에 달하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 번째 사업은 동아인(Đông Anh) 지역을 통과하는 순환도로 3호선 건설 프로젝트다. 토지 보상 및 재정착 사업과 도로 건설 사업으로 구성되며 총 투자액은 약 11조7310억 동이다. 완공 시점은 2027년 3분기로 예정됐다. 네 번째는 순환도로 3.5호선 프로젝트다. 푹라-반푸(Phúc La–Văn Phú) 도로에서 팝번-꺼우제(Pháp Vân–Cầu Giẽ) 고속도로까지 연결되는 구간으로 여러 지역에서 대규모 토지 보상과 재정착 사업이 함께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약 13조170억 동으로 추산된다. 가장 주목받는 사업은 다섯 번째 프로젝트인 ‘홍강 경관 대로 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은 홍강 양안의 도시 공간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교통·환경·문화 기능을 통합하는 초대형 도시 프로젝트로 하노이의 미래 100년 도시계획 비전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사업 대상지는 홍하(Hồng Hà), 투엉깟(Thượng Cát), 동응악(Đông Ngạc), 린남(Lĩnh Nam), 롱비엔(Long Biên), 밧짱(Bát Tràng) 등 16개 지역에 걸쳐 있으며 총 개발 면적은 약 1만1418ha에 달한다. 이곳에는 경관 대로와 대형 공원, 문화·레저 공간, 신도시 개발 부지, 수변 공간, 기반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총 투자액은 약 736조9630억 동으로 2026년부터 2038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진된다. 여섯 번째 사업은 하노이 암병원 제2병원 건설 프로젝트다. 하노이 투엉깟 지역에 들어서는 이 병원은 홍강 삼각주 권역을 담당하는 암 전문병원으로 육성된다. 조기 검진부터 첨단 치료까지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노이 및 북부 지역 암 진료 체계 강화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병원은 650병상 규모로 조성되며 5~7층 건물과 지하 2층, 첨단 의료장비 및 종합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6~2030년이며 총 투자액은 약 4조7670억 동이다. 하노이는 이번 대형 프로젝트들이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도시 공간 재편, 환경 개선, 의료 서비스 향상뿐 아니라 향후 경제 성장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5-13 17: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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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새만금 실행론' 굳히기냐, 오지성 '여당 책임론' 반격이냐
[경제일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국회의원 재선거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지성 국민의힘 후보의 양강 대결로 압축됐다. 이번 선거의 질문은 분명하다. 군산·김제·부안갑 유권자가 김 후보의 ‘새만금 전문가론’과 민주당 조직력에 힘을 실을 것이냐, 아니면 오 후보의 ‘재선거 책임론’과 일당 독점 견제론에 표를 줄 것이냐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21대 국회의원, 새만금개발청장을 지낸 인물이다. 민주당은 지난 6일 김 후보를 군산·김제·부안갑 후보로 전략공천했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 군산·김제·부안갑 당협위원장으로, 국민의힘은 지난달 22일 오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여론조사 흐름은 ‘김의겸 우세, 오지성 열세’ 현재 김의겸·오지성 후보간 공식 양자대결 여론조사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지난 3월 다자대결 여론조사가 몇 차례 실시됐는데 김의겸 후보의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JTV·전북일보·전라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13~14일 군산·김제·부안갑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적합도 조사(다자대결)에서 김의겸 후보는 54%를 기록해 4명의 조사대상 중 1위를 차지했다. 오지성 후보는 3%로 최하위였다. 이 조사는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1%포인트, 응답률은 25.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후 전주MBC·전북도민일보·프레시안 전북취재본부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3월 27~29일 같은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김 후보는 선두 흐름을 이어갔다. 후보 선호도 조사(다자대결)에서 김의겸 전 청장은 43%로 조사대상 5명중 1위였다. 오 후보는 2%로 최하위였다. 이 조사는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22.5%였다. 이런 수치만 놓고 보면 김 후보의 우세가 뚜렷하다. 그러나 재선거는 통상 투표율이 낮고 조직 결집의 영향이 크다. 더구나 이번 선거는 민주당 소속 전임 신영대 의원의 낙마로 치러진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선 민주당이 자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셌다. 민주당 강세와 김 후보 개인 경쟁력은 강하지만 낮은 투표율과 재선거 책임론은 오 후보가 파고들 수 있는 틈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관측이다. 김의겸, 새만금 이해도 ‘강점’…개발청장 조기 사퇴 ‘부담’ 김 후보의 가장 큰 강점은 새만금 현안에 대한 이해도다. 군산·김제·부안갑에서 새만금은 단순한 개발 공약이 아니다. 산업단지, 항만, 에너지, 기업 유치, 일자리, 지역소멸 대응이 모두 얽힌 핵심 의제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새만금개발청장인 지낸 김 후보를 전진 배치했다. 김 후보는 최근 “새만금을 시민의 억만금으로 만들겠다”는 경제 비전을 내세우며 민주당 원팀 선거를 강조했다. △새만금 RE100 산단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 △현대차 등 대기업 투자 유치 △항만·물류망 확충 등의 정책 공약도 제시했다. 하지만 약점도 있다. 새만금개발청장 조기 사퇴 논란이다. 김 후보가 취임 8개월 만에 재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자 전북 지역 시민사회 일부가 ‘도민 기만’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측에선 김 후보가 “새만금을 더 크게 추진하기 위한 국회 진출”이라는 논리로 이를 돌파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김 후보의 기회 요인은 민주당의 압도적 지역 기반이다. 이지역의 민주당 조직력은 강하다. 반면 위협 요인은 책임론이다. 이번 재선거 자체가 민주당 전임 의원의 의원직 상실에서 비롯됐다는 점은 오 후보가 끝까지 물고 늘어질 수 있는 쟁점이다. 오지성, 책임론·견제론 ‘무기’…낮은 지지도는 ‘한계’ 오 후보의 강점은 구도의 선명성이다. 국민의힘 후보로서 민주당 일당 독점에 대한 견제론, 재선거 책임론, 지역정치 쇄신론을 한 문장으로 묶을 수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 후보를 단수 추천하면서 “3개 시·군의 화합을 이끌고 전북 서해안 권역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가 파고들 지점은 분명하다. “왜 다시 선거를 치러야 하느냐”는 질문이다. 선거비용, 국회의원 공백, 지역 현안 지연을 민주당 책임론과 연결하면 일정한 반향을 만들 수 있다. 이 지역 국힘 관계자는 “특히 군산조선소 재가동, 새만금 산단 기업 유치, 김제·부안 농어촌 지원, 원도심 재생이 지체됐다는 불만을 생활 의제로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약점은 크다. 공개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는 다자대결이지만 한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러 있다. 이는 단순한 인지도 부족을 넘어 전북 정치지형의 구조적 열세를 보여준다. 오 후보가 보수층 결집만으로 판을 흔들기는 쉽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오 후보의 기회는 부동층과 민주당 공천 피로감이다. 민주당 후보가 앞서지만, 재선거를 만든 정당이 다시 후보를 냈다는 점에 대한 비판 여론은 남아 있다. 반면 위협 요인은 선거가 ‘새만금 전문가론’으로 굳어지는 경우다. 김 후보가 새만금개발청장 경력을 앞세워 정책 경쟁을 주도하면, 오 후보의 심판론은 대안 없는 비판으로 보일 가능성이 크다. 김의겸 ‘새만금 공약 구체화’...오지성 ‘생활 실익론’ 대결 김 후보의 필승 카드는 새만금이다. 그러나 새만금은 오랫동안 약속만 반복된 의제이기도 하다. 유권자는 더 이상 “새만금을 키우겠다”는 말만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지역 정가에선 보고 있다. 한 정치 컨설팅 관계자는 “김 후보는 새만금 RE100 산단에 어떤 기업을, 어떤 전력·물류·세제 조건으로, 어느 시점까지 유치할 것인지 제시해야 한다”며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도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협력업체 생태계 복원, 숙련공 복귀, 항만·물류 연계까지 포함한 산업 회복 계획으로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가 남은 선거기간 보여줘야 할 것은 ‘새만금 100일 로드맵’”이라며 “국회 입성 직후 발의할 법안, 확보할 예산, 협의할 부처, 점검할 현장을 한 장의 표로 압축하면 새만금 전문가론은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의 히든카드는 민주당 책임론을 생활 의제로 번역하는 것이다. 민주당이 잘못했다는 구호에 그치지 말고 국회의원 공백으로 어떤 예산이 늦어졌고, 어떤 사업이 지체됐으며, 주민 삶에 어떤 손실이 생겼는지를 사례로 제시해야 한다는 게 지역 정가의 주문이다. 오 후보에게 필요한 메시지는 반민주당 정서가 아니라 “경쟁해야 지역이 바뀐다”는 실익론이다. 한 여론조사 곤계자는 “오 후보는 새만금과 군산조선소, 농어촌 고령화, 청년 정착, 김제·부안과의 생활권 연계, 원도심 상권 회복을 구체적 공약으로 내놓아야 한다”며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면 보수 결집보다 무당층과 실망한 민주당 지지층 설득이 먼저다”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이번 선거의 막판 변수를 세 가지로 본다. 첫째는 투표율이다.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도 재선거 투표율이 낮으면 조직력과 결집도가 결과를 흔들 수 있다. 둘째는 책임론의 확산 여부다. 신 전 의원 낙마로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은 오 후보에게 마지막 공간이다. 셋째는 새만금 공약의 구체성이다. 지역 유권자는 중앙정치의 말보다 일자리, 공장, 항만, 도로, 기업, 청년 정착의 숫자를 묻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군산·김제·부안갑 선거는 겉으로는 민주당 우세 지역의 수성전이지만 그 속으로는 새만금 실행론과 민주당 책임론의 대결”이라며 “유권자들은 누가 군산·김제·부안의 묵은 약속을 실제 삶의 변화로 바꿀 수 있느냐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13 15: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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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광주서 자율주행 200대 실증…'아트리아 AI' 탑재
[경제일보] 현대차·기아가 그간 축적한 자율주행 역량을 기반으로 광주광역시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참여한다. 기존 양산차 기반 자율주행 차량 200여대를 투입하고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설루션 ‘아트리아 AI’를 적용해 실제 도로 환경 데이터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이날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토교통부와 광주광역시, 한국교통안전공단(TS), 삼성화재, 오토노머스A2Z, 라이드플럭스 등과 함께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함께 ‘대한민국 자율주행팀’ 협의체를 구성해 대규모 차량 운영과 데이터 수집, 기술 검증을 공동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도로 환경을 갖춘 광주 지역에서 실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실증사업은 올해 하반기 광산구와 북구, 서구 일부 지역에서 먼저 시작된다. 이후 내년에는 남구와 동구를 포함한 광주광역시 5개 기초구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사업 총괄과 제도·정책 지원을 담당한다. 광주광역시는 기업 상주 공간과 차고지, 충전 설비 등 실증 인프라를 지원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행정 지원과 기술 검증 업무를 맡는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사업에서 차량 제작과 운영 플랫폼, 자율주행 기술 검증 등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기존 양산차를 기반으로 제작한 자율주행 차량 약 200대를 공급하고 AI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을 활용한 운영 서비스도 맡기로 했다. 셔클은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차량 호출과 실시간 배차, 운행 관제 기능 등을 수행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기존 AI 경로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특성과 실시간 교통 상황을 반영한 지능형 배차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실증에는 현대차·기아의 자체 자율주행 설루션인 ‘아트리아 AI’도 투입된다. 아트리아 AI는 인식과 판단, 제어 과정을 하나의 AI 모델로 연결하는 E2E(End to End·엔드 투 엔드) 방식 기반 기술이다. 기존 자율주행 시스템은 특정 상황별 규칙과 시나리오를 사전에 입력하는 룰베이스(Rule-Based) 방식 비중이 높았다. 반면 E2E 방식은 실제 주행 데이터를 통합 학습하면서 복합적인 교통 환경에 대응하는 구조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광주 실증 사업을 통해 실제 도로 환경에서 아트리아 AI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향후 확보되는 대규모 실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작업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실증 차량은 기존 양산차 기반으로 제작된다. 기본적으로 자율주행용 카메라 8대와 레이더 1대를 탑재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하도록 설계된다. 향후 실증 과정에서 추가 센서를 장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사장)은 “이번 실증 사업은 향후 국내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실증을 통해 고객에게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경험을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기술 주도권 확보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3 14: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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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아우디·혼다·JLR 리콜…배터리·브레이크·에어백 결함
자동차 안전 조치는 제때 확인하지 못해 시정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아령의 오토세이프]는 국내 리콜 및 무상점검 정보를 매주 정리해 소비자가 필요한 조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경제일보] 볼보, 아우디, 혼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등 수입차 업체들이 배터리·브레이크·에어백 관련 결함으로 리콜에 들어갔다. 일부 차량은 충전 중 화재 가능성이나 제동거리 증가 우려 등이 포함되면서 전기차와 안전장치 전반에 대한 점검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공시된 리콜에는 볼보 EX30, 아우디 e-트론·Q8 e-트론 계열, 혼다 오딧세이, 재규어랜드로버 디스커버리3 등이 포함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 451대에 대해 고전압 배터리 결함 관련 중대리콜에 착수했다. 대상 차량은 2024년 9월 6일부터 2025년 10월 25일까지 생산된 2024~2025년식 EX30이다. 제조 공정 편차로 인해 배터리 셀 내부 단락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충전 중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대번호별로 특정된 배터리 모듈을 교체할 예정이다. 조치 전까지는 배터리 충전율을 70% 이하로 유지해달라고 안내했다. 시정 완료 고객에게는 40만원 상당 전기차 충전카드도 제공한다. 아우디코리아는 e-트론과 Q8 e-트론 계열 전기차 1541대에 대해 브레이크 서보 관련 결함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을 실시한다. 대상 차량은 2020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생산된 e-tron 50 quattro, e-tron 55 quattro, Q8 55 e-tron quattro, SQ8 Sportback e-tron 등이다. 브레이크 서보 생산 부품업체의 공정 오류로 인해 브레이크 페달 입력축과 브레이크 부스터 작동축이 사양에 맞지 않게 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경우 브레이크 연결부가 헐거워질 수 있으며, 제동거리가 증가해 사고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비상 제동 기능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시정조치는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되며, 점검 후 필요 시 브레이크 서보를 교체한다. 혼다코리아는 오딧세이 3275대에 대해 SRS 유닛 소프트웨어 결함 리콜을 진행한다. 대상 차량은 2017년 6월 19일부터 2022년 6월 3일까지 제작된 차량이다. 혼다코리아는 사이드 임팩트 센서 충돌 임계값이 낮게 설정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움푹 패인 도로나 과속방지턱, 도로 파편 등에 의한 경미한 충격도 충돌사고로 잘못 인식돼 사이드 에어백과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정조치는 SRS 유닛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작업 시간은 약 30분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디스커버리3 49대에 대해 분리식 토우볼 관련 리콜을 실시한다. 대상 차량은 2005년 2월 21일부터 2005년 5월 28일까지 제작된 차량이다. 회사 측은 사용하지 않을 때 탈거해 보관해야 하는 정품 분리식 토우볼이 지침대로 사용되지 않을 경우 점진적으로 열화돼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결함이 지속될 경우 토우볼과 트레일러가 차량에서 분리돼 뒤따르는 차량 안전운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안내했다. 시정조치는 공식 서비스센터와 출고센터에서 토우볼 리테이닝 브래킷 키트를 제공하거나 장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유주는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VIN) 입력을 통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제작사 안내문 수령 전이라도 조회 및 예약이 가능하다. 시정조치는 무상으로 진행되며 서비스센터별 예약 수요·부품 리드타임에 따라 조치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리콜 대상 차량 보유자에게는 제작사 및 서비스센터 안내를 통해 개별 조치가 진행된다.
2026-05-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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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통기획·모아타운 묶였다…'잠삼대청'도 토허제 1년 연장
[경제일보]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와 모아타운 대상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강남·송파 주요 재건축 단지와 서리풀지구 등 기존 규제지역도 다시 1년 연장하면서 개발 기대감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토지거래 규제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서울시는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와 모아타운 대상지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개발 기대감에 따른 투기성 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고 실수요 중심으로 정비사업을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총 18곳이다. 서울시는 후보지 선정과 동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병행해 투자 수요 유입 가능성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지는 강동구 천호동 392-9 일대, 강북구 수유동 442-10 일대와 수유동 486 일대, 광진구 중곡동 232-1 일대 등이다. 이들 지역은 오는 19일부터 2027년 8월 30일까지 약 2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모아타운 대상지 10곳도 새롭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 서울시는 최근 모아타운 지역에서 개인 소유 골목길 지분을 쪼개 거래하는 이른바 ‘사도 지분거래’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분 쪼개기를 통한 투기 수요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대상지는 성북구 장위동 65-107 일대, 광진구 자양2동 593 일대와 구의3동 224-54 일대, 자양동 663 일대, 강남구 삼성동 84 일대, 구로구 개봉2동 304·305 일대, 동작구 사당동 449 일대, 송파구 잠실동 329 일대, 양천구 신월동 480-1 일대 등이다. 모아타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은 2031년 5월 18일까지 5년이다. 지정 범위는 사업구역 내 지목상 ‘도로’ 부지로 한정된다. 기존 토지거래허가구역도 대부분 재지정됐다. 강남·서초 자연녹지지역 일대 26.69㎢는 31일부터 2027년 5월 30일까지 다시 1년 연장된다. 이 지역에는 강남구 구룡마을과 서초구 성뒤마을, 서초염곡 공공주택지구, 서리풀지구 등이 포함된다. 특히 서리풀지구는 최근 서울 서초권 신규 주택 공급 핵심 사업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서울시는 공동주택지구 조성과 개발 기대감으로 투자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기존 규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도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 강남구 대치·삼성·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 일대 재건축 단지 14곳은 다음 달 23일부터 2027년 6월 22일까지 지정 기간이 1년 연장된다. 이른바 ‘잠삼대청’으로 불리는 이 지역은 2020년 6월 처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연장되고 있다. 서울 주요 재건축 시장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규제 지역으로 꼽힌다. 대상 단지는 강남구 대치동의 개포우성1·2차, 선경, 미도, 쌍용1·2차, 우성1차, 은마아파트 등 7개 단지와 삼성동 진흥아파트, 청담동 현대1차다. 송파구에서는 잠실주공5단지와 우성1·2·3차, 우성4차, 아시아선수촌아파트 등이 포함됐다. 특히 대치동 미도아파트는 상가를 포함한 전체 구역이 토지거래허가 대상이다.
2026-05-07 11: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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