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2건
-
2029년 도심 자율주행·2028년 로봇 투입…모빌리티·제조 동시 확장
[경제일보] 기아가 자율주행 경쟁의 축이 기술 성능에서 데이터 확보와 활용 역량으로 이동하는 흐름에 맞춰 전략 전환에 나섰다. 2029년 도심 자율주행 적용과 로보틱스 생산 현장 투입을 통해 모빌리티와 제조를 연결하는 구조도 본격화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자율주행과 SDV,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기아는 센서 표준화를 기반으로 데이터 확보 전략을 추진한다. 엔비디아와 협력해 데이터 연합을 구축하고, 글로벌 판매 차량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학습과 성능 개선에 반복 활용하는 ‘데이터 플라이휠’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전략은 외부 협력과 자체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센서와 시스템 표준화를 조기에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산 차량 적용 시점을 앞당긴다. 시장 출시 속도를 높여 초기 고객 경험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동시에 양산 차량에서 축적되는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모델을 고도화한다. 실제 주행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 내재화를 추진하는 구조다. 구체적인 적용 일정도 제시됐다. 기아는 오는 2027년 말까지 고속도로 환경에서 레벨2+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SDV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2029년 초에는 도심 환경까지 확장된 레벨2++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첫 번째 SDV 차량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자·소프트웨어 구조가 적용된다. 도메인 기반 아키텍처 CODA(Computing & I/O Domain-based Architecture),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 차량용 에이전틱 AI ‘글레오(Gleo) AI’가 통합된다. 자율주행 기술은 기능 구현을 넘어 실제 주행 환경에서의 신뢰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기술 시연이 아닌 일상 주행에서의 안정성과 사용자 경험 개선이 핵심이다. 로보틱스 사업도 병행 확대된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중심으로 로봇 기술 내재화와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향후 10년 내 범용 로봇 대중화를 목표로 이동·인지·조작 기능을 통합한 기술 확보에 나선 상태다. 이를 기반으로 산업 현장과 물류, 서비스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그룹 생산시설을 활용한 수요 확보와 데이터 축적, AI 인프라 및 인재 투자,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병행한다. 구글 딥마인드와 엔비디아 등과 협력해 피지컬 AI와 VLA(Vision-Language-Action)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현대모비스와 협업해 핵심 부품 경쟁력도 강화한다. 제품 개발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아틀라스 등 주요 로봇을 기반으로 초기에는 검증된 작업에 투입하고, 이후 AI 학습을 통해 점차 고난도 작업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사업화는 물류와 제조 두 축으로 추진된다. 물류 분야에서는 PBV와 로봇을 결합한 풀스택 솔루션을 통해 라스트 마일 배송 시장 진입을 추진한다. PBV 차량에 스트레치와 스팟을 결합해 물류 자동화 구조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로봇을 생산 현장에 투입해 효율 개선에 나선다. 아틀라스는 2028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도입된 이후 2029년 기아 조지아 공장으로 확대 적용되며, 이후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적용 대상은 16개 핵심 공정으로, 생산성 향상과 안전 개선, 품질 안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2026-04-09 17:23:54
-
-
-
-
-
-
기아, 2030년까지 전기차 13종 확대…PBV·SDV로 체질 전환
[경제일보]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 모델 확대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에서도 보급형 라인업과 생산 체계를 동시에 강화해 성장 기반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20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제8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경영 전략과 주요 안건을 확정했다. 송호성 사장은 전기차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향으로 △EV 대중화 △PBV 사업 확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을 제시했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가격 접근성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기아는 올해 소형 전기차 EV2 출시를 통해 대중화 모델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급형 전기차 중심 수요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오는 2030년까지 총 13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별 수요에 맞춰 한국, 미국, 유럽, 신흥시장 등 주요 권역별 생산 거점을 활용하는 전략도 병행 추진된다. 충전 인프라 확대도 함께 진행된다.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통합 플랫폼 ‘기아 원 앱’을 통해 차량과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PBV 사업은 중장기 성장 축으로 제시됐다. 기아는 내부 구조를 단순화하고 목적에 맞게 차량을 변형할 수 있는 PBV를 기반으로 물류·상업용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는 지난해 공개한 PV5를 시작으로 2027년 PV7, 2029년 PV9을 순차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한 차량을 통해 신규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생산 측면에서는 화성 EVO 플랜트를 중심으로 PBV 전용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 생산 능력을 확대해 PBV 공급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트너사와 협력해 탑차, 캠핑카 등 다양한 특수 목적 차량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소프트웨어 전환 전략도 병행된다. 기아는 차량의 커넥티비티와 사용자 경험 기능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기반 기능 확대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모셔널과 포티투닷과 협업을 통해 기술 역량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외 환경과 관련해서는 보호무역 강화와 관세 변수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친환경차 중심 전략은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지배구조 관련 안건도 의결됐다. 기아는 전자 주주총회 도입, 집중투표제 의무화, 이사 충실의무 확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을 반영한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개정 상법 시행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배당도 확정됐다. 기아는 배당 기준일을 25일로 설정하고 보통주 1주당 68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사 선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김승준 재경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전찬혁 세스코 대표이사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2026-03-20 14:49:52
-
-
-
-
KT, MWC26서 '하이오더' 공개…통신 넘어 글로벌 외식 플랫폼 도전
[이코노믹데일리] KT가 통신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외식·리테일 등 오프라인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앞세워 소상공인 인프라를 넘어 글로벌 B2B SaaS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25일 KT는 내달 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에 참가해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광화문 직장인의 하루' 콘셉트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하이오더는 매장 테이블에 설치된 태블릿을 통해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2023년 5월 출시 이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초기에는 음식점을 중심으로 도입됐지만 현재는 호텔, 병원, 산후조리원, 레저시설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국내 테이블오더 시장에서는 티오더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티오더는 외식업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테이블오더 대중화를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T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KT는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이 태블릿으로 떡꼬치와 유자에이드를 직접 주문하고 결제하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방문객도 직원 도움 없이 주문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하이오더는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직관적인 UI와 이미지 기반 메뉴 제공을 통해 언어 장벽을 낮췄다. AI 기능도 차별화 요소다. 하이오더는 AI 기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통해 신메뉴 이미지를 즉시 제작할 수 있으며, 비건, 알레르기 등 세부 옵션 설정 기능으로 주문 정확도를 높였다. 더치페이 기능도 지원해 단체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개선했다. 단순 주문 자동화를 넘어 매장 운영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SaaS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최근 몇 년간 네트워크 중심의 전통적인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플랫폼 기반 B2B 사업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다. 하이오더는 소상공인 매장의 주문, 결제, 운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구조로, 향후 데이터 기반 마케팅과 매장 운영 솔루션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KT는 하이오더를 K-테크 수출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K-콘텐츠와 K-푸드 확산으로 한국 외식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디지털 플랫폼과 결합해 글로벌 SaaS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이환 KT 소상공인사업본부장 상무는 "하이오더는 한국 매장의 일상적인 디지털 경험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장해 나가는 플랫폼"이라며 "MWC를 통해 K-외식 테크의 경쟁력과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사례를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25 10:18:30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