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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신한EZ손보 적자 지속…장기보험 확대로 수익성 개선 나서
[경제일보] 하나손해보험·신한EZ손해보험이 지난해에도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디지털 채널 영업을 중심으로 출범한 보험사 특성상 마진이 낮은 단기 상품과 손해율 부담이 큰 자동차보험 비중이 높아 수익성 확보에 한계가 있었던 영향이다. 이에 양사는 최근 수익성이 높은 장기보험과 대면 채널 중심으로 전략을 수정하면서 관련 계약 지표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손보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350억원으로 전년(-280억원) 대비 25.1% 적자가 확대됐다. 보험손익은 -508억원으로 전년(-367억원) 대비 38.3% 손실이 늘어난 가운데 투자손익은 33억원으로 전년(52억원) 대비 35.5% 줄었다. 하나손보의 손실 확대는 보험업무시스템 구축에 따른 감가상각, 장기보험·대면영업 확대로 인한 사업비 지출 증가 등의 영향이다. 실제로 하나손보의 지난해 순사업비는 2621억원으로 전년(2024억원) 대비 29.5% 늘었다. 같은 기간 순사업비율은 47.36%로 전년(39.52%) 대비 7.84%p 상승했다. 사업비율은 수입보험료 대비 사업비의 비중으로 비율 상승 시 동일 규모 계약에 투입되는 비용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다만 하나손보 측은 지난 2024년 1분기 보험업법 시행세칙개정 기저효과로 인한 순익 증가분 100억원을 제외하면 오히려 손실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신한EZ손보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23억원으로 전년(-174억원) 대비 85.7% 손실이 급증했다. 이 중 보험손익은 -283억원으로 전년(-151억원) 대비 87.4% 손실이 늘었고 투자손익은 -40억원으로 전년(-23억원) 대비 73.9% 적자가 확대됐다. 신한EZ손보의 적자 확대는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 비용 상각, 신규 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이다. 특히 신한EZ손보는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적자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하나·신한EZ손보의 적자 유지는 디지털·비대면 중심의 영업 채널 구조가 원인으로 꼽힌다. 디지털 채널은 마진율이 낮은 단기 상품·손해율 부담이 큰 자동차보험 상품을 주로 판매해 수익 확보에 불리하다. 이에 이들 보험사는 장기보험 판매를 중심으로 전략 방향을 틀어 수익성 회복에 나섰다. 장기손해보험은 일반손해보험 대비 초기 사업비 부담이 크지만 계약 기간이 길어 보험료 수입·미래 수익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확대에 이점이 있다. 하나손보의 지난해 장기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3014억원으로 전년(2488억원) 대비 21.1% 늘었다. 그 결과 같은 기간 보험사 미래 수익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잔액도 2802억원으로 전년(1835억원) 대비 52.7% 확대됐다. 같은 기간 신한EZ손해보험의 장기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26억원으로 전년(12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CSM 잔액은 1억6900만원으로 전년(7100만원)보다 183% 늘었다. 다만 전체 계약에서 장기손해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3%로 미미한 수준이다. 올해도 하나·신한EZ손보는 장기보험 중심 영업 전략을 지속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영업 조직 재편·확대 및 주요 상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하나손보는 장기보험 영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법인보험대리점(GA) 조직을 9개 사업단·35개 지점으로 재편했다. 또한 지난해 등록 설계사도 405명으로 전년 대비 100명 이상 늘렸다. 이를 통해 장기보험 판매·CSM 배수를 늘려 오는 2027년까지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EZ손보는 주력 장기손해보험 상품 출시 및 GA 제휴를 통한 외형 확장에 나선다. 지난달에는 뱅크샐러드 제휴를 맺었으며 대형 GA 2~3개사와 업무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다음 달 중 고객 수요가 높은 간편보험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EZ손보 관계자는 "단기적인 흑자 전환도 중요하지만 지속 가능한 사업 영위를 위해 외형 성장, 수익성 개선을 균형 있게 추진해 안정적인 손익 구조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16 08:00:00
하나·신한EZ손보 적자 지속…장기보험 확대로 수익성 개선 나서
[경제일보] 하나손해보험·신한EZ손해보험이 지난해에도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디지털 채널 영업을 중심으로 출범한 보험사 특성상 마진이 낮은 단기 상품과 손해율 부담이 큰 자동차보험 비중이 높아 수익성 확보에 한계가 있었던 영향이다. 이에 양사는 최근 수익성이 높은 장기보험과 대면 채널 중심으로 전략을 수정하면서 관련 계약 지표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손보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350억원으로 전년(-280억원) 대비 25.1% 적자가 확대됐다. 보험손익은 -508억원으로 전년(-367억원) 대비 38.3% 손실이 늘어난 가운데 투자손익은 33억원으로 전년(52억원) 대비 35.5% 줄었다. 하나손보의 손실 확대는 보험업무시스템 구축에 따른 감가상각, 장기보험·대면영업 확대로 인한 사업비 지출 증가 등의 영향이다. 실제로 하나손보의 지난해 순사업비는 2621억원으로 전년(2024억원) 대비 29.5% 늘었다. 같은 기간 순사업비율은 47.36%로 전년(39.52%) 대비 7.84%p 상승했다. 사업비율은 수입보험료 대비 사업비의 비중으로 비율 상승 시 동일 규모 계약에 투입되는 비용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다만 하나손보 측은 지난 2024년 1분기 보험업법 시행세칙개정 기저효과로 인한 순익 증가분 100억원을 제외하면 오히려 손실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신한EZ손보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23억원으로 전년(-174억원) 대비 85.7% 손실이 급증했다. 이 중 보험손익은 -283억원으로 전년(-151억원) 대비 87.4% 손실이 늘었고 투자손익은 -40억원으로 전년(-23억원) 대비 73.9% 적자가 확대됐다. 신한EZ손보의 적자 확대는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 비용 상각, 신규 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이다. 특히 신한EZ손보는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적자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하나·신한EZ손보의 적자 유지는 디지털·비대면 중심의 영업 채널 구조가 원인으로 꼽힌다. 디지털 채널은 마진율이 낮은 단기 상품·손해율 부담이 큰 자동차보험 상품을 주로 판매해 수익 확보에 불리하다. 이에 이들 보험사는 장기보험 판매를 중심으로 전략 방향을 틀어 수익성 회복에 나섰다. 하나손보의 지난해 장기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3014억원으로 전년(2488억원) 대비 21.1% 늘었다. 그 결과 같은 기간 보험사 미래 수익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잔액도 2802억원으로 전년(1835억원) 대비 52.7% 확대됐다. 같은 기간 신한EZ손해보험의 장기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26억원으로 전년(12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CSM 잔액은 1억6900만원으로 전년(7100만원)보다 183% 늘었다. 다만 전체 계약에서 장기손해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3%로 미미한 수준이다. 올해도 하나·신한EZ손보는 장기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을 이어갈 전망이다. 하나손보는 장기보험 영업 강화, CSM 배수 확대를 통해 오는 2027년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신한EZ손보는 주력 장기손해보험 상품 출시 및 법인보험대리점(GA) 제휴를 통한 외형 확장에 나선다. 지난달에는 뱅크샐러드 제휴를 맺었으며 대형 GA 2~3개사와 업무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다음 달 중 고객 수요가 높은 간편보험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EZ손보 관계자는 "단기적인 흑자 전환도 중요하지만 지속 가능한 사업 영위를 위해 외형 성장, 수익성 개선을 균형 있게 추진해 안정적인 손익 구조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14 0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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