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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AI 신약 'DDC-02' 희귀의약품 총회서 발표 外
[경제일보] JW중외제약은 희귀 소아 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DDC-02’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6월 9~11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희귀의약품 총회 2026’에 참가한다. 14일 JW중외제약은 DDC-02는 피트홉킨스 신드롬 등 희귀 유전성 소아 뇌질환을 대상으로 한 경구용 저분자 신약 후보로 Wnt 신호전달 저하를 정상화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한다. 해당 물질은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JWave’를 통해 도출됐으며 현재 안전성 평가가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학회를 통해 연구 성과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기술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학회 발표는 희귀 소아 뇌질환 분야에서 JW의 혁신신약 후보물질 가능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라며 “희귀질환 분야 전문가들과의 심도 있는 교류를 통해 기술제휴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보령, CML 치료제 ‘다사킨’ 출시…2세대 제네릭 시장 진입 보령은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 ‘다사킨정(다사티닙)’을 14일 출시했다. 다사킨은 국내 최초 다사티닙 제네릭으로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BCR-ABL 타이로신 키나아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2세대 표적항암제다. 20~100mg까지 총 5개 용량으로 구성됐으며 국내 유일한 70mg 용량을 포함해 환자 맞춤 치료와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오리지널 대비 낮은 약가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도 기대된다. 보령은 1세대 치료제 ‘글리마(이매티닙)’에 이어 다사킨을 출시하며 CML 치료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내성이나 부작용 환자에게 연속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보령은 다사킨을 포함한 9종의 혈액암 치료제를 기반으로 진단부터 재발·불응 단계까지 전주기 치료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성백민 보령 BD&마케팅본부장은 “백혈병 환자의 치료 연속성 확보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다사킨을 출시하게 됐다”며 “혈액암 전문성과 학술적 근거 중심의 영업마케팅으로 조기 시장 안착과 의료진 및 환자의 신뢰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카스, X세대 겨냥 광고…“열정 다시 깨운다” 동아제약은 피로회복제 박카스의 신규 광고 캠페인 ‘들어주세요 박카스’를 14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X세대를 단순한 중년이 아닌 변화와 도전을 이끌어온 세대로 재조명하고 박카스를 ‘피로 회복’을 넘어 열정과 잠재력을 깨우는 브랜드로 확장했다. 광고에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 듀스의 ‘우리는’ 등 X세대의 대표 음악을 활용해 공감대를 높였다. ‘임원보고 편’과 ‘만능팀장 편’ 두 편으로 구성돼 다시 도전에 나서는 순간을 박카스와 함께 그려냈다. 메인 카피 ‘들어주세요 박카스’는 음악을 듣는 의미와 제품을 마신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아 에너지를 환기시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광고는 TV와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X세대의 존재감과 현재성을 다시 조명하는 데 의미를 뒀다”며 “박카스가 피로회복제를 넘어 열정과 젊음, 도전 의식을 깨우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4 10:12:35
에이비엘바이오, 차세대 항암제 승부수…글로벌 시장 정조준
[경제일보] 이중항체 기반 항암제 개발 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차세대 항암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대형 암 학회에서 새 후보물질 연구 성과를 공개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차세대 ADC(항체-약물 접합체) 후보물질 ABL206과 ABL209의 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AACR은 세계 주요 제약사와 연구진이 대거 참여하는 권위 있는 학회다. 유망 신약 기술과 항암 치료의 흐름을 가늠하는 무대로 통한다. ADC는 항체에 항암 약물을 붙여 암세포를 찾아가 공격하도록 만든 치료제다. 정상 세포 손상을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어 글로벌 제약업계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 가운데 하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여기에 이중항체 기술을 더했다. 두 개의 표적을 동시에 인식해 암세포를 더 정확하게 찾는 방식이다. 기존 치료제가 놓칠 수 있는 암세포까지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다. ABL206은 암세포 표면의 두 가지 단백질을 동시에 겨냥하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비임상 연구에서 빠른 세포 침투와 강한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변 암세포까지 함께 공격하는 효과도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ABL209 역시 암세포 성장과 관련된 두 가지 표적을 동시에 공략하는 후보물질이다. 정상 조직과의 결합은 줄이고 암세포에는 높은 반응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항암 효능과 안전성, 체내 지속성 측면에서 긍정적 결과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두 후보물질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적정 용량을 확인하는 단계다. 글로벌 개발은 자회사 네옥 바이오가 맡고 있으며 2027년 초기 임상 결과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경쟁력의 바탕에는 자체 플랫폼 기술 ‘그랩바디(Grabody)’가 있다. 항체가 목표 암세포를 더 잘 찾고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도록 돕는 기술로 회사의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기존 파이프라인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담도암 치료제 ABL001은 임상 2·3상이 진행 중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과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위암·고형암 치료제 ABL111,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ABL301도 개발 중이다. 글로벌 협업 성과도 눈에 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노피는 ABL301 후속 개발을 진행할 예정으로 국내 바이오 기술이 글로벌 빅파마의 검증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바이오업계는 기술이전 실적만으로 기업 가치를 판단하지 않는다. 실제 신약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중항체 ADC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후속 ADC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기술수출 중심 기업을 넘어 자체 신약 개발 역량까지 입증할 수 있을지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향후 임상 결과와 상용화 성과가 기업 가치와 성장성을 가늠하는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2026-04-30 06:00:00
LG화학, 카트리지형 성장호르몬 '유트로핀에코펜48' 출시 外
[경제일보] LG화학이 성장호르몬 브랜드 ‘유트로핀’의 첫 카트리지 교체형 주사 디바이스 ‘유트로핀에코펜48’과 전용 주사제 ‘유트로핀카트리지주48IU’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일체형 제품 ‘유트로핀에스펜주’와 달리 금속 소재의 펜 디바이스에 카트리지를 결합·교체해 반복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제품은 스위스 약물 전달 디바이스 기업 입소메드와 협력해 개발됐으며 국내 성장호르몬 제품 중 최대 용량인 48IU가 적용됐다. 특히 손의 압력이 아닌 스프링 장력을 이용한 반자동 주입 방식을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투약 용량과 관계없이 주사 버튼 길이를 3㎜로 고정해 힘이 약한 어린이도 일정한 압력으로 보다 쉽게 자가 주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호 LG화학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은 “유트로핀 장기 관찰 연구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치료 환경을 구축해왔다”며 “보다 쉽고 편리한 주사 환경을 제공해 저신장 환아 치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LB제넥스 김도연 대표, 1.5만주 매입…성장 자신감 ‘재확인’ HLB제넥스는 김도연 대표이사가 회사 주식을 장내 매수하며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드러냈다고 21일 밝혔다. 김 대표는 전날 장내에서 1만5556주를 매수해 보유 주식을 3만8646주로 확대했다. 이번 매입은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본업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자회사를 통해 추진 중인 글로벌 신약 개발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회사의 턴어라운드와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지분을 확대한 데 이어 대표이사까지 매입에 나서면서 경영진의 확고한 신뢰를 시장에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연이은 지분 매입의 배경에는 ‘안정적인 본업’과 ‘성장 잠재력이 큰 신사업’이라는 두 축이 자리 잡고 있다. 먼저 본업인 반도체 공정용 효소 사업은 1분기 실적을 안정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세에 따른 수혜가 이어지며 확보된 수익은 향후 신사업 확대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인 자회사 뉴로토브(NeuroTobe)의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뉴로토브는 파킨슨병 분야의 글로벌 연구기관 캐나다 아투카(Atuka)와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아투카는 비인간 영장류(NHP) 모델 기반 검증 시스템을 보유한 신경과학 CRO로 이번 협력은 NT-3의 기전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아투카 측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연 HLB제넥스 대표는 “의장의 지분 매입이 그룹 차원의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면 이번 매입은 이를 실적으로 입증하겠다는 책임감과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스테키마 IV 제형 일본 허가…크론병 적응증 확보 셀트리온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의 정맥주사(IV) 제형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셀트리온은 기존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적응증의 피하주사(SC) 제형에 더해 크론병 적응증을 추가 확보하며 치료 영역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환자 상태와 투여 환경에 맞춘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져 제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일본 우스테키누맙 시장은 염증성 장질환(IBD) 분야에 전체 매출의 약 97%가 집중돼 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크론병 적응증을 확보하면서 고수요 시장인 IBD 영역 진입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향후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 허가도 추가해 ‘풀라벨(Full Label)’ 제품으로 일본 시장 내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일본에서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는 76%의 점유율로 트라스투주맙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베그젤마’는 58% 점유율을 기록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와 ‘유플라이마’도 각각 43%, 17% 점유율로 바이오시밀러 중 높은 처방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달 승인된 안과 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와 알레르기 치료제 ‘옴리클로’ 등 후속 파이프라인 출시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스테키마는 지난해부터 일본을 비롯해 미국, 유럽, 호주 등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IV 제형 허가를 통해 치료 영역을 확대하고 일본 내 수요가 높은 IBD 시장을 본격 공략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제품으로 입증한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1 14:00:20
자큐보, 재발 억제 노린다…온코닉테라퓨틱스 임상 3상 IND 신청 外
[경제일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P-CAB 계열 GERD 치료제 ‘자큐보’의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유지요법’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 3상 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치료 후 증상 재발을 억제하기 위한 유지요법 적응증 확보를 목표로 한다. 위식도역류질환은 만성 재발성 질환으로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도 장기 유지요법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임상 3상은 기존 20mg 대비 절반인 10mg 저용량을 기반으로 최대 6개월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임상 완료 시 자큐보는 급성기 치료를 넘어 재발 관리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전망이다. 자큐보는 2024년 미란성 GERD 치료제로 허가된 이후 2025년 위궤양 적응증을 추가했으며 NSAIDs 유발 궤양 예방과 비미란성 GERD 적응증에 대해서도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구강붕해정(ODT) 출시로 복약 편의성도 강화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신약 개발 중심 기업으로 빠른 의사결정과 자원 집중을 바탕으로 적응증 확장과 후속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확장도 진행 중이다.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은 2025년 8월 중국 NMP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회사는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처방 기간과 용량 확대 측면에서 시장 확장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허가와 상업화를 가속하는 한편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LDL 낮추는 저용량 복합제 ‘바로에젯정’ 선봬 대웅제약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바로에젯정(피타바스타틴 1mg·에제티미브 10mg)’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바로에젯정은 저용량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에 사용된다. 최근 이상지질혈증 치료는 고용량 스타틴 단일요법에서 저용량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스타틴 증량 대비 병용요법이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는 더 크고 부작용 부담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로에젯정은 기존 피타바스타틴 복합제에 없던 1/10mg 저용량 옵션을 제시하며 치료 선택지를 확대했다. 국내 임상 3상 결과 8주차 기준 LDL 콜레스테롤 감소율은 43.9%로 피타바스타틴 1mg 단일제(29.1%)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였으며 non-HDL 콜레스테롤과 ApoB 수치도 각각 40.6%, 34.2% 감소했다. 또한 피타바스타틴의 낮은 CYP 의존성으로 약물 상호작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다약제 복용 환자나 고령 환자 등에서 활용성이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이번 출시로 기존 ‘크레젯’, ‘리토바젯’에 이어 피타바스타틴 기반 저용량 복합제까지 확보하며 이상지질혈증 치료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바로에젯정은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고려한 치료 옵션”이라며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양곤 의장, HLB제넥스 5.9만주 매입…계열사 투자 확대 진양곤 HLB그룹 의장은 HLB제넥스 주식 5만9619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일 밝혔다. HLB제넥스에 따르면 진 의장은 지난달 24일부터 5일간 자사 주식을 매입했으며 보유 주식은 총 53만3294주로 늘었다. 이번 매입은 주요 계열사 지분 확대 기조의 연장선으로, 사업 성과와 성장 전략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진 의장은 HLB이노베이션, HLB파나진, HLB테라퓨틱스 등의 지분도 확대해왔다. HLB제넥스는 그룹 편입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을 이뤘다. 주력 효소 ‘카탈라제’와 ‘락타아제’의 안정적 성장에 더해 신규 제품 ‘UDCAse’를 통해 매출 434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원스톱 역량을 바탕으로 맞춤형 바이오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 HLB뉴로토브를 통해 파킨슨병 등 뇌질환 치료제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HLB제넥스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입은 성장 전략과 미래 가치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사업 고도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4-01 15:17:19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ADC'로 글로벌 정조준…AACR서 차세대 항암 병기 공개
[경제일보] 국내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차세대 항암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이중항체 ADC(항체-약물 접합체)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글로벌 무대 공략에 나선다. 독자적인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단일항체 ADC의 한계를 뛰어넘는 비임상 성과를 공개하며글로벌 빅파마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9일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내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암학회 중 하나인 ‘미국암학회(AACR) 2026’에 참가해 이중항체 ADC 파이프라인 ABL206(NEOK001)과 ABL209(NEOK002)의 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이번 학회에서 소개될 두 파이프라인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하고 네옥 바이오가 글로벌 임상 권리를 보유한 전략 자산이다. 네옥 바이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고 본격적인 투약 준비에 들어갔다. 초록에서 ABL206은 B7-H3과 ROR1을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 ADC로 비임상 연구에서 단일항체 ADC 대비 월등한 항암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비인간 영장류 대상 GLP 독성시험에서도 양호한 내약성을 확인했다. ABL209 역시 EGFR과 MUC1을 겨냥하며 강력한 항암 활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EGFR 표적 시 발생하는 전형적인 독성을 대폭 완화하는 결과를 얻었다. 두 제품 모두 차세대 페이로드로 주목받는 토포이소머레이스 I 억제제 기반 기술이 적용됐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이번 성과는 과거부터 축적된 탄탄한 이중항체 기술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022년 글로벌 빅파마 사노피에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BL301’을 총 10억6000만 달러(약 1조27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하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ABL301은 미국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향후 후속 임상은 사노피가 주도할 예정이다. 또한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3상이 진행 중인 ABL001(Tovecimig)은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 트랙 지정을 받는 등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다수의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임상 단계에서 순항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핵심 경쟁력은 독자 플랫폼 ‘그랩바디’다. 뇌혈관장벽(BBB) 투과율을 높이는 ‘그랩바디-B’, 면역항암제 효능을 극대화하는 ‘그랩바디-T’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10여 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동시다발적으로 임상 궤도에 올렸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206과 ABL209는 차세대 ADC로서 유망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네옥 바이오를 통해 2027년 초기 임상 데이터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별개로 내부에서는 듀얼 페이로드 ADC 등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새로운 결과물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19 08: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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