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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두 달 만에 거래액 60% 성장…네이버 노크잇 성장세 가속
[경제일보] 네이버의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서비스 '노크잇'이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취향 기반 상품 추천과 트렌드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며 패션 소비자들의 유입을 늘린 가운데, 첫 대규모 할인 행사까지 열며 패션 플랫폼 경쟁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2일 네이버는 '노크잇'이 지난 4월 출시 이후 2개월 동안 입점 브랜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20대 이용자 거래액은 같은 기간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노크잇은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이용자들이 최신 트렌드를 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단순 상품 검색 중심의 쇼핑을 넘어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브랜드 및 상품을 추천하는 발견형 쇼핑 경험 강화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성장 배경으로는 트렌드 큐레이션 기능 강화가 꼽힌다. 노크잇은 최근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상품을 소개하는 '지금 많이 보는 아이템'과 연령대별 인기 상품을 보여주는 '주목랭킹' 등을 운영하며 패션 트렌드 탐색 기능을 강화해왔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최신 유행 상품과 인기 브랜드를 보다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고 브랜드 입장에서도 신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향후 개인화 기능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올해 3분기에는 이용자의 관심사와 쇼핑 데이터를 패션 트렌드 및 취향 정보와 더욱 정교하게 연결해 개인 맞춤형 추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패션 아이템을 보다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서비스 성장과 함께 입점 브랜드도 늘고 있다. 노크잇 입점 브랜드 수는 지난 4월 서비스 오픈 이후 2개월 만에 약 30% 증가했다. R2W와 무센트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이 새롭게 합류하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첫 번째 패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인 '놐다운'도 진행한다.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포터리, 일꼬르소, 마뗑킴 등 주요 패션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동안 최대 80% 할인 혜택과 함께 '24시간 특가전'이 운영되며 다양한 패션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2030 여성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공드린'이 새롭게 입점했으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 '라코스테'도 시즌오프 상품을 선보인다. 이용자 혜택도 강화했다. 행사 기간 매일 자정 최대 20% 할인 선착순 쿠폰을 제공하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는 최대 30% 할인 쿠폰과 10% 적립 혜택을 지원한다.
2026-06-12 15:42:51
베트남 14차 당대회 D-4... GDP 5천억불 시대, '질적 도약' 선언한다
[이코노믹데일리] '포스트 차이나'를 넘어 아세안의 경제 패권국을 꿈꾸는 베트남이 운명의 일주일을 맞이한다.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표대회(이하 14차 당대회)'는 단순한 정치 이벤트를 넘어 베트남의 국가 발전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꾸는 역사적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15일 베트남 외교부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레 호아이 쭝 베트남 외교부 장관은 최근 외교단 브리핑을 통해 "이번 14차 당대회는 지난 40년의 도이머이(쇄신) 성과를 계승하고 2045년 건국 100주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을 위한 장기 비전을 확정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 키워드는 '단결'과 '전략적 자율성' 그리고 '자강'이다. 이는 베트남이 더 이상 외풍에 흔들리는 개도국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의 주체로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겠다는 자신감의 발로다. 베트남의 자신감은 탄탄한 경제 지표에서 나온다. 베트남 통계총국(GSO)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자료를 종합하면, 베트남은 지난 5년간(2021~2025년)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연평균 약 6.3%의 고성장을 유지했다. 2025년 말 기준 GDP 규모는 약 5140억 달러(약 700조원)로 세계 32위권 진입이 유력하다. 1인당 GDP 역시 5000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며 '중상위 소득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빈곤율을 1.3%까지 낮춘 내실 있는 성장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 '3대 돌파구' 선언... 韓 기업엔 기회이자 위기 이번 당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는 베트남이 제시한 '3대 전략적 돌파구'다. 베트남은 △체제 혁신 △고숙련 인재 양성 △현대적 인프라 구축을 차기 성장의 엔진으로 삼았다. 특히 단순 조립 생산 기지에서 벗어나 AI(인공지능)와 반도체, 디지털 전환(DX)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겠다는 의지가 강력하다. 이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베트남 정부는 외국인 직접투자(FDI) 정책을 '양적 유치'에서 '질적 선택'으로 전환하겠다고 천명했다. 쭝 장관은 "고기술, 저탄소, 기술 이전이 가능한 프로젝트에 우선권을 주겠다"고 못 박았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대기업은 물론 베트남을 생산 기지로 삼았던 중소기업들도 이제는 단순 가공을 넘어 R&D(연구개발) 협력과 친환경 기술 이전을 요구받게 될 것이다. 환경 분야의 변화도 거세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환경 보호'가 사회 경제적 발전의 핵심 과제로 격상된다. 2050년 탄소 중립(Net Zero) 달성을 위해 에너지 인프라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구상이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에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 차기 지도부, '테크노크라트' 전진 배치 유력 정치적 안정성 확보도 핵심 과제다. 베트남은 최근 몇 년간 '불타는 용광로'라 불리는 강력한 반부패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쭝 장관은 "차기 지도부 인선은 비전과 열망을 결과로 만들기 위해 매우 신중하고 엄격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가에서는 정치적 신념뿐만 아니라 디지털 역량과 글로벌 감각을 갖춘 '테크노크라트(기술 관료)'들이 대거 지도부에 입성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박연관 한국외대 베트남어과 교수는 "14차 당대회는 베트남이 글로벌 가치 사슬 내에서 단순 생산자가 아닌 핵심 파트너로 지위를 격상하겠다는 선언"이라며 "한국은 베트남의 이러한 질적 전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디지털·그린 ODA(공적개발원조)와 민간 투자를 결합한 고도화된 협력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6-01-15 14: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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