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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슈퍼 IP와 빅테크의 만남… 네이버 글로벌 플랫폼 도약 시험대
[경제일보]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네이버 검색과 지도 및 멤버십 등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컴백 라이브 공연 '아리랑(ARIRANG)'을 앞두고 IT 업계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융합이 본격화하고 있다. 네이버지도는 넷플릭스와 협력해 공연장의 좌석 정보와 화장실 및 의료지원시설 등 주요 편의시설 위치를 상세히 제공한다.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인근 도로 통제 구간과 대중교통 무정차 우회 정보도 실시간으로 안내하며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해 외국인 방문객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이러한 오프라인 인프라 지원은 네이버의 고도화된 공간 정보 기술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강력한 멤버십 생태계 확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 방탄소년단 관련 키워드를 클릭하면 광화문 일대를 3D 거리뷰로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공간 몰입감을 선사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제휴사인 넷플릭스를 통해 이번 컴백 라이브 공연의 전 세계 단독 생중계와 앨범 제작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을 시청할 수 있다.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역시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기능을 새롭게 적용해 신보 접근성을 높였다. 오는 27일부터 스포티파이가 한강에서 개최하는 크루즈 행사는 네이버지도 내 가상현실(VR)로 구현돼 전 세계 팬들이 온라인으로 현장감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다음 달 6일부터 일주일간 네이버지도 앱에서는 서울 주요 경관과 방탄소년단의 신보 콘텐츠를 결합한 'BTS 더 시티 서울 아리랑' 프로그램의 주요 장소를 담은 저장 리스트도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완전체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의 초대형 컴백을 앞두고 벌어지는 빅테크 기업들의 치열한 플랫폼 주도권 경쟁을 상징한다. 네이버는 압도적인 트래픽이 예상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자사의 지도 서비스와 클라우드 인프라의 안정성을 전 세계에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 특히 넷플릭스나 스포티파이 같은 글로벌 콘텐츠 거인들과의 연계를 통해 네이버 멤버십의 글로벌 활용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막강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K팝 슈퍼 지식재산권(IP)을 매개로 네이버가 자사의 서비스 록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고도의 사업적 계산이 깔려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네이버와 방탄소년단의 융합 프로젝트가 향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오프라인 공연의 열기를 디지털 트윈 기술로 온라인에 구현하고 검색부터 결제와 콘텐츠 소비까지 하나의 플랫폼 생태계 안에서 완벽하게 해결하는 완결형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된 셈이다. 이번 네이버의 행보는 단순한 콘텐츠 유통 채널을 넘어 글로벌 문화 이벤트를 주도하는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음을 네이버가 최전선에서 입증하고 있다. 한국의 첨단 IT 기술력과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의 결합이 향후 어떤 파급 효과를 불러올지 전 세계의 이목이 광화문으로 쏠리고 있다.
2026-03-20 13:24:34
넷플릭스 vs 파라마운트, WBD 인수전 격화… 트럼프 "개입하겠다" 엄포
[이코노믹데일리] 미디어 업계의 공룡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를 둘러싼 인수전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넷플릭스가 WBD의 핵심 자산 인수에 합의한 지 며칠 만에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가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며 ‘판 엎기’에 나섰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제휴가 WBD 콘텐츠까지 확장될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의 반독점 규제와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 가능성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파라마운트는 8일(현지시간) WBD 주주들에게 주당 30달러, 총액 1084억 달러(약 159조원)의 전액 현금 공개매수를 제안했다. 이는 넷플릭스가 지난 5일 WBD의 영화·스트리밍 부문을 82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합의를 뒤집기 위한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다.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는 “넷플릭스보다 176억 달러 더 많은 현금을 제시하고 있다”며 주주 가치 극대화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이번 제안에는 엘리슨 일가와 레드버드 캐피털뿐만 아니라 사우디 국부펀드(PIF), 카타르투자청(QIA) 등 중동계 자본과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끄는 어피니티 파트너스도 참여했다. 파라마운트 측은 외국 자본의 경영권 참여를 배제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심사를 피하겠다는 전략이다. WBD 이사회는 “기존 넷플릭스와의 계약을 권고한다”면서도 파라마운트의 제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약 WBD가 파라마운트를 선택할 경우 넷플릭스에 28억 달러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한다. 이 소식에 국내 OTT 이용자들의 눈길은 네이버로 쏠리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현재 월 4900원으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무료로 이용 중이다. 만약 넷플릭스의 인수가 성사되면 추가 비용 없이 ‘해리포터’, ‘왕좌의 게임’, DC 유니버스 등 WBD의 킬러 콘텐츠까지 시청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 HBO 콘텐츠를 독점 공급 중인 쿠팡플레이와의 경쟁에서 네이버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호재로 분석된다. 다만 ‘반독점 규제’라는 높은 산을 넘어야 한다. 스트리밍 1위 넷플릭스와 3위 WBD의 결합은 시장 지배력 남용 우려를 낳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넷플릭스의 점유율이 지나치게 커질 것”이라며 승인 절차에 직접 관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파라마운트 역시 “넷플릭스의 인수는 반경쟁적”이라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넷플릭스가 막대한 인수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구독료를 인상할 경우 네이버 멤버십 혜택이 축소되거나 추가 과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전의 향방은 글로벌 미디어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플랫폼 경쟁 구도에도 큰 파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09 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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